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주말에 광어 다웃샷을 가서 낚시를 마치고 집까지 오는 데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저는 아이스팩을 6개를 가져가서 광어 아래 위로 놔둡니다.

집에서 회를 떠서 먹을 때 늦게 잡은 놈이거나 아이스팩에 접촉된 경우에는 그나마 살이 탱탱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살이 물러져서 먹기가 좀 그렇습니다.


광어를 갈치같이 빙장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혹시 광어를 싱싱하게 보관하여 가져오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Comment '10'
  • ?
    왕우러기 2016.08.04 14:22

    최대한 광어를 살리시고 낚시끝나고 나서 목따시고 내장빼시고 치솔로 안쪽 피 훌터내시고 물로 잘행구어 주시면 집에와서 회뜨시면 한결 쫀득 합니다.

  • ?
    광해 2016.08.04 16:05
    예, 왕우러기님. 저도 피를 빼고 내장도 뺴는 것까지는 하는데, 치솔로 안쪽 피를 훑어 내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08.04 20:55

    사람들은 광어를 낚음과 동시 배의 해수통에 담가 놓는데,
    이럴 경우 해수를 계속 유입시켜 준다고 해도 강한 햇볕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면
    바다 밑 수온과 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로 곧 죽게 됩니다.

    이미 경직되면서 움직임이 둔화되면 맨 먼저 피부터 응고되어,
    이때 빼 준다고 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잡은 즉시 즉살시켜 해수통에 5분 정도 담가두면 스스로의 호흡으로
    충분히 피가 빠집니다.

    저는 이때부터 꼬리를 잡고 더 흔들어서 피를 완전히 빼 준답니다.
    그리고 넉넉한 얼음을 쿨러의 아래로 깔고 위로 또 얼음을 덮어 냉기 이탈을 막게
    비닐을 씌운 뒤 보관하여 가져오면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선어(鮮魚)로서의
    풍미와 깊은 맛을 더 느낄 수 있답니다.

    문제는 냉장의 적정온도 0~5'c를 쿨러 속에서 충분히 유지시켜 주느냐가 관건인데요.
    낚시점에서 파는 얼음하나 달랑 넣고 가져오면 쿨러 안의 냉기온도는 보통 10'c정도
    밖에 되지 않기에 이미 부패가 진행된 횟감이 본래의 맛을 내 줄 이유가 만무하지요.

    갈치낚시 때처럼 알갱이 얼음으로 아래위에 충분히 깔고 덮는다면 100% 숙성 선어로서
    늘어난 '이노신산'의 효과로 6~10시간 경과된 후라도 맛의 극대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우럭낙타 2016.08.05 05:03
    전 광어루어 안간지 오래되었습니다...
    힘들게 잡아서...형형색색 케이블 타이로 물칸에 살려서....항구에 입항할때쯤....
    뜰채로 한마리씩 다 꺼내더니...갑판에 아주 전시를...ㅡ,.ㅡ 햇볕은 쨍쨍...광어는 흐믈흐믈...
    사무장은 찰칵찰칵...그뒤로...손님들이 서로 피빼고...정신없이...항구에 입항...아무리,,.,얼음이 있다
    하여도....뜨거운날...허연배만 뒤집은채로...물론 몇분,,,몇십분 이겠지만서도요....
    여름광어는 그뒤로 잘안먹구요...물론 산란시기가 끝나서 맛이 없지만서도...
    기분탓인지 몰라도....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 ?
    광해 2016.08.05 08:07
    주야조사님, 오랜 경험에 따른 주옥같은 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만일, 조과가 좋아서 여러 마리를 잡을 경우에는 집에서 회떠먹을 거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사진을 찍게 내버려둬서 광어지리나 해먹고요...
    우럭낙타님, 저도 여러번 겪은 일이지만 정말 흐물흐물한 광어는 먹기가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냉각시설이 되어 있는 배를 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답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타조 2016.08.05 10:20

    갈치 빙장하듯이 충분한 얼음에 바닷물을 붓구요.....
    죽이지 마시고 살아 있는상태 그대로 얼음물에 담궈 버려 보세요.
    차가운 바닷물에 쇼크를 받어서 기절 하면서 가사 상태로 들어갑니다.
    집으로 올때도 물 다 버리지 마시고 광어가 약간 잠길정도로 남겨서 얼음물속에 보관해서 이동하시구요.
    이렇게 하시면 집까지 살려갈수 있습니다. 
    집에서 손질하실때 주의점은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깨어나서 버둥거리니 칼이나 이빨에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 ?
    쭈꾸리 2016.08.05 15:10
    우럭낙타님이 말씀 잘 해주셨네요.
    솔직히 요즘같은 날씨에 광어 뱃전에 깔고 사진찍는것 보면 웃기는일 아닌가요.
    아는 처지에 말도 못하겠고...
    해서 광어낚시는 아에 접었습니다.
    11월에 추워지면 한번 갈려나...
  • ?
    웜부자 2016.08.06 19:59
    전에도 글을 한번 남겼습니다만.....
    요즘 배들이 수족관 냉각기를 설치들을 많이 하죠~~ 어창에서 죽는 광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빠른배들은 2,3년전 부터 설치를 시작하여 올들어 메이져 배들은 전부 설치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여러 경험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셨지만, 저 나름대로의 노하우몇자 적고 가겠습니다.
    잡은 광어....잡을때야 좋지만...잡고나서가 문제이긴 하죠....
    싱싱하게 집까지 가져간다해도, 직접 회를 뜬다면 모를까 회센타에 공임주고 맡기면 민물 다 뭍혀가면서 탈피기에....그렇게 떠서 바로먹을게 아니라면 30분만 지나면 회 상태 젬병되죠....
    또 요즘 시기에 바다수온이 27도가 넘습니다, 배위에서 바로잡은 고기 회를 떠먹어도 회가 미직지근해요....
    자연생태계에서 포식적인 사냥을 하는 자연산 광어는 지방층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광어한테 민물이라뇨~~진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죠....
    오천, 군산, 홍원, 무창포...왠만한 배는 다 타보고, 회센타에 맡겨보기도하고...별짓 다했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그렇게 먹고, 버리고, 나눠주고....한 광어들만 1천마리가 넘을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살려와서 수족관에 수온 13~15도 사이에 24시간정도 놔둔후 회를 뜨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전.....그래서 수족관까지 산 사람이구요~~ㅎㅎ 진정한 환자죠^^
    근데 문제는 살려오는게 쉽지 않을 뿐더러, 살려와서 수족관이 없다는게 문제겠죠....
    위에서 언급한대로 일단 냉각기 설치한 배를 타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창온도를 최소한 20도 미만으로 맞추기만 해도 입항할때까지 잘 살아있습니다.
    사진찍는건 그사람들도 일이기에 내꺼 빼고찍으란 말은 못하죠....
    사진찍고 나서 시메를 하게 되면 그상태로 아이싱을 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횟집으로 가져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싱을 할때도...가급적이면 광어는 따로 봉투에 담아서....얼음녹은 민물이 광어를 수장시키게 된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단!!! 공임이 얼마인지 물어보면서 가능하면 탈피기 쓰지 말고 민물 안닿게 해서 회를 떠 줄 수 있는지 꼭꼭 물어보고 맡기셔야 합니다.
    요즘시기에 잡은 광어는 정말 욕심내지 말고 꼭 필요한 만큼만....잡아가시고, 못잡으신분들 나눠주시고, 다들 넉넉히 잡았다면 작은 놈들은 놓아줄 줄도 알아야 내년에 더 큰놈이 되어서 나한테 오지 않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도움이 되셨길^^
  • ?
    광해 2016.08.08 12:43
    타조님, 사무장이 냉각기가 설치된 어창에서 광어를 꺼내 목을 따고 바닥에 펼쳐놓는 바람에 빙장은 못했구요, 그냥 각얼음 듬뿍 덮어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회를 떠서 먹어보니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되면 타조님 방법대로 꼭 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쭈꾸리님, 배에서 내리자마자 각얼음 사서 덮으니 괜찮았습니다.
    그 좋아하시는 다운샷 계속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웜부자님, 민물에 접촉되지 않게 비닐봉지에 광어를 넣는 것은 좋으신 지적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엠퍼러 2016.08.08 18:13
    전 여러번 선상 광어 낚시를 다녀봤는데.. 제일 좋은방법은 연안부두 시크x호 탔을때 빙장을 해주더라구요.
    그때 해준 방법이 쫄깃하고 젤 맛난던것 같아요. 15마리 회떠서 실컷 먹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싶을때마다 튀겨 먹고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716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백령도 주변 낚시에 대하여 5 2006.08.07 8512
3715 [장비관련] 국산 전동릴과 시마노 전동릴 고민입니다. 8 2015.04.07 8509
3714 [낚시일반] <font color=red>동해안 원투낚시</font> 3 2005.07.27 8509
3713 [장비관련] 다이와 딥존사용기 알려주세요 2 2011.09.01 8506
3712 [기타] 열기..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세요... 3 2008.01.03 8502
3711 [낚시일반] 답변입니다. 32 2011.10.04 8500
3710 [조행후기] 올 마지막 '슈퍼 갑'이 찾아 떠난 3박4일 서해안 여정이야기. 18 2019.11.14 8498
3709 [지역정보] 홍원항...오천항...숙박업소 질문드립니다.. 3 2015.08.05 8498
3708 [낚시일반] 나도 남들만큼 잡고 싶다! 그 비법 공개 제 6 부(쭈꾸미편) 15 2011.10.17 8494
3707 [물고기정보] 왕 열기는 살아있다. (삼복더위의 서해 열기낚시) 41 2010.08.07 8491
3706 [낚시일반] 갈치낚시 초보자도 대박칠 수 있다 5 file 2011.11.19 8489
3705 [장비관련] 은성사의 초소형전동릴 메트릭스300과 300Z의 차이점 4 file 2012.11.06 8487
3704 [낚시일반] 열기낚시의 특효(???) 미끼 12 file 2013.03.28 8484
3703 [낚시일반] 대청도 우럭 채비 4 2015.06.30 8483
3702 [루어관련] 광어 다운샷!! 훅 이야기 8 file 2011.08.10 8483
3701 [낚시일반] 우뢰기용 오징어 미끼 썰기 6 2014.06.12 8472
3700 [낚시일반] 망둥어낚시 1 2011.10.04 8465
3699 [알림] 기내반입, 화물칸 가능 배터리 규격 정보 4 file 2016.05.02 8459
3698 [기타] 갈치..한치.. 11 2014.07.14 8457
3697 [낚시일반] 선상광어다운샷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019.04.19 8456
3696 [장비관련] 전동릴 구리스및, 오일 주입구위치 알려주세요 4 2010.06.15 8456
3695 [기타] 전동릴 줄 쉽게 푸는 방법. 6 file 2010.09.10 8448
3694 [낚시일반] 우럭 및 대구의 부레에 관한 소견 8 2009.02.18 8448
3693 [장비관련] 합사관리 이렇게 합니다. 16 file 2011.04.05 8447
3692 [가격정보] 충청 내만권 선비인상 관련입니다. 14 2013.04.30 8440
3691 [장비관련] 갈치 체비 문의합니다, 4 2017.08.22 8439
3690 [장비관련] 전동릴 조치방법 5 2018.07.22 8438
3689 [낚시일반] [갈치 낚시] 바늘 관련 문의드립니다 3 file 2010.10.18 8433
3688 [조행후기] 살아왔습니다. 31 file 2009.04.29 8424
3687 [장비관련] 갈치낚시대에 대한 생각과 관리 3 2013.11.10 84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