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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갈치노하우라기보다 제 경험을 몇 글자 적어 보려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장비가 준비되었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수권은 돌돔줄(나이론), 제주권은 스텔스합사(수심때문에)
색상있는것은 고기의 공격으로 끊어질수있습니다.

1. 먼저 자신이 몇단(7~15단)채비를 운영할것인가를 정하셔야합니다.
자기능력과 배에승선하신조사님들의 채비와 비슷해야 엉킴을 예방할 수있습니다.

2. 배가 포인트에 도착하여 물풍선을 내리고 집어등을 켜면 비로소 낚시가 시작이되는데 선장님께서 어군탐지기를 보고 고기가노는 층을 말씀해주시지만 거의 침묶...

3. 그렇다면 자신이 고기층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조사님들의 노하우가 적용이 됩니다. 먼저 바늘에 미끼를 두번꿰어(먼저 뽀쪽한 바늘쪽으로 반짝이는 껍질이 꿰져야합니다. 그래야 두번째도 껍질쪽으로 꿰어집니다. 음 ~ 고기가 반짝이는것을 보고 공격하거든요)입수를 합니다.

4. 추가 바닦에 닿았다면 먼저 바닦에서 2미터를 띄우세요. 그리고 인내심을 갔고 2미터씩  약2~3분 간격으로 수동으로 돌려 올리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입질이 올겁니다. 입질을 받았다면 전동릴에 수심첵크를 하세요. 그리고 고기가 물렸다면 천천히 감으세요.

5.고기가 올라왔다면 어느 바늘에서 물렸(만약 고기가 노는 층이 수심중간상층이라면 그날은 대박입니다. 반대로 고기가 맨아래바늘에 물렸다면 그저 열심히 낱마리라도  )는지 확인하셔서 자신의 전동릴에 나타난 수심층과 자기 채비 단차를 계산하셔서 고기가 물린 층에 채비맨위바늘을 고기가물린 수심에 맞추세요(쉽습니다).

6. 계속 입질이 이어지면 천천히 수동으로 감으셔도되고 아니면 2미터간격으로 자동으로 감으셔도 무관하지만 혹시 열기 해보셨다면 그 원리를 응용하시면 줄줄이 올라오는 기쁨을 만끽하실겁니다.

7. 갈치는 입질이 왔다하면 계속.... 단 조사님께서 서두르지 마시고 욕심 내지마시고 즐기시면 조과는 보장 될것 같습니다.

8. 만약 오징어나 한치가 입질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껍질이 질긴 민끼를 사용하십시요. 만새기, 삼치,고등어, 갈치작은것등등 을사용하시면 되구요. 입질이 미약할때는 미끼를 작게쓰시든지 아니면 아주 얇고 길게 사용하시면 의외의 결과를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꽁치가 흐물거리면 소금을 약간뿌려놓으면 육질이 단단해집니다. 많히 뿌리면 미끼가 단단해져 물속에서 액션이 약해집니다.

9. 저 같은 경우에 항상 낚싯대를 3.5미터, 1.8미터 긴 대로는 새벽12~1시까지 짧은대는(음~ 뭐랄까 배밑 어두운곳에 숨어있는 녀석들을 노린다고 이해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그  뒤로부터 철수 할때까지 미련없이 사용합니다.  좋은 결과가 많았습니다.  

10. 더 중요한것은 수업료(현장경험및 비용지불)를 지불해야되는데 저는 3번 수업료를 지불하고서야 비로소...ㅎ

11. 이제 부터는 몇단으로 할것인가 혹은 배 앞에서 낚시 할것인가. 아니면 맨뒤에서 낚시 할것인가 스스로 판단하시어 대박나세요.......

12. 막상 몇 글자 적으려했는데 너무 장황하게 펼쳤군요. 물론 거문도, 여수, 제주도 모두 환상적이고 낚시하기엔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첫째는 노련한(최선을 다하는 선장)선장님 잘 만나야하구요.

둘째는 갈치낚시는 배의 크기에 맞는 물풍선이 얼마나 배를 잘 끌어주느냐, 또한 집어등의 밝기와 등의 각도 또한 중요하지요.

셋째는 승선한 조사님들의 팀웍입니다. 선상바침대의 방향, 봉돌던질때 낚싯대를 살짝들어주시는 쎈스, 고기가 무는 수심층을 공유하는 배려 등등이 있지요.

넷째로는 배에있는 아이스박스안이 풍성해야겠지요. 냉커피, 식수, 얼음, 충분한 미끼, 등등.....이 있습니다.

13. 채비 단차(2~2.8미터)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것같습니다. 어부들은 단차를 2.2미터 이상에 바늘은 13~15개(우리가 쓰는 채비와 다름)이상를 사용하는 것같습니다. 그들은 대나무 장대에 기둥줄 2개를 묶어 낚시를 하는데,  일단  미끼를 크게, 얇게, 자주갈아주더군요. 밤새도록 정말 그들은 경이로웠습니다.

음 ~ ~ 제가 사용하는 채비는 제가 직접 만들어사용합니다. 바늘은 요즘 온라인에서 잘팔리는 제품을 사용하구요. 목줄은 모노필라멘트 20호, 기둥줄 모노필라멘트 50호 특히 저는 바늘에 부드러운 와이어를 사용합니다. 물속에서의 자연스러움, 또한 강한 이빨을 가진녀석들과의 싸움에서 아주 그냥....
목줄단차는 2.2미터를 즐겨하구요, 목줄길이는 1.8미터입니다. 바늘수량은 보통 처음에는 7개 달린것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7~16개달린 채비를 여러개 만들어 양옆 조사님의 바늘수량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바늘이 많다고 고기많이 잡는것 아니니까요. 한번, 두번 엉키면 얼굴은 웃고 있지만 머리에서 지진나지요.
* 저는 집어등은 상단도래에연결하고, 또 하나는 봉돌위에 달아 사용함니다. 케미라이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번 제주도에서 사용한 온라인에서 구입한 집어등은 물이들어가 못쓰게 되었습니다. 잘보시고 구입하세요.

14. 봉돌입수는 투척하는 방법과 바로앞에서 줄줄내리는 방법이 있겠지만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모든 바늘에 미끼를 끼우시고 잘 풀려 나가도록 바늘을 살짝 배 난간에 올려놓으시면 준비 완료.
  
투척방법 : 모든바늘에 미끼를 끼우고, 발밑에 줄을밟지 않도록 주의 한다음 봉돌의 줄을 잡고 힘껏던지면되는데 이때 주의 해야 될 것은 봉돌이 내가원하는방향으로 가지않는다는 것입니다. 양 옆 조사님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때론 봉돌이 머리위로 떨어지는... ㅎㅎㅎ 수도(멀리 던지겠다는 의욕) 있습니다. 일단 봉돌이 던져졌으면 줄이 잘딸려가도록 뒷줄을 잘살펴 봐야 합니다. 멀리 던져진 봉돌이 제 위치를 찾아오면서 미끼들을 물속에서 액션을 취하면서 고기들을 유인하게되지요, 그런데 조사님들의 간격이 그렇게 넓지 않아 봉돌의 던지기에는 초보님들은 주의 해야 할것 같습니다.

바로내리기방법 : 다음은 바로 앞에서 내리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양옆조사님들께 피해를 주지않고 조용히하는 방법 입니다. 방법은 먼저 봉돌을 내리시고  다음엔 왼손에는 기둥줄을 잡으시고 오른손에는 목줄바늘을 잡으세요. 그렇다보면 내려가는 봉돌의 무게로 인하여 양손에 무게가 느껴지면 양손을 약간 벌리십시요. 그러면 기둥줄과 목줄이 꼬였던것이 풀리는것이 확인되면 바로 목줄을 놔주시고 기둥줄은 서서히 풀어주시면 자연스럽게 입수가 될것입니다.


이상은 제 경험이니 욕하지마시고...  무더운 장마철에 건강하십시요.
중간중간 설명을 보충하려니 글이 엉망입니다. 이번 제주에 다녀와서 마무리하겠습니다.
Comment '9'
  • ?
    불사조 2009.07.02 12:01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겠네요.
  • ?
    수누리 2009.07.02 12:59
    좋은정보입니다. 즐낚하세요.
  • ?
    감성킬러 2009.07.02 15:40
    실제 경험을 너무 잘 정리해 주셨네요.
    올해 안에는 꼭 한 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처음 갈치낚시를 가시는 분들을 위한 채비 단차나 봉돌 입수시 주의 사항 같은
    부분도 궁금해 집니다.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 백배.
    늘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요.
  • profile
    민평기 2009.07.02 23:06
    강추입니다.
    갠적으로 무슨 정보든 초심자 눈높이의 내용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입문자의 눈엔 쏙쏙 들어올 것이고,
    경험자에겐 기본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
    흐르는물 2009.07.03 08:35
    감성킬러님의 지적이 있어서 본 글에 두서 없이 보충해 놨습니다. 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 역시 여러분들의 경험과 정보를 보고듣습니다. 좋은 정보라하시니 더욱 부끄럽습니다.
  • ?
    감성킬러 2009.07.03 09:49
    저 때문에 숙제(?)까지 해 주셨네요. 정말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낚시 정보의 첫째 조건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장 정보'입니다.
    올려주신 분의 성의는 높이 평가하지만 낚시잡지나 책에서 발췌한 느낌이 드는 정보는 웬지....
    왕봉돌에 달린 7단~16단 채비를 어떻게 입수시킬까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흐르는물님 덕분에 궁금증 완전 해소...감사합니다.
    제주 잘 다녀오시구요. 즐거운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
    칼티해신 2009.07.03 11:56
    감사드립니다.
    현장 체험이 물씬 풍기는 아주 유익한 갈치낚시 실전이론이네요.
    몇가지 덧 붙여 봅니다.
    미끼는 예리한 칼로 깔끔하게 썰어 주구요.
    가능하면 앉아서 칼치가 큰절하길 바라지 마시고~~~~
    자작채비는 물 흐름이 덜타게끔 간결하게~~~~
    패턴은 향상 일정하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시면 좀더 좋은 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됩니다.
    갈치 집어가 잘 되면 어상자로 3000~5000상자의 갈치가 함께 흘러 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못 잡을 뿐입니다~~~~


  • ?
    제주갈치금성호 2009.07.03 13:39
    조사님들께 유익한 정보가되겠네요..수고하셨습니다.한가지만 얘기하자면 가짓줄의 길이는 길면좋겠지만...(미끼의 액션등..) 길면길수록 옆조사님과의 옆걸림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는것도 감안하세요.실례로 침선낚시하다보면 많이 경험할수있지요.옆사람과의 간격에따라 120~150정도를 추천합니다.자리가 널널할때는 한발다주셔도되구요..ㅎ
  • ?
    허준 2009.07.08 08:54
    감사함니다.
    갈낚을시도해보려는왕초보인저에게커다란도움이될것같습니다.
    항상건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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