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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속의 만석부두를 가다. ★ ≫

인천의 만석부두에서 출항하는 모배가 탐사 이벤트로 선비가 3만원이라하여 한사랑님이 전화왔습니다.
3월18일 예약해 놨으니 무조건 가자고 합니다.
"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슨 3만원이여? 혹시 잘못 본거 아녀? "
한사랑님의 전화가 미덥지가 않습니다.
" 맞다니~~께!~~ 점심까지 준다고 하니 그냥 휑!~~~ 바람이나 쒭시다..
우럭 나와봤자~ 두세네마리겠쥬~뭐! 그걸루다가 회맛이나 보자구~~~ "
이렇게 해서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바다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날 두꺼운 방한복위에  비옷입고 낚시가 쉽지않아 내심 내키지 않습니다.

인천으로 달리는 하늘은 이상하게 손톱달이 동쪽 하늘에서 환하게 우릴 마중합니다.
아니... 비가 온다고 하던데...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만석부두가 예전하고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시골장 같이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역동의 만석부두가 아니라 너무 썰렁한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아직 이른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도로를 확장하면서 가게들이 뜯겨졌고 또 손님이 줄어
간판은 그대로이나 이미 오래전에 폐업한 채 쇠락한 이곳은 방치한 점포들이 많습니다.

만석낚시 송사장님은 여전하십니다.
두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그 옆 바로 옆 해장국집 인심좋던 아줌마는 가게를 넘기고
멀리 가셨고 또 안쪽의 명동낚시 가족들은 고향인 목포로 내려 가셨다고 합니다.
성복낚시는 여전히 간판에 불은 켜져있고 아세아낚시의 젊은 여주인의 상냥함은 그대로 입니다.

한때 100여척을 자랑하던 80년대 건조된 인화, 서해유선의 목선들은  2004년 인근해 어업 구조조정
(어선감축)의 영향으로 줄었고 지금도 한두척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 10노트 통통배 목선들은 사라지면서 또 선장님 몇분들은 연세로 인하여 운명을 달리하셨다고 하네요.
특히 넉살좋은 서해9호배의 박선장님, 서해3호배, 13호등 참 보고 싶은 분들이셨습니다.

네명이 선착장 앞에서 추위를 달래느라 어묵꼬치의 따끈한 국물에 이슬이 한잔 두잔 하다보니
5병이 금세 넘어집니다.
아까 콜롬보님이 소주 3병을 사 오다가 봉지가 펑크나서 한병이 철석~ 빠져 깨졌습니다.
ㅋㅋㅋ  이것도 나중에 완꽝의 이유가 되어 많이 웃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그동안의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술맛도 좋습니다.

***

9.77톤의 제법 큰 배를 탑니다.
젊은 선장님이 " 나이드신 김*길 어르신 계시면 뒷쪽으로 가셔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린 ' 나이드신 영감님' 이라고 한사랑님을 놀려댔습니다.
뒷쪽으로 자리잡고 각자 가져온 술과 안주를 꺼내는데 한사랑님이 과일과 오징어를 삶아 오셨고
콜롬보님이 족발과 요상한 향(香)의 술을 가져왔습니다.
저도 불로주를 가져왔습니다.

3월의 중순이 넘었는데도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소름 돋게합니다.
또 주향의 음락(飮樂)에다가 한사랑님의 걸죽한 입담의 이야기꽃으로 모두 입이 귀에 걸립니다.
동이 트기 전 하늘엔 아직 숲속 야생화같은 별들로 빼곡합니다.
다행히 비는 오질 않을 듯 합니다.

****

그런데 또 웃을 일이 생겼습니다...
한사랑님이 오징어채 미끼를 가져온다는게 삶은 오징어만 가져오고 미끼용 오징어채는
집에 두고 왔다고 합니다. ㅎㅎㅎ
우린 놀릴 요랑으로 우리가 가져온 미끼를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 어이~~ 쓰~벌!~~ 우럭이 삶은 미끼를 먹나 안먹나 이 기회에 실험해 봐야쥐.~~
이잇!! 드러븐 이웃넘들,,,,,ㅋㅋㅋㅋㅋ "
하하하하하~~

우린 모두 배꼽을 잡으며 한사랑님의 초릿대를 모두 응시합니다..
만약에 입질이 온다면 이건 획기적인 먹잇감으로 토픽에 낼 심산입니다.
이유인 즉, 오징어채를 굳이 생채로 가져가 남은 것을 버리지 않고
안주로 겸해 사용하면 우럭좋고 술꾼들 좋고 술 드시지 못하는 분들껜 간식으로도 좋고...ㅎㅎㅎㅎ
정말로 다음에 활성도 좋은 날, 삶은 미끼로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헤이김님이 한마디 건넵니다.
삶은 미끼 가져 오실때부터 오늘 조황이 꽝이라는 것을 알았다고...ㅎㅎㅎㅎ
또 새벽부터 소주병이 깨진 난조도 꽝조황을 예견했다고....ㅎㅎㅎ
한사랑님의 멋쩍은 표정에 우리도 거들며 얼마나 웃었는지..

****

자월도 섬 옆에 바짝 붙어 채비를 담굽니다.
배 전체에 3~4마리 작은 우럭들이 얼굴을 내 비칩니다.
물색이 황금의 2물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900cm가까운 간만의 차 때문에 뻘물의 영향이 아직 많이 남아았습니다.
물론 해수온도 3'c정도 되니 여밭낚시는 좀 이르다는 판단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집 나온 우럭이나
광어를 생각하며 모두 열심히 여밭을 흝습니다.
솔직히 저도 오랜 선상경험이지만 바닥 해수온이 10'c이하로 떨어지면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럴때는 돌틈이나 바위가 있어 숨을 곳이 많은 섬의 양지바른 곳에는 해가뜨면 수온이 올라가니까
그런대로의 씨알까지 합세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외연도나 대길산도처럼 30~40m직벽의
그런 구조는 인천권에는 없는 모양입니다.

있다해도 가을처럼 활발한 취이활동을 하지않고 그래도 긴 겨울을 나가위해 체내에 비축된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때로는 소극적, 때로는 적극적인 공격성을 띄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적당한 물때와 너무 조용한 바다상황이 아닌 약간의 파도로 긴장감이 없어진 그런때는 좀 공격적인
입질을 보이는데 이때도 여밭보다 어침에서 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겨울엔 어제와 오늘의 하루 사이에 조황의 편차가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배는 열심히 이동하며 입질을 찾습니다.
이정도 열심히 하는 선장이라면 입질이 되살아나는 시기엔 초보자님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여 줄 것 같습니다.

콜롬보님과 저는 일찌감치 채비를 접고 형님들을 위한 요상한 술(?)과 不老酒의 복분자술 그리고 이슬이를
섞어 마셔봤더니 희안한 향과 맛으로 변합니다.

주위의 분들 불러서 함께 주향의 만찬을 펼칩니다.

오늘은 정말 모두 마음을 비우고 왔기에 비록 씹힘성이 좋고 감칠 맛나는 겨울 우럭회가 없더라도
술과 가져온 안주로 권주하며 삶의 의욕이 분출되는 활력소를 느끼고 있습니다.
자연속에 동화되고 다양한 생명체들과 교감하며 신이 주신 자연속의 예술품들을 만나는 이 신선한 놀음..
우리들에게 있어서 낚시는 바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인 셈입니다.

****

취기가 오르니 몸이 나른합니다.
가스난로가 있는 따뜻한 선실에서 몸을 녹이고자 누웠더니 스르르 잠이 옵니다.
아!~~
인간의 언어로는 뭐라고 딱 부러지게 표현할 수 없는 이 나름의 고유함...
그리운 내 어머니 품안 같습니다.

****

점심은 정말 정성껏 선부께서 만들어 주신 차림입니다.
따끈한 금방 지은 밥에 내가 좋아하는 햄과 다른 튀김까지 직접 기름에 튀깁니다.
꼬막에 마른 오징어채 무침, 조촐하지만 진수성찬, 가슴으로 만든 밥상입니다.  
돼지고기 넣은 얼큰한 김치찌게는 선상에서의 별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계속해서 옮겨다니며 포인트를 제공하지만 다문 입질은 어쩔 수 없습니다.
끝까지 열심있게 하지만 끝내는 우리가 귀항하자고 졸랐습니다.

****

2시반에 철수하고 인사 나누며 만석부두 입구 대흥식당의 최선정 여사님이 운영하는 횟집겸
식당에 들렀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뵙기에 반가움은 더합니다.

수족관에 허우적거리지만 그래도 씽씽한 놈으로 골라 회맛은 보고가야지요..
우럭 3마리 복쳤습니다.
헤어지가가 모두 아쉽습니다.
한사랑님이 은근히 저를 보며 운전해 달라는 표정입니다.
제가 눈치 100단인 것 아시죠?
먼저 주꾸미를 삶아 써비스로 올라와 있기에 군침이 돕니다.
잔에 한잔 부어 드렀더니 바로 홀짝!~~ 입니다.
헤이김은 뒤질세라 기다리기 무섭게 자기 손으로 부어 마십니다...ㅎㅎㅎ

콜롬보님과 저는 딱 1잔 반씩 마시면서....

노스탤지어 빛바랜 손수건처럼 소중한 우리들의 우정 그리고 인연을 다음에 또 가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일찍 집에 간다고 하니 콜롬보,저, 한사랑님의 집에서 모두 전화가 빗발칩니다.
몇마리 잡았냐고.. 언제쯤 집에 도착하냐고...ㅎㅎㅎ

3만원의 바다행복...
한주간의 충전된 기분으로 내일의 한 주 출발이 무척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야조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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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0'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10:03
    한사랑님, 지워진 것들.. 덕분에 복원 시켰어요...
    어떻게 살렸어요??
    역시 피부비뇨기과 원장님 답게 죽은 것 살려주시는 기술이 탁월하십니다..ㅎㅎㅎ
    역시.. 명의(名醫) 한사랑님 밖엔 없다니깐요...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10:05
    전글에 댓글 달아주신 조사님들께 송구합니다.
    잘못 눌러 통째로 날아가버려 다시 올렸습니다.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
    한사랑 2012.03.19 10:32
    넷이서 빵마리...ㅋㅋㅋ
    그래도 즐거웠쮸?...ㅎㅎㅎ
  • profile
    어부지리(민평기) 2012.03.19 12:38
    와우 이런 글을 날리셨군요. 이 경우는 저도 대책이 없는데...
    완전히, 한사랑님 덕분에 볼 수 있는 글이 됐네요.
    두루두루 감사드리고 즐감하고 갑니다. 신명나는 2012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12:41
    한사랑님,
    헤이김님의 말을 빌리지면 미끼 삶아 올때부터 올완꽝!~ 이란 이야기가 있었어요..
    하하하
    우린 조황에 연연하지 않고 어쩌면 하루를 멋있게 보내야할까 하는 생각 분이잖우~~
    참 즐거웠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12:52
    어부지리님,
    글게 말입니다.
    정말 날리고나니 난감..... 한사랑님이 살려주셨어요.. 비책을 좀 알아야겠어요..ㅎㅎㅎ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 ?
    동네이장 2012.03.19 17:38
    역시 삶은 오징어엔 소식이 없쥬?? ㅋㅋㅋ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마음의 쿨러을 채운덕에 좋은글이 올라올수 있었네요~
    또 잃어버린 글 다시 찾았다니 다행입니다. 이렇게 좋은글을
    한방에 날려버렸다니 정말 아쉬웠을텐데... 다행이도 찾아서..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 ?
    인천백마3호 2012.03.19 18:14
    와우~~~
    낚시가 문제가 아니였음이 표정에 보입니다...
    함께하니 기분좋은 날이였음이 역력합니다...
    모두 건강한 낯빛을 보여 주시니 반가움이 두배...
    목소리 나눔은(주야조사님과) 부족해 얼른 얼굴 보고픔으로 간절함을 주네요...
    빼놓고 가신(한사랑님) 오징어가 아쉽지만 오징어도 별효과 없었을 겁니다^^...
  • ?
    콜롬보 2012.03.19 18:24
    이후락이가 인천앞바다에 나타나서리 우러기들이 다피신했나봅니다...^^
    총은 꽃아두고 이슬이만 주구장창 마셨으니 우러기사살은 못했지유
    올만에 바다구경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어제바다는 멀리원정을 가나 인천에서 바다바람을 쒸나 똑같았을것 같데요...^^
    우리가 이슬이 잡으며 하던말이 딱맞아 떨어졌네요...ㅋ
    그나저나 저그 위에있는 처자를 헤이김총각하고 연결을 해주었어야 했는디...
    낚수를 너무 너무 잘하던데요...
    젊은놈이 맛있는거 사드릴려고 했는디 몰래가셔서 반칙을 하시고
    주야형님 선상에서 못먹은 우러기 살점 아주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운전만 아니었으면 주구장창 부어라 마시자분위기였는데...ㅎ
    우리 주야조사님 한사랑 행님들 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울 후배들 가끔 스트레스좀 풀어주시길 바랍니다...ㅎ
  • ?
    고천거사 2012.03.19 18:51
    멋지고 흥겨운 모습 보기가 너무 좋네요
    마음만은 함께 했습니다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
    썬샤인 2012.03.19 19:59
    꽝 조황도 이리 행복할 수가 있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21:17
    동네이장님이 요런데 가시면 딱 제격인데요.
    욕심 없으시고 분위기 메이킹이시잖아요~~
    너무 뵌지 오래되어 안되겠습니다... 날자 한번 잡으시죠... 달려가겠습니다.
    늘 행운이 함게 하시길 빕니다.
  • ?
    心通 2012.03.19 21:19
    ㅎㅎㅎ ㅋㅋㅋ 안봐도 비디오입니다~~~특히 한사랑님...ㅎ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21:20
    백마3호님,
    잘 아시잖아요... 바다만 쳐다봐도 우린 행복해 한다는 것...
    올해는 함께 바다위에서 찬가 부르는 시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할게요..^*^
    저도 그리운 신선장님 그리고 윤사무장님 많이 보고싶어요...
    목요일쯤 가고 싶은데... 시간 어떠세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21:22
    고천거사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님과의 만남 시간이 다가오는 것 맞죠?
    오월이 오면 소중한 분들과의 기쁜 만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저 만큼 행복해 질수록 노력하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21:25
    썬샤인님,
    그렇습니다.
    꽝이면 좋고 대박이면 더 좋고... 편안하고 연연하지 않는 조행이 정신건강에
    얼마나 좋고 스트레스 100% 풀 수 있으니 더 좋은거지요.
    오늘 많은 이들로부터 전화 받았습니다..
    부러운 출조길이라고...ㅎㅎㅎㅎㅎ
    님도 언제쯤 함께 출조할 수 있는 기쁨 주시기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19 21:27
    심통님,
    언제 다녀가셨네요..ㅎㅎㅎ
    ㅎㅎㅎㅋㅋㅋ 안봐도 뻔한 비디오..ㅎㅎㅎ
    우리 한사랑님과 함께히면 심통님도 인정하시죠?
    최고의 분위기이라고....
    어제 생각만 하면 다시금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좋은 하루였어요~~~
  • ?
    삶의여유 2012.03.20 03:24
    보고픈 얼굴...한사랑님,주야조사님,콜롬보형,햇김~~~~
    덕분에 저도 웃음머금고갑니다 ㅎㅎㅎㅎㅎㅎ
  • ?
    정명규 2012.03.20 07:26
    주야조사님 재미가 좋으셨음다
    즐거운 만남을 위해 서로 반겨주시는 님들과 함께
    우러기는 형제가 아닌가벼--요
    존! 날만 계속되시길-----------------
  • ?
    무적(朴正根) 2012.03.20 08:35
    오랜만에 멋진모습을 법니다.
    언젯적 모습인지~~~~~~~
    밝게 웃는 모습 정말 보기좋습니다.
    자주 이런 모습을 뵙고싶습니다.
    함께하신 한사랑님 주야조사님 콜롬보님 헤이김님 수고하셧구요.
    그 웃음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시구 좋은 추억으로 깊이 남겨놓으세요.
    사랑합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2.03.20 08:41
    아~ 추억의 만석부두...
    처음으로 낚시를 입문했던 곳인데..ㅎㅎㅎ
    이제 주야조사님의 활동폭이 커진것으로 봐서 분명 봄이 온건 틀림없나보네요..^.^;
    올 봄에도 아름다운 주야조사님의 조행기를 기대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09:28
    삶의여유님,
    삶의여유님의 건강한 웃음을 봄이 왔으니 듣고 싶어요..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나의 가슴 한켠에 그대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09:30
    정명규님,
    5월이 오면 당연히 만나겠지만 그 전에 함 만나야지요.
    소속된 동호회 반가운 열굴들도 육번에서 만나니 더 반갑던네...^*^
    언제 한번 찾아갈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09:33
    무적님.. 아니 오공님..^*^
    아저씨가 함께 했었다면 더욱 즐거웠을 터인데...
    아쉬워요..ㅎㅎㅎ
    2012년 추억노트 100페이지에 이제 겨우 2페이지 장식했으니
    우리 아우님이 5페이지는 책임지고 채워주세요.
    늘 함께하면 좋을 사람...그대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09:41
    이어도님,
    만석부두가 낚시모태였다면.. 음... 우린 형제이넹..ㅎㅎㅎ
    어쩐지 우린 많이 닮았다고 주위에서 많이 이야기 하더라니....
    하여간 만나면 더 반가워질 이유가 생겼어요~~
    우리 좌우명하나 생각하면 살아요...
    심광어만(心廣魚滿) : 마음이 넓고 여유로우면 고기도 잘 잡힌다는.... ^*^
    아우님 드릴려고 복분자 불로주 준비해 뒀다가..
    홀짝홀짝 다 마셔가네...ㅎㅎㅎ
    에궁!~~ 더 마시고 안늙으면 언젠가는 이어도님하고 친구가 되겠지...
  • profile
    택이 2012.03.20 13:54
    환희 웃으시는 모습이 늘~~선해보이셔서 좋습니다
    아주 엣적 만석부두에서 선상배 떠날때이후론,,,요즘은 잘 가지질 않더라구요
    그곳에서 처음 손맛보신조사님들이,한분 두분 손맛그리워 전국조사님으로 거듭나시고 게시지요
    저도 그 한사람이고요
    제주 갈치 나올때 뵙겟습니다,,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16:42
    택이님,
    현재의 나이 좀 드신(50대 초반부터~) 분들 상당수가 만석동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다낚시의 입문 산실이었구요.
    장비도 아주 빈약한 때 였기에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20리터 아주 작은 쿨러에 스피닝릴에 모노줄8호를 감고 갯지렁이와 미꾸라지 사들고
    편대채비에 납봉50~60호면 그만이었던 시절이었죠..

    우럭이라고 본다면 커봐야 20cm전후이고 30이 넘으면 혼비백산하던 그때...
    노래미는 10~15cm크기로 지금 생각하면 웃을 일이지만 그 당시는 이렇게라도 20리터 쿨러에
    반 정도만 채우도 요즘 말하는 소위 왕대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선장도 선부 아주머니(주로 선장의 부인)도 모두 낚시하고 그 분들이 잡은 고기로
    회를 떠주면 모두 모여 각자 가져온 소주 한잔씩 돌리며 인사 나누던 정감 넘치던
    기억들도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아마 92년인가 되었을 거예요.
    학암포에 처럼 일행에 따라 붙어서 가던 날....
    위의 인천(영흥권내지는 팔미도권)장비를 들고 수심 50~60m의 돌밭에 넣는 순간
    봉돌이 마치 바람에 휘날리는 듯 풀어도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으니...
    그때 기억으로는 80m쯤 되는 줄을 다풀고 당황한 나머지 삐걱삐걱!~~
    릴링하는 순간 바닥에 걸린 느낌....
    앗!~ 그런데 뭔가 딸려와요~~
    옆 사람들은 고기가 올라온다고 난리이고~~~
    저는 감을 잡지못하고 끙끙대며 올라 온 이녀석... 40cm쯤 되는 개우럭(?)을
    건져놓고 놀라서 자빠진 기억!~~ㅎㅎㅎㅎ

    옆사람들의 장비는 합사라도 들었고 봉돌도 80호에 장구통릴...ㅎㅎㅎ
    저는 끝내 이 이후로 다시 채비를 넣었다가 줄 다 끊어먹고 선장이 준 자새로
    3마리 정도 잡았었지요...
    그때 멀리가야 큰 우럭을 잡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장구통에 처음 본
    함사라는것을 사게되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16:54
    그 다음 부터 인천권이 눈에 안들어오고 안흥이란 곳에 처음 갔었는데
    40리터 쿨러에 채우는것은 별 어려움이 없었죠.
    그 만큼 그 당시는 개체가 많았다는 중거이고 또 멀리 나가지 않았어요.
    가의도와 옹도 부근에서만 해도 대부분 가지고 다니던 30리터를 채우니
    선장님들도 멀리 나갈 필요성을 못 느끼던 황금시절이었죠.

    택이님도 그러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
    요즘의 쿨러가 30리터는 거의 볼수 없고 대장쿨러인지 중장(中將...ㅋㅋㅋ) 쿨러인지
    그걸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대박이란 용어를 쓰니...
    물론 아직도 30리터 착한쿨러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참, 소박했던 그때가 그래도 그리워집니다.

    각설하구요...
    택이님 가을의 갈치 시즌에 제주도에서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뵈면 진~~한 이슬이 한잔 해요..
    내내 건강하시구요..^*^
  • profile
    윤따봉 2012.03.20 19:09
    주야조사님의 주옥같은 조행기에 가슴속 깊은곳으로 부터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만석동이란 곳에서 선상낚시를 시작하였기에...
    만석낚시부터 광복호며, 명낚시, 아세아낚시.....추운날 손비비며 포장마차 어묵에 쓴 술한잔 하던일까지...
    또한 콜롬보님.....
    제가 아는분이 맞다면....아마도 복사기 관련 업계에 계시는것으로 기억 합니다..
    예전에 미모의 사모님 대동하여 홍도에서 우럭잡던일이 새삼 생각이 나네요...
    참 술도 어지간히 잘 드셨던분인데....
    따개비란 친구, 곰투란친구 등 여러 조우들과의 홍도 동출을 끝으로 수년을 만나지 못했네요....
    그리고 또 한분...
    마린스타 선장님...예전에는 조그마한 배였었는데....큰 배로 바뀌었나 보군요...
    예전에 조금은 안타까운일로 애증의 추억이 있었는데...이제는 그 추억마저도 즐겁네요...
    궂은일이었건 좋았던일이었건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만 기억되는것이 이제는 저도 나잇살이란걸 하나둘...먹어가고 있나 보네요...
    주야조사님!!
    따뜻한 봄날이오면 추억의 백마호에서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윤사징님도 뵙고 싶구요..
    윤사장님 미모는 여전 하시겠죠??
    저는 주로 금요출조가 잦습니다만...백마호 예약 현황을 참고하여 동출의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잘익은 오디주 한병 옆구리애 차겠습니다...
    부디 뵙는날까지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0 19:17
    윤따봉님, 무척 반갑습니다.
    수원 콜롬보님이 맞습니다. 참 멋쟁이이고 신사적이고...
    따개비님하고도 친구분이죠..
    5월의 어느날 꼭 시간내어 주십시오...
    전화번호 쪽지로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제가 오디주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두어병은 안되나요?..ㅎㅎㅎㅎ
    감킬님이 그것 마시고 3海를 그토록 누비는 비결이 바로 그기에 있다고 들었거든요..ㅎㅎㅎ
    시간내어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거친남자 2012.03.20 23:52
    주야조사님 ..건강하시지요...^^
    주야조사님이 저에게 하신말씀이 저는 아직두 가슴이 두근두근할 정도인데...
    왜냐면...주야조사님이 그동안에 ..낚시하시면서 느낀 경험이나 감동을 글로 어마어마하게 제가슴을 때려서...ㅋㅋㅋ
    솔직히 주야조사님을 멀리서 살짝살짝..눈부셔서..ㅋㅋ.존경에 눈빛으로 본~~제게...ㅅㅇ라는 말은 감사했습니다....
    글구 저두 만석부두 h호타면서 낚시세계에 빠져보자라구 생각한 1인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1 03:17
    ^^)♡(^^ 향긋하고 따뜻한
    ┃(( ` ┣┓ 사랑과 그리움차
    ┃ ♥ . ┣┛ 한잔 보냅니다...
    ┗━━┛어부지리 회원님, 따뜻하게 드시고
    오늘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
    ┃♡행┃┃♡복┃┃♡한┃┃♡오┃┃♡늘┃ 되셔요.. * 주야조사 올림 *
    ┗〓〓┛┗〓〓┛┗〓〓┛┗〓〓┛┗〓〓┛ 。

    ※ -거친남자님- ※
    저도 거친남자님의 매력에 빠진 1인입니다..
    왜냐면...젊고 패기있는 열정의 낚시인이잖아요..ㅎㅎㅎ 낚시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치고
    멋지지 않은 사람 어디 있던가요?

    언젠가 차안 맨 뒷좌석에 앉은 거친남자님을 보고 제가 '사위'라고 불렀지요...
    사위는 만년손님으로서 늘 아끼고 사랑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는 그런 귀빈(貴賓)이기에 우리 사위가 꼭 아니라도 그런 뜻에서
    불렀기에 혹여 오해 없길 바랍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도 현재 우리 사위보단 조금 더 연세(?)가 있으신 것으로 생각되나
    그 정도의 연세시라면 음.... 사위라고 불러도 될 정도(?) ㅎㅎㅎㅎ

    착한 님이 거친남자라고 하니 좀 이해가 안되네요..
    이 기회에 제가 아듸 하나 건의 하면 어떨까요?
    거친남자가 아니라 이왕 사위라고 불렀으니 모든 사람들께 사랑받는 사람..
    '국민사위'가 어떨까요?
    솔직히 거친남자(박대근)님보다 훨!~~ 낮구만...ㅎㅎㅎㅎㅎ

    밤이 깊었어요... 행복의 좋은 꿈 꾸셔요..
  • ?
    동행™ 2012.03.21 13:47
    그러고 보니깐..닮긴 닮았네요~~....리후락=콜롬보.......ㅎㅎ
    멋지게 신나게 재밌게 즐겁게..사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글 최고~!!!..삶 최고~!!!
  • ?
    거친남자 2012.03.21 22:06
    어우..주야조사님이 추천하시는 닉을 쓰며 ㄴ저는 낚시못댕겨요....너무과찬이시구 ....아직...하찬은 인간이라....
    저두 동심회원인데...아직직장인이라...업종이 특이해서....노는날이 딱..정해지지않아서...저는 삼사일전에 만 출조 예약하는 사람이라 ,,언젠가 동출시 두손모아 무릅꿇고..이슬이 정성껏...건강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2 02:53
    동행님,
    이후락 전정부부장 정말 많이 닮았어요..^*^

    다음엔 꼭 태안쪽으로다가 동행님하고 동행할테니 동행 계획에 참여海 酒三...ㅎㅎㅎ
    많은 이들이 님과의 동행을 원하고 있는 건...
    참 편안한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임... ^*^
    님을 사랑하는 지인들고 꼭 함께 갈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3.22 09:16
    거친남자님,
    동출시 무슨 무릎을 꿇어요.. 참나!~~ ㅎㅎ
    편안하게 소주 한잔 주고 받으면 되지요....
    글고 보니 함께 출조한지가 꽤나 되네요.
    요즘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
    백중사리 2012.04.01 01:40
    사실 제가먼저 3명을 먼저예약했답니다 저도주야조사님처럼 고기잡아야겟다 라는마음 전혀없었읍니다 제가 그전날 완도 열기낚시가 예약되있던터라 열기싸가지고 지인들과 선상ㅇㅅㅇ파티하려했지요 근데 아쉽게도 예약금을안내서 다른사람이출조하게됬으니 그렇게아세요 하더라구요 어이가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뭐중요한사람이 타나보군아 라구요.그래서 바로 알았어요 했읍니다. 그랬더니선장님이 이번에 이렇게되신분들에 한해서31일날 우리에게 기회를 줄테니 연락달라고..........알았다고 했읍니다 그러곤 연락않했지요 제가4/1일이 시조회가 있는날이 였거든요 ㅋㅋㅋ 암튼 시비걸려고 쓴글은 절대아님니다 그냥 조행기를 스셨길래 글을읽고 생각이나서 몇자적었읍니다.(추신)조행기 재밌읍니다.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4.02 08:56
    백중사리님, 안녕하세요
    진도 갔다 오셔서 선상 열기파티가 있었으면 그 맛있는 열기 좀 맛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ㅎㅎㅎ
    댓글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4월1일 시조회 잘 다녀오셨는지요?
    다음에 선상에서 뵈면 꼭 백중사리님이라 말씀해 주십시오.
    반갑게 한잔 올릴게요..^*^
  • ?
    백중사리 2012.04.05 12:43
    안녕하세요 주야조사님! 이렇게글로나마 낚시계의 거성 주야조사님과 만나게되어 영광입니다.4월1일시조회는 날씨관계로 취소되었구요 이제는 어딜가야하나 매일 눈팅만 하고있읍니다.ㅎㅎㅎ 언제한번 뵙고 인사드려야하는데 기회가오질않네요 항상건강하시고 선상에서 뵐날을 기약해봅니다.........현테크(백중사리)올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4.06 07:40
    백중사리님, 저도 이 면을 통해서라도 인사 나눔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다상황이 좋아지면 바다에서 함 뵙지요..
    쪽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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