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에는 광어를 몇 마리 잡아보기는 했는데, 요새는 도통 물지를 않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주야조사님 포함) 고언 부탁드립니다.
이왕 알려주실거면 어초,여밭등 상세분류된 설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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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질문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저의 아이디를 거명 하셨기에
우견드리니 참고가 되어 '돗단배광어'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기 보통 광어와 도다리를 놓고 정확한 구분법을 몰라 설전을 벌리곤 하는데
먼저 구분방법부터 알고난 후 말씀드리지요.
****
광어든 도다리든 먼저 머리쪽을 자기앞으로 향하게 하고
두눈이 왼쪽으로 쏠렸으면 광어
오른쪽으로 쏠렸으면 도다리가 맞다.
더 쉽게 기억하고 싶으면 왼쪽(2글자)...광어
오른쪽(3글자) ...도다리 라고 기억하면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
광어(廣魚)는 1m전후까지 성장하지만 도다리는 그 반 50cm정도면 성장을 멈춘다.
두 종류 모두 4~6월사이 수온이 15'c 정도가 올라가면 연해의 사니질대 인접한 여밭
이나 갯바위 부근 수심20m에서 산란을 한다.
부화 직후는 주로 중층생활을 하다가 성장하면서 저서생활(低捿生活)을 한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주로 서식하는 곳은 우리가 선상이나 갯바위낚시에서 낚은 이 대상어
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색깔이 모래색하고 거의 유사하다.
이를테면 이들은 모래밭을 주 서식처로 삼고 모래와 같은 보호색으로 위장, 적으로 부터
안전을 도모하거나 먹잇감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함으로 그런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근래에 들어와 특히 서해안에서는 지방자치시대의 재원조달을 위해 무분별한 모래채취로
인해 생태계 변화를 가져오고 모래가 적어지니 어쩌나... 광어들도 살아남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색깔도 뻘밭색인 뻘색으로 검어지는 것이 종종 낚시에 낚여 올라 온다.
그렇다고 모래속에서만 사는 어종은 아니고 뻘과 모래가 섞인 사니질대(沙泥質)옆 여밭,
몽돌밭, 갯바위 부근에서 모래를 뒤집에 쓰고 두 눈만 내 놓고 있다가 이곳에서 지나가는
먹잇감을 단숨에 휘익!~ 낚아채는 번개 같이 빠른, 가장 낮게 사는 저서어종이다.
갯바위나 지깅에서도 자주 낚이는데 그쪽에서는 경험이 부족하여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듣도록하고, 선상 특히 안흥권, 인천권, 격포권의 선상 출조 경험에서 광어낚시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한다.
1) 서식대
연안보다 좀 떨어진 섬주위의 여밭, 갯바위 부근 사니질대, 수심 20~40m에서 서식하며
이곳엔 이들이 좋아하는 먹잇감들이 많기에 집단적으로 낚인다.
안흥권 선단들이 釣拙님께서 말씀하신 커다란 빨래판같은 광어들을 봄내며 찍은 사진의
출조지가 주로 대청도,어청도,횡견도,황도,외연도,격비도,병풍도권으로서 위에서도
말씀드린 연안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작은섬 아래 사니질대에서 많이 나온다.
(어느 유선사가 돗대처럼 하얀배의 광어를 잘 잡는지는 경험 많은 선장의 광어 포인트 노하우이다.
이곳에서 노련한 유선사를 밝히는건 어려움이 있고...
서해안 격포~안흥~인천권의 각 유선사 홈피 조황보고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됨)
2) 채비와 바늘
채비는 편대나 외줄이건 조황에 큰 변수보다 별 바닥을 누빌 수 있게 목줄이 길수록 유리하고
바늘은 광어의 크기가 60cm정도 이상이면 아이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입이 크니 22~26호도
무방하다.
3) 미끼
제주도나 남해쪽에서는 살아있는 전갱이를 선호하지만 우리가 자주 출조하는 서해안권
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우니 3~5cm x 0.5cm~1cm의 오징어채나 갯지렁이, 미꾸라지 사용도 좋다.
그러나 단연 선상낚시에서 선장들이 권장하는 미끼는 살아있는 미꾸라지이다.
선상에서 미꾸라지를 사정없이 내 팽개치치 말고 어느 정도 꾸물거릴 정도만 기절시켜
반드시 아랫바늘에 미꾸라지 먼저 꿰고 살아있는 좀 작은(10cm정도) 미꾸라지가 빠지지않게
하기 위해 0.5x3cm정도의 오징어채를 바깥쪽에 꿰어 사용하면 된다.
4) 잘 낚이는 물때
내가 어느배를 타고 어느 포인트로 가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니까
큰 광어를 잘 잡는 배를 먼저 관심있으신 여러분이 섭외하시고 물색은 너무 맑은 날보다
약간 혼탁한 날이 좋다. 경계심이 유별한 광어는 시계가 5m정도의 혼탁에서 느슨해 진다고
전문가들이 말씀하시는걸 들은 기억이 난다.
물때를 굳이 밝혀달라면 11물~한객기, 2~5물이라 생각하며 다른 물때도 포인트나 기타
여건에 따라 더 좋은 조황을 나타내는걸 봤으므로 꼭 이 물때라고 표현키는 어렵다.
5) 낚시방법
승선하면 바닥을 1주에 2~5회 이상 누비는 가장 전문가인 선장에게 먼저 지형이나 미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가 포인트에 도달하고 그때서야 일어나 꾸물거리며 채비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게으른 낚시꾼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무의미하다.
공부를 하라... 선장에게 옆 동료에게... 맨입보다 캔맥주하나, 음료수 한잔이면 마음이
통하는 우리 조우들 아닌가?....
사니질대라서 밑걸림이 적으니 바닥을 배가 흐르는대로 천천히 긁다시피하고 고패질하지 말며
가끔은 호기심을 유발시킬 목적으로 살짝 낚싯대를 10cm정도 먹잇감이 폴짝거릴 목적으로
살짝 채 주면 좋다.
이때 주위에 광어가 있다면 쏜살같이 입질할것이니 덥석 물고 있는 광어는 노래미처럼 물고
흔들지 않고 마치 바위에 걸린듯한 느낌으로 낚싯대를 당기면 그때사 요동을 친다.
챔질하여 릴링할때 꼭 유의해야 할 점은 많은 初조사들이 순간의 긴장과 잘못된 대처법으로
많이 떨구곤 하는데 이때 낚싯대를 하늘도 향하게 하고 타이트하게 줄을 유지하며 중간 중간에
올라오면서 행하는 심한 요동에 그대로 감지말고 대상어가 힘이 빠지게 낚싯대를 수면쪽 내리면서
(완정히 수면으로 향하면 바늘털이에 목줄이 나감) 힘이 좀 빠진듯 싶으면 조심스럽게 펌핑하며
아주 천천히 힘자랑 하지말고 릴링 해야한다.
무게감으로 보통이 넘는듯 싶으면 선장이나 가이드에게 큰 소리로 뜰채를 외치고 반드시 뜰채를
많은 경험이 있는 선장이나 가이드에게 맡겨야 한다.
빨래판 만한 광어가 하얀배을 내보이며 수면 가까이 왔을때 많은 사람들은 당황하여 광어를 수면위로
머리가 나오게 릴링하는데 이 때 심한 바늘털이로 목줄이 터지거나 입이 찢어져 대부분 다 잡은 광어를
놓치니 광어는 유유히 바다밑으로 잠적.... 아쉬워하는 표정... 많이 봐 왔다...
누굴 원망하겠는가?
수면아래에서 회유토록하고 조급해 하지말며 반드시 들채를 기다리며 긴장을 풀고 선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참고로 4월경에도 또 11월까지도 잡히는데 수온이 냐려가면 깊은 곳으로 이동, 월동한다.
6~9월경에 큰 광어가 많이 잡히는데 역시 맛은 4~5월, 10~11월이 맛의 제철인가 보다.
요즘의 광어맛은 좀 퍽퍽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듯 싶다.
광어를 집에 가져가서 워낙 커니 큰 칼로 머리에서 꼬리쪽으로 반토막내고 다시 옆으로 3~5cm정도
잘라 냉동고에 보관하여 생일때나 손님 올 때 미역국에 넣어 끓여 대접해 보시라...
술이 물이되는 순간이라고 해도 좋다.
미역을 먼저 부드러울 정도로 끓이다가 나중에 넣어야지 첨부터 같이 넣으면 살 전체가 풀어져
먹기가 좀 그러니 살이 통통하면서 뼈에 붙어있을 정도에서 와시비에 찍어먹는 그 맛...
또는 닭튀김처럼 튀겨도 가족 모두가 좋아한다.
좋은 정보가 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졸님!
즐거운 낚시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