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곰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민어낚시는 자주 가는 낚시는 아니지만 년중 꼭 해보고픈 재미있는 낚시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간다고 해서 민어를 꼭 낚는다는 보장도 없는 낚시이기도 하며
자기만 잘한다고 기술이 좋다고 해서 쉽게 잘 낚는 결코 쉬운낚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어낚시는 최소한 3박자가 맞아야 고기를 낚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낚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세가지를 나름 정리한다면

첫째. 정숙
둘째. 미끼의 신선도 유지
셋째. 기다림 이 세 가지는 기본으로 유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어낚시는 보통 수심 15m~25m권에서 보통 이뤄진다고 봅니다.
민어가 잘 잡히다가도 봉돌을 배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거나 낚시도중 우럭을 낚기 위한 큰 배(6~9톤급)가 옆에 붙어버리면 민어의 입질은 끊어집니다. 경계심이 많아져서 어군이 흩어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만큼 배도 경유를 사용하는 배보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조용한 엔진의 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즉 민어낚시 전문 출조선을 찾는 것이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둘째. 미끼의 신선도
민어낚시의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미끼는 산 새우입니다.
크기는 중하(얼치기)사이즈정도를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제 조행기에서 보듯 민어낚시는 산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데
새우가 살아 있을 때는 투명한 검은색(?) 회색(?)계열이지만 죽으면 하얗게 변하게 돼있습니다.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해야 입질을 받게 되지만 죽은 미끼는 입질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아니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팅하는 분들이 민어낚시에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새우를 낚시하는 오후까지 잘 살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하듯 미끼의 신선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산 새우라 하더라도 바늘에 잘못 끼우면 새우는 바로 죽습니다.
새우가 바늘에 꿰어 있을 때도 산채로 있는 것이 민어낚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글로서는 어렵습니다만 머리부분 뇌 쪽을 건들이지 않고 새우 껍질만 관통해서 새우가 잘 놀도록 해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꼬리나 등을 꿰는 경우도 있지만 미끼가 빙글빙글 돌지 않도록 머리쪽을 잘 꿰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셋째. 기다림...
이 기다림은 챔질 타이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민어는 대형급이라도 한번에 와락 물어주는 경우가 드물다 하겠습니다.
민어낚시 포인트는 등대주변 물속 여지점 섬과 섬 사이 물골 지점등 조류가 너무 빨라도  너무 느려도 입질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뻘 지형 보다는 자갈밭이 주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입질형태는 꼭 봉돌이 자갈에 굴러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작은 크기의 노래미가 입질 하는듯한 느낌인데 이때 챔질을 하면 헛챔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쑥 가지고 갈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구낚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쯤 중요한 요소를 정리하겠습니다.

물때는 저는 2물~5물때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분들은 4물이후 물색이 탁해질때가 적기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리물때의 경우 물심이 쎄 낚시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완만한 조류를 찾아가야 겠지만 입질 빈도수는 문명 적어짐을 저는 경험했습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의 또다른 다른 의견도 있겠습니다만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채비는 외줄에 외바늘 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둥줄은 10호정도가 적당하며 목줄은 대물 민어를 만날수도 있음으로 6호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늘은 우럭바늘 22~24호를 준비합니다.
기둥줄은 총 길이가 80cm 봉돌은 채비묶음도래에서 40~50cm가 적당하다고 보며
목줄은 약간 길게 1m~1.2m정도 사용하는 편입니다.
목줄을 기둥줄보다 길게 하는 이유는
미끼가 바닥권에 있을때 입질 타이밍을 좀 더 느리게 하여 헛챔질을 줄이고 완전한 훅킹을 하기 위한것 입니다.
단점은 바늘이 민어의 내장까지 들어가 바늘을 회수하여 제사용이 어렵다는것 입니다.
그러나 민어 한마리 잡는데 바늘 한개가 아깝겠습니까? ㅎㅎ

이외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장후 생각나는대로 올려서 그렇습니다.

아래는 제가 글쓴 코너입니다.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래 링크 올리며 클릭하시면 사진이 나옵니다^^
http://www.afishing.com/bbs/zboard.php?id=zakdoo&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

전동릴
Comment '7'
  • ?
    김포신사 2013.06.21 07:18
    작년에 보았던 사진을 다시 보니 새롭군요

    저는 왕등도로 민어낚시를 간답니다
    침선배가 아니고 조그만 배 라서 선장님 뒷쪽 저는 중간.지인은 앞쪽..
    원투대를 3~4대씩 펴 놓고 한답니다
    비급이라 누구에게도 말씀드리지 않습니다..하하하

    전동릴님께서 올리신 글을 참고로 하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한표 꾸~욱.....
    다운샷 다녀 왔는데 산란전이라 대광어가 엄청 올라 왔는데....나만 꽝!!!!!!!!!!!
    기본 싸이즈 70이상~~~~~~
    이달 말이면 대광어는 빠져 나간다고 하네요
    그전에 주야형님 하고 동출함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곰(송재흥) 2013.06.21 10:07
    여러가지로 바쁘시고 분주하신데도 자세하게 학습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올립니다.
    님께서 서술하신 민어낚시는 어렵고 까다로운 낚시라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러나 채비법및 미끼선택요령등 면밀히 파고들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아닐것같은 느낌이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창마철이 지나고 서남쪽바다에서 배난간에 낚시대를 드리워야하지안을까 합니다.
    지도하여주신학습 잘 새겨두고 실천해보겠습니다.항상 하시는사업 발전있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profile
    전동릴 2013.06.21 11:46
    김포형님 저는 개인적으로 던질낚시를 참 좋아해요.초리에 전해오는 예신
    이어지는 본신 그담엔 한잔하는 재미..... 던질낚시의 묘미가 아니겠어요.

    곰님 선상외줄낚시를 올렸는데 선상처박이 낚시를 생각하셨나 봐요.
    처박기와 차이점은 고패를 안한다는점과 미끼를 새우보다 홍갯지렁이를
    사용하는게 좋다는점 입니다. 출조하셔서 손맛 입맛 다 보시길 기원할께요
  • ?
    정박사 2013.06.21 11:57
    전동릴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신안군 임자도나 지도쪽에서는 미끼를 홍갯지렁이나 낙지(작은것은 통째쓰고 큰낙지는 발만 짤라서 쓴다고하네요.기회가되면 한가볼까 합니다.
  • ?
    김포신사 2013.06.21 13:16
    민어 미끼는 홍무시(홍갯지렁이)를 강추합니다.

    전동릴님 나중에 민어 잡으면서 한잔 하시죠
  • profile
    전동릴 2013.06.21 19:27
    정박사님 김포신사님 민어잡으시면 연락합주세요^^ 한잔하시게요...
    그리고 7월말 민어낚시 촬영하려고 해요^^
  • ?
    김윤식 2013.07.07 20:49
    민어낚시에대한.자세한 정보 고마웠읍니다.
    김포신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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