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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초(可居礁:Gageo Reef)명칭의 유래
가거초(可居礁)는 전남 신안군 서남쪽 가거도(소흑산도)에서 서방 47km 지점에 위치한
수심 7.8m의 수중 암초입니다.
1927년 3월경에 왜군 군함 일향(日向)호라는 배가 이 암초에 걸려 침몰한 뒤 왜군은 같은 해 8월, 수척의
트롤어선을 동원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암초명을 군함의 이름을 따 '일향초(日向礁)'라고 불렀답니다.

국립해양조사원도 1991년 9월 흑산도 서쪽 수로측량시 최저수심 7.8m의 이 암초를 확인했지만,
이름을 바꾸지 못했다가 2006년 12월 19일 해양조사원은 해양지명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일향초를 가거초로 바꾼 뒤 관보에 고시해 국적을 찾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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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의 날씨가 유난히 춥습니다.
연일 영하 10'c를 넘나들고 있는 즈음에 꽁꽁 언 우리 가슴을 후벼파며 요동치게 하는 유혹의
가거초 이야기로 왕대박이니, 울트라대박이니 하면서 조계(釣界)에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왕대박도 좋지만 장장 쾌속선(18~20노트)으로 목포에서 좁은 선실 20명이 갈치미끼인 상자속 꽁치같은
칼잠으로 왕복12시간 정도를 항행해야하는 출조길은 두어번 다녀온 나로서는 고개를
설레설레하게 만들지만, 그러나 용감무쌍한 매니아님들은 이런 고통은 아랑곳 하지않고 줄기차게
다니시니... 대단하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혹한의 바다 원정낚시는 정말 손시러움과 목털미를 파고드는 칼바람, 높은파고 등으로 시련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손을 통해 가슴까지 파고들며 툴~툴~툴~대는 전율(戰慄), 온 몸으로 요동하는 물오른 과부의
요분질같은 진하고 짜릿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그 놈의 손맛 때문에....  
전사들은 유유히 선유락(船遊樂)으로 몽유가(夢遊歌)를 부르며 주렁주렁 우러기훈장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사진을 보니 쉽게 가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부럽다 못해 얄미워지기까지 합니다..ㅎㅎㅎ

가거초(可居礁)는 있는 글을 그대로 해석하면 옳을可, 거처할居, 암초礁로서 물속에 숨어있는
가장 살기좋은 생활여건을 가진 곳 즉, 樂土, 安地의 암초지대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해안의 일부인 이 곳은 오래전에 지각운동으로 인하여 특유의 톱니형 리아스식해안(Rias coast)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굴곡면이 잘 발달되어 토착성 어종들이 살기엔 최적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착성 어종들 뿐만 아니라 회유 어종(만새기,부시리,가다랑어,혹돔,돌돔)까지 가세한 다양한
어종들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손이 덜 타는 관계로 편안히 사는 어류들의 천국인 것이죠.
대형 어종이 많아 모든 조사들의 꿈속에서 자주 만나는 그런 천혜의 낚시터이다.

이 곳은 태평양 물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고, 크로시아 난류대와 난대성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이며, 이런 좋은 조건을 겸비해서 그런지 부근 수심도 깊고 풍부한 한마디로
어족자원의 보고라는 것이 두어번 출조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수심은 이 암초대의 맨 윗 봉우리가 약 7~8m이고, 옆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4개가 있으며, 20~30m거리에 사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 언젠가 이 가거초 수중세계의 비디오를 잠시 본 기억이 나는데, 이곳이 바로 한국해양연구원
명정구박사 일행(일행에 나의 후배가 있음. 그래서 블루코너에 관심이 많음)이 발견한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에 있는 90'의 수중직벽의 구조의 블루코너(Blue corner)와
너무 흡사한(규모면에서는 작지만) 모양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느낀 암초지형은 위에서 열거한 내용대로의 느낌이였고 수심 25~30m로
경우에 따라서는 40m~50m로 팍~ 꺾이는 수중직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이런 수중여(초)가 없는 관계로 이 부근에서 자생하는 모든 먹이사슬의 놀이터이며 은신처요,
또한 식탁인 이곳은 풍부한 영양염류와 함께 본류와 지류를 갈라 산소를 공급해 냄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고기들의 안면초(安眠礁), 이것이 바로 완벽한 블루코너였습니다.

비디오에 나타났던 기억으로는 이 가거초의 계곡을 따라 낮은 암초에는 해저 동굴까지 있어서
동굴 안에는 우럭들이 마치 환승역인 사당역 사람처럼 엄청나게 우글거리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마디로 블루코너의 전설이 되는 셈이지요.

우럭전설의 가거초도 약 1달 정도로 조업(釣業)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이면 이상한 귀신들이
가거초 상부를 모조리 그물로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려지지 않지만, 조업(操業)하는 배들이 그물을 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다녀 오실 분들 빨리 그것도 물때가 좋은 조금 전 2일~후 4일 사이에 가셔야
급조류를 피해 재미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항간에는 조금날 전후 날은 물이 가지 않아 입질이 더디다 하며, 오히려 5~6물때가 물색도 좋고
일질도 활발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물살이 센날을 택하여 가신다면 유속(流速)으로 인해 배가 빠르게
진행되는 관계로 초릉(礁陵)이나 버려진 폐거물에 바늘걸림이 유독 심해져 입질을 받기전에 먼저
바늘 손실이 예상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예 채비를 27~30m를 맞춰 두시고 계속 상황에 대처해 나가시면 보다 나은 재미를
보실 수 있겠으며 쿨러 조황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물색도 좋고 적당한 물때(조금 前1일~後4일)라고 해도 굳이 봉돌로 바닥 확인하지 말고 처음부터
27~30m권을 유지하며 그래도 혹여 있을 밑걸림을 대비 긴장모드로 가는 게 좋겠고
초릿대는 수면위까지 내려 유지하며 혹여 있을 걸림을 대비, 릴을 감아 대처하는 것보다
쉬운 만세 부를 자세가 좋습니다.

워낙 개체수가 많아 먹이쟁탈의 경쟁이 심하므로 경계하는 행동은 거의 없어 바닥 걸림만 피하면
쉽게 낚을 수 있으므로 미끼나 채비운용은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미끼는 오징어채나 미꾸라지로 좀 짧게(1x7cm정도)
2) 바늘은 24호가 적당(어피바늘이 효과적)
3) 단차 40cm정도의 5단이 주종(목줄길이 30cm이하, 가급적 7단까지만 권유)
4) 봉돌은 100호가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나 단체출조나 선사의 입장에서 물때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관계로 총무나 선사에 확인 바랍니다.

긴 여정이 힘들지만 즐거운 출조길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2013년 1월 13일
주야조사(晝夜釣思) 씀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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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9'
  • ?
    김포신사 2013.01.13 10:42
    오늘은 가거초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이어도에 이어 대한민국의 두번째 해양과학기지라 합니다.
    규모는 이어도의 1/4 수준이지만 과학기지로서의 능력은 이어도 기지 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낚시인이라고 하면 한번은 다녀 올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년에 낚시 할 수 있는 기간이 30~45일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한번 다녀오시죠...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3 10:55
    김포신사님,
    반가워요~~
    지금 글과 사진 수정 좀 하고 있는 사이에 다녀 가셨네요.
    엊그제 재미 보았던 가거초의 현장감 넘치는 정보를 제 글에서 미진한 것 같으니
    추가로 좀 알려 주시지요?
    주일 잘 보내셔요. 고맙습니다.
  • ?
    레드칼라 2013.01.13 13:17
    감사합니다
    그런데 가거초는 봉돌을 몇호 사용하는지요?
  • ?
    옹달 2013.01.13 16:07
    가거초 정벌을 마치고 귀항중에 진도 앞바다 선실에서 글을 봅니다.. 딱 두시간에 전쟁이 종료되엇네요
    꿈의 가거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3 16:22
    레드칼라님, 안녕하셨습니까?
    봉돌은 개인출조와 단체출조와의 차이점이 있긴하나 대체로 100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모 단체에서는 5~6물 사이에 있어서 120호를 사용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
    100호와 120호의 한배에서 공동 사용시에는 채비엉킴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출조시엔 혹여 물때에 따라 선사에서 또는 출조좀에서 공지하는 봉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3 16:24
    옹달님, 드디어 다녀오시는 중이시군요.
    두시간에 쿨러 채우시고 귀항중이시라..... 부럽습니다.
    애 쓰셨구요.. 좋은 추억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길 원합니다.
    조심해서 올라 오십시오~~ ^^
  • profile
    강남번개 2013.01.13 17:25
    저도 몇번 가보았지만 멀긴 멀죠
    낚시인이라면 한번쯤 가고싶은 가거초 낚시
    여러사정이 있어 직접가보질 못하구 눈팅만 하실
    조사님한태는 얄미운 대박조황이니 울트라 조황이니 ㅎ

    고로 조사형님 가거초 정보 고맙습니다
    제가 알기론 가거초 낚시가 낚시인 한태 알려 진거 3년정도
    된걸로 알고 있는데 저많은 우러기들 가거초 낚시 안하면
    우러기들이 어디로 갈까요?
    물론가거초로 인해 생계가 달린 선사도 있거니와 어업선이 보고만
    있지 않을꺼구요
    가거초 낚시하기전에 홍어골에 고기가 엄청많았는데 가거초에서
    다잡아버리니까 홍어골 까지 안온다는 야기도 있구요?

    암튼 매일조황사진에 대박이니 초대박이니 하는걸 보면 좀더키워서 잡은다면 몇년뒤면 엄청 큰걸 같은데?

    또 어떡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안잡으면 그냥 놔두겠냐구요.어업선
    중국 배들이 다 잡아 버릴건데 하면,뭐라할수없구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3 18:22
    강남번개님도 가거초에 대해 고민이 많으십니다.
    정말 가거초나 홍어골 만이라도 인간의 손을 타지 않고 생태계 그대로 둔다면
    그 개체들 만이라도 종종번식에 크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는 생각엔 여러분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위의 강남번개님의 지적대로 조업(操業)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그물로
    싹쓸이 하거나 중국의 불법조업이 성행하는 이상, 낚시에 관련한 이야기로 우리끼리 언왕설래 하는것은
    조사님들 입장에서 공감하지 못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허나 다행인 것은 쿨러를 어느 정도 채우면 미래를 생각해서 그만 낚시를 접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아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사실입니다.
    선유가(船遊歌)를 부르며 주고 받는 한잔술에 시름을 달래는 멋진 분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 profile
    강남번개 2013.01.13 19:23
    가거초 낚시 하기전에 홍어골에서 4짜 쌍걸이 10번 이상 한걸
    봤습니다
    나랑 같이 다니는형님이. 이굴로65 리터채우고도 남았으니까요
    그만큼 홍어골에 고기가 득실 거렸는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가거초 낚시 시작후 큰씨알 계체수가 적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5일날 홍어골에 댕겨왔습니다
    우린 침선타구요 .어업선 한대있더군요
    배 한명이서 뒷쪽 2명 양쪽 한명씩 총 4명이서 자세로 잡더군요

    바늘수가 25개 많게는 50개정도 달구 침선밖으로 돌면서 잡더군요
    침선에 걸리면 엉망일테니까요
    씨알은 대충 가거초에서 나온 우러기정도 그것도 띄엄띄엄

    사무장님그걸보고 저정도 잡아서는 기름값이 안나온다구
    아마 며칠 않있음 가거초에도 어업선이 들어가겠죠?
    아마 가거초 고기 초토화 시키지않을까 요 ㅎㅎ

    이 모든게 생업문제도 있구 취미? 생활도 있구요
    딱히 뭐라 할수 없지만 조황사진도 좋지만
    작은 우러기 배에 나뒹기는 사진 별로 보기않좋습니다
  • ?
    고천거사 2013.01.14 10:28
    잘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멋진 한주가 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4 11:33
    공자(孔子)는 조이불망(釣而不網)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즉 낚시는 할지언정 어부가 아니면 그물질은 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또 취적비취어(取摘非取魚)라 하여 고기를 낚아 올리는 그 순간,
    낚는 맛과 멋을 즐기되 고기는 갖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가 좀 새겨 들어야 하는 말씀이지요.
    그러나 이 글을 쓰는 나부터 실천이 안되니... 어쩔까요?
    많이 반성합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4 11:35
    고천거사님,
    떠나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에 많이 상심되시지요?
    이제 슬슬 털고 일어나실 시기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profile
    택이 2013.01.14 13:15
    몇년전부터 가거초를 자주 댕기고 사랑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건 생활낚시라기보다는 조업에 가까운 전투낚시란 생각입니다
    요즘은 들가는 선사들도 경쟁적으로 많아져서
    울 낚시인들의 선택폭도 넓어졋지만
    에전엔 않그랬는데 올해는 유독 출조선박마다 호조황을 보이고 있네요
    저도 2번 댕겨왔고
    이번주 토욜에 용케도 날이 좋으면 함 더 댕겨오려합니다
    생가보다도 멀고 살아생전에 몇번을 댕겨올까 모르겟습니다만
    한살이라도 젊고 체력있을때 댕겨올려합니다,,ㅎ
    늘 올리시는 정보 잘 감상하고 잇습니다,,,
  • profile
    전동릴 2013.01.14 13:51
    주회장님께소 공자 말씀 하시니까.갑자기 조이불망아이디 사용하시는 님이 생각나네요.
    이재우님이라고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었는데 잘 계시는지^^

    어릴적 형님들께 낚시를 배울적 낚시인이되어도 낚시꾼이 되지말아라 하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낚시인과 낚시꾼이 뭐가 다르냐고 물었더니
    " 낚시꾼은 고기를 좋아해서 낚시로 고기도 잡고 그물로도 고기를 잡아먹지~
    낚시인은 그물로는 고기 안잡는거여~~" 그러셨습니다.

    아~ 낚시인은 그런거구나~!! 그래서인지 어릴적 어부말고 그물로 고기 잡는분은 왠지 거리를 두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스승님은 불교에 가지고 계신 학문과 철학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낚시 하는것을 너무 못마땅해 하십니다. 그러다 요즘 제가 스텝까지 하는것을 들으셨는지
    조용히 부르셔서 "꼭 필요하다면 취할 만큼만 잡아라 또 봉양 공식할 만큼만 잡이라 " 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리 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가에서도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의 수행중 보시를 가장 처음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살이 나 열반을 할 사람도 아니기에 이웃을 위해 가진것을 나누는것도 아름다운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나누는 즐거움도 배가 될 수있으니 적당한 선을 유지한다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부처님이나 공자님이 살아 계신 시절에는 냉장고가 없었잖습니까?
    잡아서 다 먹지 못할것 처치곤란하게 과유불급하지 말라는 옛 어른의 말씀이였을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대는 조금 다른 차원의 접근도 있을법하니 적당히 즐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해석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옹달 2013.01.15 00:10
    가거도와 가거초 사이에 7~8척이 이른새벽 불 밝히고 조업중이더군요. 선장님 말씀이 중국배라네요. 인근이 해경으로 추정되는 배도 두척이 있었고요..깜짝 놀랐습니다. 티브이에서 보던 사건들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만요. 중국배를 지나쳐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를 보니 우리나라 맞네 생각했습니다. 세어보니 110여수 금지 25센티 이하는 서너마리 대부분이 30~35센티구요..4짜도 서너마리. 제가 중간정도 조황일까요. 채비가 심하게 엉켜 다소 조황이 미흡한 분도 계셔서 아쉬움도 남았고요. 쿨러 거즘 채우니 선장님 어느새 감잡고 철수하시네요.두세번 다녀오셨군요.잘 감상하였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5 03:08
    택이님, 그래도 그런 황금 낚시터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지 않습니까?
    다녀온 지인이 10마리 정도를 보내 잘 타서 소금간 하여 말려뒀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우럭 모습보니 마음이 부자처럼 느껴집니다.
    이번에도 출조하신다면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좋은 조황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택이님!~~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5 03:43
    전동릴님,
    저도 낚시를 가면 잘 못잡는 편에 속하는 조사입니다.
    오직하면 지인들이 저를 빗대 '이론에만 강하고 실전엔 별볼일'이란 말이 나오겠습니까? ㅎㅎㅎ
    솔직히 저도 고기 욕심이 없진 않습니다. 그 누구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잘 잡는 법도 알고 있습니다.
    혼자 오롯이 앉아 제대로 잡으면 제법 잡습니다.

    그러나 주유천하에 자연이 주는 풍광명미(風光明媚)를 즐기며 내 삶을 노래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떠나 망망대해에서 권주하며 정을 나누는 이 멋스런 풍류랑은
    생계형 내지는 몰입의 어부(漁夫)가 아닌 취미형 어부(漁父)만이 즐기고 누리는
    이런 행복에 도취되다 보니 조황은 늘 뒷전이지요.

    저도 우리 전동릴님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님은
    한잔술에 펼치는 멋스런 시를 하나 소개합니다.

    기러기 떴는 밖에 못보던 뫼 뵈난고
    낚시질도 하려니와 취한 것이 흥이로다.
    석양이 눈부시니 천산이 금수로다.

    아!~~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漁夫가 아닌 漁父만이 느끼며 즐기는 이 낭만의 낚시세상!~
    천산이 금수요 바다는 양탄자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5 03:48
    옹달님,
    그 먼길 잘 다녀오셨군요...
    100수가 넘게 생포하셨다니 그 기개에 또 놀랍니다.
    늘 가까이 계셔서 이렇게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이 밤, 편히 쉬시고
    늘 하시는 일에 신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소망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
    무적(朴正根) 2013.01.15 06:01
    지난 1월8일 여길 댕거왔습니다.
    바닷길만 열어준다면 지금 시즌에 꼭 한버쯤 다녀오시는것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우럭이 득실대는곳 가거초 단지 우럭 뿐이겠어요.

    자세한 설명과요약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한번은 이곳을 다녀오고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사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5 12:16
    무적님, 그 많은 우럭 잡아 어떻게 처리하셨남?..ㅎㅎㅎ
    이달말까지는 여러 선사가 공략할 것 같은데...
    과연 그렇게 되면 가거초는 어떻게 될까?
    내년에도 그 많은 개체들이 다시 모여들런지...
  • ?
    김포신사 2013.01.15 13:37
    가거초 우럭은 빨리 잡아야 합니다.
    어선이 그물을 놓으면 하루에 수백키로씩 잡아 낸다고 합니다.
    매년 짧은 기간의 낚시 이기에~~~~~~~~
    한번 다녀오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6 07:16
    김포신사님,
    저는 안갈랍니다.
    요즘처럼 겨울철 그 머나먼 길을 고생도 고생이지만, 안전이 우려되어
    집사람이 극구 만류합니다.
    그렇다고 바다를 외면할 수는 없고 그 대안으로 열기나 잡으로 가야겠습니다.
    열기를 손질하여 며칠간 말렸다가 양념발라 쪄 줬더니 마누라가
    아주 좋아합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이쪽으로 건너와여~~ 이슬이 낚시나 하게..^^
  • ?
    마포사공 2013.01.18 14:02
    내년에는 무적 님 하고 한번 추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올 핸 너무바쁘구요
    아무튼 주야선배님 의 멋진글 감사 합니다
    곧뵐날 까지 건강 하시구요 계사년 새해에는 하시는일 낚시 전부 대박 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19 09:27
    마포사공님, 한 단체를 이끌어 나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회장님 이하 운영진 모두 합십하여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호회의 발전을 기원하오며 회원 모두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월 정출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
    신피싱119 2013.01.22 10:05
    어복이 충만하세요. 룰루랄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23 09:10
    신피싱 119님,
    님께서도 어북 충만히십시오..^^
    늘 기분좋게 룰루랄라♪♬♬하시며 사니니 부럽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1.29 07:11
    한마디로 무지막지하게 올라와 주던 우럭들이
    근래 선사의 전반적인 조황보고를 살펴보니
    그동안 그물망을 친 어선과 주낚선과 함께 출조선에 의해 많이 소진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젠 어자원이 고갈된 탓이겠지요.
    먼길달려 큰 돈들여 가시는 조사님께서는 상황을 잘 살피시고 떠나시길 당부드립니다.
    예년의 예를 보더라도 지금은 시기적으로 원하는 만큼의 조황이 어려우니
    혹여 가시더라도 기대(?)를 낮추시고 홀가분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셔야
    실망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그러나 간혹은 좋은 조황을 주는 선사도 있네요..^^
  • ?
    정명규 2013.02.13 11:16
    즐거운 명절 어드렇게 보내셨는지요
    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허구만요
    항상 봉사하는 마음은 젊어진다고 하네여--올 해도 쭉---
    전동릴 시마노 요즘 신형이 나왔는데 싸다고 하는디
    얼마정도 나-- 알려주심 감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2.16 16:17
    아이구!~~ 명규씨, 미안
    댓글 이제 봤어요~~
    잘 있으신감?
    전동릴 값 전화로 알려 드릴게요... 괜스레 이곳에 알려 주면 좀 그렇고...
    늘 즐거운 나날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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