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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련]
2012.09.04 13:17

상수리의 갈치낚시 이야기(장비)

조회 수 6567 댓글 12
동네이장님께서
지난번 조행기때 장비나 집어등에대한 내용은 없네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장님 미~워~잉!!!!! 다시 장비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별반 크게 느끼지 않고 있었으며, 그동안 제가 사용한 장비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고민을 안고 이후 첫번째 출조가 있었으며,
주변분과 제가 사용하는 장비를 비교하여 보기도 하고,
제 장비에 의심을 품고 고수님들을 찿아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출조점에 상의도 하고, 선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느낌을 가져 볼려고도 하였습니다.

뭐가 문제일까
저의 그날의 조과.... 뭔가 아쉬움이 남는 건 또한 사실 이였습니다.
예전엔
걍 어복이니 하고 넘어간 것 또한 사실 이고요.
첫 출조 후 나름 생각을 다시 정리하기로 하였으며,
두번째출조에서 다시 느껴 보기로 하였으며, 조금은 해답을 찿은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낚시대에 대한 고민을 하여보기로 하였습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신 어부들이 사용하는 대나무 장대를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첫째로 원피스대 이며, 손잡이부는 굵고 초리대로 가면서 가늘어 짐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휨세를 가지게되고 초리대 끝의 휨세가 급작스럽게 휘지 않습니다.
대나무가 가지는 탄성이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중간 분절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휨세가 유지됨니다.
그러나 안탑갑게도 너무길어 관리가 쉽지않고 이동시 괭장히 불편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낚시인들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 이지요.

배위에서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배가 놀링이 있어 흔들릴때, 낚시대는 그데로 급격한 박힘과 치겨들림이 발생합니다.
유연성이 없어 짐니다. 파도가 있을 때도 또한 같은 현상이 일어남니다.
이럴때 완충작용이 되어 유지될 수 있는, 가능한 체비에 영향을 덜 줄수 있는 그런 유연한
그런 낚시대가 되어야 될것으로 생각됨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우리가 느낄수있다면 어떤 낚시대가 갈치낚시에 적합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됨니다.
그래서 낚시대는 짧으면 않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대부분의 갈치낚시대는 기본 4미터를 넘습니다.
배가 좌우로 롤링이 발생시나, 너울성파고가 밀려와도 낚시대는 온전하게
걍 위 아래로 급격하게 그대로 흔들리면 않되는것입니다.
여기서 해답이 나온다고 봄니다.

바닷속의 체비를 생가해보면
배의 움직임과 너울성 파도가 밀려와도 낚시대의 허리에서 초리대까지 전체가 유연하게
받아주고 대응하는 휨세가 필요합니다.
연질대의 필요성이 여기서 기인한것으로 보입니다.
그 위아래의 흔들림을 낚시대가 흡수하여 줄때 체비가 목표한 수심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너풀거림이 유지되어야 갈치를 유인할수 있으며 후킹까지 가능하리라 보여짐니다.
급격한 위아래로의 변동으로 달려드는 갈치가 전부 흡입을 못하고 미끼의 아랫부분을 취하게 되며
후킹이 않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것입니다.
또 어렵게 한마리가 걸려 올려보면 빈 바늘만 아니 잘려진 미끼만 걸려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이럴때 갈치가 입질이 예민하다 하고 집어가 잘 않됐다고들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늘 7개가 전부 미끼가 없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선장님은 집어가 되어 있으니 몇미터 수심층을 공략하라 방송을 하지만 조과는 형편없고 미끼만 뜯기는
상황만 반복하게 됨니다.

또하나는 초리대의 역활입니다.
갈치가 먹이흡입을 하고 아니면 살짝물고있을때 2차 흡입이 가능하도록 초리대끝은 유연하게
쭉 빨려들어가야 하며 이후 복원력이 있어 신속한 원상회복이 되야 완벽한 후킹이 이루어지는 것 입니다.
초리대 부분이 휨세가 넘 연질이라 바다속으로 급격하게 박히면 복원력이 떨어지면
좋은 초리대라 할수 없습니다.
여기서 저는 거시기를 연상하며 피시식 웃어 봄니다.
이쁜처자(갈치)가 지나갈때 내눈과 거시기는 빠딱 섬을 느끼며, 딴딴해지는 거시기처럼
초리대도 그랬으면 하는 발찍한 상상을 해봄니다. ㅎㅎㅎ

이쯤에서 제가쓰는 낚시대를 살펴보니 길이는 3,6미터, 3분절, 중간 허리휨은 적당하나
초리대 끝이 낭창이고 봉돌을 달았을때 휨세가 커 복원력이 약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어쩐지 옆조사는 후킹이 되면 허리부터 초리대까지 유연하게 받아주고 이후 초리대가
회복력이 좋으니 잘 걷어 올리더라고요. 초보라 한마리씩 올리지만.... ㅎㅎㅎ
저는 분명 후킹이 되었는데, 툭툭 거리고 잠잠 이후 또 툭툭 거립니다.
겨우 한 두마리를 걸어올리니 조과는 별 신통치 않습니다.
제 낚시대의 단점을 알았으니 앞으로 장비구입에 대해 고민 해봐야 겠습니다.

두번째로 집어등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갈치배가  밝은 등을켜기 시작하면 바다위는 대낮같은 별천지의 세상이 만들어 짐니다.
그빛에 플랑크톤 그걸 먹기위한 작은 어류들 그 어류를 먹기위해 고등어 삼치등등이  
모여들게 됨니다. 갈치도 또한 몰려 들지요.
갈치가 빛을따라 모이는것이 아니고 먹이감인 미끼들이 모여드니 덩달아 모여드는 것입니다.
깊은수심층을 공략할때는 집어등이 유용하게 제 기능을 발휘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위와같은 먹이 사슬이 있으니 당연 하겠지요.
그러나 수심층이 20~30미터 미만 일때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삼치나 고등어의 집중공격을 받게됨니다.
지난 두번째 출조시 삼치의 공격으로 1타 4~5피까지 삼치만 올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삼치만 40마리정도 잡았을때 갈치는 고작 한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과감하게 짐어등을 때고 체비를 입수하였습니다.
이때시간이 세벽 2시반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25미터 수심층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이후 좌우사람과 비교하여 보니  마리수 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철수시까지 갈치만 50여수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집어등 없이 낚시를하니 먼가 허전함 불안함을 떨칠수는 없었습니다.
불안감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ㅎㅎㅎ

세번째 전동릴 입니다.
출조하시는 분들의 전동릴을 보면 훌륭합니다. 더이상 논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 생각입니다.
경심줄 100미터정도 감을수있는 스풀이 되어야 하고, 권상력 10킬로정도로
저속릴링이 가능한 시마노사 제품 3000씨리즈 정도 이상이면 무난하지 않나 사료 되고요,

여기서 정리를 함 해보겠습니다.
갈치대는 길이는 4미터 이상, 분절은 2분절에 가깝게(운반 및 보관고려),
허리부터 초리대까지 유연하고 완만한 휨세 및 복원력이 좋은것. 배 및 파도에 의한
유동시 급격한 변동없이 받아줄 수 있는  완충작용이 원만한 것.  

집어등은 조과에 큰차이는 없어 보이며, 남이 사용하니까 불안해서 사용하는것 아니가
반성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 됨니다.
요즘 같이 활성도가 좋와질 때는 더 더욱이 그런가 합니다.

생각이 짧고, 표현력이 서툴러 어떻게 비처질지 걱정도 됨니다. 넒은 아량으로 봐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여기서 선배조사님들의 고견을 들었으면 합니다.
어려우 시더라도 의견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갈치대에 대하여
제품명, 길이, 분절수, 가격, 특장점, 사용 후 의견 및 추천 유.무 등 입니다.
저와 같은 초심자들이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저 또한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마니 마니 도움을 주세요. 꼭이요.
미력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한 고견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12'
  • ?
    청해 2012.09.04 13:32
    언제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연구하고 분석하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9.04 13:47
    관찰력에 일리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초보님들에게 이런 경험적인 이야기가
    많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장문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주목나무 2012.09.04 17:30
    십여년이 넘도록 우럭 낚시를 다녀도 아직도 출조때 되면 우왕좌왕 합니다. 아마 더 예민한 갈치낚시는 적어도 우럭 낚시 보다 더 시간이 걸릴것 처럼 보입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이렇게 자료를 정리하면 언젠가는 달인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싶진 않지만 기회가 되면 함께 출조해 경험을 한꺼번에 배우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바다의왕자 2012.09.06 11:28
    탐독을 하고나니 급" 바다가 보고 싶어 지는 구먼유~~~~~~
    그란디 요즘 몸이 말을 ㅋㅋ 팔 다리도 후둘 거리고 ㅠㅠ 빠른 시일내 몰좀 풀어주삼,,,,,,,,,,,,,,,,,,,,,,,,,,,,,ㅇㅇㅇ
  • ?
    상수리 2012.09.06 20:29
    청해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번출조하지만 머리만 더 복잡하네요.
  • ?
    상수리 2012.09.06 20:30
    언제나 변함없이 여기 계시고 지켜봐주시니 항상 든든합니다.
  • ?
    상수리 2012.09.06 20:31
    주목나무님 주변일이 잘 풀리고 편안해지면 함 갑시당.
  • ?
    상수리 2012.09.06 20:32
    왕자님이 있어 항상 든든합니다.
    근디 요즘 얼굴보기 힘들어요.
    보여주삼, 담주는 뵐 수 있으려나????
  • ?
    고래 2012.09.07 15:38
    낚시대 짱짱 릴 c보그500 낚시야마시다 바늘 오널 칼치 다죽었쓰.....
    낚시대 쎄팅하는데~~~욱~~으~윽~~~
    잠 만 자다 왔 습니다
    담엔 멀미약 빵빵하게 잡스고 가야쥐.....ㅋㅋㅋㅋ
    아직도 어리 버리 하네....우......욱
  • ?
    상수리 2012.09.07 17:38
    고래님 반갑습니다.
    잔잔한 장판같은날 편하게 다녀오시면....
    고생하셨네요.
    멀미엔 생강 절인것이 좋습니다.
    귀미테는 미리 붙이셔야 효능을 보고요,
    멀미약을 중복하여(2가지이상) 사용하지 마시고요.
  • ?
    바다와꾼들 2012.09.08 22:57
    상수리님 잘 지내시죠.상수리님 글 잘 보았구요 횜세가 좋은 낚싯대가 유리한때가 많지요
    예 /배가 출렁거림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낚싯대가 휨세를 유지하는 (돌돔대)종류가 유리하며

    입질이 활발할때는 낚싯대와 상관없이 다들 많이들 낚고 게시지요
    낚싯대 종류에 따라서 7대3.비율과 낚싯대 전체가 휘어지는 연질대(입질예민)쓸수있는 종류다양 합니다

    모든 조사님들은 자신에 맞는 낚싯대가 있기 마련이구요 누구나 한사람이 좋다고 한다고해서
    모든 조사님들 에게 맞는것은 아닙니다

    잔신에게 맞는 낚싯대(낚싯대에 알어야함)쓴다면 그것이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
    최고에 낚싯대가 되지 않을까요 ?
  • ?
    상수리 2012.09.10 09:25
    바다와꾼님 잘 지내시죠?
    말씀에 동감 합니다.
    항상보면 부족한 듯 하여 준비하다 보면 장비만 주렁주렁 이네요.
    지름신을 달래는 것도 수양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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