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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우럭낚시터' 가거초가 새해벽두부터 빈작의 조황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왕대박 조황을 꿈꾸며 벼르고 달려간 가거초의 쪽박 현실이
어떠한 문제로 이렇게 큰 실망을 안겨 드렸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며 나름으로 원인분석을 하다가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현재 가거초에는 우럭 자원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풍부하다는 개인적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어선배나 주낙 또는 낚시선이 아무리 씨를 말릴 정도로 타작을 했다손 치더라도
1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풍부한 남서해의 개체들이 다시 몰려들었을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그 이유를 본다면 이곳 가거초는
1) 필리핀만에서 올라오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시작점이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고
2) 직벽이나 산맥형태로 이루어진 형태로 겁이 많은 이들이 쉽게 은신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3) 이로 인해 조류의 소용돌이로 풍부한 산소공급이 용이하고,    
4) 영양염류의 발달로 요각류같은 동물성 플랑크톤(떠살이 생물)이 이 또한 풍부한 이유를 들 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 며칠 계속 빈작인 이유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코자 합니다.

이유를 드리기 전에 먼저 알아두셔야 할 바다낚시 상식이 있습니다.
바로 기조력(起潮力)입니다.
기조력이란 달의 만유인력 작용으로 썰물과 들물이 조류를 일으키는 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보통 6시간 기준으로 밀물(만조)과 썰물(간조)이 반복 발생(12시간 내에)하며 하루 2차례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해수면이 무조건 12시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만조 해수위가 높아지는 시기는
그 만큼 빨리 물이 차고 그 만큼 빨리 물이 빠지게 되는 것으로서, 이때 조류는 흐름이 강하여 유속에 의해
바닷물이 뻘물로 뒤집히기도 하면서 물의 탁도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즉, 해수면이 가장 높게 올라오고 가장 많이 빠지는 이 물때를 '사리물때'라고 합니다.
반면, 조금때에는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기에 특히 서해안 일대에서는 조류가 완만하여 청물(淸水)로서
대상어들의 가시적인 효과가 좋아 입질도 좋고 또 포인트 접근으로 인한 선상 낚시하기가 편하여 조금 전후를
많이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바다낚시의 가장중요한 변수는 날씨와 수온도 중요하지만 물때' 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 근래들어 가거초 조황이 영 별로인 것은 바로 이 물때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 년초의 기준으로 기조력을 보면

* 가거초
3일(금) 9물 : 227(만조) -11(마이너스 간조)로서 약 240cm의 고저차를 들 수 있습니다.
6일(화)12물 : 222(만조) + 24(간조)로 약190cm의 고저차가 되겠네요.

* 신진도
3일(금) 9물 : 606(만조) -23(마이너스 간조)로서 약 630cm의 고저차를 들 수 있습니다.
6일(화)12물 : 589(만조) + 61(간조)로 약530cm의 고저차가 되겠네요.

* 그럼 인천권을 볼까요?
3일(금) 9물 : 795(만조) -43(마이너스 간조)로서 약 840cm의 고저차를 들 수 있습니다.
6일(화)12물 : 784(만조) + 31(간조)로 약750cm의 고저차가 되겠네요.

이 예를 보더라도 서해안 일대의 년초 물때는 일년중 한두번 있을까 말까하는 엄청난 간만의 차가
있었습니다.
이럴때는 내만권은 완전 뻘물이고 조류도 센 상태여서 갯바위는 물론, 선상낚시까지
불량한 시계(視界)의 한계성 때문에 매우 어렵게 되는 것이지요.

가거초는 이런 북서해권 비하면 간만의 차가 덜 하니 뭐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겠느냐 하시겠지만
이 역시 가거초가 간만차에서 느끼는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800cm의 간만차가 심했던
인천권 못지 않은 나름 최악의 조건을 받았을 거라고 유추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가거초의 해저산맥 주위가 거의 뻘밭(泥田)형태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와 같이 심한 간만차로 생기는
강한 조류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드셀때도 우럭들이 입을 닫아 입질행태가 분명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저서생물들은 이와 같이 주위 환경이 열악할 때는 취이활동을 하지 않고 은신처에 달싹 달라붙어 위기를 넘깁니다.
어느 정도 먹이 활동을 한 저서생물들은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입을 닫고 약 한달정도 굶어도 생존에
큰 문제가 없는 이유는 사람은 호흡을 하듯, 이들도 아가미로 호흡하면서 필요한 플랑크톤을 간접으로 취이하기에
더욱 무취식 연명이 가능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낚시를 떠날때는 최소한의 조류의 변화 내지는 물때의 변이에 관심을 가지고 떠나야 한다고 봅니다.
흔히 낚시에 상당한 조력을 가지신 분들은 '살아나는 물때' '죽는 물때' 란 말을 잘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살아나는 물때란 조금을 기점으로 사리로 진행되는 시기의 물때(조금 전후~6물까지 청물)를 말하고
죽는 물때란 사리를 기점으로 조금으로 진행되는 시기의 물때(7~12물,  뻘물 진행)를 말하는 것이죠.
저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살아나는 물때인지라(청물이 시작되는 싯점)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한 불안감을 주던 '가거초의 전설'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리라 봅니다.

또 년초와 같은 심한 간만의 차로 말미암은 뒤덮인 뻘물, 심한조류로 인한 행동제한은 당분간 없다고 보기에
우럭의 보고인 가거초 낚시 여행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계속 입질이 예년 수준에 못 미친다면 그에 따른 다른 변수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가거초 낚시방법에 대해서는
좌측 하단의 "주야조사 배너칸 114번 꿈의 우럭낚시 포인트 - 가가초"를 열어보시면
작년에 쓴 글이기는 하지만 올해도 낚시방법에 대해서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 않을까 샐각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4.1,9 - 주야조사 씀.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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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2'
  • profile
    윤따봉 2014.01.09 12:16
    역시 주야조사님께서 정확하고 명쾌한 판단을 주셨네요...
    저역시 그러한 연유로 잠시 소강 상태라 생각 합니다.
    저도 한 다혈질 합니다만,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급하지요..성격....
    거기에 우리 바다조사님들... 한술 더 뜨시지요
    그런데다 연초부터 계속 기상이 발목을 잡고....
    간혹 조금 호전되는날 출조 가시니...뻘물이 채 가라 앉기도 전 인지라...
    뭐 괴기가 물어 주겠어요?? 눈에 뵈는게 없을낀데 말이죠 ㅎㅎㅎ
    주야조사님 말씀대로 이제 조금물때이면서...토욜부터는 바람도 잦아든다 하니 조황이 살아 나리라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 하구요.....열기 출조 가실때 기회되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에고 2달을 바닷바람을 못 쐬였더니...코구멍이 막힌듯 합니다 ㅠㅠ
    새해 건강 하시구요....어복두 만땅 받으시기 바랍니다..
  • ?
    스카이 2014.01.09 12:23
    지나친 남획으로 그동안 여러조사님들께서 염려하신 생태 어족자원 고갈 현상이 아닌지...심히 염려스럽습니다!!
  • ?
    푸줏간 2014.01.09 12:30
    주야조사님 .... 항상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참고하여 좋은 조황 기대해 보겠슴니다 .
    가거초 에서 간혹 올라오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고기는
    여유롭게 빨리 방류하는 선행을 베푸시면
    더 즐거운 조행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2:45
    윤따봉님
    저도 올해 '님과 함께' 저 푸른 ~♩ ~ 바다 위에~♬ ~~
    함께하는 행운을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2달간이나 바다에 나가질 못했다면 수전증을 넘어 심전증에 그 증상이
    심하시겠습니다.
    이를 어쩌나요?...ㅎㅎㅎ
    빨랑 열기처녀와의 바다 무도장에서 한판춤 추러 떠나시자구요...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2:49
    스카이님,
    가거초의 많은 염려는 우리 공히 함께 느껴야 할,,, 걱정해야 할 몫인 줄 압니다.
    바다와 자원에 대한 님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에 대하여 저도 공감하며 같은 생각입니다.
    지나친 남획이 되질 않도록 여러 조사님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2:52
    푸줏간님,
    맞습니다...
    적은 싸이즈는 방생하는 미덕과 함께 적당한 양이면 쿨러 뚜껑을 닫고
    가슴열어 해기욕을 즐기며 한잔하는 여유가 참 멋져 보일 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뵙게 되겠네요...
    저는 가거초에 갈 계획은 없고, 앞으로도 자제할 참 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
    한사랑 2014.01.09 13:42
    ㅎㅎㅎ~~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요... .
    하여 이번 일요일(12일) 가거초 출조 잡았다가 취소하였답니다.
    그나저나 삶은여우,얼레님 얼굴 보니 보고싶구먼... .
    주야님 내일 봐요.
  • ?
    외줄왕 2014.01.09 13:45
    역시 주야주사님 이십니다...

    감이냐 배냐 떠나서 이리 이론적으로 성명해주시니 이해가 갑니다.

    일전에 뉴**리 에서 몇번 뵌적이 있으나 인사는 못드렸네요...

    아마 보시면 제의 안면은 있으실듯합니다..

    간혹 담 기회에 인연이 되어서 뵙게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4:33
    한사랑님,
    큰 기대에 큰 실망....
    그러나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 봅니다.

    12일날 날씨도 좋고 청물때인데... 허허참!~ 복을 차네 복을...ㅎㅎㅎ
    물오른 우럭 좀 얻어 먹어볼까 내심 기대하였더만....
    나도 복도 엄찌...ㅎㅎㅎ

    내일 불쌍티 불쌍한 한 수산시장에서 실한 우럭이나 냅다 복쳐야지 뭐....
    내일 맑은 가슴으로 봅시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4:35
    외줄왕님,
    인사는 나누어야 기억하는 법,,,
    다음에는 꼭 인사를 나누시지요..^^
    두번 이상 뵈오면 저는 용안을 기억한답니다.
    담에 아는척 하시면 제가 먼저 인사올리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좋은 목요일 되십시오..^^
  • profile
    택이 2014.01.09 14:35
    좋은날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잇습니다
    잘 게시지요
    성산포 갈치선상낚시길 열어 제낄때가 엊그제 인데요
    요즘은 겨우 1년에 한두번 갑니다
    다른지역은 갈치시즌을 마감한듯한데
    유독 성산지역 우도 깊은 골창엔 아직 대왕갈치가 낚이네요
    올해는 함 뵙고 싶네요
    그제 모 낚시점에서 주야조사님 왕갈치 잡으신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러네요
    늘 건승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4:46
    옴마!~~ 택이님,
    댓글쓰는 도중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올해는 울 택이님, 쩐복(錢福), 건복(健福), 어복(漁福) 충만하시어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정말로 함께 한 제주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가오네요...

    제주권은 아직 제법 그러싸한 준수급 갈치들이 판을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다녀오셔요.

    올해 꼭 뵙기를 희망합니다.
    기가 막힌 대한민국 최고의 어묵탕(오뎅탕)을 제가 정말 잘 끓입니다.
    시간 내시면 이 오뎅탕을 직접 대접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고맙습니다. 택이님...^^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4.01.09 15:18
    주야조사님께서
    올해에도 역시나 명쾌하고 정확한 글이 올려 주셨네요..^^
    가거초로 인해 모두 예민해 있는데..ㅋㅋㅋ
    요즘은 주야조사님 한번 내려가시면 1박2일 낚시를 주로 하시네요..ㅠㅠ
    도저히 따라 붙을 시간을 안주시니..ㅎㅎㅎ
    너무 남해안으로만 올인하지 마시고 저한테도 좀 기회를 주시죠??..ㅎㅎㅎ
  • ?
    주원피싱(삶의여유) 2014.01.09 15:40
    연락한번 못드린 이못난놈 사진을 올리셨네요 ㅠㅠ
    아직은 이른듯하나 이번 물때에 출조해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ㅎㅎㅎㅎ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조만간 뵙겠습니다,
    한사랑님~~저도 보고싶어요....
  • ?
    한사랑 2014.01.09 15:55
    그려유~~여우님!!
    지발 이번 물때에 대박내소.
    한번 봅세~~빠른 시간내에...ㅎㅎㅎ
  • ?
    주원피싱(삶의여유) 2014.01.09 16:11
    네 한사랑님~~~빠른시간내에 찿아뵐께요...
  • profile
    강남번개 2014.01.09 16:15
    작년해 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나왔던 2짜 3짜 4짜 /?
    우럭들 그것도 가거초에 큰 침선이 있는것도 아니고 직경 1.2키로 안에 우럭들을 모든사람들이
    거의 씨말리듯 잡았는데
    신년초에는 그많은 우럭들이 어디서 오는 걸까요

    수심 30-40미터권이라 수온이 다른층에 비해 높아서 그런다는 소문도있는데 그역시 소문일뜻 /
    몇년전에 군산권 문어낚시와 같이 가거초도 그렇게 되질 않을까 .염려반 우려반 .

    때마침 거거초 해양기지가 작년 태풍에 망가져 지금 목포에서 수리중인걸 알고있습니다
    혹시 해양기지에서 우럭 방생하지는 않았겠죠 ?
    우럭 수명이 7년 정도 산다구 들었는데 .
    여튼 그많은 우럭들이 어디서 왔을까 하는 궁금증은 지금도 ㅎ
  • ?
    얼레레 2014.01.09 16:31
    주야조사님의 맑고,밝고,명쾌하신 글을 항상 애독하는 낚시에 환장한 사람입니다.
    가거초에 관한 경험,분석의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에게 등불겸 지침서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아래 제가 올렸던 글..
    출조해서는 안되는 기상에 뻔히 보이는 몰조황과 심각하게 안전이 무시되었던 출조들...
    이러한 글에도 님의 고귀한 필력으로 꾸짖어주시고 개선책을 제시하시는 글을 보고싶습니다..
    몇개의 댓글과 동영상으로 보아서 그러한 출조가 마땅한건지...ㅠ
    선상낚시계의 오피니언 리더이시니 부탁 드립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6:49
    존경하는 이어도님,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ㅎㅎㅎ
    나이가 들다보니 모든 일 접게되어 이제 백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바다가 좋아 낚시가 좋아서 맨날 '낮밤으로 낚시 생각'만 하는 백수가 하는 일은
    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바다는 나의 심장이요, 낚시는 나의 호흡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먼길 시간은 많고 할일은 별로고...
    내려가 금세 올라오며 또 내려가면 교통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가면 이틀낚시를 하게 되는데, 아직 체력이 받쳐 줄때니까 올해도 계속
    바다사랑에 빠져 볼 계획입니다.
    가서 기다릴테니 하루만이라도 오셔요...
    3년묵은 과부처럼 님을 꼭 안아 드리리로다... 이슬이 목욕도 시켜드릴 수 있고..ㅎㅎㅎ


  • ?
    초원 2014.01.09 16:51
    평소 미리 예약을하지않는 스타일인데 먼 바람이 불었는지 친구놈하고 일주전쯤 가거초 예약을 하고보자니... 작년 1월5일 부터 터진 가거초의 기억이 생생한데 올해는 영 시원치않네요 이제사취소할수도 없고 해서 내일 7시에 출조버스에 몸을싣는데 그래도 희망이되는 대목입니다 나오든 안나오든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지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6:52
    삶의 여유님,
    사랑합니다... 물론 존경하구요.
    변치않은 믿음 주시고, 못난 짓 하거들랑 더 많은 이해를 부탁드릴게여~~
    사업에 큰 도움이 되질 못한 이 심정.... 헤아려 주시길 부탁합니다.
    올해 대박나시고 늘 줄겁고 행복한 출조길 많이 만드셔요.
    잊지 않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6:53
    한사랑님,
    내가 주선 할테니... 언제 한번 만납시다...
    그간의 세월속에 추억될 웃음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7:01
    강남번개님,
    사업 잘 되시지요?
    번개처럼 왕성한 활동을 옆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가거초의 우럭들은 언젠가의 직도권 문어처럼 완전 씨를 말리는 현상은
    오질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우려하시는 수준의 고갈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지요.
    가거초의 개체가 그물로 주낙으로 낚시로 이렇게 잡아내면 언젠가는 번식의 한계에
    부닥쳐서 외면 받게될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솔직히 가거초 평균조황이 50리터 반쿨러 정도만 잡힌다면 아마도 가실 분은
    별로 만치 않을 것입니다.
    모두 다 대박의 꿈이 있기에 출정하는 것이니...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7:44
    얼레레님,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칭찬 주셔서 감사올립니다.
    날씨가 궂은 날, 배의 출항 여부는 선사에서 전적으로 결정하지만 그 이전에 선사가 아무리 나가고 싶어도
    해경에서 출항승낙이 떨어지지 않으면 나갈 수 없습니다.
    선사나 또는 출조객은 일본판이나 미국판, 우리나라의 기상청 예보는 이제 상당한 수준의 정확성이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출조를 결정하는데, 이들 예보를 믿고 안심출조를 하다보면 그 예보와는 다른
    아주 딴판의 해상상황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분명 파고 0.5~1m의 시커먼 그림을 믿고 갔으나 실제 현지는 파고 3m까지 변하는 이 변수가
    저도 경험에서 보듯 자주 발생합니다.
    선장이나 출조인 모두 어쩔 수 없는 이런 지경에 있어서 몰조황과 더불어 심한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럴때는 선사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지요.
    善한 갑과 善한 을의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해의 득실을 내려놓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선사를 많이 봅니다.
    물론 그 중에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하지 않으려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 것을 많이 목격했는데,
    이때엔 갑과 을의 관계라고 보고 乙님들이 몇 분이 모여 한두분 견해를 달리하는 분을
    잘 설득하는 방법이 참 좋겠지요.
    지금은 예전하고 달리 선사에서 온라인(어부지리 같은 곳)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어
    대체로 인내하며 잘하고 있는 선사가 부지기수 입니다.
    제가 늘 드리는 사자성어 중에 수어지교(水魚之交)란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필연입니다.

    그러니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즐낚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저도 느끼는 일이지만 어느때 배를 타다보면 아주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충분히 대화로서 풀고도 남을 일을, 해서는 안될 언행(욕)이나 행동으로 선장이나 출조점을
    곤경에 처하게 할 때 참는 인내력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이래서는 안됩니다.
    서로 인격적으로 대하면 언쟁이 설령 있다 하더라도 끈까지 가지않고
    쉽게 타형의 실마리를 풀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발 부탁 하건대, 올해는 작년처럼 이 어부지리에 볼썽사나운 글보다 칭찬하는 글만 올라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조사님 그리고 선주님,,
    올해는 작년보다 조황면에서 수준 내지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 가족의 생명줄을 잡고 있는 조사님으로 생각하시고
    조사님등은 내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선장님으로 가슴을 열고
    또 욕심을 조금 비우시고 바다에서 하이파이브하며 격려하며 정답게 만납시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17:47
    초원님,
    잘 다녀오십시오.
    바람이 좀 있겠으나 물때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2물로서 적당한 물때이구요.
    즐겁고 안전한 출조길에 무거운 쿨러가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
    주원피싱(삶의여유) 2014.01.09 18:13
    한사랑님,주야조사님~옛날 생각이 많이 나고 그리워집니다,
    그땐 조과에 상관없이 참 즐거웠는데....
    이젠 연락드리기도 왠지 속보이는같아서요 ㅠㅠ
    그래도 옛날 함께 했던분들과 웃음꽃 한번 피워보고싶네요 ㅎㅎㅎㅎ
  • ?
    우렁각시 2014.01.09 19:28
    저 우럭을 회떠서 주야조사님과 소주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거초가 아니더라도 여서도에서 열기잡아 막걸리 한잔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오늘은 상당히 춥던데 또 감기 걸리시면 아니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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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23:22
    주원피싱 삶의여유님!~
    정말이지 그 때가 무척 그리워집니다.
    순수했던 그 때 그 사람들....
    그대로 있기에 조만간 만나 옛정을 생각하며 쐬주나 한잔하십시다.
    그리움은 그대로 내 머리책에 그려져 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09 23:25
    우렁각시님,
    우럭도 좋지만 열기도 좋아요~~
    월요일밤에... 그대와 함께 한잔 하십시다.
    별밤에 쏟아지는 별빛을 잔에 붓고 우리 행복의 노래 함께 불러봐요~~^^
    월요일 집에 못갑니다..ㅎㅎㅎㅎ
  • ?
    열기향 2014.01.10 06:50
    그런뜻이 잇었군여~ 어쩐지 가거초가 하루아침에 무너질수는 업어요~
    정말 충분히 근거있는 정보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망설이지말고 냉큼 한번 다녀와야겟슴니다.
    항상 좋은정보를 주시는 주야조사님 복만이 받으세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0 08:07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서울 날씨는 현재 추운 영하10'c의 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잠록합니다.
    하늘은 얌전한 청회색 미소 사이로 구름하나가 꼬리를 달고 어디론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무구한 사랑의 표상처럼 수없이 반짝이는 남쪽 바다의 물비늘이 많이 그리운
    이 아침입니다.
    열기향님,
    열기향이 무척 그리우신 것 같습니다.
    구름쪽배를 보내드리오니 소박한 마음으로 가거초에 다녀 오시지요.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주신 댓글에 감사엽서를 보냅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 ?
    하마 2014.01.10 10:56
    항상 늘 조은정보올려주시는 주야 조사님의글
    오늘도 보고 또보고갑니다
    건강하시구 다시뵐날까지 행복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0 13:01
    하마님, 어제 잘 들어가셨는지요?
    용청동호회가 올해 출조를 통해 좋은 소식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걸죽한 입답에 분위기를 압도하는 매력으로
    올해 즐거운 출조길을 만들어 주셔요.
    용청!~ 파이팅!~~ ^^
  • ?
    허준 2014.01.10 13:45
    주야조사님. 잘읽었슈,
    야구엔 하일성, 축구엔 신문선 바다낚시엔 주야조사(주정현)
    다른말이 필요없이 멋져부러, 오늘저녁때봅시다. 삶의여유님 올만에보니 참반갑네유,
    얼렐레 장사장님두요.모두건강 하시구 졿은일로 함 봅시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0 14:43
    울 허준님 알고 지낸지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총죽지교 못지않은 우의로 상록수 같이 변함없는 참 좋은 인연이지요.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오늘밤은 입이 호강하며 귀에 걸리는 화락의 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 동화속에서 처럼.....말입니다..^^
  • ?
    태공양 2014.01.11 12:06
    주야조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꾼이라면 누구나 가보싶은 곳
    가거초가 아닐런지요,,,?

    두번을 꽝치고도 또 가보고싶어요
    올해 삼 세번째 가볼려고 했는데 조황이 별로내요
    또 내년을 기약해봐야지요...ㅎㅎㅎ
    올해도 건강하시고 잼난 조행기 올려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1 17:48
    태공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출조한 목포의 선사와 가거초 조황건에 대해 금방 통화를 했는데,
    물이 많이 청물로 돌아서 있고 우럭들도 약5m정도 떠서 열기와 함께 잦은 입질을 한다고 합니다.
    백중사리 정도의 심한 간만차로 인하여 그동안 뻘물이 가거초를 뒤덮고 있어
    시간이 좀 더 흐르면서 예전 정도의 호조황을 보여 줄 것 같다는 통신입니다.

    여수권 열기낚시도 이와 맞물려 부진했던 조황도 마찬가지로 살아나고 있다니
    우리 조사님들로서는 반가운 소식들입니다.

    늘 뒤에서 격려해 주시어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 바다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 저녁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 ?
    초원 2014.01.12 11:52
    가거초낚시는 갈치 열기에비해 덜피곤한데 그이유가 궁금해집니다ㅎ
    어제 동두천 도착해보니 새벽2시반 그시간 까지 안자고 여자동창들 세명이 기다리네요
    대략남감...동창네집에 친구녀석과 쿨러째들고 들어가 회떠주고 매운탕에 철인삼종경기도 이보단 약하겠지요 ㅎㅎ
    친구가 30여마리 제가40여마리 되는것같은데 전체적으론 낱마리잡으신분도 있네요 딱 예상한만큼만 잡은것 같습니다
    가거초이제 시작되는 분이기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2 16:54
    초원님, 그 먼길 잘 다녀오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재 물색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조황도 말씀하신대로 좋아지리라는 목포의 현지 선사소식도 들리구요.
    거금들여 고생하셨는데,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쿨러를 비우시는
    친구사랑이 감동입니다.
    담에 가시거든 대박 나실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까치죠 2014.01.13 11:17
    가거초 두번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2~30마리에 그쳤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직 수온이 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 갔을때 14~5도 드번째 갔을때도 13~4도
    그런데 엊그제 9~10도 정도라니 이제 고기기 들어올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바람이 블고 나믄 수온이 조금 떠 떨어지니 분명 고기가 들어 올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초원님 말씀대로 가거초 낚시가 지루한건 있지만 덜 피곤하더라구요
    일단 배에서 실껏자고 낚시하니 그렇고 낚시하고 나서 또 마니 자고 나오니 그런듯합니다
    물론 잠을 잘 못자는 분들은 좀 지루 하시겠지요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은 댕길만 한 낚시 아닐가 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4.01.15 08:14
    안녕하세요? 까치죠님..
    올해 벌써 2번씩이나 다녀오셨군요..
    부진했던 조황으로 아쉬움이 많으셨겠습니다..

    수온의 영향으로 아직 가거초에 우럭들이 덜 붙었다는 말씀,
    그럴수도 있겠네요..
    까치죠님 말씀대로 이제부터라도 가시는 조사님들을 위해 본격적인
    우럭들의 점령(?)이 있었으면 합니다.

    남해로 떠난 2박3일의 열기낚시 때문에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건강하시며 매일 좋은 일만 있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김용수 2014.02.05 23:33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2일 갯바위갔다가 꽝치고
    바로 선상으로 돌았는데
    다섯번의 출조가 평작이하였습니다.

    물론 계절 탓도 있었겠지만요.
    앞으로 바다공부를 더 많이 하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기법도 더 많이 배워야겠구나 새삼 느끼게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실감하는 금년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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