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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0.09.10 11:57

갈치사냥 in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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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521 댓글 35




태풍으로 인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지만, 계절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모양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고, 얼굴에 와 닿는 한낮의 바람도 후덥지근함을 벗어 던진 것 같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으로 들어선 갈치낚시에 대한 기대가 발걸음을 제주도로 향하게 만들었다.  작년의 첫 갈치 출조는 시즌의 끝물에, 올해의 첫 갈치 출조는 조금 이른 듯이 느껴졌던 시점에 다녀왔기 때문에 기대치는 한껏 높아져 있는 상태…

  지인들과 김포공항에 도착해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를 맡기고 항공사를 찾았다.
오후 3시 15분 비행기.  저가 항공사의 출현은 제주까지의 교통비 부담을 확 줄여 놓았다.
비행기에 오르자 스튜어디스들의 복장이 모두 청바지다.
“아니? 옷이 왜 그래요?”
“우리 회사 유니폼이거든요.”
헐~~ ‘치마를 입어야 예쁜데…’
“유니폼도 혹시 저가(低價)???” ㅋㅋㅋ
객쩍은 농담을 던지고 자리를 잡았다.  저가 항공이라 ‘안락함’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RV 차량의 뒷자리보다는 편하고 리무진 버스보다는 오히려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다. ‘50분이면 가는데 뭐…’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출조점에서 전화가 온다.
“조금 걸으시더라도 5번 게이트로 오실래요?  거기가 한적합니다.”
짐을 찾아 승합차에 오르자 곧 도두항이다.  <어부지리>를 통해 이름을 익혔던 낯익은 배들이 모두 여기에 있다.
한라산을 등 뒤에 두고 항구를 벗어나자 파도가 제법 심하다.  뱃전으로 튀어 오르는 바닷물을 피해 선실로 들어와서 잠시 쉬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엔진소리가 잦아들고 풍이 내려간다.  
이번 출조에는 아예 갈치 전용대의 사용을 포기했다.  손에 익어 불편함을 못느끼는 해검V 240에 전동릴은 시마노 3000H.
제일 좋아하는 동생의 것을 빌려왔다.  대중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는 기종이기 때문에 국산 전동릴과의 비교가 그 목적.  3000H가 갈치낚시에 무난하게 쓸 수 있다면 그 상위 기종은 당연히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전동릴 수심계로 15m권에 집어가 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은 내리지 마세요.”
서글서글한 인상의 선장님의 멘트가 흐르고 드디어 첫 입수.
차분히 채비를 정렬해서 내리고 탐색을 시도한다.  우선은 3000H의 권상력을 보기 위해서 60m권까지…  액정에는 1단계의 표시가 디지털로 뜨고 스풀은 구동을 시작한다.  속도가 마음에 든다.  잠깐잠깐 멈추기도 하지만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다.  
첫 입질.  고등어다.  고등어면 어떠랴.  맛있고, 지금은 비싸기까지 하다는데…ㅎㅎㅎ
고등어를 갈무리 해놓고 재차 입수. 60m권까지 줄을 내려보니 선장님의 멘트가 이해가 된다.  강한 바람의 영향이었는지 겉조류와 속조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짝물이었던 것.  서로 다른 수심층을 공략하면 채비엉킴을 피하기 어렵다.  채비를 올릴 때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어쩌면 갈치낚시에서는 최대의 적(敵)일지도 모른다.
  집어가 제대로 되었는지 갈치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높은 파도로 심하게 꼴랑대는 뱃전에 섰노라니 살짝 멀미 기가 느껴진다.  애써 무시.  멀미에 덜미를 잡히면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 식사양도 평소보다 조금 줄이고 권해오는 술잔도 정중히 거절했다. ㅠㅠ
  15m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다가 입질이 뜸해져서 40m권까지 노려보기로 했다.
한꺼번에 줄을 다 풀어버리면 채비의 경사각이 커지면서 엉킬 염려가 있어서 10m를 내리고 줄을 잡아 채비를 안정시킨 후 다시 10m…  이런 식으로 40m를 내려 탐색을 시도하자 입질이 들어온다.  
3000H는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그 덕분에 자유로워진 양 손이 낚시를 참 편하게 만든다.  
e렇게 편한 것을…^^*

  간혹 2지급의 풀치가 섞이기도 하지만(10% 정도) 평균 씨알이 3지급을 넘을 정도로 씨알도 마음에 든다.  4지, 5지급의 씨알이 올라올 때면 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낚시에 집중하다가 문득 동행한 일행의 낚시 방법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이런…  선장님이 15m권을 노리라고 하자 채비를 내려놓고 입질을 마냥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데 쿨러에는 나보다 많은 갈치들이… 허걱!!!
자리를 잠시 비우고 저속릴링 모드로 전동릴을 맞춰드리고 잠깐 낚시 방법을 말씀드리자 조업(?)에 탄력이 붙는다.  참 잘도 잡아내신다.
빨리 안가르쳐줬다고 투덜대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 ㅋㅋㅋ 죄송~~^^*
조업에 가까운 장르라 일행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렸던 모양이다.   반성 또 반성…
그렇게 모두가 만족하는 가운데 제주에서의 첫 갈치 낚시는 끝나가고…

  제주의 풍광을 오랜만에 둘러보려고 일부러 오후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밤샘 낚시의 피곤함이 귀경을 서둘게 했다.
하기야 남자 넷이서 환한 대낮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아침부터 술을 푸기도 겸연쩍고…
해수사우나에 들러 꽁치냄새로 범벅이 된 몸을 깨긋하게 씻고 미리 준배해 간 옷으로 속옷까지 모두 갈아 입었다.  입었던 옷은 대형 지퍼백에 담아 보조가방으로...
갈치낚시를 가게 되면 갈아 입을 옷을 꼭 챙기시길.
예약을 앞당겨 올라가기로 하고 내 쿨러를 계근하자 이런…  오버차지만 74,000원.
무대뽀로 들이대며 깍아 달라고 통사정하자 일행 전체의 짐을  40,000원에 해주신다.
휴~~~~ 자칫 잘못하면 사람보다 갈치가 더 비싸질 수 있었던 상황을 흡족하게 정리하고 다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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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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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신사 2010.09.10 13:09
    ㅎㅎㅎ 즐낚을 하셨군요.
    제주도에 가본지가 오래되었네요.올해는 갈치잡으로 꼭 가야할텐데...
    채비는 몇단을 쓰셨고 단차는 몇m나 되었는지요.
    그리고..ㅎㅎㅎ 잡은갈치는 어케 하셨나요.(혹 꼬랑지라도 한마리.ㅋㅋㅋ)
    즐낚을 축하 합니다.
  • ?
    감성킬러 2010.09.10 13:18
    그냥 선사에서 지급하는 7단 채비를 썼습니다.
    베어링도래로 만든 채비를 가지고 오신 분께 하나 얻어 써보기도 했구요.
    잡은 갈치는 여기저기 택배(?)로 배송 중입니다.
    축하 감사드리구요. 갈치 가지러 오세용~~^^*
  • ?
    통키트랙터 2010.09.10 13:27
    담 부터는 항공화물로 부치시는게 맘 편할듯 합니다
    항공사에서 깍아줘서 다행이지 만약 안깍아주면 허......
    암튼 즐낚 축하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9.10 13:34
    그러게요. 다행히(?) 대장 쿨러 하나였기 망정이지 스티로폼 박스까지 몇 개 추가 되었더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에누리'라는 문화는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 같아요.
    생떼(?)가 다행히 통했는데, 아마도 오전 시간이라 수화물 양이 많지 않아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항공사의 컨택도 경쟁력의 한 분야 같은데, 이런 부분까지 불편함이 없으면 금상첨화겠죠?
    축하 감사드립니다~ 통키님~~^^*
  • ?
    타조 2010.09.10 13:39
    잘 다녀 오셨네요... 저도 일주일만 있으면 갈치 잡으러 가용~~~ ^.^
  • ?
    감성킬러 2010.09.10 13:51
    ㅋㅋㅋ. 타조님~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그 갈치 말씀이신가요?
    근무 스케쥴과 안맞아 그렇게 고민하시더니 드디어 챤스를 잡으셨네요.
    이틀 연짱 대박 하고 오십시요~^^*
  • ?
    둘리(이영택) 2010.09.10 13:59
    감성킬러님 땀시 공항에서 잼있는 일보게 생기겠네요 ㅎㅎㅎ
    즐낚 및 손맛 축하드리고요 갈치 가지러 지금 가면 되남유~~ㅋㅋㅋ
    조행기 잘 읽고 가유 ~~^^~
  • ?
    콜롬보 2010.09.10 14:01
    저가항공은 15kg까지다보니 오버차지가 많이 나오는데 대한항공은 20kg까지입니다
    저가의 이유가 그런데 있더군요 우리가 많이 이용을 않해서 그렇지 항공료나 화물비도 다 유들이가 있더군요
    저와일행3명모두가 몇키로씩 오버했는데 같은일행이 항공관련된업에 종사한다고 여직원한테 이야기 하니까 일행 3명 오버차지금 65000을 안받더군요
    제주도 갈치갈때는 갈때는 상관없지만 귀가 할때를 생각해서 짐을 최대한 줄여서 가야 되겠더군요
    갈때는 보조가방을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화물로 보내고 올때는 보조가방을 기내로 휴대해서 올수있도록 간편한 보조가방을 마련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보조가방안에는 칼이나 공구류같은건 기내로반입이 안되니 지퍼백준비하셔서 칼이나 공구류는 아이스박스에넣어서 화물로 가져오는게 좋읍니다
    아 울갑장들 몇달전부터 내일 제주도 갈치갈려고 예약했는데 기상때문에 못가게 되었네요 ...ㅠㅠ
    이번주는 도두항이아닌 제주도 다른항으로 탐사겸 나갈려고 했는데 무산되었네요
    참고사항으로 진에어와 대한항공의 수화물 규정을 링크합니다
    ********* 대한항공 수화물규정 *********
    미주 구간 미주 외 구간 한국 국내 구간
    일등석 각 수하물의 무게가 32kg/70lbs 이하이며 최대 3변의 합이 158cm/62ins 이내의 짐 2개 40kg/88lbs -
    프레스티지석 각 수하물의 무게가 32kg/70lbs 이하이며 최대 3변의 합이 158cm/62ins 이내의 짐 2개 30kg/66lbs 30kg/66lbs
    일반석 각 수하물의 무게가 23kg/50lbs 이하이며 최대 3변의 합이 158cm/62ins 이내의 짐 2개
    ※ 단, 2개 수하물 최대 3변의 합이 273cm/107ins를 초과하지 않아야 함
    ※ 브라질 출도착 여정은 32kg/70lbs 이하의 짐 2개 적용 (항공권 발권일 기준 ‘09년 12월 15일 부) 20kg/44lbs 20kg/44lbs
    소아
    (만 12세 미만) 성인과 동일
    유아
    (만 2세 미만) 접는 유모차, 운반용 요람, 유아용 카시트 중 1개 + 크기가 115cm/45ins 이하이면서 무게가 10kg/22lbs 이하인 가방 1개 접는 유모차, 운반용 요람, 유아용 카시트 중 1개

    ********** 진에어 수화물규정 ************
    http://www.jinair.com/HOM/Service/ITBaggage.aspx
  • ?
    감성킬러 2010.09.10 14:05
    콜롬보님~ 실전 정보 감사합니다. ^^*
    만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돌아오는 편한 낚시가 제주 갈치더군요.
    앞으로 다시 가게 되면 콜롬보님께서 주신 tip을 명심하겠습니다.

    둘리님~
    아니??? 통영으로 갈치 가셔서 뭐하고 계시데유?
    지금 오시면 손질해 놓은 갈치 다 드립니다.
    즐갈, 대박하시고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요~~^^*
  • ?
    설원 2010.09.10 14:24
    좋은 정보, 재미있는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즐갈낚 !! 축하하구요.
  • ?
    앵두 2010.09.10 14:25
    갈치 너무 싱싱 하네요. 즐낚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부터는 선장님이 하라는 데로 하세요.. ㅋㅋㅋ
    항상 건강 생각 하시면서 낚시 하세요.
    p/s : 갈치 잘먹겠습니다.
    (어제밤 그 늦은 시간에 바로 갈치 조림 했네요. 넘 맛있어요 ^_______^ 감사)
  • ?
    감성킬러 2010.09.10 14:28
    설원님~
    이빨은 완치 되셨나요? 되셨으면 한 잔 쪽~~~ㅋㅋㅋ
    나름 정보를 담으려고 애는 쓰는데, 역시 만만하지가 않네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앵두님~ 그 시간에 조림을??? 허걱!!!
    모자라진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앵두 쥬니어를 잉태하신 제수씨만 드리고, 앵두님은 먹지 마욧!!! ㅋㅋㅋ ^^*
  • profile
    kapa 2010.09.10 15:00
    감킬님. 시마노의 진가를 만끽하고 오셨군요..
    감축드립니다..ㅋㅋ
    시간내서 한번 간다는 생각만 할 뿐..ㅠㅠ
  • ?
    한사랑 2010.09.10 15:01
    조림보다 튀기니깐 더 고소하던데유...ㅎㅎㅎ
  • ?
    감성킬러 2010.09.10 15:11
    kapa님~
    정말 그랬습니다. 편하고 빠른 길이 있는데 왜 그렇게 힘든 길을 어렵게 돌아왔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가 선상쪽엔 리얼 초보다 보니,,,ㅠㅠㅠ
    일정 맞으시면 한 번 다녀오시죠? 갈치....
    이러다가 중독(?)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뭐 이미 침은 맞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

    한사랑님~
    조림용으로 배달할 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택배 기사(?)가 다행히 배달 사고를 내진 않았네요.
    하도 구라를 잘치는 인간이라...ㅋㅋㅋ =3=3=3=3=3
  • ?
    心通 2010.09.10 16:14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근데 잘 나가다가 왜 시궁창속으로 빠지사남요...?? 택배기사(?)가 구라를 잘치는 인간이라고 하셨죠~?? 걍 안넘아갑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맞장을 뜨던지 목욕탕에서 발가벗은 상태로 끝장을 보고 왔어야 했는데 후회막심입니다요....ㅎㅎㅎ갈치란게 잡을땐 작은것 같은데 남 줄때하고 손질할땐 왜그리 크게 보이던지.....덕분에 일년 먹을 갈치 잡아다 냉장고에 쳐박아둿습니다....
  • ?
    감성킬러 2010.09.10 16:30
    허걱!! 빨리도 나타나셨네요. ㅋㅋㅋ
    제가 멀미기만 아니었으면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제주 앞바다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정말로 갈치는 그렇더 군요. 잡을 때는 씨알이 별로였던 것 같았는데, 손질을 해보면 그 굵기에 놀라곤 합니다. (혹시 얼음을 채워놓으면 자라나요? ㅋㅋㅋ)
    덕분에 저도 즐낚하고 왔습니다. 쌩~~유!!!! ^^*
  • profile
    아스피린 2010.09.10 17:06
    잘 다녀오셧네요,, 제주낚시가 시간상으로 거리상으로 편한점이 많치요 대박치면 대신 비용이 좀은 늘어남니다만 그래도 갈친데~ ㅎㅎ
    그제 남해안에 파도가 제법 꼴랑 대는바람에 고생들 하셧더라고요,,
    하필이면 날 잡아 간것이 그날 이엿네요 ㅎㅎㅎ
    저도 내일 새벽에 완도가서 낮에 우럭치고 한잠자고 일욜밤에 갈치 하고 월욜날 올라 올람니다 . 아 갈치 재미붙여 클낫어요,, ㅋㅋ
  • ?
    감성킬러 2010.09.10 17:12
    아스피린님께서 주셨던 tip 덕분에 더더욱 즐낚했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집이 김포다 보니까 이건 뭐 거저 먹기더군요. ㅋㅋㅋ
    제가 멀미를 안하는 체질인데, 아무래도 전날 먹었던 술 기운이...ㅠㅠ
    초반에는 좀 고전했지만, 저녁을 억지로 먹고 속을 채운 것이 주효했었나 봅니다.
    내일 우럭도, 모레 갈치도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아스피린님도 침 맞으셨네요. 날카로운 갈치침...ㅋㅋㅋ ^^*
  • ?
    태백산(太白山) 2010.09.10 17:29
    감성킬러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요즘 갈치가 대세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안 50분의 피곤함을 깔끔하게 날려주는 꿀맛같은 단잠...
    이래서 제주갈치 낚시가 편한것 같습니다
    즐낚,안낚 축하 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9.10 18:31
    태백산님~ 감사합니다. ^^*
    정말로 이륙하는 것도 못느꼈는데, 깨어보니 도착해 있더군요.
    제가 무지막지하게 코를 골아서 바깥 잠을 가급적 안자려고 애쓰는 편인데, 이건 뭐 머리 닿자마자 곯아 떨어졌습니다. ㅠㅠ
    제주 갈치가 매력이 있네요~~^^*
  • profile
    블루(유지영) 2010.09.10 23:26
    갈치를 얼마나 잡으셨길레...*^^*
    좋은 곳 좋은 조과로 마무리 하셨네요.
  • ?
    감성킬러 2010.09.11 07:59
    블루님~
    사실 많이 잡았던 출조는 아니었습니다. 대장 쿨러를 꽉 채우지도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출조 횟수가 늘어날수록 마릿수도, 씨알도 괜찮아지는 추세라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낚시인의 천국일 것 같은 제주도도 요즘은 좀 고전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블루님과 주갑 한 번 가야 하는데....^^*
  • ?
    수언짱돌 2010.09.11 13:00
    수언 김입니다.
    역시 감킬이셔.....동에번쩍 서에번쩍 드뎌 남에번쩍~~
    즐건 낚시하셨는지,갈치는 완전히 노가다인디...
    남은거 있으면 우리집으로 반토막만 보내주시구려ㅎㅎ
    담에 선상서 함 봅시더.
  • ?
    감성킬러 2010.09.11 13:14
    수언짱돌님~
    정말로 그렇던데요. 생각해보니 갈치가서는 화장실 한 번 안 갔던 것 같습니다.
    갈치를 뱃전으로 올릴 때의 그 반가움이 묘하게 사람을 매혹시킵니다.
    연락 한 번 주시죠? 갈치도 좋고, 우럭도 좋구요.
    탄도항의 매운탕이 이제는 그리움이네요~~^^*
  • profile
    윤따봉 2010.09.11 16:43
    멋진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제주 출조가 훨씬 덜 피고하긴 하져....다만 조황이 좀 받쳐주면 금상 첨화인데.....즐낚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9.11 18:47
    윤따봉님~
    갈치 출조 횟수가 늘어날수록 조황도 좋아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제주 출조는 정말 눈깜박할 사이에 꿈결처럼 아득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며칠 지났는데도 오늘까지 졸리네요. ㅋㅋ
    축하 감사드립니다~~~^^*
  • ?
    푸성귀 2010.09.11 21:36
    아~감킬님 즐낚하고 오셨네요. 저는 갈치낚시 출조 이후 최악의 조황으로 올라왔네요. ㅎㅎㅎ 먼저 여수출조후 감킬님 놀린탓인거 같은데 반성하고 있습니다.~~~~
  • ?
    감성킬러 2010.09.12 07:42
    푸성귀님~ 조황이 좋지 않으셨군요. ㅠㅠ
    설마 저를 놀리신 탓이겠어요? 아무런 악의없이 그저 웃자고 하신 말씀인 걸 아는데...
    아마 뭔가가 맞지 않았었나 봅니다.
    담 번엔 꼭 대박 하실 거예요~~^^*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9.13 07:41
    우선..즐낚하시고 오심을 축하드리고..
    그냥가기는 섭섭하니까..
    우선..가방에 써있는 문구가..김포 이**..은..김포신사님을 연상시키는데..
    저작권(?) 침해 아뉴??..ㅎㅎㅎ
    글구 꼭 서있는 자리는 좌우에 아가씨 있는데만 골라서..ㅋㅋㅋㅋ
    하여간 모든게 눈에 띄니..ㅋㅋㅋㅋㅋ..
    공항에서 오버차지 물 정도면 즐낚하신게 틀림없네요..축하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9.13 07:44
    으이그.... 하여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ㅋㅋㅋ
    왜요? 오른쪽에 있는 반바지 아가씨 바지 먹힌 것도 말씀하시지 그래요? ㅎㅎㅎ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 ?
    무상천 2010.09.13 11:59
    하여간,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도 발을 담궈야 하나, 참아야 하나 고민 중...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
  • ?
    감성킬러 2010.09.13 14:00
    무상천님~ 참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네요.
    작년에 저도 갈치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로 무쟈게 고민했습니다.
    근데 막상 담그고 나니 역시 묘한 중독성이....
    한번 빠지시면 쉽사리 헤어나기 힘드시니까 신중하게~~~ㅋㅋㅋ^^*
  • ?
    kgb8210 2010.09.13 17:25
    갈치 마약 드디어 완전 중독되셨네요..
    축하드려요 같은 마약에 빠져서..
    이젠 우럭이 뒷전 아닌가 싶어지는데.. 제 생각엔..
    함튼 원하는 양만큼 무한한 손맛 느끼신걸 축하드려요
  • ?
    감성킬러 2010.09.13 18:14
    kgb8210님~
    이번에 맞은 뽕(?)은 순도가 너무 높은 것 같아 또 걱정이 태산입니다.
    갈치를 잡아오면 그 날로 지인들께 분배를 해드리는데, 아~ 정말 인기 짱입니다. ㅋㅋ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에 마음 뿌듯해지긴 하는데, 그렇다고 우럭낚시를 잊은 건 아닙니다.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낚시는 우럭인지라...ㅎㅎㅎ
    갈수록 갈치 마릿수가 늘고 있어서 다음 출조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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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낚시일반] 갈치낚시 봉돌을 던져야 하는지요? 6 2010.11.09 8843
58 [낚시일반] 갈치 바늘 채비 자작하시는 선배님들께~ 17 2010.10.30 11522
57 [낚시일반] [갈치 낚시] 바늘 관련 문의드립니다 3 file 2010.10.18 8433
56 [낚시일반] 서해안 갈치낚시 시즌은 언제까지인가요? 4 2010.10.15 8746
55 [낚시일반] 갈치 낚시 궁금한 것 9가지 18 2010.10.11 10236
54 [낚시일반] 갈치의 크기!! 참 궁금합니다 4 2010.10.08 8840
53 [낚시일반] [갈치낚시] 집어등 달기? 4 2010.10.07 12262
52 [낚시일반] 갈치 대갈빡만 올라오는 이유좀 알려주세요 6 2010.09.28 7822
51 [낚시일반] 갈치낚시-꽁치 미끼 써는 법? 6 2010.09.28 27213
50 [낚시일반] 통영의 갈치낚시할때...... 2 2010.09.27 7887
49 [낚시일반] 갈치낚시 릴링 요령 좀 알려주세요~ 9 2010.09.23 11996
» [낚시일반] 갈치사냥 in 제주 35 file 2010.09.10 7521
47 [낚시일반] 갈치질문 한가지더 드립니다 6 2010.09.08 6915
46 [낚시일반] 갈치낚시 채비 질문 3 2010.09.06 8306
45 [낚시일반] 2010년 여수에서(갈치) - 2부 18 file 2010.08.23 6169
44 [낚시일반] 2010년 여수에서(갈치) - 1부 32 file 2010.08.23 6216
43 [낚시일반] 갈치낚시와 물때에 대해 3 2010.08.14 7382
42 [낚시일반] 갈치낚시 처음 접하시는 조사님께 9 2010.08.12 7736
41 [낚시일반] 갈치바늘의 야광 8 2010.07.26 6888
40 [낚시일반] 완도권 갈치잽이... 4 2010.07.20 5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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