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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나는 입이 늘 방정입니다.

어디든 조금만 분위기가 익으면 '갈치 선물'을 그냥 약속해 버립니다.

그리고선 곧이어 후회를 하지만 이미 발설로 물 건너 간 상황.   

이렇게 선물하려면 작은 스티로폼 박스라고 해도 얼음 넣고 나머지 공간을 채우려면

대충 25~30마리는 넣어야 합니다.

 

올해는 이 방정이 주중엔 일을 나가는 관계로 주말밖에 시간이 나질 않을 까닭에도 불구하고

남발해 버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지만, 애써 잡은 주말 출조가 시어머니 심술같은

일기불순으로 몇 번 무산되어버리니 황당하기 앞서 걱정 속에 나날을 보냅니다.

 

11월 21일 토요일 아침 7시 20분, 선사로부터 예약 취소 관계로 한자리가 금방 났다는

급작스런 연락을 받고 냅다 달려 용산에서 ktx를 타고 여수행에 몸을 실었습니다.

토요일인 관계로 좌석을 물론 입석까지 표가 있을 리 만무하지요.

꾀를 냈습니다.

오후 2시 ktx 입석표를 끊고 그 표로 편법이긴하나 어쩔 수 없어 8시 53분 열차를 탔습니다.

 

출입구 입석 코너에 일찌감치 신문을 깔고 앉았지요.

여수 엑스포역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기에 서서 가기는 무리입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이라 혹여 승무원이 표를 확인하고 내리라 할까봐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드디어 차가 출발합니다. 휴~~

 

천안역을 지날 무렵,  승무원 아가씨가 검표를 요구하여 표를 건넸습니다.

"어르신, 이 티켓은 오후 2시 차표인데요..."

큰 키에 날씬하며 단아한 예쁜 여인이 말씨까지 참 곱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급한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네요..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어쩌고 저쩌고.... 알았다고 하니 표를 회수해 갑니다.

등산용 가방만 달랑 메고 떠나니 누군들 낚시꾼으로 보질 못합니다. 

(쿨러나 낚싯대는 현지에서 빌리면 되고...)

 

오지 말라고 하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담양에서 그 먼길을 달려와 여수 엑스포역에까지

 와 준 우렁각시를 맞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나눕니다.

그렇게 하여 좋은 날씨 속에 바다를 향하는 1호배를 타고 '꿈의 오아시스'로 달려갑니다.

 

정말 달반만에 잡아 본 낚싯대... 그래서 그런지 익숙지 않고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9시까지 입질이 없어 선장은 풍을 걷습니다.

다시 옮겼지만 12시까지 소강상태인데 앞쪽만 제법 올라오구요.

뒤쪽은 가믐에 콩 나듯...

12시가 넘으니 이제야 연줄 입질 시작이 됩니다.

전날 전전날, 연이틀 대박으로 거의가 완쿨도장을 찍었다는데...

기대보다 오늘은 다소 저조... ^^

 밤새워 잡은 것 도합 140 여수... 큰 녀석도 간간이 올라옵니다.

 

집에 와서 25~30마리씩 포장하여 저녁 7시까지 약속한 4군데 배달완료..

다들 싱싱한 반짝반짝 은빛 갈치 받고 깜빡 죽습니다. ㅎㅎㅎ

마누라 지방에 친척 혼사 문제로 가고...

 

창자 터진 놈 5마리를 골라 손질한 후 혼자 갈칫국 끓여 막걸리 한병에 지친 몸을 달랩니다.

조림은 너무 짜기에 별로라서 나는 멸치와 다시마 넣은 육수로 끓인 간간한 갈칫국을 좋아합니다.

여수서 출발 전 아침 한 그릇 먹은 후, 아직 공복인 상태라 배가 많이 고픕니다.

시원한 막걸리의 짜릿한 목 넘김, 담백하고 고소한 갈칫국 맛이 정말 쥑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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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여 살이 찐 괜찮은 씨알들이 중간중간에 잘 올라옵니다.

      아직까지 잔 씨알들이 많긴하나... 그래도 심심치 않게 올라와 주니 고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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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11월 21일 여수행 ktx안에서 구례지역 농촌 촬영)

 

요즘 날씨가 이상합니다.

이상고온이 지속되니 벼를 베고 난 논엔 보리밭처럼 파릇파릇 새 움이 나서

마치 봄이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태평양 지역의 엘니뇨 현상 영향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이후 지금까지 평년 기온보다 평균 2.6'c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네요.

이에 맞물려 계절에 따라 외.내적 요구에 의해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해 가는 갈치들의 

월동장 '회유(洄遊) 속도가 당분간 이런 영향으로 남해는 수온이 내려가지 않아 예년에 비해

 다소 느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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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칫국 끓이기 전 손질하는 갈치들의 내장 모습입니다.

배가 터질 정도로 많이 섭취한 이 녀석들은 활동이 많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이죠.

그래서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소화기간도 짧아져 그만큼 먹는 양과 횟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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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의 위(胃) 내용물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림①은 여러 어류의 먹이가 되는 작은 새우의 일종인 곤쟁이로 바다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단백질·비타민·철·칼슘 등 영양가도 높아 바다 생물들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입니다.

특히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체내 세포를 구성하는데 아미노산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곤쟁이류에 아미노산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모든 어류들이 본능적으로 민감하게

잘 반응한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곤쟁이가 많은 계절에 갈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함께 입질이

과감해지는 이유지요.

 

그림②③은 갈치가 미끼를 취이할 때 바늘이 꿰진 꽁치 미끼 아래 부분만 잘라 먹은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릿대 어신 동작 없이 미끼만 잘라 먹는 경우이니 이어지는 추가 입질이 없게 됩니다. 

자주 채비를 회수하시고 미끼를 신속하게 교체하면서 미끼가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게

조금 빠른 릴링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림④의 경우는 미끼를 잘라먹지 않고 입에 가볍게 문 채 잡아당겨 바늘로부터 통째로 이탈된

경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역시도 미끼를 쉽게 조준하여 미끼만 따먹지 않도록 릴링해 주어 바늘까지 통째로

삼키게끔 해줘야 할 것입니다.

 

여수, 통영권은 표층수온이 많이 내려간 탓인지 지금은 대략 45~50m 수심권에서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50m권에서 일단 한두 마리 입질을 받아서 조금 빠르게 릴링 하여 줄을 태운 후

미련두지 마시고 38m 정도에서 바로 채비 회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따 먹힌 미끼 빨리 재정비하여 다시금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좋은 조황을 내는

비결이며 상책이니까요..

생미끼도 준비하셔서 사용해 보시고 반응이 없으면 그래도 최고의 호이(好餌)인 꽁치 미끼를

중간 중간에 꿰어 사용하는 것이 지난번 경험으로 봐서 권장합니다.  

 

아마도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해의 갈치 시즌도 엘리뇨 현상으로 조금 연기된 듯 하나

암튼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출조계획 잡고 계신 분, 각 선사 조황보고를 유심히 보시고 한번 다녀오십시오,

왕갈치 조황으로 만쿨도장 한번 찍어보시는 즐낚, 안낚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12월 5일 밤에 다들 기피하는 남은 중간 5번 자리에 앉았습니다.

2시에 이미 55리터 완쿨도장 찍고 더 넣을데가 없어 추가 꽁치박스에 지그재그로  가득 채웠죠. 

꽁치박스에만 들어가는 갈치 수가 110수 되더군요.

 

 

 

꾸미기~4.JPG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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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9'
  • ?
    까만봉다리 2015.11.25 22:03
    하옇튼 대단 하십니다.
    좋아서 다니는 낚시 이지만 나눠주는 약속을 지키려고 먼길 마다하지 않는
    인품에 제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5 22:09

    옴마!~ 볼쌔 댓글을....
    인품은 요... 그렇지 않습니다..  걍.. 나누는 재미가..^^
    봉다리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쿨러 만땅되시길...
    고맙습니다.

  • ?
    옹달 2015.11.26 07:29
    유익한 정보에 사람사는 얘기가 황금비율로 잘 버물러진 맛있는 조행기 단숨에 감상하였습니다. Ktx작전 정보도 감사드리구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08:06
    옹달님, 이거 올매난인감유?
    난 이민을 떠나신 줄 알고 전주쪽엔 쳐다도 안봤구먼유...ㅎㅎㅎ
    반가워유~~
    잘 계시쥬? 어여쁘신 사모님두유..^^
    ktx정보는 아주 고급 정보유...
    난, 이제부터 철도청으로 부터 아웃당할지 모르겠쓰... 어쩌나..ㅎㅎㅎ
    건강하셔야 됩니다..
  • profile
    카파(릴닥터) 2015.11.26 09:01
    쿨러에 7~8마리라~~흠.. 역시 4지급 이상은 없군요..ㅉㅉ
    이번에도 제것이 없으니 내년으로 패스~~~
    아무튼 여승무원 홀리시는 재주는 본받을만합니다(눈웃음 으로 걍 넘겼을 것이라고 사료됨).
    그리고 아래 정보는 카피(머리속 하드에...)좀 해가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19:43
    얼른 이사 준비나 하세요... ㅎㅎㅎ
    홍천에 지금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매일 눈사람되는 거 아님?...
    여승무원 홀린 일 없음..^^
    여승무원이 나를 홀렸다면 모를까....^^
  • ?
    나타샤 2015.11.26 09:13
    휴우~ 그 좋은 갈치낚시를 올해는 한번도 가지를 못했네요...남은 시즌 어복 충만들 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19:46
    나타샤님 어쩌지요...
    제가 잡아서라도 드리고 싶네요...
    오늘밤에도 남은 갈치 마누라가 지져놨는데, 캬 ~ 그맛...
    슈퍼가서 막걸리 한병 사서 홀짝 했습니다.
    언제 대접할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몽돌(배석철) 2015.11.26 10:33
    4번 다녀왓는데 첫번은꽝 다음은좀 잡엇는데 여기저기나누워 주다보니
    내가먹을게 없어유 한번더 다녀와야 할텐데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주야조사님의 글을보니 마음이 여수로만 갑니다 늘건강하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19:48

    좋고 귀한 것은 나눠 먹어야 제맛..^^
    님께서도 나누셨다니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요즘 여수 선사들도 아마 통영권쪽으로도 나가는 모양입니다.
    한번쯤 더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
    타이거 2015.11.26 10:55
    하여튼 주야조사님의 인생철학은 대단하십니다.
    갈치낚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가하고요^^
    그날 스치듯 잠깐 만나고 다른배로 이동하여 약간 서운하기는 했습니다만 얼굴 보는 자체가 즐거움이엇습니다. 저는 2호배에서 제법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갈치낚시 일정을 잡기 어려워 12월의 열기낚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시간내어 주야조사님의 글을 보니 활력이 솟아 납니다.
    항상 건강한 웃음이 그립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19:51
    고맙습니다.. 타이거님.
    한배를 탔으면 막걸리 몇잔 올리는 건데...
    바빠서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도 못하고 헤어져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열기시즌에 한번 더 뵈오면 맛있는 쐬주 몇병 사들고 갑니다..
    역시 열기회는 25도 소주가 최고지요..^^
    다음에 또 뵙길 희망하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항상부자 2015.11.26 12:45
    헐.!!! ktx..그런방벱이 있었군요...ㅋㅋ
    21일요....우리일행 6명 난생 처음하는 갈치낚시......통영ㅅㄹ호에 갔었는디요.....
    인천 ㅇㅅ 낚시를 통해서 다녀 왔습니다.....처음 하는 갈치낚시....뭐가 뭔지 당췌..ㅠㅠ
    몆시간을 헤매고 겨우 고참님들 흉내 내서... 몆 마리 체포해 왔습니다.....
    갈치낚시 쉬운게 아니던데요........뭔가 좀 아쉽고......좀더 잘할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에...
    12월.12일에 한번 더 가보려하는데.... 그때도 갈치가 나오려는지요....
    조황정보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모두가....만쿨...
    주야조사님.....12월 12일은 좀 늦겠죠....시즌이.???
    항상건강하시구요.....선상에서 한번 뵙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19:57
    그러셨어요.. 아쉽습니다.
    12일날 통영권 가시면 달도 아주 가늘은 손톱달 기준이니
    월명 영향은 없겠구요..
    날씨만 바람이 없고 쾌청하다면 좋은 조황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본글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남해 해수온이 아직 많이 내려가질 않다고 합니다.
    표층수온만 좀 내려갔지 깊은 곳엔 갈치들의 회유하기엔 별 무리없다고 판단됩니다.
    잘 다녀오시고 좋은 조황으로 기분좋은 출조길이 되시길 빕니다.
  • ?
    돼지우럭 2015.11.26 13:22
    안녕하세요 주야조사님~ 백마호에서 뵜는데 덩치좀 있고 젊은~~^^ 그때 조황은 안좋았지만 정말 잼있는 하루였네요!! 언제 또 백마호 출항 하시면 쪽지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20:00
    왜 모르겠습니까... 돼지우럭님... ^^
    제가 만약에 가게된다면 꼭 쪽지 드리겠습니다.
    백마 광순이님은 요즘 뭘 그리 바쁘신지.. 전화도 안받네요...
    낮엔 시끄러운 카바레 가셔서 그런지...ㅋㅋㅋㅋㅋ
    건안을 기원합니다.
  • ?
    푸줏간 2015.11.26 16:58
    지칠줄 모르는 열정 대단하십니다
    생체해부 분석까지 ...... 그 열정이 무서버 혼자 다녀왔습니다
    만쿨은 했습니다만 님이 있었으면 " 마이 잡았네 " 하는 님의 소리가 아쉬웠습니다
    시즌이 끝나기전 히로삥의 위력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
    우리 선장님은 히로삥을 드렸드니 밤새 잠안자고 칼치잡고 메인컷에 포즈 취하고
    완죤 주객이 전도된 분우구 . . . . ㅋㅋ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20:03
    살쬐기!~~ 다녀 오셨구먼유~~ 가시는 날 이미 알고 모른 척 했지요..
    그 양반 히로뿅 약발 잘 받던가요?..ㅎㅎㅎㅎ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푸줏간님께서 가시니 맘을 휙 놔버렸나봅니다.
    주객이 전도되게... ^^
    언제 소주 한잔해야지요?.. 연락 드리겠습니다..
  • ?
    心通 2015.11.26 21:04

    얼래리유~~?? 이날 제가 내려가면서 전화한날 맞죠~~???뭐여유~~??? 출조안한다고 아니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신것 같은디??? 환장 하겠네요...ㅎㅎㅎㅎ 같은날 바다 옆에서 낚시하는 즐도 모르고~~암튼 지는 이날 쿨러 만땅 잡아와서 일년치 먹을것 남기고 몽땅 팔았더니 갈치 낚시 두 세번 더 다녀오고도 남을 돈 벌었습니다~~~저는요 밤새 개고생하면서 잡은갈치만큼은 어느누구한테도 꽁짜로 주고 싶은맘은 절대 없습니다ㅎㅎ답주 토욜은 통영으로 갑니다  요번 출조땐  잡은 갈치 팔아서  낚시배 하나 장만할까 합니다만~~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6 21:36
    금요일, 토요일 예약했다가 집에 무슨 일이 있어 다 취소했지...
    마눌께서(?) 괜찮다고 토욜 가라고 하는데, 이미 다 취소한 관계로
    자리가 차버려 자리가 있어야지..
    그러던 중 한분이 취소하여 갑자기 가게된거여~~~ ㅎㅎㅎ

    갈치잡아 팔아 낚시배 장만한다고?
    10년 더 걸릴 걸... 나는 한번도 못 타 보겠네.. 쯧쯧....
    암튼 건강이나 해여....
    더 추우면 이슬이 미끼들고 찜질방 아줌씨 낚시나 가자구..^^
  • profile
    감성킬러 2015.11.27 07:16
    ktx에서도 전통의 '입석표 끊어서 엉기기' 수법이 멕히네요. 놀라워라~~ㅋㅋ
    예쁜 승무원 아가씨가...'어르신'이라고 표현했지만, 아직 순발력은 짱짱한 20대의 그것 같습니다.ㅎㅎ
    남해 바다로의 갈치 여행~ 단촐한 짐만 가지고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것도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갈치가 모두 떠나기 전에 저도 몇 번 더 다녀와야겠는데, 날씨가 얼마나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주야 영감님과 갈치낚시는 안해본 것 같네요. 누가 많이 잡나....이런 뻔한 것 말고, 누가 봉돌 멀리 던지나로 한 판 붙으실래요?ㅋㅋ
    즐거운 남도 여행...축하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7 08:00

    수벱이 먹히는 게 아니라, 설령 그 아리따운 아가씨가 자네인들 워쪄겠어...
    1) 일단 차비는 100% 냈겠다...
    2) 출입구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다른 승객들께 불편함을 전혀 주지 않겠다,
    3) 얌전하게 앉아 있겠다..
    4) 맥만석 찐계란 두개 드시라고 하면서 음료수 하나 사서 건넸겠다..
    그럼 이 정도면 충분히 봐 줄 수 있지 않겠나?..ㅎㅎㅎㅎ

    안그래도 언제 내가 울 감킬님하고 ①많이 잡는 것 하고,
    ② 감넝감은 봉돌이라하지만 나는 뽕똘이라고 하는 것을 여인의 눈썹처럼 아름답게
    포물선 그리며 누가 멀리 멀리 던지나 하는 것을 시합하고자 했는데 잘 되었네..

    .
    미리 말하지만 모두 미리 포기하는 것이 좋을 걸세... 망신 당하지말고.. ㅎㅎㅎ
    내가 지는 것은 뭐,,, 한두살 더 먹었으니 누군들 당연이라 하겠지만,
    만약에 감킬넝감이 지면 망신살에 아마도 낚시 접어야 할 걸세...ㅎㅎㅎㅎ

    이기고 싶으면 계양산에 매일 올라가서 봉돌 던지기 연습 두어달은 해야 .. ^^
    건승을 비네..^^

  • profile
    감성킬러 2015.11.27 09:07
    망신이야 한 두 번 당한 게 아니라서 이미 만성이 되었습니다만....그래도 주야 영감님께 질 순 없죠. 연식이 있는데요.ㅋㅋ
    오늘부터 계양산 꼭대기에 올라가야 하나....고민 좀 해보겠습니다.ㅎ
  • ?
    우렁각시 2015.11.27 10:08
    그럼 제가 심판 볼까요??~~
    아마도 감성킬러님의 ko승이 아닐까 싶은데요......ㅎㅎ
    계양산엔 안가셔도 될듯!!~~~^^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7 11:49

    에레기~~~순 ....하하하하
    겉만 보면 감씨가 젊어보이겠지만 당치도 않은 소리..
    속(힘까지) 나이는 내가 보기에 79살로 보여.
    그런데 무슨 힘대회를 한다고?
    씰데음는 소리 허시지 말고 막걸리나 사 와여...^^

  • ?
    똥글이 2015.11.27 10:54

    그 새를 못참고 또 다녀오셨네여...오랜만에 주야님 조행기 볼수있어서 즐거운 아침입니다..
    조만간 뵙게 될것 같은데.....정안수 떠 놓고 날씨가 좋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제주 기상이 안좋아서 잠깐 서울 방문했는데,바쁜일정에 연락도 못드렸습니다...낼 아침 일찍이 뱅기타야해서리....
    감킬님.....................
    봉돌던지기는 주조사님대신 제가 대타로 해드림 안될까여........ㅋㅋ

    고럼 승부가 될것같은데여....

  • profile
    감성킬러 2015.11.27 11:56
    똥글이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대타는....곤란할 것 같습니다. 작년엔가....제주에서 우연히 아는 분을 만났었는데, 갈치낚시를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엄지 손가락 마디가 죄다 터져서....저는 이 양반이 봉돌 던지기 국가대표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ㅋㅋ
    혹시....' 엄지 손가락에 봉돌 끈 걸고 옆으로 냅따 후려 던지기'를 훈련(?) 시킨 게 똥글이님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태릉 훈련원장 등급이 되는데....붙어선 안될 상대로 판단됩니다.ㅋㅋ
    늘 건승하시길 빌고 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7 11:59
    똥글이님 오랫만입니다.
    담담주에 뵐 수 있어 무척 기대됩니다.
    뽕똘대회는 똥글이님이 대타로 안해주셔도
    내가 뿅~~가게 이길 자신이 있으니 걍~
    옆에서 막걸리 한잔 하시믄서 의미없는 겡기(^^)
    나 즐기시세요..♡♡

    힘 낭비는 곧 국력 낭비죠.
    상대가 상대인 만큼....ㅋㅋㅋ

    모르지... 이어도님 같으면 벌써 난 깨갱....^^
  • ?
    까치죠 2015.11.30 11:59

    올만이네요 똥글이님 ㅎㅎ
    근데 줄을 서서야 할듯합니다
    제가먼저 감킬님한티 도전장을 냈응게~~~
    봉돌 던지기 시합을 함 해보기로~~
    던지는건 뭐든 자신이 있기에~~~~ ㅎㅎ
    제주 함 가야한다고 하믄서 발길이 잘 안되네요
    악*한티 데리고 가라니께 씨알도 안먹히고 ㅜㅜ
    내년엔 꼭 잘생긴 똥글이님 뵈러 갈께요^^

    더불어 주야조사님 멋진 조행기 잘보고 잘 배웠습니다

    특히 KTX타고  가신부분 ㅎㅎ

    자주 지면을 통해 뵙기를 간청드리고 나중에 친절하신 강총무님, 채선장님 뵈러갈 기회가 있으면 뵙고 막걸리 한잔 올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01 04:35

    까치죠님,
    잘 계시지요?
    (KTX타고 가신부분 ㅎㅎ)
    정말 급하여 어쩔 수 없을 때는 이것도 하나의 요령이죠..
    한칸에 대략 몇명정도 입석을 허용하는데,
    여수권 정도는 소요시간은딱 3시간, 서서 가기는 좀 무리구요.
    바닥에 앉아 비치된 신문 또는 여행용 카다록, 소설책 등 보면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참고로 역사 출입구에서 검표를 하지않는다고 그냥 타서 차내에서 표를 구입할 경우
    해당요금의 1.5배를 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니 늦은 열차표를 구입하고 선행 열차를 타면 어쩔 수 없이 봐 줍니다..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는 까치죠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9 19:22

    나 졌다.. 뽕똘 던지기.. 깨끗하게...
    나도 체력하면 한체력 하는데, 무장공비 체력이라 당할 자신이 없었음...
    내가 물었다.. " 감氏,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옴메? " 
    옆 점잖은 창왕님의 말씀..(힐끗.... 봉돌든 감킬님 쳐다보며..)
    " 아메도 대두(大頭)에서 나온다고 들.. 하죠? "
    미꺼나 말거나...ㅋㅋㅋㅋㅋ

  • profile
    감성킬러 2015.11.30 12:42
    저는 힘 좋은 제 대두가....자랑스럽습니다.ㅋㅋ =3=3=3=3=3=3=3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01 04:47
    인정...^^
    창왕님과 더불어 함께하여 고마웠습니다...
    담에 또 가자구여..
    이번엔 왕열기 잡으러...^^
  • ?
    우렁각시 2015.11.27 08:09

    조촐한 연회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여수로 내려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갈치잡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주야조사님과 막걸리잡는 재미가 더 으뜸!!~~~
    주야조사님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웁니다....
    이번처럼 내맘데로 기차타기 기법??도 한수!!~~~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1.27 08:19
    젊은이들은 그런 불벱,,, 보고 배우면 안되는 거여~~
    걍 뱅기나 아님 눈들이 밝은 깨 쌩쌩 자가용 타고 다녀요...^^
    일 때문에 오늘 내려 가기가 좀 그러네요...
    맛있게 드시공..^^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03 08:15

    지난 주 토요일(11월25일)에 다시 한번 더 여수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초겨울 매서운 추위가 한번 정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던 관계로
    여전히 표층수온이 예년보다 높은 17~20'c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즌이 연장되고 있는 이유가 되겠네요.

    또 같은 지역이라 하지만 위치에 따라 해수온이 2'c 정도의 편차를 보이고 있고
    그런 까닭에 군집된 입질층 찾기가 까다로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입질이 저조할 경우, 선장은 선사간에 나누는 무선 정보에 관련,

    나름 판단력과 함께 귀찮지만 과감한 배의 이동에 따라 조황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쪽보다 서쪽의 지역에서 그래도 마릿수 및 비교적 나은 씨알들이 아직까지 많이
    진을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탄 배는 여수권 동쪽으로 갔다가 2~3지급이 주종으로 입질도 저조하여
    2번 풍을 걷고 이동하여 그나마 200여수 이상을 낚은 선수쪽 중심으로 그런대로 잡았습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해수온도가 내려간 표층수온의 혼합층과 중간층인 수온약층엔
    전혀 반응이 없고, 바닥에서 2m~10m의 소위 적서수온인 바닥층에서 집중 입질을 받습니다.
    이런 저수온 및 개체가 적은 까닭에 옆사람과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같은 싸이즈 낚싯대로 공략하면 더 좋겠지요.
    옆사람과 동시에 올리지 마시고 교대로 채비가 머물게 하여 갈치군(群)의 이탈을 막고
    유입하는 방법이 아주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요즘은 전체적으로 작은 씨알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간혹 3~4지급 왕갈치급도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3년전부터 큰 씨알들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월동장인 남중국해의 무자비한 중국이나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무분별한
    남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 추워지게 되면 이들도 월동장으로 남하하는 이동속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이동경로는 여수권-> 통영권 -> 대마도 부근을 돌아 동제주도 바깥쪽을 경유,
    남중국해로 가는 일반적인 경로입니다.
    해수온이 십수년 전부터 약간 높아진 까닭에 제주권은 1~2월에도 이동치 않고 머무는
    개체들로 재미를 보고있는 선사가 있습니다.

    이직도 갈낚을 가실 계획이 있으신 조사님들,
    어부지리에 게재되는 각 지역 갈치선단 조황보고 중 여수권, 통영권, 제주권의 씨알 및
    잡은 쿨러 내용을 유심히 보시고 잘 파악하여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토요일(12월5일)에도 저는 여수권으로 갑니다.

    출조 후 관련된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다시 이곳을 통해 여러분께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07 14:33

    이미 위 댓글에서 12월5일 출조보고를 말씀드린다고 하였던 바,

    당일 바람이 많이 불고 며칠동안 풍랑이 심하게 일어 걱정을 많이 하며 출조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파도에 초저녁부터 꾸준한 2~8타 입질로 한마디로 갈낚 1년에 서너번 있을까말까

    하는(선장님의 표현) 쿨러 완쿨도장을 찍고(2시경에) 나머지 100마리를 추가하는 대박을 치고
    왔습니다. (본 글 하단에 12월 5일밤 추가 사진 올렸으니 참고하시길)

    제가 다녀온 여수권 전체가 이 날 공히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그날 출조한 선사 자체

    홍보 내용상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아직도 하강치 않고 있는 여수권 해수온이 갈치들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반증입니다.
    위 1차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바닥층에서 시작, 대략 10m까지 집중 입질을 받았습니다.
    개체가 워낙 많다보니 미끼를 그냥 따 먹고 마는 애태우는 입질이 아닌 포악한 느낌의 입질에
    자동 훅킹되는 경향으로 한마리 태우고 저속릴링으로 두면 배의 롤링과  맞물려 자동 제물걸림의
    편안한 낚시를 하였지요.
    씨알도 아주 만족할 사이즈구요.

    예년 같으면 갈무리 해야할 남해 갈낚시즌이 이 상황으로 봐서 좀 연장 되리라 사료답니다.
    손이 시리지 않고 껴 입은 외투를 벗어야 하는 따뜻한 해상날씨.
    잔잔한 바다상황보다 조금 꼴랑대는 날이 확실히 입질이 좋습니다.
    이유는,
    바다가 고요하면 배의 엔진소리가 물속에서 증폭되기에 대상어가 긴장하게 되지만,

    파도의 도성(濤聲)으로 인하여 다소 그런 긴장이 해소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봅니다.

    곧 차거운 북서풍이 몰아 닥치면 아마도 본격적인 갈치의 이사철이 바로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실시간 올라오는 선사 조황보고를 주시하시면서 계속적인 조황이 유지 된다면 자리 여유있는
    선사로 다녀오세요.

     
    댓글에 토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없어 본글 하단에 추가하여 올립니다.
    양해 말씀드리면서 12월5일,  2차 갈낚 간략하게 보고를 드립니다.
  • profile
    바다상록수 2015.12.09 22:06
    주야 조사님 안녕하세요
    12윌 5일 뵙게되어 넘 좋왔습니다
    새벽 두시에 만쿨 하시는 모습 저는 알고있습니다
    그날 파도가 조금있기에
    어쩜 갈치낚시에서 덪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희망합니댜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10 06:02

    반야가어(半夜佳魚), 장교미어(長嬌美魚), 은린옥척(銀鱗玉尺)
    이 모두 다 찬연한 갈치를 빗대어 일컫는 아름다운 언어들이죠.
    월하의 신비스런 용모와 자태는 윤슬과 함께 우리를 매혹케하는 밤바다의 향연,

    더불어 모성적 바다는 가슴을 열어 우리의 숨겨진 힘든 마음까지
    제한없이 안아주며 담아주니  취미생활을 떠나 병든 마음을 고쳐주는
    행복병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서 마을결 고운 바다생록수님과 같은 분을 만나
    정신줄 놓고 잠시 한잔술로 순간들의 기쁨을 나누는 삶...
    참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바다생록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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