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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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유년시절 자란 곳이라서 그런지 남도길만 들어서면
마치 어머니집 싸리대문을 들어선 것처럼 가슴은 설레이며 포근한 정을 느끼게 합니다.
푸른향기속에 쪽빛과 치자빛 그리고 연지빛 같은 이채로운 색감들이 나를 에워싸고
내 영혼을 반겨주며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여수의 바다로 향하면 눈부신 햇살에 부서지는 유리조각 같은 윤슬,
아름답고 감미로운 보석같은 섬들과 파도간의 속삭이는 애절한 사랑,
이 일렁이는 관능의 향취에 취해 넋을 잃고 달리는 배위에서 깊은 명상에 잠기고 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는 려인(麗鱗)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숭고한 사랑을 노래하는 G선상의 아리아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옹골찬 배는 숨을 몰아쉬며 어딘지를 알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숨고르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속에 풍을 드리우고 잠시 엔진을 끄고 있습니다.
팔을 베고 선실에 잠시 누워 있으니  그 느낌은 마치 야자수 그늘아래  바람에 흔들거리는
해먹과 같은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노을빛이 수평선과 손잡고 붉은 침대속으로 들어갈 쯤이면 시원한 바람이 초롱한 별들을 데리고 와서
구름속에서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석양이 침대속으로 들어감을 신호로 엔진이 시동하며 바다를 집어등들이 환하게 조명합니다.
여름바다는 가을바다처럼 조어선들로 인한 불야성을 이루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준이 도래하지 않아 그런지 외딴 시골의 마을처럼 몇몇 배들만 불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한두마리씩 려인(麗鱗)들이 휘황한 불빛을 받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씨알도 준수합니다.

오늘은 선좌(船左)에서 하나같이 괜찮은 씨알들이 꾸준히 입질합니다.
선우(船右)쪽은 간간히 나오니 애가 탑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부산의 명호낚시팀을 모시고 오신 박사장님이 배의 중간에 앉아 신들린 박수무당이 되어 밤새 춤을 춥니다.
선두도 그렇고 특히 선좌후미에 앉은 '몸뻬남'님은 노련한 경력의 소유자답게 빠른 손놀림과 부지런한
미끼교체로 왕쿨러가 씨알이 좋은 관계로 반이 넘기 시작합니다.

박사장님이 잡은 갈치를 내어놓아 11시경에 채선장님이 갈치회를 떠서 무침을 시작합니다.
촐촐한 시간관계도 있겠지만  이런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진미에 차디찬 이슬이 섞어 넘기는 그 맛은
진정한 조사님이라면(ㅋㅋ) 어찌 천하의 양귀비 침소와 바꿀 수 있겠습니까?

배가 물돌이를 시작하면서 선우(船右)쪽도 입질이 시작됩니다.
밤이 깊었는데도 채선장님은 계속 입질층을 방송하며 독려를 합니다.
" 우측에 계신분들도 물돌이가 시작되니 바짝 긴장하시고 예민함 입질이 오면 낚싯대를 살포시 들어
다시 제자리에 놓는 방법을 구사해 보십시오. 조류가 원활해 지니까 마릿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탐기를 근거로 이런 말씀을 주시지만 오랜 경력의 선장님답게 생태계의 흐름을 육감으로 느껴
알려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상대로 선우쪽 모두와 후미쪽에 앉은 저도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초릿대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입질 수심층도 20m에서 시작되며 최저 속도로 자동감김 모드로 놓고
있다가 작은 입질이 오면 살포시 초릿대를 올려봅니다.
그때 큰입질이 오면서 초릿대 춤동작도 크지는데 이럴때는 제대로 후킹이 되어 있다는 징표입니다.
요즘처럼 마릿수 조항으로 저조한 입질을 보일때는 한마리라도 빨리 채비회수를 하여
미끼 정비를 다시한 후 빨리 20m권으로 투하하는게 상책입니다.

보통으로 3분~5분 정도면 무조건 채비를 회수해야 합니다.
물론 귀찮지요.
허나 채비를 올려보면 미끼를 소리없이 잘라 먹은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즌이 도래되어 활성도가 좋아 경쟁적으로 미끼쟁탈전이 벌어지는 경우는 이런 반쪽미끼에도
과감히 달려들지만 마릿수는 적고 주위에 미끼가 많다면 갈치들은 습성상 경계심을 가지게되지요.
일단 신중하게 미끼에 접근하여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미끼를 꿴 바늘 앞 부분에서 취이를 멈출때
이것이 미세한 입질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그냥 내버려 둔다면 미끼만 반토막 절단내고 달아나는 현상을 볼 수 있지요.
그러니 초릿대를 살짝만 들어준다면 확인된 진짜 먹잇감이 순간 달아나니까 본능적으로 입을
크게 벌려 전체 미끼를 사정없이 낚아채어 제대로 후킹이 되는 것입니다.

수온이 올라간 탓일까요. 슬로우 모드로 감김하다가 표층인 5m권까지 채비를 운용합니다.
5m에서 정지하여 기다리는데도 제법 큰 씨알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줄타기도 합니다.
저도 이 지점에서 중간 바늘에서 7짜의 행운을 얻었는데, 초릿대가 갑자기 곤두박질하다가 위로 솟구칩니다.
아이구!~ 대삼치가 걸렸나 보다 하여 천천히 릴링하는데 격한 초릿대의 동작을 보며 가슴을 쓸어냅니다.
드디어 올라온 이 신나는 근육질 왕갈치와 함께 4지의 예쁜 여자갈치가 함께 걸려 들었으니 초릿대의
현란한 춤동작은 마치 강남스타일의 덩치큰 싸이와 발랄한 현아를 연상케 하였습니다.

갈치가 아직도 알을 밴 상태라 그런지 아주 예민한 입질을 보이며 바닥에서 놀지 않고 있습니다.
설정된 전동릴 수심과 채비의 길이를 따져 전체 수심이 대략 60m권이라면
전동릴 설정수심30m권 정도만 내리고 주위의 유영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옆보는 갈치들에게
약간의 시간적 안정감을 준 뒤 저속모드로 릴링하여 5m권에서(집어등 불빛이 보임)  멈추며 기회를
노리시는 전술이 다른 곳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7월말의 여수권 공략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끼도 가급적이면 너무 크게 꿰지 마시고 중간 정도의 미끼운용이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제 개인 생각을 피력하오니 참고하셨다가 솔솔한 재미를 보시기 바랍니다.

1) 채비
   채비는 배에서 제공하는 채비도 사용이 무방하나 단차가 너무 길어 사용이 불편합니다.
   자작채비를 만드신다면 대략 단차가 250cm보다 210cm가 신속한 채비운용면에서 좋습니다.
   단은 7~10단이면 충분하고 편리합니다.
   욕심을 부려 15단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되면 옆사람과 엉킴이 자주 발생할
   개연성이 다분합니다.
   또 엉킨 채비는 쉽게 풀수가 없어 두사람의 채비 모두를 버려야 하는 관계로 시간 낭비가 많아집니다.
   15단은 정말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그만큼 많이 줄태우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ㅎㅎ
    운용시간만 길어지고 특히 바람부는 날은 애로가 무척 많아집니다.

    * 채비를 만드실때는 도래 사용보다 요즘 유행하며 줄꼬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빙글뱅글 구슬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줄이 기둥줄에 꼬이면 여러분도 경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만,
      입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에 늘 신경을 쓰셔야 할 부분입니다.
      목줄이 직선을 유지하가다 기둥줄에 감겨 약간이라도 퍼머현상이 생기면 다시 기둥줄에
      감길 확률이 많으니 과감히 새로 목줄을 갈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빙글뱅글 구슬채비는 해수에 녹이스는 단점이 거의 없으니 낚시가 종료되어 채비회수시
      버리지 마시고 바늘만 제거하시고 가져와 물어 담가 두셨다가 재 정비하여 재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이것 또한 자연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니까요..
        
2) 목줄
    목줄은 굵을수록 줄꼬임이 덜한 관계로 28호 정도를 권장합니다. 더 굵은 것을 사용하다면
    줄꼬임을 현저히 줄일 수는 있겠지만 미끼에 연결되어 있는 줄이 쉽게 눈에 띤다면 갈치의
    경계심을 촉발할 가능성이 더 있겠지요.

    목줄의 길이는 내가 양팔을 벌려 한손은 단을 잡고 다른 한손은  한번에 바늘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대략 150cm전후)가 신속하고 편리한 채비운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울러 길면 길수록 경우에 따라 옆사람과 채비엉킴이 빈발할 소지가 많지요.
    또 목줄이 너무 짧으면 바닥에 늘어둔 채비가 난간에 둔 바늘을 잡아 당기는 현상이 생겨
    바늘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바늘
    바늘은 솔직히 말해서 배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바늘보다 개인이 구매하는 비싼 바늘이 좋습니다.
    무상 제공 바늘도 실은 나쁜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촉이 쉽게 무뎌지도 또 대형 삼치가 걸렸을 경우
    바늘털이에 의해 쉽게 펴져버리는 현상이 염려되어 덜 선호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비싸다 함은 그런 결점을 보완하여 만든 강하고 난간에 어느 정도 바늘걸림에도 불구하고
    쉽게 무디어 지지 않으며 날카로워 관통력이 향상된 바늘이라 볼 수 있겠지요.

4) 미끼운용
    미끼운용은 너무 넓지않고 길지 않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어느 지역 그 배를 탓을 때 사무장이나 선장께 한번만 썰어 달라고 해 보심이 좋고
    썰어준 적당한 크기를 보시면 그것이 바로 답이라고 봅니다.

5) 입질층
    배의 일행이 모두 같은 입질층 공략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박스형 집어가 형성되고 또 그만큼 조황도 좋아지겠지요.
    선장의 계속되는 집어층 안내방송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야 개인의 혼동이 생기지 않고 전체가
    공히 일정한 집어층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6) 낚싯대 길이
    낚싯대 길이는 5m가 넘는것은 선두나 선미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심하게 요동할때
    배의 큰 움직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상하폭을 긴 초릿대가 상쇄시켜 주어
    유리한 측변도 있지만 시간공략이 필요하고 또 잔잔하여 경계심이 많아질 때는 짧은대가 훨씬
    여러가지로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가져봅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4m이하 중경질대 그리고 5m전후의 연질대 로드를 좀 불편하시더라도 소지하여
    적정하게 사용하시면 이 또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7) 7월이나 8월의 여수권 채비운용은 바닥을 벗어난 중층에서 갈치들이 유영하는 관계로 30m권에서
    시작하여 대략 5m권까지 슬로우모드에 두시면서 간사한 입질이 오면 살며시 낚싯대를 들어주다가
    쿡쿡!~하는 입질로 연결되면 바로 릴링하셔서 채비를 회수, 정비한 다음 다시 그 위치에 내리는
    빠른 반복이 더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천천히 30m권에서 자동으로 올리다가 5m권에 채비를 정지시키고 3분정도
    여유를 두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다시 채비회수하여 미끼를 정비한 후 내리는 반복적인 운용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8) 갈치 보관
    올라온 갈치는 날씨가 더운 관계로 보냉의 클러에 넉넉히 얼음을 넣어 잘 펴서 눞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보냉 효과는 넉넉한 얼음에 빙장이 제일의 신선도를 유지케 하는 방법이라 봅니다.
    쿨러속에 쌓여있는 갈치가 서로 밀착하게 되면 공냉으로서는 냉기전달이 한계가 있습니다.
    쌓여있는 속속히 빠르게 냉기를 전달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최선이 빙장(얼음물)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배에서 내려 쿨러를 차에 실기 전에 얼음물을 다 빼고 그 위에 얼음을 덮으면
    냉기는 무거워 밑으로 가라앉는 습성이 있기에 빙장을 게속하지 않더라도 이미 차거워진 사이의
    수분을 타고 계속하여 냉기가 전달되어 최적의 상태를 유지케 한다고 생각합니다.

9) 갈치손질후 젓갈담기
    잡아온 갈치는 손질히기 전에 대충 물로 씻으시고 갈치는 머리와 꼬리 그리고 내장을 별도로 분리하여
    별도로 씻지 마시고 그대로 프라스틱 가게에 파는 저장용 페트병에 담아(옹기단지이면 더 좋고)
    왕소금 50 : 갈치 부산물 50의 비율로 밀봉하여 옥상이나 베란다 그늘진 곳에 두십시오.

    개봉일자를 반드시 유성매직으로 표기해 두시다가 2년의 경과되면 개봉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다 폭삭
    삭아 뼈만 남게됩니다.
    이를 솥에다가  팔팔끓여 김장할 때 사용커나 또는 흔한 페트병에 담아 음지에 두셔요.
    페트병에 담아 두실때는 반드시 잘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으로 '갈치액젓' 이라고 써 놓으셔야
    다른 내용물들하고 헛갈리지 않습니다.
    두고두고 찌개나 겉절이용 무침에 사용하시면 그 어느 젓갈보다 효과적이고 위생적인
    고소한 맛을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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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晝夜釣思 13.7.16
     존경하는 어부지리 조사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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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6'
  • ?
    킹스타3호 2013.07.16 10:58
    좋은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제가 갈치초보인데 올해는 자작채비를 만들고 출조해볼려고 합니다
    단차를2미터에 바늘길이를150으로 할려고 합니다.단차는6단으로 짧게요..
    혹시 무리인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참 빙글뱅글인가???열기때 아크릴 같은거 그걸 갈치때 써볼려구요 ㅎ
    무더운 날씨속에서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큰 도움이 됬네요~^^*
  • ?
    투덜이 2013.07.16 11:15
    좋은 사진 알짜 정보 보고 배우고 갑니다.한번도 해보지 못한 갈치낚시 한번은 해볼겁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1:36
    킹스타3호님, 안녕하십니까?
    바늘길이가 150이면 채비운용면에서 아주 적합하다고 개인 견해를 밝힙니다.
    그것은 제 키가 174인데 양팔을 벌렸을 경우, 바늘이 한손에 들어오는
    편리성이 있어 적합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2m채비도 괜찮구요. 단차는 6단이면 채비를 던질 때 한번에 줄이 풀려버려 좋습니다.
    빌글뱅글 구슬도 권장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1:36
    투덜이님,
    꼭 이번엔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함께 가시지요..^^
    건강한 나날 보내셔요..
  • ?
    공기총 2013.07.16 11:46
    글 잘 보았습니다.

    근디 원래 공부를 몬해서 한번 듣고는 돌아서면 까먹걸랑요..
    언제 한번 동출 기회되면 쪽집게 과외 한번 해주세요..
    수염 정리 하싱께 탈랜트가 울겠네여...
    감사합니다....
  • ?
    김포신사 2013.07.16 12:14
    갈치 논문 총정리 하셨군요
    유익하고 입문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정보입니다
    함께한다 하면서도 한번 동출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벗님들과 우정의 시간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거제/경주 잘 다녀 오시고 항상 유익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4:45
    공기총님,
    수염을 한번 길러봤더니 기를만 하던데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면도날과의 아침마다 씨름을 덜 수 있겠고
    피부의 보호 측면에서도 좋았구요.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이 중동처럼 자연스러움으로 보편화 되었으면 좋갰습니다.
    다음에 꼭 한번쯤 모시고 일상의 고단함을 잔에 부어 싹 마셔버리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4:47
    김포신사님,
    가을엔 아예시간을 좀 빼어주셔요.
    허긴 가을 주꾸미 낚시때는 당연히 만날 수 있으리라 믿지만...^^
    여수에서 한번 만나요...
    내일 거제와 경주를 다녀와서 전화 드릴게여~~
    늘 감사합니다.
  • ?
    휴먼 2013.07.16 15:09
    사실 경제적 제약이든 시간적 제약이든 1년에 갈치 출조 5회 전후 출조 하시는 분 이라면 요즘시기의 갈치 출조는

    말리고 십네요,,,추석 지나고 10월 말부터 11월 12월에 출조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한데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일타 7피 일타 10피 바늘마다 주렁주렁 손맛을 느끼고 십은분, 1년에2-3회 갈치 출조 하시는분은,추석지나고 출조를

    권하고 십네요...
  • ?
    정박사 2013.07.16 15:33
    갈치낚시에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목줄은 옆사람과 걸림만 아니면 길게쓰는게 유리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주에 제주도로 가는데 많은 도움이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7:08
    휴먼님, 저도 휴먼님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시간은 둘째치더라도 첫째는 금전적인 부담입니다.
    여유가 있어 시즌에 상관없이 떠나는 입장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시즌이 열리는 10월 중순부터 12월중순까지의 2달은 갈치매니아들께는
    정말 신나는 계절이지요.
    년 갈치출조 2~3회 하시는 분들께서는 출조를 조금 참으시고
    지금까지 매달 전해지는 바다 상황 정보를 스크랩 해 두셨다가
    출조길 마다 대박을 내시길 바랍니다.
    휴먼님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17:23
    정박사님,
    그간 잘 계셨지요?
    저는 목줄을 길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환영하지 않습니다.
    특히 입질이 빈번하여 줄태울때는 속전속결이 능사입니다.
    약150cm정도만 주는 목줄이라면 미끼의 자연스런 나풀거림은 충분히 가능하구요.
    특히 채비회수에 따른 시간적 손실을 많이 줄여 줄 수 있으며
    약한 입질도 긴것보다 짧을수록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 이 어부지리를 통해 제가 기고한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물살이 셀수록 수직으로 서 있는 기둥줄에서 나는 파생음 때문에 대상어들이 긴장하는 관계로
    가지줄이 짧으면 미끼에 접근이 용이치 않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경우는 목줄이 기둥줄에 감겼을 경우, 채비를 회수 해 보면
    아예 입질을 받지 못하여 미끼가 온전히 붙어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150cm정도의 거리에서는 그런 경계심을 많이 희석시켜줄 것이라는 판단을 해 봅니다.
    실제 저는 그렇게 사용을 하고 있구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오셔요...
    고맙습니다.
  • ?
    허준 2013.07.16 19:25
    지루한 장마에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을때.그래도 아주 잠시나마 구름 사이로 쏫아지는
    밝은 햇살이 복더위에 상관없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그밝은 햇살처럼 상쾌하고 설레임을 촉발하는 주아조사님 의 갈낚 조행기를 접하니 환한
    집어등아래 현란한 살사 춤을 추어대는 은빛 갈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괜히
    마음만 싱숭생숭 하고, 세상을 유유자적 멋지고 낭만 스럽게 살아가는 주야조사님이
    부럽기도하고 시새움도 나고 ....
    에라! 한잔술로 쓰린속이나 달래야 쓰것다.
    주영감! 좋은글 잘읽었수~~
    * 뉴~한사리호 채선장님과 강총무님께 안부나 전해 주시구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6 20:29
    ㅋㅋㅋ
    허준님, 늘 바쁜 일 늪에서 빠져 나와 함께 유유자적 바다로 가십시다.
    현란한 살사춤의 갈치꿈만 꾸지 말고 떠나자구려!~~
    26일은 아무래도 출조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방학특강 수업이 잡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타가 말을 듣지않으니...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울 허준님 되셔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3.07.17 00:55
    갈치낚시 교본으로 써야겠습니다 ㅎㅎ
    늘 좋은글 남겨 주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시네요 .. ^.^
    늘 건강하시고 올해는 꼭 선상에서 뵙기를
    조심스레 예약합니다 ㅎㅎ
    멋진 수염은 왜 깍으셨어요 ㅋㅋㅋ
  • ?
    울돌목 2013.07.17 02:59
    주야조사님께서 조목조목 잘 정리해 주셨군요~
    사실 요즘에 출조하면 만족할만한 조황을 기대할수 없는지 뻔히 알지만서도..
    요동치는 초릿대의 눈맛 때문인지..중독성인지..
    가을까지 기다리는 인내에 한계가 있어 20일 여수로 출조 합니다.
    (이미 지난달 한번 다녀왔었지만..)
    주야조사님께서 주신 소중한 고견 참고하여 즐낚 기대해 보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7 05:58
    이어도님,
    언젠가 가물가물 해지는 기억속의 날에 허준님하고 속초로 갔었지요.
    사랑하는 김포신사님을 만나 선상에서, 가져온 귀한 대게에
    이슬이 한잔 나누던 그 추억이 오늘 아침, 아련히 떠 오릅니다.
    아마도 그 때가 5~6년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이후로는 견우와 직녀가 되어 서로 사랑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비운의
    관계가 되었지요.
    아니지...
    견우,직녀보다 더 불행한.... ㅋㅋㅋ
    일년에 한번 정도는 만나야 하는데.... ^^
    올해는 내가 무조건 님을 따라 이어도건, 가거초건 제주도건 아니면
    중동으로 날아갈 각오가 되어 있으니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낡았다고 구박하지 마시고....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어도니~~~~임!!~~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7 06:04
    울돌목님,
    미천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일 가신다고 하셨으니 집어등 잘 챙기시고 적당한 집어층 빨리 찾으셔서
    흡족한 씨알에 조과를 가져오시길 당부 드립니다.
    많이 잡지마시고..^^
    6~7지급 5마리에, 4지급 30마리만 잡으셔요...^^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게요...
    잘 다녀오세요... 울돌목님...
  • ?
    정박사 2013.07.17 07:08
    주야조사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주야조사님말씀하신데로 목줄을 150cm정도로 사용을해볼까합니다.
    항상 여러정보를 잘 정리하셔서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이됩니다.
    항상 감사히 읽고있습니다,
  • ?
    잘 숙지해 뒀다가 참고해서 따라쟁이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profile
    감성킬러 2013.07.17 09:05
    늘 변함없는 즐거운 바다여행~ 축하드립니다.^^*
    요즘 시즌의 갈치낚시에 대한 세세한 tip까지 주시고...
    5m 표층에 입질이 집중될 때는 7~10단 채비 보다는 4단 채비를 두 개 쓰는 게 효율적일 때가 있더군요. 일명 '돌림 채비'...ㅎ
    그림 같은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
    대머리 2013.07.17 18:15
    역시 주야조사님 참 남녁이 고향이시구나 저도 그쪽인데 뵐기회가 업네요 올한해두 즐거운 나날이 되세여 ~
  • ?
    한사랑 2013.07.18 10:37
    음~~
    서울 올라올 갈치가 없었겠네요.
    ㅎㅎㅎ~~
    눈으로 갈치맛 잘 보았습니다.
  • ?
    색소폰 2013.07.18 13:16
    주야조사님 항상 정독하고있습니다.님의 글을 읽다보면 취해서 깊이 빠져듭니다.혹시 전직이 문화부 장관 아니시면 문인협회장 아니시면 시인???? 어찌 그렇게 잘도 쓰시는지 정말 정말 감동입니다. 올려주신 글 항상 감사하며 즐겨 읽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 ?
    옹달 2013.07.19 10:09
    유익한 정보에 아름다운 글 잘 배우고 감상하였습니다. 올해는 추석때까지 꾹 참기로 하였는데 도저히안되겠네요. 갈치야..게 멈추어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9 20:46
    정박사님 150cm라 하면 꼭 그렇게 사용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채비 운용면에서 편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편리성에 따라 더 길이를 줄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잘 다녀오시구요 많이 잡으셔요..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9 20:47
    물가에 앉아서님,
    덕분에 거제-통영-경주를 잘 다녀왔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19 20:49
    감성킬러님, 5m이라면 그 방법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역시 전문가 다운 소중한 팁입니다..
    전체길이가 짧으니 투채비도 가능하겠으나...
    옆사람께 피해는 없도록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사업이 번창하시길 빌며
    아울러 건강에 특별히 유의를 부탁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0 06:25
    대머리님, 그동안 잘 계셨지요.
    요즘도 제주권으로 갈치낙시여행을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오래되어 뵙고 싶네요.
    조만간 한번 뵈어요
    늘 건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0 06:28
    한사랑님, 미안합니다.
    요즘은 마릿수가 적은 대신 그만큼 씨일이 큽니다.
    바로 상경 했더라면 한사랑님 그리고 심*님을 챙겼을 것인데..ㅎㅎㅎ
    다음에 잡으러 가거든 한사링님 몫을 꼭 챙겨 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진료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0 06:32
    섹소폰님,
    아이구!~ 과찬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칭찬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고마우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겸손토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0 06:39
    옹달님,
    그간 잘 계셨지요?
    전주는 잘 있는지요?...ㅎㅎㅎ
    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만사형통을 빕니다.
  • ?
    통영갈치뉴그린호 2013.07.23 15:18
    우~~와 주야조사님 엄청 큰 갈치 잡으셨네요..축하드립니다..다음에는 통영에 오셔서 큰 갈치 잡으세요..ㅎ
    이번에 새로 준비한 통영 태성피싱 뉴그린호 많이 부탁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3 18:11
    통영갈치 뉴그린호 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 건조한 갈치잡이 배가 손님과 더불어
    기쁨속에 잘 성장하시길 원합니다.
    준비중 바쁜 시간속에서도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우렁각시 2013.07.25 08:20
    주야조사님
    저도 주야조사님께서 잡으신 대물갈치를 잡으려 노력할겁니다!~~~~ㅎㅎ
    저런사이즈로 5마리만 잡아도!~~~욕심이겠죠!~~~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25 16:48
    우렁님 고마워요~~^^
    저런 싸이즈 5마리면 요즘, 왕대박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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