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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조의 가거도를 향해 1박2일 낚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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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경에 완도항을 출발한 1박2일팀은 약 5시간의 긴 항해를 거쳐 가거도 해역에

도착하여 채비를 내릴 준비를 합니다.

이 곳 가거도의 출조 경험과 많은 정보를 가진 어느 조사님의 긴 장대의 10단 열기채비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신 짧은 우럭대 3단채비 조사님까지 다양한 자신만의 공략채비로서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입수신호를 기다리며 긴장의 헛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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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可居島),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km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왼쪽 물둥개 절벽의 기괴한 절경과 섬 규모에 비해 비교적 높은 산인 독실산(犢實山 639m)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사람이 살고 싶은 섬, 가히 살고 싶은 섬' 이라 하여 가거도라 지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때는 이 섬을 '소흑산도'라 불렀다고 하지요.

 

근래 보기드문 바람기 없는 해상날씨로 거대한 푸른천을 다림질 한 듯, 수반위에 떠 있는 가거도의 풍광,

청명한 수면이 햇살을 받아 옥빛으로 물들면서 한폭의 그림으로 우리 앞에 펼쳐져 황홀감에 도취됩니다.

조태일 詩人은 가거도를 비바람 불면 자고, 비바람 자면 일어나 파도와 바람을 밀치고 살면서 세월을 잊고

한스런 노랫가락을 읊조리며 사는 멋있는 사람들의 살만한 땅이라고 했지요.

 

오늘밤은 이곳에서 하선하여 민박하며 그분들과 함께 나와 일행 역시 영원한 잊지 못할 꿈을 주는 섬, 가거도에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멋진 하룻밤을 보낼 것이라는 것 때문에 가슴벅차 낚시는 솔직히 뒷전입니다.

대굴도 소굴도 중간수역에서 간간히 나오는 중간치 이하의 우럭들을 맞이하고 있는 순간,

파출소에서 섬 가까이 '접근금지' 라는 전화를 받고 선장은 고민합니다.

10톤이 넘는 큰 주낚어선과 통발어선이 우리 배 가까이 선회하며 우리의 인사도 외면한 채,

어구(漁具)를 바다에 쏟아 넣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를 피해서 선장님은 이곳 저곳의 포인트를 공략해 보지만 우럭의 기척은 없습니다.

난감해진 선장님은 배는 만재도 쪽으로 선수를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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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위에 양팔을 벌려 우리를 안으려 하고 있는 만재도(晩才島)의 모습입니다.

재물을 가득 실은 섬, 해가 지면 고기들이 많이 잡힌다는 섬,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있는 아주 먼데섬,

한때는 큰 파시(波市)를 이루며 활황을 이루던 섬... 그래서 만재도라 한답니다.

TV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많이 알려진 섬이기도 하나 목포서 여객선을 타고 가거도를 들러 만재도로 오기에

육지에서 뱃길로는 가장 먼 섬이 되는 것이지요.]

 

만재도 근해 역시 여밭 밑 소위 말하는 57침선까지 훑어 보지만 이들의 반응이 없습니다.

선장은 마이크로 양해를 구하며 우리의 의중을 물어 봅니다.

나름 자신감을 담은 목소리로 과감히 기대했던 이 곳을 포기하고 관매도 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선장께 모든 것을 일임하고 모두 선실로 가서 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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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7시에 집을 나서 중동에서 버스로 6시간 달려 이 곳 완도까지 와 다시 배를 타고

약 5시간의 항해 끝에 온 가거도 근해의 외딴 작은 섬 입니다.

이렇게 애면글면 힘은 들어도 이런 자연의 품에 안겨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경외스런 풍광을 감상하고,

이 찬란한 햇살에 쌓인 삶의 먼지를 훌훌 털어버리면서 잃어버린 내 삶의 멋과 낭만을 찾는 멋진

우리가 되어 보는 것도 정신이나 육체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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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슬픔이 잠겨있는 맹골군도를 지나니 병풍도가 보입니다.

각도에 따라 병풍(屛風)을 펼쳐 놓은 듯, 거대한 성곽처럼, 돌아보면 병사들 열병식처럼,

수직바위와 초록빛 바다 그리고 맞닿은 파아란 하늘과의 장엄한 조화는 그야말로 자연 예술품이요,

한폭의 동양화입니다.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고 있노라면 고독감과 피로감이 쉽게 풀어집니다.

 

관매도에서 숙식을 할 거라고 선장이 방송합니다.

하늘은 서서히 차일구름으로 변합니다.

관매도에 남동쪽 좀 먼 거리에서 약 40m권 굴곡이 좀 있는 여밭에 채비를 흘립니다.

 

여기저기서 덜컹!~ 쑤욱~ 툴툴!~~ 40cm가 넘는 왕우럭들이 세상구경을 하러 나옵니다.

조용하던 뱃전이 소란스럽고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사무장님과 선장님이 이리 저리 뛰면서 열심히 인증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선두에 있는 저도 입집이 옵니다.

심한 밑걸림이 없으니 맛있게 먹으라고 느긋하게 기다리며 쌍걸이를 노립니다.

재차 묵직한 입질이 연결되면서 들어 올리니 무게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전동릴이 뻑뻑거리며 힘겨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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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에 적당한 수온이 시작되고 산란이 끝나 게걸스러운 탐식으로 미끼를 입 앞에 짐부럭 댈 필요도 없이

조금 높이 들고 있어도 치고 올라와 물고 늘어지는, 몸 불리기에 딱 좋은 계절인 셈이지요.

40, 50짜 두 마리를 걸었고 보너스로 맨 아랫바늘에 3짜 한 마리 추가해서 셋걸이니 이들의 합동 요분질 손맛은

가히 순간, 내 심장이 멎을 정도였습니다.

선장님은 해거름까지 낚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런 대물들이 간헐적인 입질이 이어지는데, 1박2일의 몽조(夢釣)의 환상에 가져간 80리터 갈치 쿨러에

담아보니 겨우 바닥이 보이질 않을 뿐입니다.

6시반까지 낚시를 하고 배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관매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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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觀, 매화梅, 섬島인 관매도라....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의 표상으로 불리우던 그 매화가 여기에도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식당 주인에게 물어보니 매화나무는 이 곳엔 현재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제주도로 귀양가던 선비가 이곳에 들어 가던 차, 그 당시 매화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관매도(觀梅島)라 칭한게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섬에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빛 아래 함께하는 일행들과 함께 적벽강에 배 띄운 소동파의

명정(酩酊)을 흉내내며, 나의 저질(低質) 해학과 패설로, 아니오니님의 고담준론(高談峻論)으로

또 우직한 풍모의 고명호씨의 걸죽한 입담으로 술잔 속에 모여 앉아 순배하며 "Carpe diem! " 외치면서

한바탕 배설하고 나면 시원한 한줄기 소나기 같은 느낌, 참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늘은 무심하게 은하수 절벽에 차일을 두르고 있습니다.

하더라도 운치있는 밤은 아니될 것 같습니다.

배에서 한마리씩 거둔 우럭으로 명도무사(名刀舞士)인 사랑하는 고명호 아우님이

현란한 칼춤에 놀란 백옥부 우럭들이 스스로가 옷을 홀딱 벗어 버립니다...ㅎㅎㅎ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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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관매도의 어촌마을 풍경, 사방이 아카시아 향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목가적인 분위기의 작은 어항에 구름으로 뒤덮여 있어 별빛이 내리지 않고 바람도 자면서

잔잔한 파도가 없으니 배에서 자는 나에게는 스산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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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매도의 한 식당, 여낙낙한 남주인의 접대와 정갈한 여주인의 음식솜씨에 반할 지경입니다.

소주 몇잔씩 순배하면서 부터는 모두 한 형제가 된 기분입니다.

원없이 먹어보는 자연산 우럭회, 열기구이, 우럭 대가리 맑음탕까지 싹쓸이 입설겆이를

하는 것을 보니 모두 배가 많이 고팠고 또 술시(時)이기에 더한 것 같습니다.

몇잔의 알싸한 목넘김에 광어잡이 친구는 얼굴에 벌써 복사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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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4시부터 벌써 일어나 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였는데, 어제의 남은 우럭탕 국물에 끓인 관계로 바다향이 배어있어

깔끔하면서도 어꾸수한 깊은 맛에 2그릇을 비웠습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셔 속이 불편했었는데, 속풀이  해장국으로 정말 그만이었습니다.

 내 생일날 미역국에 숭어를 넣고 끓여 주시던 어머니의 솜씨같은 그 맛에 화들짝 놀라 순간,

잊고 살았던 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복받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아침 5시에 출항하여 20여분 만에 낚시를 시작합니다.

아직 아침 햇살은 고요에 머물고 있는 듯, 바다는 비어 있습니다.

볼을 스치는 가벼운 바람, 형형한 에머랄드빛 바다에 내려앉은 아침햇살은 해기욕하기엔 그만입니다.

어제의 짭잘한 포인트를 누볐으나 소식이 없어 다시 포인트를 옮겨 낱마리 잡고

다시 옮기면서 작은 똥침선위에 배를 흘립니다.

 

10번에서 부터 줄줄히 1번까지 한마디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10번의 몸뻬님은 열기채비에 7마리를 걸어 쩔쩔매고 있고, 기본이 2~5수입니다.

그것도 씨알은 기본 3짜중반에서 5짜가 넘는 준수한 씨알로 아비규환입니다.

광어잡이님도, 3년전 제주에서 보고 이번에 오랫만에 본 내 사랑하는 파워맨님도

4짜 이상으로 3걸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배 중간에서 낚시하던 노옹께서 7짜 가까운 놈을 걸었는데,

안타깝게도 채비 목줄이 약해 그만 터져 나가더니 수심이 앑은 관계로 금방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2번의 고명호씨는 7마리를 걸고 끙끙댑니다.

 

다시 배는 선회하여 앞쪽으로 댑니다.. 무척 긴장이 됩니다. 입이 마릅니다..^^

3단의 내 채비에 인정사정없이 동시에 물고 늘어지는 거대한 입집, 쳐박는 몸부림.

모두 5짜에 가까운 씨알들입니다..

내 자리 20번부터 저 뒤 11번까지 모조리 걸어 이 또한 아비규환입니다.

14번 천사장님은 9수를 걸어서 고수답게 서서히 릴링하며 뱃전에 죄다 눞여 놓습니다.

 

계속되는 마릿수 입질에 노련하게 선장님은 골고루 잡을 수 있게 배를 운용합니다.

대략 이 작은 똥침선에서 평균 40짜로 120여 마리를 포획한 것 같습니다.

 

1박2일 여정으로 큰 기대감을 갖고 온 탓에 쿨러도 작은 것이 50리터요, 보통 70리터입니다.

넉넉한 얼음으로 밑에 깔았지만 하루가 지나니 많이 녹았습니다.

큰 씨알로 채우니까 쿨러가 쑥쑥 찹니다.

점심을 먹고 일찍 귀항길에 오릅니다.

중간에 몇군데 채비를 넣지만 작은 씨알로 눈에 찰리가 만무하지요...ㅎㅎㅎ

 

이제 넉넉한 마음들이니 여유를 갖고 다시 회타임을 엽니다.

주인께 부탁해 가져온 야채와 한박스의 소주가 금세 동이 납니다.

 

2시조금 넘어 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완도항 주변에 손님들이 모여 쿨러를 열어 보더니 크기에 놀라 모두 탄성을 지릅니다.

함께 1박2일에 참여해 주신 여러 조사님등께 배려해 주시고 서로 위해 주시어서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좋은 조황을 위해 애 쓰신 군내낚시 이사장님, 선장님..

함께 해 주신 정수찬 일행님, 광주에서 오신 전상업 사장님도... 울 라벤다님, 열기맨 부부님...  

감사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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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고명호사장님, 7걸이를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하루 더 연장했으면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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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오신 천사장님, 9마리를 걸어 혼자힘으로 들어 올리지 못하자 옆에 있던 군내낚시 이사장님이

촬영을 위해 도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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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합동 조황사진입니다.

경력이나 실력에 따라 조황편차가 있긴하나 대체로 고른 조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 왼쪽에서 2번째 쿨러가 80리터짜리 제 쿨러입니다.

 

 

 

 

2015년5월24일 저녁에

주야조사 씀.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45'
  • ?
    푸성귀 2015.05.25 02:38
    진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나 저런 조황을 올려보나 생각하다가 그냥!
    피식 웃고 맙니다. 언제가는 제게도 그런 기회가 오겠지요..................
    멋진 조황 구수한 글솜씨! 화면으로 대리만족 하고 가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5 06:31
    푸성귀님도 그런 행운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저도 행운이었지요.
    전날만 해도 신통치 않은 조과물로 나를 비롯한 모든 분들 조금은 실망이었지만,
    초면이 대부분인데 모두 마음을 나누며 오래된 지인들처럼 즐겁게 보내다 보니
    용왕님이 큰 선물 주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빠로 댓글 주셔서 영광입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는 한주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
    순진이 2015.05.25 11:58
    ㅎ~ 추카추카 함니당
    담엔 지두 델꼬 가세용~~~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5 12:04
    추카..감사드립니다.
    담에 기회된다면 당연히 모시고 갈게요.
    가는 건 좋으나 행운이 따라 줘야할텐데...
    암튼 물때 좋은날 잡아 떠나봅시다.

    제주 똥글이님 배를 한번 타러가야 하는데,
    갈 때 꼭 연락주세요.
    고맙습니다.
  • ?
    풍산 2015.06.02 08:31
    아이고 배야~~~~
    열기도 아닌 우러기들이 넘 빨리 산란을 끝냈나봐요?
    지난 토요일 영흥에서 가랑비속에 우럭 4자5자 쌍걸이에 손맛 봤다했는디...쩝
    열댓마리 쓸만한 우럭 잡고 좋아라 했는데 위 사진을보니 허접한 손맛이 부끄럽네요.
    건강유지 비법좀 알려 주세요.
    전 똥글이 만나러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02 20:34
    똥글이님 만나러 언제 가시나요?
    저도 순진이님하고 같이 가기로 했는데...
    알켜 주세여.. 언제 가시는지...^^
  • ?
    행복한붕어 2015.05.25 16:21

    주야조사님의 조행기를 읽다보면
    저도 어느새 선상에서 같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상상을 합니다...
    비록 시공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어도
    사진상의 풍경과 조황에 안구 정화는 확실하게 하였습니다....ㅎㅎ
    멋진 조황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푸근하고 설레이는 가거도권 1박2일 조행기2탄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5 17:51
    행복한 붕어님,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한계로 그 아름다운 풍광들을
    실감나게 옮기지 못해드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실제 보시면 신도 이렇게 만들지 못할 기암괴석하며
    자연의 설치예술품에 감탄이 절로납니다.

    다음의 2차 1박2일 여정은 형편상 잡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분간 좀 쉬면서 일에 매진해야할 것 같습니다.
    늘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바다상록수 2015.05.25 18:25
    바다의 왕자
    주야조사님 조행기를 읽게되면
    제가 실전에서 낚시를하는 느낌입니다
    모든걸 선장님께 일임을하시고
    기다림의 모습이 한결 낚시인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과
    쪽빗이 갈라놓은 뱃전에 부딛히는 햐얀물결은
    마지막 봄날의 청량제입니다
    언제가 될까요
    뱃전에서 뵈올수있다면 큰 영광입니다
    아울러서 막걸리도
    한사발 올리겠습니다
    뵙는날까지 건강하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5 19:41
    바다의 왕자는 아니구여...
    그냥 바다꾼입죠.
    저도뵈면 막걸리 두사발 올리겠습니다.
    바다상록수님의 아이디는 무척 정감이 가며
    신뢰가 갑니다.

    5월 잘 보내시구요
    행운이 넘치는 한 주 시작이시길 빌겠습니다
  • ?
    부산공항낚시 2015.06.02 22:35
    12일날 갑니다,
    주야조사님 한번 꼬셔 보이소
    지난주 저에게 전화와서 억수로 자랑 많이 하시든데예
    ㅎㅎ 막걸리는 제가 한박스 실고 갈께예
    왠~만하면 그날 얼굴 한번 보여주이소~~~~그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03 05:20
    박사장님께서 꼬셔 보이소...
    워낙 말을 안들어예~~
    아침에 가슴이 또 벌렁거리네...ㅎㅎㅎ
  • ?
    말죽거리 2015.05.26 05:19
    성공하셨네요 낚시다운낚시하셨구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6 06:22
    감사합니다. 말죽거리님...
    5월도 이제 이번주면 지나갑니다.
    멋지고 행복한 6월 맞으십시오..^^
  • ?
    푸줏간 2015.05.26 11:23
    같이 가자할때 갈걸 !!!!
    먹고 사는게 뭔지 ....
    축하 드립니다
    전동릴이 작동 안할 정도의 무게 라면 손맛은 남해바다 전부를 끌어올리는 기분
    선장님은 꼭 한번씩 사고를 쳐요
    먼 길 다녀오시느라 횐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리얼한 현장 스케치에 입가에 미소만 짓고 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6 20:43
    같이 가셨으면 재미보다 즐거웠을 터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늘 함께하면 즐거움을 주시잖아요.
    이번에 진한 손맛도 보시고 섬에서 보내는 호젓함도
    느끼면서 한잔술에 인생사 별거더냐?
    흥타령도 하면서요....^^

    기회 만들어 함께 가시지요.
    기대하겠습니다. 푸주간님...♡♡
  • ?
    한사랑 2015.05.27 09:29
    나는 이글 안본 걸로 해야쥐...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7 09:43
    나도이 글안본걸 로해 야쥐...
    ㅋㅋ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4:57
    기차통인지.. 쌤통인지...
    아무개는 전화로 잡은 것, 지한테 안준다고 고래고래 고함치며 **합디다..
    김원장님도 못 드렸는디...
    죄송허구먼유.. 까르치 잡으면 직송갑니다...
    좀 기다리슈..^^
  • ?
    좋습니다,,,나도 함 꼭 가보고 십슴다,,,
    주야님 추카혀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7 12:49
    바다와 여행님,
    선상전문가이드라고 하시니 짧은 머리로는
    뭐하시는 분이신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여하튼 다녀오시는 것은 좋으나, 물때와 날씨 그리고
    물색까지 염두에 두시고 다녀 오셔야합니다.

    그렇게 하여도 어떤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대상어들이
    갑자기 입을 닫아버릴 수 있답니다.
    그래서 귀한 시간과 고비용의 1박2일 출조에 대해선
    심시숙고 하시고, 이런 이유로 빈작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떠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
    고래 2015.05.27 13:17
    모처럼 대박하셧군요..축하드립니다.
    저두 작년에 하루에 6짜 4마리 잡은기억이있어요.
    멀리 소흑산도 까지 갔는데 그곳에서는 외지인은 낚시 못해서 돌아나오신건가요.? 아님 고기가 안잡혀서..?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7 16:10
    소흑산도가 가거도이죠.
    대굴도와 소굴도 사이에서 좀 나오긴 하나 씨알이 좀
    잘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주낚어선과 통발어선이
    배를 감싸다시피 하면서 어구를 내려 더 이상 그곳에서
    낚시하기가 어려워 피해다니다 섬 가까이 다가가니
    현지 파출소에서 접근을 하지 말라는 전화가 왔답니다.
    현지인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니 조용히 빠져
    나왔지요.

    우럭의 개체는 많지 않겠어요?
    그나저나 한번 뵙시다.
    연락주시면 이북이라도 달려가겠습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5.05.27 13:30
    어이쿠...대박을 하고 오셨네요..^^
    거기에 아름다운 풍경과 살가운 멋진 조사님과 함께 였으니... 부러우면 지는건데..ㅋㅋ
    저는 23일 태도, 홍도, 흑산도 부근을 떠 돌며 낚시를 했었는데..^^
    근래에 가장 가까이 주야조사님 근처에 있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그리움이 넘치면 언제가 선상에서 뵐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
    아름다운 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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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4:43
    이런 기회에 이어도님하고 김포에 사는 아무개 애해가(愛海家)랑 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ㅣ.
    함께 멋진 퍼펙트한 손맛을 보며, 김포신사의 오버스런 퍼포먼스(ㅋㅋ.?)를 연상해 보면서...ㅎㅎㅎ
    23일은 같은 남해권에 있었네요. 아쉽습니다.
    늘 우리는 견우와 직녀관계인가요?
    정말 그리워요....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구요..^^
  • profile
    블루(유지영) 2015.05.27 19:10
    멋지고 맛갈 스럽고
    시원해졌습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4:45
    고맙습니다..
    어제 한번 뵐 수 있을까?
    울 사부님..^^ 인천에 광어가 많이 터졌다고 하는데.. 날 잡아 함께 가셔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포걸리 2015.05.27 19:29
    으~~아 이런 이런그림 보면은 포걸리는 털~이여유
    낚시 사표 내야것구만 아둥바둥 안주 거리래두 잡을라구
    아카시아꽃 활짝 피우기만을 기다렷건만~아랫지방에서
    싹쓸이에~칼치쿨러? 웃지방은 30-40을 가지구 오라카는데
    그것은 우러기가 읍다는 야기여요 부러워유~~~~낑가줘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4:48
    함께 갔으면 이 참에 아이디 바꾸는 건데...
    '구걸이'라고...
    옴마!~ 9마리 걸어 구걸이 인데... 우째 발음이 요상합니다.. ㅎㅎㅎ
    그냥 정겨운' 포걸리'로 계셔요...^^
    그나저나 뵌지가 너무 오래된 거 아닌가여?
    멋진 동생분도 함께 한번 같이 가십시다..
    일단 안부 전해 주십시오.
    기회되면 바로 연락드립니다.... 사고 한번 칩시다..^^
  • ?
    신영아빠 2015.05.27 23:35
    맛깔나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맛을 지나 몸에 전율이 느껴지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4:54
    신영아빠님, 칭찬 감사합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이쁘게 봐 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정말이지 그 진한 손맛...
    그 때 찍은 동영상을 보니 님의 말씀 맞다나...
    손맛을 지나 진한 전율이 다시 한번 더 느껴집니다..

    5월이 가고 유월이 곧 다가옵니다.
    유월은 햇살, 바람 그리고 싱그러운 풀잎과 함께 완전한 초록색 세상이 됩니다.
    그런 초록색 세상에서 싱싱한 미래를 꿈꾸면 더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
    김포신사 2015.05.28 05:36
    으하하하하~~~~~~~~~~~~~으하하하하~~~~~~~~~~~~~~~~~부럽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6:43
    부러우면 진거라고 하던데...
    거창한 웃음 옆에서 직접 들어야 제맛인데
    아쉽네....^^
    사업은 잘 되시는가?
    유월에는 한번 꼭 보입시더~~
    옥체 만수무강을 빌며
  • ?
    졸도사 2015.05.28 07:09
    언제나 그러하듯이 주야조사님의 글은 삶의 여유가 풍기십니다. 낚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그저 낚는데만 치중하는 저와 다르게 다른 면들도 중요시 하십니다.
    저도 이러한 멋과 여유를 즐길줄 알아야 할텐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선상에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5.28 08:09
    졸도사님, 고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낚시 할 때는 아주 무섭게 몰두합니다.
    그러나 너무 집착하면 힘도 들고 또 입질이
    없을 때는 괜한 쓸데없는 공상이 들어 오히려 낚시가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혼자 가게되면 집착이 커져 스트레스를 받고 오는
    경우가 있어 꼭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무들과
    같이가게 되는 모양입니다.

    쐬주 두어병 차고 잡은 싱싱횟감으로 주위를 불러 모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부담없는 이야기 나누며
    다녀오면 한달간의 비타민이 축적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힐링이라고 봅니다.

    기회되면 졸도사님께 정성껏 회 썰고
    시원한 탁배기 한잔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정명규 2015.06.02 08:18
    혼자만 가시지 말고 1박2일 함께 가시죠
    아무때나 좋음.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02 20:37
    미안... 죽을 죄를 지었구먼유...
    선약을 해 놓고 나서 잊고선 용청낚시 동출을 못갔으니...
    꼭 연락을 드리리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에 시간 좀 내어 주셔요..
    작은 파티가 있어요..^^
  • ?
    풍산 2015.06.02 08:37

    이런거 보고 우러기가 줄탄다고 하는거군요.
    대단하신 조사님들이네요...
    거두 절미 허고 부럽 습니다.

    갈치 줄태우러나 가야 것습니다...ㅎ

    선상에서 즐건 만남을 기다려 볼께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02 20:40
    정말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높지도 않은 침선에서 큰 놈들이 약 140여 마리 나왔으니..
    아직도 그 진한 손맛이 느껴지는 듯..^^
    그리고 풍산님, 제주에 가시거든 일정 알켜주세요.
    주말 정도에 제주에 가야할 일이 있거든요..
    똥글님하고 제주에서 한잔 하십시다..
    연락 기다립니다..
  • ?
    부산공항낚시 2015.06.02 22:28
    갑니다 12일날 밤에
    그날 내려 오십시오 같이 가시게예
    아 맞다 그날 상록수님 제가 한번 꼬셔볼께예
    그 분 오시면 부산 막걸리 한박스 울러 매고 올낀데예 ㅎㅎ
    그날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03 05:23
    그날이 주말이네요..
    가슴에 불을 또 댕기시네요...
    멋진 분들과 함께 섬에서의 하룻밤,,, 생각만해도 새색시 시집가는 날 같습니다.
    암튼 알겠습니다. 일정 한번 조정해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업 일익번창하시길 소망합니다..^^
  • profile
    산수지기 2015.06.11 10:06
    멋진 비경과 세월의 풍류를 담아 올려 주시는 조행기에 늘 감탄하며
    기회되면 동출해서 ㅇㅅㅇ 한잔 올리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6.11 20:28
    든잘것없는 조행기를 곱게 봐 주시는 산수지기님, 감사합니다.
    저도 고운 맘 가지신 산수지기님을 뵈면 먼저 달려가 한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월도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 ?
    까만봉다리 2015.06.30 16:27
    주야조사님 오래만에 인사 올립니다.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7.01 08:26
    정말 그렇군요.. 오랬만에 글인사 나누게 되는군요.
    건강하시죠?
    언제 또 뵙게 되나요?
    시원한 맥주들고 뛰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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