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이와 "HX IL 검기 50-310"으로 100호 봉돌을 쓰는 열기낚시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이 올라왔었고, 이에 제가 "가능합니다"라는 답을 달았었습니다. 또한 완도 120m 권에서 사용해보겠다는
답도 드렸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장비입니다.
전동릴 : 씨보그 250 FB. 합사 : 고센 선 4호 230여m,
17~20호 바늘 10단 채비. 오징어채는 보통 크기의 크릴 정도
낚싯대 : 다이와 HZ 인터라인 슈퍼 조류 50-310 T
새벽에는 너울이 높아 여서도 주변(수심 3~40m 권)에서 노닐었습니다. 마릿수도 없고 약 15cm급 몇 마리.
9시경 너울이 조금 수그러들자 먼 바다로 직행, 120m 급 수심에 집어넣으면서 장비가 잘 견뎌줄까 걱정했는데
잘 견뎌줍니다. 올릴 때 최대속도로 감아올릴 때만 초리가 거의 수면에 닿았지 나머지 경우엔 아주 좋네요.
왕열기급(30cm 이상) 여섯마리 걸렸을 때도 가볍게 통통거리는게 추가 입질에도 잘 대응하네요.
오히려 제가 갈치낚시에서 애용하는 "조류 VJ 80-300"보다 허리가 센 느낌.
하지만 50호 인터라인 낚싯대라고 해도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7:3의 휨새를 보이는 "경조대"의 경우만 그렇습니다 - 낚싯대에 " T 나 경조" 표시가 있습니다.
옆의 동료는 "조류 V2 100-300 가이드 대"를 썼는데, 100호임에도 불구하고 휨새가 "슈퍼 조류 50-310 T"보다
아닌 것 같았습니다. 5;5 휨새라 허리부터 구부러져서....
국산으론 "삼우 뉴 해영 50-300 인터라인"이 수심 50m 권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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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열기는 조황이 좋지 못해 15마리 정도에 그쳤네요.
집에 와서 회를 뜨며 배를 갈라봤더니 이제 겨우 알이 차는 모양입니다.
똥꼬도 조금 벌어지는 모습이고...이는 군집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터질 듯 배가 불러야 숫놈들도 모여 큰 군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즉, 먼바다 대왕 열기 낚시는 아직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각 선사의 사진 속 열기를 참조하세요.
채비 5장, 봉돌 6개 뜯김
다이와대는 해협 100-350이 사용 해본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되네요
낚시대가 무게에 견디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중요한것은 몽땅걸이가 잘되는게 좋지요
횜새는 5:5 6:4 정도가 줄을 태우기가 아무레도 용이하다고 생각 됩니다
저는 80미터 이내 깊이는 다이와 조류 80-350대를 많이 이용 하는데 이는 첯입질이
들어오면 릴을 한두바뀌 감고 기다리면 연달아서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또 낚시대를 들었을때 바늘 12개가 뱃전에 닫고 한번에 추까지 들어서 배위로 올려야 하고
이동 할때 바늘이 낚시대에 걸리지않을 정도로 팽팽해야 낚시가 편합니다
왜 일본산을 쓰냐고 혼내신다면 제가 열기낚시를 시작할때는 국산대는 적당한게 없어서네요
이상 제생각이 였읍니다 졸필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읍니다
이글이 조우 여러분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부산 꺽지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