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최근 백도권에서  마릿수가 많이나와

무난하게 쿨러조황을이어가다가


이동이 심해진것을 피부로 느낀후 심해권으로 발길을돌려

아주좋은 씨알에 만족을느껴 개인적으로 지인을 초대했습죠


자리배정이 서운하신듯하여 선장인 제가 도와주기로 한후

가만히 지켜보니 지인 양옆에서는 잘나오는데 지인은 영~~


안되겠다싶어서 직접 낚시를 해보니 역시 입질이 없는상태..

원인파악이 시급한상황이라 판단 했습죠


전부터 목줄이 검은색은 쓰지말기를 누차 강조하고 있었는데

이분이 검은 목줄을 사용하더이다


하여 바로 목줄을 바꾸고 사용해도 무덤덤~

미끼를 바꾸어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더이다


스스로 실력을 무시하기엔 씁쓸한기분임에는 틀림없고

양옆에서는 연신 4지급이상을 뽑아내며 즐거워 하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파악이 되질않아서

마지막으로 기둥줄을 의심하여 선사 지급품으로 바꾸어 보앗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늘7개중 6수가 올라옵니다

다음판도 역시나 줄줄이 꿰어 올라 옵니다


설마 기둥줄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싶은 의심은 버릴수가 없기에

그전에 썻던 기둥줄을 추가로 연결 해보았죠


놀랍게도 연결된 기둥줄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걸 뼈저리 느꼇습니다

계속 사용을 해보아도 역시나 그줄엔 무반응임을 확연히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10여년전에 초보자 가이드를 몇자 끄적인게 있는데

기둥줄에대한 설명할일이 없었음은 선사지급품목이 전부였을때죠


작금 현제에 와서도 갈치낚시채비는 심플한 그저 평범한걸 좋다고 강조합니다

몇가지의 기교보다는 부지런함이 조과를 달리함을 강조합니다


수시로 미끼상태도 확인해가며 열심히하면

상상이상의 조과로 흐믓한 귀가를 할수 있는게 갈치 낚시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선장된입장에서 몇마디 쓰고픈 글이 있습니다

자작채비하면서 대리 만족하시고 성취감을 느끼는분이 많습니다


물론 연구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정신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시발점이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

잘모르는분께서는 성급히 제작하는걸 자제 해야 합니다


특히 잘 제작된체비도 관리를 잘못하면 낭패를 보기 쉽상입니다

비싼 도래 비싼재질의 경심도 때론해가 될수도 잇습니다


가령..

1:베어링도래는 자체 저항은 없지만 낚시 채우면 역효과를냅니다


2:목줄에 색을넣으면 구분하긴쉽지만 고기 눈에도 띄기 쉽습니다


3:끝이돌출된핀도래는 안벗겨질확율은있지만 다른실이 감길 우려가 높습니다


4:구슬 없는 통도래는 만들기쉽고 간편하지만 실풀림저항이 심합니다


5:목줄맨후 나머지 남는부분이길면 도래의 역할을 감소 시킵니다


5:낚시 목이길면 잡고 운용하긴 쉽지만 이물감이 심합니다


7:같은맥락으로 낚시가 크거나 두꺼워도 이물감이 심합니다


8:튜브역시도 길수록 경게심을주기엔 충분합니다


9:집어등을 두개달면 물저항이 심하여 옆분들께 민폐가 됩니다


10:봉돌에 집어등을 달면 낚시 없는부근에 집어 효과가 잇겠죠...

.

.

.

.

.


경험자 입장에서보면 너무 허술하기 짝이없는 도전정신은

아니하니만 못할때가 더많다는 결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갈치낚시는 이것저것 첨가된채비보다는

가장 심플한채비가 가장좋은것이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그분이 쓴기둥줄의 색은 옅은 황색이었습니다  ^^!

즐낚에 도움이됬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ㅎ



Comment '18'
  • ?
    옹달 2015.12.16 08:04
    우럭낚시에 빨간색 기둥줄을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양 옆사람들에 비해 마릿수는 떨어지지 않았으나 씨알이 현저히 작았습니다. 먼바다 서너번 출조에 사십센티 넘는것 한마리도 잡질 못했어요. 맑은날 흐린날 모두 같은 조과였지요. 만들어둔 채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지금은 무색만 쓰지요. 그때 정말 기둥줄 색상 때문이었는지 지금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4:40
    그렇습니다
    예민한고기일수록 또는 에민한 활성도를 보일때일수록
    목줄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목줄에 신경써야 한다함은 어느색을선택할것이냐가 아닌
    투명을 기준으로 하되 큰범위를 넘으면 역효과 나오기 쉽상이다는거죠

    가령 바닷가에서 전해오는 낭설(?)중에
    바다에 표류중이거나할때 발목이나 허리에 로프등 긴것을 착용하면
    상어가 달라 들지 않는다 합니다

    이는 자기보다 큰 고기에게는 공격성을 상실하여
    긴 로프를 맨 사람을 자기보다 큰 종류로 착각 한다는 의미죠(믿거나 말거나 )
    색이짙은 목줄은 갈치자신보다 큰 고기라 생각들수있는 요지는 충분합니다
  • ?
    홍초 2015.12.16 10:21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할성도가 좋구 물반 고기반일경우 별상관업던 체비도 개체수가 적고 예민할땐 조과차이가 많이 나지요
    전 항상 초보심정으로 꼼꼼히 채비를 합니다 선장님 안녕하시지요 올해도 함 찾아뵙겠습니다^^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5:38
    보통 이빨 배열이 다중인 동물(상어,장어)은 먹이를 물어서 뜯어먹는습성이 있고
    이들은 죽은 먹이도 사양하지 않는 습성이있어 전부먹어치우지만

    날카로운 외줄이빨을가진동물(갈치,삼치)은 한방 공격으로 먹이를 동강 내 버리며
    죽은 먹이는 별반응이 더딘 특성을 지니죠

    보통의 고기의 먹이섭취방법은 먹이보다 큰입(쏨팽이,우럭)을 이용해
    아가미 팽창으로 진공상태에서 먹이가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원리로 사냥합니다
    그래서 조피볼락과는 목줄을 덜탄게 아닌가..싶습니다

    갈치는 윗방법을 다 사용하는데
    활성도가 좋을때 동강낸후 입속것외 나머지 먹이에도 관심을 두지만
    활성도가 않좋을땐 나머지 먹이엔 덜관심을 두는게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칼로자른듯한 나머지 먹이는 그대로 올라오는경우가 다반사 인거죠(망구 제생각 ㅋ)
  • profile
    침선사랑 2015.12.16 12:10
    우럭침선 채비도 기둥줄 색상에 연관이 있나요?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5:42
    미스테리로 남겨둡니다 ㅋ
  • profile
    감성킬러 2015.12.16 12:41
    이건 참...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심플한 채비가 가장 좋은것>이라는 말씀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갈치가 기둥줄의 색상을 구별한다는 이야기는 저도 올해 처음 들은 적이 있어서 테스트를 해오고 있었는데...글쎄요. 맹구선장님이 말씀하신 만큼의 확연한 차이, 혹은 약간의 차이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참입니다.
    기둥줄이나 바늘에 달린 목줄의 색상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남을 검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같은 자리에서 채비를 두 틀 운용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틀은 무색 투명한 기둥줄과 목줄을 쓰고, 나머지 한 틀은 색상을 넣은 기둥줄과 목줄을 써서 낚시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조과 차이가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우럭낚시나 갈치낚시가 주로 이루어지는 수심층에서 빛의 투과로 인한 색상 구별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에 관한 검증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낚시를 하다 보면 '색상은 아무 상관 없다'는 반증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럭낚시를 예로 들면....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웜의 선호 색상이 지역에 따라, 또 선사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빨간색을 대세(?) 색상으로 여기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수박색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두 색깔 외에 누리끼리한 희한한 색을 특별히 선호하는 곳도 볼 수 있는데, 특정 색깔의 웜으로 '재미를 본 기억'과 이 외의 색깔로 '재미를 못본 기억'이 뒤엉켜서 특정 색상을 선호하게 된 결과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선호하는 색상이 서로 다르다는 이야기를 뒤집으면.....색깔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빛이 없으면 색깔도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또 하나 갈치낚시를 예로 들면.... 제가 가끔 가곤 하는 완도의 한 선사 선장님은 기둥줄에 색깔이 들어간 걸 쓰는 손님께는 '줄을 덜 탄다'고 말씀하시면서 선사의 기둥줄로 바꿔 쓰라고 권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손님들께 갈치를 더 잡아가게 하고 싶은 마음과 선장님 나름의 경험에서 나온 추천이겠지만, 늘 청색으로 염색한 기둥줄을 쓰는, 제게는 한 번도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청색 기둥줄이지만 '남들 만큼'은 잡고 있기 때문일까요?

    *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사례를 모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4:58
    저도 엣부터 세제를 이용하는등 청색계통은 즐겨 쓰고 있습니다
    망구제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청색계통은 사람눈에 보이는 밧닷색이 청색(실제는 투영한데 ㅋ)과 같다는 의미에서 일까요?

    그날만 그색이 무언가의 차이가 있는지는 증명할순 없지만
    저나 사무장이 한말을 듣고 선내에서 동일한 생각을 했다는 분이 두분이나 있었고
    자기들도 채비를 바꾼후 좋은 조과를 봤다고들 합디다만 ..^^
  • profile
    감성킬러 2015.12.16 15:19
    맹구선장님이 선상에서 직접 체험하신 일을 의심(?)하진 않습니다.ㅎ
    이 사례를 액면 그대로 인정하고...원인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댓글에 참여한 건데, 잠깐 든 생각은.....혹시 색상 때문이 아니라 줄을 염색하는 과정에서 첨가된 화학 물질이 물속에서 확산되면서 갈치의 접근을 꺼리게 만들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채비를 바꿔서 좋은 조과를 본 두 분이....바꾸기 전의 채비가 똑같은 것이라면 (한 사람이 만들어서 나눠줬거나, 구입처가 같다면....) 아주 없는 가능성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5:49
    그래요!!
    제직업이 선장인관계로 기관실에 종종들어갑니다
    당연히 기름묻은 장갑을착용한체 낚시를 이어가면
    적대적인 입질빈도횟수 차이를 느낀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그무언가를 동물은 느끼는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일태면 지진을 미리 안다거나 재앙을 느껴 도피하는등등...
  • ?
    꺼실 2015.12.16 12:43
    지난달 통영에서 옅은 황색 기둥줄 사용했는데 11번(맨뒤)자리에서 낚시해서 장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색깔 탓 이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뭔가가 문제였을까요? 아이러니 하네요 ^^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6 14:45

    그래서 상식을 벗어난 경험이라는 겁니다 ^^
    기둥줄에 영향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해보질 않았거든요 ㅎ


    그런데요...

    일전에 갈치가 표면에떠서 유영할때 자세히 본적이 있는데

    한방향으로 유영하던 갈치중 채비있는곳에 가까이 온넘들은

    어김없이 방향을 틀어가는걸 확인했습니다

    무언가 자신이 비켜가야 한다는걸 느끼는 반증 아닐까요?

  • ?
    오케바리 2015.12.16 20:40

    같은날 옆자리라 하더라도 조과의 차이에는  많은 변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낚시대 길이의차이, 꽁치 칼질 차이,낚시꾼의 손놀림 차이,낚시바늘 크기와 종류차이....등 등
    많은 변수의 차이는 분명 있는것 같습니다만
    갈치낚시에서의 목줄 색깔 때문에 조과차이란 글쎄요......
    골초에 말술먹으면서도 썬크림 없는 외출은 피부암 걸린다고 안나가는 그런 미비함 걱정은 아닐런지요..
    목줄만큼은 의심없이 안가리고 이것 저것 잘쓰고있읍니다..

  • profile
    대구짱아네낚시 2015.12.17 08:55

    안녕하세요 대구,경북에서 갈치용품점을 전문으로 하는 짱아네낚시 입니다 .
    저의같은경우는 일주일에 3번을 출조를 합니다. 그리고 갈치용품점을 하다보니 전국적으로 이런저런 말씀
    들을 많이 듣고 조언도듣고 합니다 .
    작년부터 기둥줄,목줄이 탄다구들 많이들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여러가지 색상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했읍니다.,
    테스트 해본결과는 진한 청색하고.국방색.검정색은  하늘색.흰색보다 조과가 많이 차이나는
    것을 확인했읍니다 하지만 시즌때는 색상이 벌차이없이 좋은조과를 올리고했읍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색상이 있기때문에 여러가지 색상을 만들고 판매를 하고있지만 출조를많이 하다보디 저개인적인 생각은
    기둥줄.목줄 색상이 진한 색상은 피하는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있읍니다.

  • ?
    비너스(맹구선장) 2015.12.18 10:10
    네``!
    저도개인적으로 짙은색은 비추 입니다
  • ?
    쌩초보 2015.12.17 14:56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작년 경험을 보면
    옆에 검정라인 쓰는 분이 대박 전 그냥 일반라인으로 좀 저조
    그 담번 검정라인 영 꽝 일반라인 중박
    그 담번은 라인 구별없이 다들 중박


    그날 갈치 맘 같아요
  • ?
    대왕갈치(이재복) 2015.12.29 12:26
    구구절절 좋은말씀~~ 저역시 짙은색 채비는 비추입니다. 조황역시 부진한것두 경험 했구요~~^^ 맹구선장님 잘지내지 요?
  • ?
    비너스(맹구선장) 2016.02.17 12:19
    염려덕분에 잘~있슴다 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74 [장비관련] 갈치 연질대 문의 6 2016.12.17 13141
373 [낚시일반] 통영갈치낚시 기상 어디 지역 보나요 3 2016.12.07 4255
372 [조행후기] 야한밤의 부르스 (저무는 시즌 갈치낚시) 28 2016.12.03 10184
371 [낚시일반] 갈치낚시 줄 7 2016.11.11 8581
370 [장비관련] 갈치대연장할려는대만드는곳전번부탁드려요 3 2016.11.09 5960
369 [낚시일반] 갈치낚시 월령 6 2016.11.09 8144
368 [장비관련] 갈치 낚시 줄 문의 10 2016.11.07 8945
367 [알림] 왕갈치의 꿈 그리고 아주 간편한 집어등 걸이 및 줄걸이 만들기 45 file 2016.11.01 23885
366 [장비관련] 갈치대 추천부탁합니다 2 2016.11.01 9141
365 [장비관련] NS 킹덤 갈치대 4 2016.10.17 12443
364 [장비관련] 알려주세요.갈치대.문의 3 2016.09.29 7508
363 [장비관련] 갈치 채비 질문드립니다. 5 2016.08.19 10420
362 [낚시일반] 갈치낚시미끼 4 2016.08.04 9978
361 [장비관련] 갈치낚시대 2 2016.08.03 6834
360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낼 갈치출조 2 2016.06.14 3982
359 [낚시일반] 갈치낚시합사에 연결 쇼크리드 4 2016.06.11 8147
358 [낚시일반] 갈치낚시 금어기 6 2016.06.07 12091
» [조행후기] 나름 고수라 자처했던 오맹구선장의 상식에 벗어난 갈치경험 18 2015.12.15 10060
356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갈치말고 오징어말고 한치 2015.12.15 4291
355 [조행후기] 본격적인 제주권 왕갈치 낚시 시즌이 온 것 같습니다. (조행기) 35 2015.12.15 102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