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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4.10.02 09:33

갈치산란시기 및 채비운용

조회 수 7544 댓글 3

저번주 금(09/26)요일 가까운 통영쪽으로

평소 한번 타보고 싶은 선사가 있어 출조를 해서

씨알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대충 먹을 만치는 낚은것 같은데

몇가지 의문사항이 있어 질문하니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갈치산란시기?

알기론 통상 8월 말이면 산란이 마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잡아온 갈치로 집에서 회를 치니 거의 대부분 갈치에서 알이 나오던데

올해는 갈치의 산란시기가 늦어진 것인지,

아니면 8월경 1차 산란을 하고 다시 산란을 준비하는 것인지?

즉 갈치는 한번에 산란을 하지 않고 2-3차로 나누어 산란을 하는것인지요?

이번에 갈치 뱃속에서 나온 알들은 생각만큼 커지는 않은것 같아서.......

 

채비운영

이번 갈치낚시는 통영권의 한번 가보고 싶은 선사 및 가족들 갈치회파티(형제및 가족들:15명 가량)

를 위해서 출조를 했으므로 횟거리 및 구이용의 굵은 씨알의 갈치를 노리고

처음 꽁치 3마리로 풀치를 낚아  풀치를 뼈째 썰어 처음부터 마칠때 까지

미끼로 사용하여 예상갈치유영층에 처박아 두고

5m 정도만 가끔씩 손으로 핸들을 돌러 올리다

채비를 걷어 올리는 낚시를 하였는데

배 전체가 작은 씨알이 낚였으나 유독 나만이 씨알이 더 좋지 않더군요

자리는 6번자리에 앉았습니다

 

낚시를 마치고 1번 자리에서 며칠째 낚시를 한다는 고수인듯한 분에게

유난히 작은 씨알의 갈치만 낚았다고 하고 굵은 씨알을 잡는 비법이 있는지

질문을 하니(고수분은 전체적으로 잔씨알 속에 굵은 씨알을 그래도 조금 많이 잡음)

채비운용(미끼사용)이 잘못되었다고 하더군요

 

통영에서 운전을 해오며, 또한 지금까지 그 채비운영이라는것이 무엇인지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고수님들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Comment '3'
  • profile
    감성킬러 2014.10.02 15:27
    저는 고수는 아닙니다만.... 갈치 산란시기에 관한 풀리지 않는 의문은 영일만님과 마찬가지입니다.
    문헌을 찾아봐도 그렇고 최근의 자료는 별로 없네요.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가 그대로 재탕삼탕 되어 세간에 퍼져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통상 4~8월 사이에 산란을 한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 상황이 고려된 것 같진 않습니다.
    갈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족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지정하려는 움직임도 보도(한국일보, 2014년 3월 25일자) 된 바 있는데, 금어기 지정을 위해 산란 시기를 먼저 파악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채비운용에 관한 방법은 영일만님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걸 잘 느끼지 못하겠네요.
    생미끼를 활용하면 꽁치보다 입질이 좀 늦어서 그렇지 씨알 선별력은 확실히 있다는 게 여러 사람의 경험치이고, 급하고 빠른 챔질 동작보다는 완만한 속도로 미끼를 끌어 올리는 게 씨알이 낫다는 견해가 많음을 생각해 보면 왜 씨알이 특별히 작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상 큰 갈치의 입질을 만났을 때를 상기해 보면.....

    1. 봉돌을 멀리 던졌을 때 채비가 목표 수심까지 내려가다 말고 멈췄을 때...
    2. 한 마리를 걸어 놓고 천천히 끌어 올려 놓는 동작 중간에 들어온 입질....
    3. 별다른 액션없이 그냥 멍 때리고 있는데 초릿대가 일자(一字)로 쭉 펴지는 입질....

    그 밖에도 여러가지 경우의 수는 많지만, 특별히 작정하고 큰 씨알의 갈치만 선별해서 낚았던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공략하고 있는 수심층을 바꾸어서 재미를 봤던 적은 있습니다.
    잔씨알이 나오는 층은 아무리 입질이 활발해도 포기하고 아래로 더 내리거나 혹은 더 띄워서 씨알이 달라지는 경험이 그것인데, 이 역시 잔씨알 속에서 대갈치가 입질할 때도 있음을 생각해 보면 '바로 이겁니다' 하고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일만님과 함께 레알 고수의 큰 갈치 솎아 잡는 법을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ㅎ^^*
  • ?
    영일만 2014.10.02 16:19
    감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날 바다상황이 동풍이 많이 불어 처음에는 봉돌을 던지다가 주위에 피해를 줄것같아
    바로 내리는 낚시를 하였으며, 처음 수심층을 파악하기위해서 빈바늘 채비를 바닥에 내리니
    전동릴 수심계로 54m, 즉 채비길이를 더하면 70-75m 정도의 수심인걸로 파악

    통상 전동릴 수심으로 42-35m 정도에 집중적으로 노리며 바늘에 달리는 갈치의 위치를
    파악하며 5m 단위로 올리거나 내려 50-25m 층을 자주 변화를 주며 낚시를 하였습니다.

    혹시 이 부분은 아닌지요?
    낚시도중 선주분이 낚시기간 상당기간 제 옆에서 낚시를 하였는데(손님중 멀미로 낚시시작과
    동시에 침실에 드셔서. 손님 고기 잡아주너라........)
    "갈치를 뼈째 썰지말고 포를 떠 미끼로 사용하면 좋을텐데" 라며 2번이나 이야기를 하던데
    혹시 갈치생미끼는 포로 떠서 사용하면 대물확률이 더 높은건인지? 라는 생각하고

    또한 이유는 갈치개체수가 적을시(잔씨알 포함) 4-7번 자리, 즉 중간 자리는 대물의 빈도가
    현저히 줄어더는 자리인지라는 생각도.....

    갈치낚시 정말 어렵고도, 재미있는 낚시장느임에 틀림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 profile
    감성킬러 2014.10.02 16:30
    통영은 잡어의 성화가 상대적으로 덜함에도 생미끼의 반응이 유독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풀치 뼈째 썰기보다 포를 떠서 쓰는 게 좋을텐데....라는 선주분의 이야기는 아마도 미끼의 길이(크기)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같은 꽁치 미끼라도 지속적으로 미끼를 크게 쓰면 집어력이 나아지고, 큰 씨알의 출현이 잦음을 볼 수 있는 사례도 분명히 있습니다.

    자리도 상관이 있겠지만, 어떤 배는 큰 씨알은 주로 가운뎃 자리에서 출현이 잦더군요.
    그때 그때 낚시하는 사람이 다 다르고, 채비나 미끼를 운용하는 방법, 수심층이 제 각각이라 이 역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다양한 경우의 수가 많아 어떨 때는 마구 헷갈리기도 하는 게 갈치낚시지만, 그래서 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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