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자유게시판을 이용 해야지...하는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첫단추를 잘못맞추는 바람에~ 조행후기란이 있었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이리 되었네요.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여러 일들이 있었답니다.


바다낚시가 좋아서 너무좋아서 그좋던 사업을 직원들에게 던져주고~

제가 바다낚시를 좋아했고 또 지나왔던 과거를 이야기 하자면~  혹시 몹쓸병이라도 생겨 생을 마감하는 날이 올지라도~


저는 끝까지 기록하고 또 사진을 찍을겁니다.


바다낚시를 좋아해서 젖먹이 딸래미가 어엿한 성인이 된줄도 모르고 내일모래면 대학을 졸업하고. . 취업을 한답니다.

나중에 버스운전이 힘에 부치면 농삿일을 크게는 아니지만 농사를~ 고향 작은마을에 귀농을 결심하고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 . .


셔틀을 하면서~~그 동안의 찍어왔던 바닷가 사진을 올려봅니다.

여러형님 아우님들에게는 낚시에 집중하느라 놓친 풍경일 겁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들을 대신해

기록해 두었습니다.  보기불편하시면 오른쪽 빨간X를 눌러닫아주세요~


99ADD8385A770B301ACD3F


셔틀을 시작한지 6개월 시간이 가긴 가는구나... 하는 반면에,

한참 전국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녔는데 이제겨우 6개월 이런 느낌도 들어요.

 그만큼 익숙해졌단 것이겠지요.


99DD0E385A770B3114D522


어찌보면 그리 길지 않은 6개월의 시간인데...

잡어왕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996904385A770B322420B9


같은 셔틀을 하는 친구, 아우,  형님도 생기구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그랜드스타렉스 차량과 화물차도 생기구요.

다행히, 버스셔틀과 출조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듯 하네요.


992552385A770B332D5620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바다낚시에 미쳐살고있는 아빠를 만나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던 딸래미도,

이제는 반듯한 성인으로 잘 커주었답니다.


990AA8385A770B340AAEB6


물론,  쉽지 않은 시간이었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고민이 있었고 힘든 일들이 있었지요.

그동안 참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살았네요.


994DA4385A770B34492434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을껍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변함없이 열심히 사진찍고 졸음참아가며 운전대 붙잡고 살테지요.

하지만, 이제는 열심히는 살되 조금은 덜 바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99C48A385A770B351825B9


나이를 먹어감에 하루하루가 다르니 운전하는일이 힘에 부친답니다.

이제는 무리하면 큰일 나겠구나 싶을때도 가끔. . .


993A54385A770B352BB500


누가 저에게 버스운전하는게 잘한것 같니? 묻는다면...
주저없이 바로 "그렇다" 고 말할 수 있을듯 하네요.

조금벌어도 제가 좋아하는 낚시꾼들과 같이 호흡하고 바다를 보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벌긴 벌거든요.

994564405A770B361CB35B


그런걸 보면
나에게 6개월 까지의 바다낚시셔틀을 하면서. . .
"그래... 꽤 괜찮았어..."


997722405A770B36364DCB


아직도 철부지같은 딸이~ 아빠 내일부터 아르바이트 나간다~ 고 말했을땐~

한창 놀 나이에.... 대학 생활이 얼마나 재미 있겠어요~


9977C9405A770B3716299F


자기 고집대로 결정하고 목표를 이루는걸 보니...

부모로써 너무 어린딸로만 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998E88405A770B3735428C


우스운소리 같지만... 딸래미한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낚시꾼 남편 만나거든 바가지 끍지마라~ 그리고 

부모가 금수저가 아니니, 굵고 화려하게 사는건 힘들것같고...

평범하게 사는것조차 힘든 시대이니...


99ED04405A770B372AEB37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며 평범하지만 이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소리랍니다.


99C788405A770B3808B75A


갓 스물두살 한창 이쁘고 하고싶은것 많은 나이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꽃다운 시기를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어른들의 세상으로 발을 들일걸 생각하니 짠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99EE3D405A770B38297954


저기 왼쪽이 아이가 지금 성인이된 딸이랍니다.

어쨌든...우리딸~

사랑한다~~ 바다낚시꾼 남편만난 과부아닌 생과부 마눌도~


996DE8405A7715F926C05A

보이긴 민망하지만.. 내가좋아하는게 또있었네요. 그간기록을 증명하는 낚시대회입상 ~ㅎ

덧붙여 2005년인가 2006년인가? 년간낚시대회 상금랭킹 1위도 했습니다.^^


버스운전! 이게 말이죠~~~


사실 쉽지 않은 직업이랍니다~

낚시꾼 대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거든요~


잘못마시는 소주한잔 했더니 갑자기 몸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그동안 쌓인 감정을 이슬이 한잔 더하고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제 빨간버스를 타게되면 저(잡어왕)의 인간성을 만나실 수 있을꺼예요~

저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니 후련하네요~


혹여 사진 보시고 불편해 하시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14'
  • ?
    어벙조사 2018.02.05 10:20
    잘보고 갑니다.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 profile
    잡어왕 2018.02.05 19:24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깨비 2018.02.05 11:34
    사진들이 말 그대로 예술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profile
    잡어왕 2018.02.05 19:25
    나름 좋은시간에 찍는다고~ 했습니다만. 표현할수있는 방법이 없네요~ 찬바람에 건강하세요~
  • ?
    미륵산/주진성 2018.02.05 11:50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즐낚하세요~^^
  • profile
    잡어왕 2018.02.05 19:26
    수요일까지는 춥다고 합니다. 건강챙기시고 낚시도 즐기시기바랍니다. 감사~
  • ?
    끄레아 2018.02.05 16:48
    마음이 편안해지고 넉넉해 지내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잡어왕 2018.02.05 16:58
    편안한마음으로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저녁 되세요~
  • profile
    풍운 2018.02.05 21:20
    사진 잘보고 갑니다 수고많으셨구요 글도 참 잘쓰십니다 행복하세요^^
  • profile
    잡어왕 2018.02.05 22:34
    즐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저녁되세요~
  • profile
    anioni 2018.02.05 22:13

    끝없는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는 님은
    유죄 입니다
    쓰신 글과 풍경의 공감이 감동의 절정은 못 된다고 하더라도
    同類라는 안도감과 同感이라는 편안함은
    그 정서의 久遠함에 있어서 순간의 감동보다는 훨씬 오래
    갑니다



    먼저 글에 바탕음악인
    박강수의 "바람이 분다"가 사라진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 청량한 음색과 어울어지는 노랫말이 너무



    데.

  • profile
    잡어왕 2018.02.05 22:34
    박강수의 호소력있는 노랫소리가 입장에 따라서 음악과 소음으로 나눌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못한 저의 불찰?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나름 고심끝에 선곡했는데........ㅠㅠ 모든 음악과 소음 / 옳고 그름의 문제가 대부분 입장차이와 문화적 관점에서 오는것이라~ 댓글에 냉소적이라기 보다, 그냥 소음으로 들리는 분도 있구나,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니 손해볼 일과 마음이 상할 일이 좀 많이 줄더군요. 아무튼 정성스런 댓글에 제가 격어보지 못한 감정들이 녹아있네요~ 통화한 바와같이 듣는이에 따라서~ 듣는 장소에 따라서~ 소음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감사드리고 좋은저녁 되세요~
  • ?
    펄펄 2018.02.07 12:08
    사진 멋지네요...잘 보았습니다..금주 토요일(10일) 잡어왕님 조행기보고 완도 지깅에 도전 합니다...다른 낚시는 많이 해보았지만, 지깅은 첨이니 많이 지도해 주십시요...
  • profile
    잡어왕 2018.02.07 16:35
    현재 완도지깅 출조 복귀중 선실입니다. 겨울낚시가 그렇듯 종잡을수가 없네요. 오늘7일도 개인당 많게는5마리 적개는 한마리만 낚으신분도 계시네요 날ㅆ만 하락한다면 좋을텐데 10일 오전10시 이후는 낚시불가하다는 현지선장님의 판단입니다. 아무ㅉ록 여서도는 날씨영향이지배적이라. 이만줄입니다. 안낚즐낚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224 [낚시일반] [영상] 틴셀.스커트바늘로 대물 만나기#121 4 file 2020.08.21 2985
4223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한치 4 2020.08.16 3897
4222 [장비관련] 다이와 딥죤VJ250 530 3 2020.08.12 3424
4221 [낚시일반] [영상] 이중아리 틴셀바늘 손쉽게 만들기를 #120 6 2020.08.10 3392
4220 [낚시일반] [영상] 주꾸미 문어 갑오징어용 에기만들기 #119 10 2020.08.06 6671
4219 [조행후기] 삼길포항 동성호 농어 대박 조황 영상 입니다. file 2020.07.30 4038
4218 [장비관련] [영상] 대물갈치에 강한 바늘채비편.. # 118 6 2020.07.27 6707
4217 [낚시일반] 무더운 8월과 기대 만땅의 올 가을, 남해와 서해 조황은 과연 어떨까? 16 2020.07.26 5025
4216 [낚시일반] 백조기 1타강사 ㅂㅇ호 선장님의 백조기 낚시 꿀팁입니다. file 2020.07.24 3942
4215 [조행후기] 백조기 낚시 조행기 와 낚시방법 영상 입니다. 2020.07.18 4173
4214 [낚시일반] [영상] 제주 갈치낚시 조행기#116 5 2020.07.13 6051
4213 [낚시일반] 여수형 한치 채비 문의 합니다. 2 2020.07.08 5651
4212 [장비관련] 베이트릴스플 분리방법 1 2020.07.05 4641
4211 [장비관련] 한치대 구입문의 4 2020.07.02 5639
4210 [낚시일반] [영상]추천-간단한 갈치 손질법#114 8 2020.06.30 5866
4209 [낚시일반] [영상] 효과좋은 갈치바늘 채비만들기 #113 2 2020.06.29 6484
4208 [지역정보] 살아있는 새우 파는곳좀 알려 주세요~ 2 2020.06.26 4485
4207 [기타] 1주일파고... 3 2020.06.13 5747
4206 [장비관련] 아래 4215 염분제거제에 대하여... 9 file 2020.06.08 6910
4205 [알림] 대구에 대하여~~~~ 6 2020.06.02 5439
4204 [알림] 대광어/왕대구 입질이 왔을 때~~~ 13 2020.06.01 7649
4203 [장비관련] 염분이 쌓여 잘 안풀리는 핸들에 염분제거제(원액) 사용한 결과 25 file 2020.05.27 9623
4202 [장비관련] 선상 돌문어 낚시에서 4합사 원줄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4 2020.05.24 11194
4201 [조행후기] 5~6월 대광어 낚시 시즌 시작 (인천 백마호 대광어 조락기) 28 2020.05.21 13714
4200 [낚시일반] 정보좀 주세요 5 2020.05.15 7973
4199 [낚시일반] 우럭대로 제주바다에서 낚시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2 2020.05.14 7422
4198 [조행후기] 짜릿한 손맛과 묵직하게 줄 타는 몸맛의 대구낚시(동해 임원항) 21 2020.05.03 10156
4197 [장비관련] PLAYS600 라인세팅 2 2020.04.09 5760
4196 [장비관련] 놀고있는 핸드드릴로 만들어 본 전동릴 자동 줄감개(?) 10 file 2020.04.07 11555
4195 [장비관련] 조사님 안전을 100% 담보 할수없는 팽창식 구명 조끼 꼭 확인 필요합니다. 10 2020.04.06 81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