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낚시 때 [배 난간의 바늘 채비 정돈 시 도움]이 될 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작년엔 자석을 집어 넣은 플라스틱 판 제품도 나왔지요.
가격면에서 효율성면에서 나은 방향을 찾아보고자
자석 공장 인턴사원이 된 느낌으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고무자석판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무자석판을 어떻게 배 난간에 붙히나 우려했는데
양면테이프가 있는 판이 있어서 해결 되었습니다.
테스터 역할 할 분을 찾아서 갈치낚시 실전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아래에 그 과정입니다.
밑에 양면테이프가 달려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 잘라 쓰면 되지요.
잘 붙습니다. 좀 젖어 있어도 괜찮구요.
붙은 후엔 물을 부어도 별 상관 없더군요.
그리고 출항 전 배 난간엔 물기가 별로 없을 테니...
아닙니다. 맨 바늘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너무 약합니다...
실전에선 물기 많은 미끼 때문에 더욱 안 될 것 같습니다.
바늘이 들려져 일부분만 붙으니 자력 영향이 있는 둥 마는 둥 합니다.
역시 고무자석판만으론 마음에 안 듭니다.
수많은 종류의 자석이 있습니다.
뒤에 일렬로 서있는 자석은 한 개씩 안 파는 벌크 자석으로
'페라이트 자석'입니다.(일반자석)
많은 양이 필요한 게 아니어서 고무자석판에 보이는 '네오듐 자석'을 쓰기로 했습니다.
네오듐 자석은 페라이트자석에 비해 아주 강력합니다.
작은 크기를 써도 될 것 같으나 실험을 위해서 여러 종류를 사용해봤습니다.
네오듐 자석은 페라이트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일정 자력 이상이 되면 한 개 값이 저 뒤의 페라이트 전체 값보다 비싸지죠.
어느 건 두께가 1mm 두꺼워지면 팍 비싸고 무지 강해지곤 합니다.
너무 셉니다. 이건 된다 해도 비싸서 못쓰는 규격입니다.
여기서부턴 재미가 생겨서 하고자 하는 것을 잊고 자석놀이를 했습니다.ㅎㅎ
비용을 고려하여 두께도 약간 얇은 것으로 하고...
(사진은 2개를 가드에 붙혀놓은 모습입니다)
몇 명 모여서 구하면 일인당 총 5,000원 정도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무자석판 1,000원 정도만 소모품이고 나머진 계속 활용 가능하구요...
필드테스트 할 분을 찾아 전달하고 나중에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테스트 한 분 : 잘 붙던데요. 그런데 그걸 왜 쓰죠???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봉돌도 붙어있고...
어부지리 : (깨갱~~) 글쎄요, 그걸 왜 쓰는지 저도 아직...ㅠ.ㅠ
========================================================================== 끝
** 배 난간 파이프에 자석이 붙나요?
강력 자석 하나 들고가서 봉돌하고 기타 도구를 붙혀볼까!
아무튼 심심할 때 자석놀이 하게 되었습니다.
자석 체적과 재료에 따른 가우스의 세기 비교 등 이상한 거 아는 계기는 됐지요~~
** 참, 피 튀기는 실험이었습니다.
가장 자성이 센 자석 하나가 20cm 밖에서
덜덜덜 떨더니만 손에 들고 있는 자석으로 날아오는데... 그 속도가.
그 때 손톱을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그 규격은 '어린이 사용 금지'라고 해야 할 듯.
누군가에 의해서 업그레이드 제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자석은 갈치가 아닌 다른 낚시 용도로 응용 가능 할 수도...
"우럭이 과연 물어줄까"바늘은 저한테도 거의 비슷한게 하나 있네요~
일본가서 재밌게 생겨서 가져온건데...^^
사면서도 저도 그생각을 했었는데요~ 과연물어줄까???
아흐~갈치낚시 가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