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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련]
2010.09.14 11:19

갈치 낚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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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677 댓글 17
요즘 여기저기 남해 온바다에서 갈치가 많이 올라 오지요
그런데 오징어도 붙고 삼치도 붙엇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출조후기식으로 서술한 채비가 요즘과는 약간은
수정해야 할거 같아서 다시한번 글을 올려봄니다.

우선 장비에서,,,
갈치대.. 3.5- 4.5 ( 되도록이면 80호-150호 200호대는 비추)
            해파리가 그닥 보이지 않는걸로 봐서 가이드대는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더군요
            바람부는 날은 채비투척시에 바람에 종종 골탕을 먹기도 함니다.
원줄.. 16-18호 정도의 나이롱줄을 충분히 감으시길 권장 함니다.
         엊그제 국방색 합사를  2번 해먹엇습니다 . ㅠ.ㅠ;;;
        옆에서 낚아 올리는데 정작 본인은 채비 첨부터 다시 하려면
        속에서 천불 나지요? ㅎㅎ (2번이나 그랫습니다 ,,거품 무는줄 알앗어요 ㅋㅋ)

채비 기둥줄은 선사에서 지급해 주는것도 좋치만 저는 10단-15단 30호 단차 2미터
도래는 베아링 도래  맨위 3-3.5 미터 집어등달고 다음 3미터 첫 도래 부터 2미터 간격으로
10단이나 15단  그리고 맨 아래 도래 3미터 베어링도래 그아래 양도래 추
( 그날 날씨와 옆조사님의 스킬 그리고 낚시하는 자리에 따라서 채비 선택 )

큰베어링도래@--3.5m--@집어등3m---@2m---10단---- @(큰베어링도래)-@양도래-@추 
 ( * 목줄에 끼우는 도래는 가장 작은 베어링도래 )

지금은 갈치들이 많이 떠있는 상태 임니다 .
단차도 길게는 필요 없고 2 미터면 됨니다.

바늘 목줄도 1.3 - 1.5 길이로 하시면 좋습니다.
하이타이 넣고 삶으시면 줄이 엉켯을 때도 기둥줄과 목줄의 구분이  좋고
목줄이 좀 더 부드러워 물속에서 미끼 놀림이 좋겟죠.
바늘은 되도록이면 선사지급 바늘보다는 자작 바늘을 권장함니다.
바늘과 50호(야광고무호스안)를 연결해서 다시 18호정도로
연결하시는게 좋습니다
삼치나 대갈치를 끌어 올릴려면 필히 야광고무호스안에 50호를
덧 대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명절지나고  30일 완도 해신호로 예약을 해놧습니다.
이번 30일 출조시에는  50호 말고 와이어줄을 짧게 잘라서 사용해 보려고 함니다 .
50호는  뻣뻣 하다보니 아무래도 놀림이 덜 자연스러운거 같아서
그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와이어로 한번 해볼까 함니다.

갈치들이 어제도 20 이내로 떠있다가 새벽나절에 40 에서 입질이 왓습니다.
처음 집어 수심만 노리지 마시고 커다란 놈은 항상 그수심 보다 조금 아래
있다는걸 아시고 집중 수심층보다 5-8미터 정도 아래서 올려보시는것도
대 갈치를 만날 확율이 더 높습니다. (꼬랑지 잘린 갈치 많이들 보셧죠?)

보통 18명출조에 꽁치 6 상자를 실는데,, 충분히 쓸 양인데도 불구하고
12시에 동이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엊그제 제가 낚시할때도 12 넘어가면서 미끼가 떨어져 그 난리를 쳣는데
배 철수할때 보니 흐물 흐물 한 꽁치를 쿨러에서 반상자 정도의 양을 꺼내서
바다에 버리는 조사님을 보았습니다,,
정작 다른사람은  미끼가 떨어져 갈치 포뜨고 고등어 포뜨고,,
밉더라고요 그런분들,,
남들 미끼 떨어져 아우성 이엿을때 그조사님 두분은
속으로 어떤맘 이엿을까요?

미끼는 낚시 동안에 두마리씩 가져다가 쓰시면 딱 좋습니다.
한뭉텡이 가져가서 정작 흐물대는 상태로  썰지도 못하고 그거 바다에 버리고
또 새로 한뭉텡이 가져와서,, 머하자는 것인지 모르겟어요.

요즘은 이제 날씨만 바쳐준다면 웬만하면 초보분 들도 반쿨러 이상은 잡습니다.
한두마리 걸어서 급하게 절대 올리지 마시고 초리대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절대로 낚시대를 들어올리거나 챔질 하지 마시고 두바퀴만 빠르게 감아주세요
( 오지 이상의 개갈치가 물엇을 때는 갈치가 바늘을 물고 위로 솟구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순간적으로 휘청하면서 원줄과 초리대가 헐렁해 지겟죠
그때는 전동릴 레버의 올리는속도를 원줄이 팽팽해질 정도의  속도로 올려 주세요.
그럼 절대 안빠짐니다 그거 한마리만 건지겟다고 절대속도로 감으시면 손해겟죠,,
그때도 반드시 여러마리를 태워야 함니다 )

맘의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하시면 조황이 휠씬 좋아질듯 함니다.
다음엔 갈치를 집에 가져와서 정리할때 간단히 하는법 올려 드릴게요
추가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위글에서  좀더 보완 해보겟습니다.

위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 임니다.

Who's 아스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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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7'
  • ?
    감성킬러 2010.09.14 11:56
    아스피린님의 등장이 참 신선합니다~~^^*
    갈치낚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낱낱이 공개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참 묘한 것 한 가지는 온바다에 떠있는 회유성 어종인 갈치를 '함께' 잡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갈치낚시의 노하우는 왜들 그렇게 꽁꽁 숨기시는지...
    물론 글로 표현하기에 익숙치 않은 분도 계시지만, 갈치낚시에 쓰이는 바늘조차도 어떨 때는 대외비가 되더군요. 에궁~~

    아스피린님의 경험치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출조 전에 님의 글을 한 번 더 정독하고 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꽁치 관련해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온이 높은 요즘에는 한 두 마리만 꺼내어 썰어두시는 게 유리합니다.
    꽁치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선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해서 쉬이 여기면 같은 배를 타신 분들께 불편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실으면 될 것 아니냐 식의 막무가내식 문화는 지양되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스피린님~ 명절 잘 쉬시고, 그 뒤의 출조에서도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4 13:18
    감성킬러님 반갑습니다 ^^
    출조한 조사님들 서로 그득하니 잡으면 더할 나위 없겟죠.
    정말로 요즘에도 그거이 머라고 옆에서 낑낑 대는데도 안갈차주고
    혼자만 욕심껏 잡으시는 분들 계시죠? ㅎㅎ

    갈치 낚시는 조금만 신경쓰면 금방 좋은 조황으로 연결이 될수 있습니다
    그만큼 낚시법이 간단하죠 단 체력이 문제겟죠.

    엊그제 선상에서 먹은 고등어회가 지금도 아른댐니다,, 점심시간인데 ㅎㅎ
    감성킬러님 훈훈한 명절 보내시고요 ,,언제 한번 선상에서 뵈어요 ^^
  • ?
    청산 2010.09.14 16:55
    아스피린님의 팁이 갈치낚시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0월초에 완도 HS호 예약했는데 처음이거든요. 혹시 낚시하는 자리에 따른 조과차이는 없는지요?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4 17:18
    안녕하세요 청산님 ^^
    10월초에 예약 하셧군요 배 자리부분은 예민한 부분이라 머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네요 ,,

    일단
    선수부분은 어느정도 조과가 받쳐주지만 낚시할때 상당히 불편하고 힘들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두번째 자리들을 선호 하시더라고요
    맨두 선미 부분도 낚시하는데 걸림이 없어서 좋은 자리고요
    어느날은 중간부분이 최고조황이 좋고요
    청산님이 예약하신 배는 자리 간격이 넓어서 10단채비를 써도 무난 하고요
    제가 그배를 선호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중에 하나 이기도 함니다.
    맨앞이나 맨뒤자리가 옆자리 조사님과 엉킬일이 적지요
    다만 맨뒤자리는 채비를 던질때 좀더 힘이 듬니다
    (어선배 몰드라서 배난간이 높아요)
    그배는 자리 조과 차이가 다른배보다 덜 하다는 느낌임니다.
    제대로 답변이 됏나 모르겟습니다.
    즐낚 안낚 하세요 ^^
  • ?
    죽조사 2010.09.14 18:16
    감성킬러님 감킬님도 아시다시피
    갈치낚시라는게 별다른 기술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갈치를 많이 잡고 적게잡고는
    누가 손이 더 빠르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아스피린 님이 쓰신글만 읽고 가도 되고.
    아니면 그냥 몸만가서 한번만 경험해보면
    두번째부터는 어려움이 없는 낚시죠...
    어려운 갯바위 감성돔 낚시만 하겠습니까?
    부력계산을 하겠습니까? sin cos 하면서 줄내림 각도 계산을 하겠습니까?
    뒷줄견제를 해야 합니까? 여가 어디에 있는지 조류 흐름이 어떤지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밑걸림까지 없으니 우럭낚시보다 더 쉽죠. ㅎㅎ
    갈치배도 보면 자리에 따라 조황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다들 선수쪽을 원하시구요. 근데. 조사님간의 간격만 넓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고 봅니다. 선사의 이익 극대화의 희생양으로
    목줄을 1m도 못쓰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게 문제죠.
    제 생각은 최소 간격이 2.5m는 되어야 편하게 낚시를 할수 있다고 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어선형이 아니라 예전 갯바위 다니는 배처럼 건조된
    배들이 정원 16명을 오버한다면 낚시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가능성 많습니다.
    가운데 자리가 그래서 옆사람과 잘 엉키고 그덕분에 조황이 더 떨어지는
    경향도 있구요.
    그리고 꽁치 문제는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많습니다.
    생미끼가 좋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그냥 염장해서 미리 썰어 똑같이 나눠주는게
    방법이라고 봅니다. 생미끼가 좋다고 하는데 그 차이는 모르겠으며.
    차이가 있다면 선사에서 귀찮게 썰어주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죠.
    꽁치 5마리도 못썰었는데 꽁치가 없다고 하면 황당하겠죠?
    그래서 아예 저는 꽁치를 미리 사서 썰어갈때도 있습니다.
    돈이다 들지만. 배에서 꽁치 썬다고 손 버릴 필요도 없고,
    또 그렇게 이기적인 행동들이 보기 싫기 때문이죠.









  • ?
    감성킬러 2010.09.14 18:33
    죽조사님~
    맞는 말씀이긴 한데...
    제가 기회 있을 때 마다 '어부매듭법' 이나 '초저속 릴링'을 말씀 드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만 타면 누구나 많이 잡을 것 같은' 환상은 이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낚시준비라고나 할까요?
    갈치의 유영층을 찾는 방법, 바늘을 교체해야 하는 시점, 미끼를 끼는 방법, 입질이 왔을 때의 대처 방법, 입질이 없을 때의 대책, 고등어 등 잡어가 너무 많을 때의 극복 방법, 미끼를 써는 법..등등
    물론 배를 타서 눈치껏 알아 챙겨나가면 되는 방법들이겠지만, 적어도 데이타의 정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어부지리>를 글자 한자 안놓치려고 열독했지만, '이렇게 하면 갈치를 많이 잡습니다' 라거나 '바늘은 이게 좋습니다'라는 글을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스피린님의 글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거 구요~^^*
    갈치를 많이 잡는 분은 많지만, 많이 잡는 법을 공유하시려는 분은 드문 것 같습니다.

  • ?
    죽조사 2010.09.14 18:45
    갈치낚시 관련글은 저도 쓰고 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혹 이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target=_blank>http://www.yeosubadanaksi.co.kr/bbs/zboard.php?id=kang

    여기에 쓰여진 글들과
    target=_blank>http://www.afishing.com/bbs/zboard.php?id=in_ship&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비너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38

    이거면 갈치낚시 99%는 마스터 하지 않나 싶네요.
  • ?
    감성킬러 2010.09.14 18:50
    와우~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죽조사님~~^^*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4 19:16
    죽조사님 안녕하세요
    님께서 설명하신 말씀대로 갯바위 나 여타 다른 낚시에 비하면 그야말로
    쉬운 낚시가 갈치 낚시 지요.
    다만 낚시하는 조금조금의 것들이 조황차이가 나더라고요.
    갈치낚시 백번 다녀도 모르면 덜잡는거지요 안잡히는것은 아님니다 .
    다만 좀더 나은 조황을 위한 조그만 정보교류를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글을 올린것이지요. 정보는 나눠가지는것이 좋다는 생각임니다.

    그외에도 많은 팁들이 있습니다만 그러한것들이 너무 나열되다보면
    재미가 반감되겟지요 .
    갈치낚시는 여타 낚시에 비해 손맛도 못보고 초리대휘어지는맛?
    물론 그외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여타의 잔 재미들도 있습니다만은
    갈치낚시는 우선은 좋은 조황만이 살길이다,,란 생각임니다 ㅋㅋ

    옆자리의 간격이 최소 3미터는 되야지 만이 그나마 좀더 나은 환경이 되는데
    현실적으로 여타의 배들은 추던질 공간도 불편한게 현실임니다
    그래서 일반 좁은 낚시배는 찾지않는 이유들 중에 하나 이기도 함니다.

    미끼문제는 앞으로 조사들의 하나의 선상 낚시매너로 자리잡았으면 함니다.
    그러면 미리 미끼를 준비할 이유도 없고 염장할 필요도 없고
    추 던져놓고 꽁치2-3마리 가져다가 짬짬이 썰어만 써도 모든 인원이
    충분한데 말임니다.

    (개콘 동혁형버전으로 샤우팅~~) 꽁치가 무슨 부동산이야?
    쿨러에 꽁치 넣어 놓으면 새끼쳐? ㅋㅋ

    죽조사님 ^^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람니다
  • ?
    죽조사 2010.09.14 19:17
    일단 저도 갈치낚시는 미천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고집"을 말씀드리면...
    고집이라고 말씀드리는건 이것이 저만의 편견일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낚시 장르는 다양하고 또 한어종으로만 보더라도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저의 편견으로 감성킬러님이 제안하신 질문에 답을 한다면.

    1. 갈치유영층 찾는법 : 일단 갈치낚시 채비를 하고 나면 미끼를 끼우지 말고 우선 한번 내려보세요. 내려보면 수심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근데 전동릴 수심과,
    선장님이 말씀하시는 수심이 틀린 경우가 많고 또 옆에 같이오신 조사님과의
    수심차이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전동릴에 줄을 감을때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는 이유이겠죠. 여튼 줄을 내려서 바닥을 찍었을때의 수심을 정확히 기억하십시오
    어탐기 수심이 80미터이고 내 수심이 60미터(채비수심 20미터 포함)라고 한다면
    내 채비의 수심이 정확한 것이며 옆사람의 수심이 80미터가 나왔다면 그 사람이 잘못된것입니다. 왜 수심체크를 해야 하냐고 하면. 선장이 수심 40미터에서 물었습니다. 라고 말을 하면 나는 40m를 맞추면 고기를 잡을수 있지만. 옆사람은
    40m에 맞추어도 못잡기 때문입니다. 옆사람은 애초에 수심이 더 나왔기 때문에
    40m를 맞추어도 실제로는 48m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의외로 중요합니다. 왜 중요하냐 하면 실제로 본인이 입질 수심층을 찾는 분은
    상관 없지만 수동적으로 남의 수심을 맞추는 분들은 이런 계산이 없다면 남보다 적게 잡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뭐 일단 서론은 이만하고
    갈치 유영층은 바닥층에서부터 시마노 전동릴 기준 1로 맞추고 천천히 끌어올려보면서 찾으면 됩니다. 입질이 오면 그 수심층이 기준이 되는거죠
    채비 간격이 2m이고 첫입질이 온게 20m였다고 하면 전동릴 수심을 20m만 주고
    첫 걸림후 2m씩 감으면 됩니다. 그려면 첫바늘에 물고 두번째 바늘에 물고 하겠지요. 이때는 전동릴 1로 맞춰서 할필요 없고 손으로 감으시면 됩니다.
    근데 편견을 가지시면 안되는게 갈치 수심층은 매번 변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안잡히면 다시 수심층을 찾아야겠죠.

    2. 바늘 교체 시점
    바늘을 대부분 스티로폼에 꽂으면서 하는데 숙달이 되면 꽂지 말고 하시면
    바늘 끝이 무뎌짐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바늘 교체 시점은 바늘 끝이 무뎌지거나
    휘어졌을때 이며. 대부분 대삼치를 낚았을때나. 혹은 스티로폼에 너무 꽉끼웠을
    때 이런점이 발생을 하며 미끼를 끼우실때 느낌으로 바늘이 휘어졌구나라는
    감이 옵니다. 잘안끼워지니까요. 아니면 미끼만 끼우지 마시고 한번쯤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3. 미끼 끼우는 방법.
    꽁치를 썰었을때 배쪽을 기준으로 끼우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는 바늘을 배쪽 살에 한번 끼우고 다시 배쪽 살로 나오는 방법을 쓰며
    꽁치살이 너무 잘 떨어지면 배쪽을 한번 끼우고 미끼를 꽈배기 꼬아서
    다시 배쪽을 끼우시면 됩니다.
    무슨 고기든 뱃살이 쫄깃 쫄깃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ㅎㅎ

    4. 입질이 왔을때 대처방법
    입질이 왔을때 서해우럭낚시 하시는 분들은 챔질을 하시는데 고기 다 쫒으시려
    그러는지... 여튼 그분은 고기 못낚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훅킹이 확실히
    되었으면 채비 간격만큼 감고 다음 입질을 노려야 합니다.

    5. 입질이 없을때의 대책
    대책이 없죠 ㅎㅎ... 이때는 물이 안갈 경우가 많은데 그때는 낚싯대를 살짝 들었
    다가 놓아주는 액션을 취하는게 좋고 물이 안가 낚시가 안되면 그냥 좀 휴식을
    취하시는게 좋습니다.

    6. 고등어등의 잡어가 많을때
    대부분 꽁치 미끼보다는 갈치 작은씨알들을 미끼로 사용합니다.
    근데 고등어 한마리 1만원 하시는거 아시나요?
    이래도 고등어가 잡어 입니까? ㅎㅎ

    7. 미끼 써는법
    현장에서 딱 한번만 배우세요.

    8. 바늘
    제 생각에는 이세 바늘 써도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입질이 약할 때는
    여러가지 바늘을 씁니다. 대표적인게 야마시타 타치우오 바늘이며
    이 바늘은 M사이즈를 기본으로 쓰시고 L사이즈는 너무 큽니다.
    그 다음 심해낚시닷컴에서 쓰는 바늘도 작년에 써봤는데
    바늘이 엄청 날카로운데 바늘 끝 휘어짐이 너무 심했습니다
    올해 또 다른 제품이 나 온모양이던데 써보지는 못했네요.
    올해는 all59에서 파는 9000원짜리 바늘을 써볼 요량입니다.
    여튼 활성도가 좋을때는 이세바늘만 해도 충분합니다.
    또 갈치 바늘 하면 많지요. 다이와에서도 나오고, 일산반도에서도 바늘이 있더군요
    다 사용하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허나 날카롭고 또 바날 목의 길이가 좀 길며 이세 바늘형태를 띄고 있다면
    크게 차이가 날까요?
    그리고 야마시타 바늘을 쓰는 이유가, 대삼치나, 참치를 잡았을때
    펴지지 않는 그 단단함 때문인데. 그냥 펴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거 한마리 잡으려다 옆사람 잡으니까요.
    어부들이 이세 바늘을 쓰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
    죽조사 2010.09.14 19:28
    아스피린님.
    낚시 다니다보면 아스피린 먹어야 될 상황들이 많죠... 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기욕심은 많아도 되지만. 욕심은 많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자원 측면에서 보면 고기욕심도 과하면 안되겠죠.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4 19:47
    작년에 제주에서 갈치어선에 꼽사리로 끼어서 중간에서
    낙시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이세바늘을 쓰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요 저렴하다,,
    라는 경제적 논리와 습관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준 바늘을 써보더니 좋다고는 하는데
    앞으로 이바늘로 바꿔서 하세요 햇더만 그냥 웃더군요 ㅎㅎ

    취미수준의 낚시에서는 어쩌다 가는것인데
    커다란 돈 아니면 바늘을 이왕이면 좀더 좋은것으로 가지고가면
    조황이 더 좋지않을까 하는 일종의 보험심리도
    작용하지 않나 함니다.

    맞습니다 너무 과하면 안되겟지요
    조사들이 고기욕심 부리는것은 누구나 다 같지않을까요?
    갈치는 집식구들이 그리도 기다리니 말임니다 ㅎㅎ
    어자원 보호측면에서 보면 바다에서 온갓 反환경적인 행동들이 널렷있습니다.
    차라리 선상에서 쓰레기를 바다에 투척하는 행위를 말하는것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봄니다 ,,
    먹고난 캔, 페트물병, 다쓰고난채비, 미끼가 끼어져있는 바늘 그외에도 많습니다만...
    조그만 비닐봉지 하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데 말이죠 ㅎㅎ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9.15 10:41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이제막 갈치채비를 준비할려고 했는데..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끼용 꽁치를 꼬부치고 낚시하시는분 들..뜨끔하셨겠네요..ㅎㅎㅎ..
    갈치가 고가의 생선이라 그런지 우럭보다 더 매너를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신것 같습니다..조금 발전된 낚시문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5 11:01
    이어도님 안녕하세요 조만간 갈치 가시는군요 ㅎㅎ
    대박하시고 잘드는칼 두자루 필히 담아 가세요 ㅎㅎ
    고운명절 되세요 ^^
  • ?
    몽돌 2010.09.16 02:07
    너무나 자세한설명 초보인저에게는
    많은 도움이되엇습니다 아스피린님
    감사 합니다 어부지리에들어와 정보
    만보고지네다 이제야 가입 해서 처음
    으로글을 써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6 09:37
    몽돌님 반갑습니다.
    우럭이나 기타 다른장르는 이미 많이들 보편화 되고
    갈치가 낚시장르로 자리 잡은것은 기껏해야 몇년 않되다보니
    아직도 많은 조법들이 기존 어부들의 채비에서 낚시인들의 취향에 맞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몽돌님도 자주 접하시다 보면 어느순간 자신의 경험을 말할수있는
    시기가 오겟지요
    저도 이곳 어부지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감니다.
    즐낚하세요 ^^
  • ?
    몽돌 2010.09.17 15: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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