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을미년 양띠해입니다.
양띠해는 기미(己未), 신미(辛未), 계미(癸未), 을미(乙未), 정미(丁未), 등 육십갑자에서 순행한다.
양(未) 은 12지의 여덟 번째 동물로서 시각으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달(月)로는 6월에 해당하는 시간신이며,
방향으로는 남남서를 지키는 방위신이다.
양의 성격이 순박하고 부드러운 것처럼 양띠도 온화하고 온순하여 이 해에 며느리가 딸을 낳아도
구박하지 않는다는 식의 속설이 많이 있다.
양하면 곧 평화를 연상하듯 성격이 순박하고 온화하여 좀체로 싸우는 일이 없다.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생활을 하면서도 동료 간의 우위다툼이나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갖지 않는다.
또,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습성도 있다.
성격이 부드러워 좀체 싸우는 일이 없으나 일단 성이 나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多血質)이기도 하다.
양은 언제나 희생의 상징이다.
양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속죄양(贖罪羊)일 것이다.
서양에서는 사람을 징벌하는 신에 대한 희생물로 바쳐졌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제사용으로 쓰였다.
양은 또한 정직과 정의의 상징이다.
양은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정직성이 있다.
속담에 ‘양띠는 부자가 못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양처럼 양띠 사람은 너무 정직하여 부정을 못보고
너무 맑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천성이 착한 탓에 해로움을 끼칠 줄도 모르면서 오직 희생돼야 하는 양들을 어떤 이는 우리 민족사에 비견하기도 한다.
구한말 지사(志士) 김종학 선생은 양의 슬픈 운명을 우리 민족사에 찾는 듯이 이렇게 외치기도 했다.
“ 흰빛을 좋아하는 우리 선조들은 심약하기 이를 데 없는 산양 떼를 빼어 닮아 오직 인내와 순종으로 주어진
운명에 거역할 줄 모르고 남으로, 남으로 강자에게 쫒기여 더 갈 수 없는 곳까지 밀려왔건만 동서의 강자들은
또다시 이빨을 가니 슬프다 양떼들이어! 또다시 얼마만한 곤욕을 치러야하고 못 참을 치욕을 사위어야한다는 말이냐!
뿔을 갈자. 그리고 행진을 멈추자 끝간 데까지 왔으니 예서 더 갈 곳도 없지 않는가.
군장(群長)만 따라 가며 허약한 뒤를 보일 것이 아니라 군장을 중심으로 좀더 둥글게 뭉쳐 날카로운 뿔로 울타리를 치자.
아무리 사나운 이리떼라도 어찌 감히 넘볼 수 있겠는가!
“ 물론 개화기 우리나라의 무력함과 열강국의 지나친 간섭에 대한 통탄을 토로한 울분이었지만
양과 우리 민족사를 비유한 한 면을 살필 수 있다.
양(羊)은 글자형태로는 ‘상(祥)’과 음(音)으로는 ‘양(陽)’과 서로 통하여 길상의 의미로 일찍부터 한국 문화 속에서 등장한다.
(이상은 퍼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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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문자(象形文字)인 양(羊)은 위의 점 두개(양의 뿔)를 빼면 王자가 되지요.
王자는 보편적으로 나라의 왕이란 뜻으로 인식되지만 한 집단의 대표로서도 통용된다고 봅니다.
역학에서 보면, 보기는 부드럽고 온순한 듯 하여 법 없이도 살아갈 사람으로 치부되지만,
내면으로 보면 고집이 있고 승부근성이 강해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진 양띠 사람들이
리더자가 될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또 관계되는 글로 보면, 맛있음(味), 아름다움(美), 상서로움(祥), 착함(善), 좋음과 함께
아름답다는 뜻의 미(美)자는 羊밑에 큰大를 붙여주면 좋은 의미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나아(我)의 좋은 점(羊)이 옳을의(義)자가 되기도 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양의 습성과 특징에서
착하고(善), 의롭고(義), 아름다움(美)을 상징하는 동물로 양을 인식했다고 볼 수 있습죠.
즉, 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념은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수렴됨과 함께 상서로운 의미를 담고 있는 긍정적 동물인 것입니다.
양의 해를 맞이하여 올해 만큼은 우리 조사님 모두 무리지어 다니는데 다툼이 없는 양들처럼,
바다가 주는대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만족하고 주어진 환경에 조화롭게 적응하는 양들처럼,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며 양보하는 즐낚, 안낚의 힐링 여행이 되시길 빌어 봅니다.
또 선사는 상서롭고 정직하며 인내심 강한 동물인 양처럼, 비단 마음에 들지않는 조사님이 계시더라도
분을 표출하지 말고 생업의 은혜자로 알고 참을성 있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느끼시길 간구하는 바입니다.
을미년(乙未年)인 올해는 수어지교(水魚之交 :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
조사님들과 선사간의 많이 회자되어 시끄러웠던 갑질의 횡포라는 말이 나오질 않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기를 잡고 못잡고는 바다의 뜻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제발, 사업초기 초심의 처음처럼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며, 겸손과 배려로 즐낚하게 하는 乙美年 즉, '을이 아름다운 해', '을이 大인 다시 말해서
먼저인 해'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러한 감동을 줌으로 인하여 조과물에 연연치 않는 탈일상의 들인 비용과 시간들이 정말 아깝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말입니다.
그래서 써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또 시기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선비도 올릴때만 모여 회의하지 마시고
이럴때 함께하는 수어지교의 상생정신을 발휘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모여, 내린 유류대 만큼은 어렵더라도
납득할 수준의 선비를 내려 받자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하여 이런 기회에 갑질의 횡포라는 오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을을 배려하는 적절한 시기이며,
진정한 갑의 자세가 이닐까 하여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유류대가 오르면 그 때 다시 올리면 되니까요.
올해는 급격히 줄어드는 개체들로 인하여 또는 무척 많이 늘어난 선사들로 인한 선사간의
손님 쟁탈전이 남해를 비롯 제주, 서해까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지금까지 잘 나가는 배들일지 언정, 나 잘났으니... 또는 내가 최고이지..
하며, 소비자의 근거있는 니즈를 외면하고 달콤함에 빠져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정신으로 맞이하였다가는
하루 아침에 외면 당해 거덜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따지면, 이는 믿음을 가지고 떠나는 단골에 대한 배신행위요, 나아가 좀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죄악이니까요...
선사의 종사자들은 이점을 이번에 정말이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갑오년의 甲이 가고 을미년의 乙의 세상입니다..^^
각설하고,
91년생, 79년생, 67년생, 55년생, 43년생 청양(靑羊)띠 여러분!~
여러분의 해를 맞아하여 축하드리며, 어복과 건복, 쩐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부지리 회원님!
새해 을미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지난 한 해 많이 부족했던 저를 가슴으로 품어주시고
어떤 때는 질책으로 타일러 주신 모든 분들께 여러모로 감사했으며,
이를 계기로 새해엔 더욱 고군분투하여 현장을 누비며 바다에 관련한 도움되는
정보 내지는 안내를 생생히 더 열심히 해 올리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야조사 근배(15,1,1일 저녁에)
주야조사님의 해박한 식견에 ㅎㅇ
잘 읽고 많은것 배웁니다.
저는
써비스업이라는 인식을 망각하게되면 도태되고
수용와 공급의법칙에 따라 변화될것이라생각합니다.
올 한해 건복 어복 쩐복 받으시고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