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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줄은 가늘게, 바늘은 작게!’

<<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날씨 맑음 물때 4물 파고 0.5~1m 만조13:42 간조 07:45 >>
  정말 손꼽아 기다리던 2013년 백마호 첫 출조를 다녀와서 조행기를 올립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 즉 6월 24일 올렸으니, 만 1년이 되어 다시 올리는 글이 되었습니다.

  작년만해도 직장일로 주말밖에 시간이 나지않아 늘 주말이면 집사람(이하 마담)과 함께 백마호를 찾아
선상낚시를 기곤 했었지만, 지금은 마담과 함께 백수가 되어 지난 4월 스타렉스3밴을 캠핑용으로 튜닝,
전국을 유람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방파제를 중심으로 릴찌낚시를 배우며, 익혀가기로 하고, 낚시여행을 하신 분들의 글이 있을까해서
서점을 뒤적여보았지만 원하는 책은 찾지못한 채, 그 첫 번째 여행지로 제주도를 택하여 약 한 달 남짓한
시간을 보내고 6월 17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도 늘 백마호의 조황을 보며, 함께 안타까워도 하고, 함께 기뻐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꼭 백마루어대회에 꼭 참가하여 마담 실력을 한번 보아야겠다’라고 다짐하였건만 워찌 올해는
그리도 빨리 대회를 마치셨는지 조금은 야속도 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광어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캡틴님과 광순아지매의 한숨소리가 잦아지는 듯해서 조금은
다행이다 싶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백마호를 탄다’라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뛰었습니다. 백마호의 힘찬 엔진소리,
갈매기소리, 조사님들의 걸쭉한 입담, 백마호의 살림꾼 광순아지매의 상냥한 목소리, 신캡틴님의 과묵한 목소리
등등이 귀에 쟁쟁하여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 그러나 장마시작.... 19일로 할까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뒤 바닷물사정이 낚시하기에 어떨까?
생각하니 그 다음날이 적기, 마침 3물이고...

예약을 하고, 낚싯대며, 릴이며, 여러 도구들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채비도 생각해봅니다.

이번 제주도에서 릴찌낚시를 배우면서 가장 낯설었던 점이 바로 낚시바늘. 감성돔3호, 벵에돔 6호 등 모두
쪼그마한 것들이 날카롭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벵에돔 5호 바늘에도 벵에돔 30짜리가 덜컥 물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선상낚시와 비교해보니 참 차이가 많았습니다.

릴찌낚시, 선상낚시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채비를 다음과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원줄은 서xx 832브레이드 GHOST 합사 1호, 목줄은 서xx플루로 100%카본라인 4호, 바늘은 가xxx
엘리트투어러316웜 3호, 단차는 기본 40cm. 그리고 원줄과 목줄은 직결(블루님의 매듭법), 봉돌은 도래로
이어주고 40호로 준비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채비의 컨셉은 ‘낚시줄은 가늘게, 바늘은 작게!’입니다.

19일 저녁을 먹고 밤이 되어 인천 남항으로 길을 나섭니다. 역시 캠핑카가 있으니 움직이기가 부담없어 좋습니다.
먼저 백마호를 찾아 짐을 갖다놓고 선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낚시하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서
저는 꽤 괜찮은 자리라 생각합니다.

새벽 2시 30분. 광순아지매가 문을 열고 우리를 맞이합니다. 정말 활력이 팍팍 솟아나고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행복지수 높은 목소리로 말입니다.
선상명부를 작성하고 좋아하는 웜 2봉지와 40호 봉돌을 구입한 후 백마호에 탑승합니다.

새벽 4시. 백마호의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출항을 합니다. 엔진소리가 작년보다
달라졌습니다.
광순아지매 말씀이 수 천만원을 들여 백마호 엔진 2개를 새것으로 교환하였다 합니다.

역시 바다는 괜시리 마음 설레게 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날씨는 서해안에 안개가 깔리겠다는 예보와는 달리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바다도 장판입니다.

5시 반 포인트에 도착하여 선장님의 입수신호와 함께 낚시가 시작됩니다. 예상도착시간보다 조금 빠릅니다.
아마 힘찬 엔진덕이 아닌가 합니다. 바다향기가 온몸을 감쌉니다. 기분이 업됩니다.

잠시후 마담이 ‘여보’를 부릅니다. 한 마리 걸었습니다. 꽤 쓸만(?)한 우럭입니다.

잠시 배가 이동하는 시간 마담이 선실로 갑니다. 잠시 후 다른 포인트에 도착했지만 마담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배 중앙이 어수선해지면서 광순아지매가 왔다갔다합니다. 누군가 낚시바늘에 찔렸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마담이었습니다. 곧 선장실에서 선장님이 처치를 합니다.
살짝 살갗에 걸려 피 조금 나고 낚시바늘을 제거하였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살갗에 박힌 바늘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캡틴의 모습에서 안전처치의 노하우가 느껴집니다.
여기에서 확실히 조사님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지 않는 동안에는 봉돌은 선상바닥에 내려놓아야하고, 낚시바늘은 가이드에 걸어 바람에
날리거나 사람들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해놓아야만 합니다.

다시 낚시가 시작되면서, 마담이 몇 수 우럭을 걸어 올렸습니다. 광순아지매가 우리 쪽으로 오기에 우럭 두
마리를 선뜻 내놓습니다.
오늘 오신 조사님들을 위한 회타임용으로 말입니다.

마담 옆, 마이콜님의 힛트, 릴링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뜰채’ 역시 빵이 좋은 7짜 광어, 모두 부러운 눈과 축하의 말로 마이콜님과 광어를 바라봅니다.
이때 한분이 오셔서 자랑을 합니다.
‘동생’이라고... 어? 어디서 많이 보았습니다.
백마호의 조황 글과 사진에서, 어부지리 싸이트에서, 그리고 책에서.. 바로 주야조사님입니다.
처음 대면을 하지만 몇 년 같이 지낸 분 같이 푸근합니다.
광순아지매가 ‘너훈아’라고 할 만 합디다.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삶의 즐거움과 재미와
여유가 느껴집니다.

다시 낚시가 시작되고, 모두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마담의 ‘여보’ 소리는 계속되고, 저의 조황은 부진하고....
한 두마리 건졌지만 그때마다 광순아지매는 회, 점심 준비 등으로 바빠 인증샷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조과는 마담 8마리, 저는 3마리.....

마담옆자리 마이콜님은 빵이 좋은 7짜 광어를 잡고, 우럭 몇 수 등으로 좋은 조과를 올려 낚시 실력이
보통아니라는 것을 알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젊은이답지 않게 참 좋은 매너를 지녔고,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글구 제 옆자리 성남사장님은 광어 4짜를 덜컥 걸어 올렸습니다.
아마 저녁에 가족들, 특히 공주님(?)과 좋은 자리를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낚시가 거의 마무리되고, 다시 남항에 도착, 차에 올라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담과 서로 오늘 낚시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합니다.
오늘 채비 컨셉 ‘가늘고, 작게’가 조금 통했던 날이었다고 자평해봅니다.

글구 더 중요한 것은, 옆에 있던 사람들이 마담이 낚시를 참 잘한다고 한마디씩 하는,
마담만의 노하우는 바로 ‘고패질’이었습니다.
조과가 좋지 않을 때, 게으르고 귀찮아하는 광어를 깨우는 노하우... 그건 광어를 들들 괴롭히는,
그래서 정말 화나게 만드는....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이 마담의 노하우였습니다.
저는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가 정말 광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글은 20일 인천의 **3호에 저와 함께 하셨던 에스파트너님과 부인되시는 마담님의 조행기를
제가 임의로 퍼 왔습니다.
조행기를 쓰려고 ***호 홈피로 들어가 사진을 모으다보니 오늘 예스파트너님이 맛깔스럽고 구수한 조행기를
올려 놓으셨는데 전직이 선생님이시라 짜임새 있게 저보다 훨씬 더 잘 쓰셨더라구요..
내용들이 초보님들의 인천 광어 루어낚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 이곳에 옮겨 보았습니다.)

임의로 옮김을 용서해 주시구요..
그리고 소중한 어부지리 님들!~ 재미있게 봐 주셔요..
고맙습니다.

* 주야조사 - 13,6,23 *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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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0'
  • profile
    카파(이찬영) 2013.06.23 20:30
    늘 항상 배워야 할 부분(광어를 깨우는(?) 약올리는 고패질..)등등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시는 주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캠핑카를 먼저 만드셨군요..부럽습니다.
    저도 승용차를 버리고 캠핑카로 변신 할 카니발로 바꿨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바꾼지 1년이 다가오는데 낚시대 걸고리하나 부착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하지만 마누라가 아직 은퇴하지 못해 전국일주꿈은 잠시 미뤄 뒀습니다.
    언젠가는 갯바위에서 주야조사님과 마주칠 날이 올 것 같습니다만..ㅎㅎㅎ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테무진 2013.06.23 23:42
    주야조사님글을 자주읽고있지만 전직이 뭘까? 항상궁금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참 곱게 나이를 먹고 인생에 연륜이 묻어나는 인상이십니다.
    전직이 교사셨나요?
    저도 선상낚시만 다니다 올해는 루어도 한번해보려고 장비는 사놨지만 가보질 못했네요.
    언제 갔이 함께할기회가 생긴다면 소주한잔 대접하고 인생에 달관자적 정신을 배워볼까합니다^^
    좋은글 .멋진사진 .맛깔나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 ?
    김포신사 2013.06.23 23:48
    밥 늦게 보름달을 보고...(오늘이 가장 밝게 보름달이 뜬다고 합니다)
    멋진 예술작품의 포토샾을 보고...
    맛깔스런 조행기를 앍고...
    광어낚시의 기법에 대하여 팁을 하나 주시고....
    언제나 거목처럼 우뚝서 계시는 형님이 부럽습니다
  • ?
    인천백마3호 2013.06.24 02:48
    꽝치고 돌아온 광순이입니다...
    이곳에서 위로 받습니다...
    광어와 씨름하고 이런 저런 공부를 하게 됩니다.,.,.
    광순이도 이런저런 경험을 통하고 나날이 약아져서 웜도 대충 읽혀지고 훅도 느껴지고 합니다...
    작은바늘,,,
    요즘같은면 3호바늘 정도랄까?
    광어큰입으로 덥썩 삼키면 목젓에 걸리거나 아가미에 걸리거나,,, 꽉 걸려버려 절대 빠질일이 없다는...
    그나저나 그 풍성했던 광어는 어디 갔는고???
    회를 떠보면 산란이 끝나고 엄청 포식한 흔적이 보이기는 하더만~~~
  • ?
    우렁각시 2013.06.24 04:58
    주야조사님.... 손질하신 수염이 일품인데요~~~
    광양에서의 모습은 산야에 묻혀 세속을 벗어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된 도시적인 멋스러움이 가득하십니다~~~
    주야조사님처럼 잘생기신 분들은 뭘 해도 멋져요!~~~ㅎㅎ
    감칠맛나는 조행기를 읽고 그날 백마호에 타신분들이 부러워지는데요....
    시간되시면 다시 여수로 방향을 바꾸시어 갈치낚시 조행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어디에 계신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06:54
    카파님,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조행기 본문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그날 함께 하셨던 분의 조행기가 마침 그 선사의
    '나의 조행기'난에 실려 있기에 읽어보다가 유익하다 싶어 퍼 온 글입니다.
    저도 저 분들과 같이 캠핑카 만들어 계절별 테마별로 전국을 누비고 싶은데,
    정말 현실이 여의치 못하여 망설이고 있습니다.

    가끔 5톤짜리 큰 박스형 짐차를 보면서,
    개조를 하여 너무 멋었게 호텔같이 꾸며 보고픈 충동이 일지요.
    내부는 제가 환상적인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이구요...ㅋㅋㅋ
    인천 갈 일이 있으면 제가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06:59
    테무진님,
    너무 과찬의 칭찬에 이 놈의 어깨가 들썩!~ 해 집니다.
    이미 졸필이라는 것을 다 아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는데....
    하여간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오늘은 6월 24일 첫주인 월요일인 동시에 유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건강이 사랑이 폭포수처럼 철철 넘치어 이 세상 가장 행복한 님의
    가정이 되시길 소망엽서에 띄워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07:08
    광순이님,
    참 이상한 일이지요...
    배에서 보면 잘 낚는 분들은 연이어 좋은 조황을 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어찌보면 개체군이 많이 줄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저찌보면 요 녀석들이 아직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말입니다.

    선사의 입장에선 여하간 입이 목이 마르고 탈겄으로 집작이 갑니다.
    그러나 이럴수록 친절하고 따뜻하게 또 정성으로 극복해 나가시는 광순 아지매의 탁월한
    가슴 낚시법이 제대로 인정받을 때 입니다.
    다니다 보면 많은 조사님들이 큰 욕심없이 바다의 수평선에 걸터앉아 한잔의 술과 싱싱한
    회 한점에 시름을 달래며 하루를 즐기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잘 하시면 됩니다..
    많은 사랑 받는 선사가 되길 원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07:12
    김포신사님,
    어젯밤에 일년중에 가장 달이 크게 보인다는 '슈퍼문'이 우리집 창문에 매달려 있었어요.
    우리 마누라가 이 달을 보더니만 소녀처럼 깡총깡총 뛰는 거에요..
    늦은밤의 저 크고 밝은 달,,,, 우리 부부를 40년 전으로 돌려 놓았어요...
    그래서 나도 참 좋은 밤(??)을 보냈습니다...ㅎㅎㅎㅎㅎ
    늘 행복하고 여유로운 김포신사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07:16
    우렁각시님,
    제가 잘 생기셨다구요.. 참나!~ 아닙니다..
    님의 칭찬이라고 봅니다...ㅎㅎㅎ

    하여간에 감사하구요.
    7월 중순에 물 좋은 날,,,, 같이 모여보십시다..

    갈치낚시는 저런 밝은 달이 있으면 역효과가 난다니...
    저렇게 밝은 달이 뜨는 밤바다가 너무 멋있을 것 같은데요...
    우야튼!~ 날 한번 잡아 보셔요...
    서업이 일익번창하시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고천거사 2013.06.24 10:21
    부럽습니다 좋은 벗도 바다도 광어회도 이슬이도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멋진 한주가 되세요
  • ?
    줄은 가늘게..바늘은 작은거..알겠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인천배들은 선상에서 회를 떠준다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저녁에 들르겠습니다^^*
  • ?
    막무가네 2013.06.24 11:19
    요번에 저두 광어 다운샷 가기로예약했는데 많은 공부되었습니다
    언제나 맛갈난 조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사진보니까 멋진 흰수염 신사분과 형제같습니다 ㅎㅎㅎ
    주야성님 항시 베려해주시구 고우신말씀과 심성 베울점이 너무많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11:25
    옴마!~~ 고천거사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쾌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광어샷 한번 땡기러가요... 가까운 곳으로다가...
    연락드려두 될까나?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11:27
    물가에 앉아님,
    물가에만 앉아있지 말고 바다로 휑!~~ 떠나자구요...
    가서 짬쪼름한 바닷바람에 내 몸을 세탁하고 또 머리에 산들바람 가득 채우면
    몸이 새털같이 가벼워 진답니다.
    혹여 주중에 시간 내실 수 있나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4 11:29
    아이구!~ 방가 방가여~~
    울 막무가네님...
    일 빨랑 잘 마무리하시고 바다유람 함께 또 떠나요...
    님과함께라면 이 세상 라면 중에 제일 맛있는'라면'입니다..^^
    ㅋㅋㅋ
    수염이 정말 멋있던가요?
    늘 아우님 감사합니다...
  • ?
    까만봉다리 2013.06.24 15:41
    같은 배에서 같은 조건으로 어제 낚시 다녀왔습니다만.
    주야조사님 만큼 환한 미소를 짖지 못하였내요.
    일빠로 광애를 올려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지만 이후로도 광순이는 모습을
    끝내 보여주지 않은 하루였답니다.
    건강한 월요일 오후 되셔요..^
  • ?
    울프 2013.06.24 18:31
    주야조사님 글을 대하다 보면 낚시 행위의 결과 또는 그 결과물이 행복한 것이 아니고 그 행위의 순간 순간이 행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에서 행복감을 건져 올리시는 주야조사님 멋지시네요^^
  • ?
    에고..마음은 언제든 떠나고 싶은데.. 주중은= 그림의 떡이랍니다ㅠㅠ~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3.06.25 02:39
    언제나 행복한 출조를 이어가시니 그저 부럽기만합니다 ^.^
    그야말로 남해(?)번쩍 서해번쩍이십니다 ㅎㅎ
    늘 주변에 놓으신분들이 끊이지 않는것이 제가 롤모델로 삼고
    닮고 싶은 부분입니다 ^.^
    좋은글.. 정감이 뚝뚝 묻어나와 늘 읽는 동안 흐뭇했습니다 ..
    늘 건강하세요..
    수염은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ㅎㅎ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5 07:07
    까만봉다리님,
    요즘 왜이리 광어들이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는지...
    작년 이맘때는 제법 준수한 씨알들이 한판춤을 잘 추었는데 올해는 영!~
    그 만큼 개체수가 줄었다고 봐야하나요?
    덕적도 부근에 가보면 그 이유를 좀 알수 있어요..
    배들이 제대로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촘촘히 들어선 그물의 표시한 흰스치로폼 부표를 보면
    살아남이 큰 우럭이나 광어들은 대단한 아이큐를 가졌다고 봅니다.
    광어들은 대체적으로 회유어종이 아닌 토박이성 즉 붙박이성 어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40~50cm의 광어나 우럭으로 성장하려면 대략 4~5년이 걸리는데,
    성장하기가 무섭게 빼내버리면 그 만큼 개체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줄어드는 만큼 가임 대상들이 줄어드니 자원의 급감은 뻔한것이구요...
    대책이 뭐 좀 없을까요??? 난감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5 07:09
    울프님,
    그간 안녕하시죠?
    진 빚을 갚아야 하는데...
    이자까지 붙여 꼭 갚은게요....
    배려하시는 맘에 감동합니다. 가을에 주꾸미 낚시철에 꼭 함께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5 07:11
    물가에 앉아서님,
    주말에 혹여 가게되면 연락드릴테니 무조건 시간내셔요...
    삶의 진솔한 이야기 나누며 진하게 한잔해요..
    오래도록 잔을 나누며 이야기 하고픈 그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5 07:16
    이어도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설때면 그대를 꼭 뵈올 생각입니다.
    찰랑찰랑 물결들이 말을 걸어 오고픈 파란 하늘아래서
    우리 그동안 못 나눴던 정겨운 수많은 이야기들
    한잔술에 부으며 웃음꽃 피워봐요..
    기대됩니다..
    늘 감사하고 고마운 이어도님,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 ?
    신의한수(황인수) 2013.06.27 00:36
    앗 주야조사님 오랜만에 백마타고 오셨군요.
    근데 어째 수많은 광어는 뒤로하고 우럭만 쓸어담고 오셨나요? ㅎㅎ
    중간 에스파트너님과 같이 있는 사진은 전쟁통에 헤어진 형제가 아니신지 ㅎㅎ
    오늘도 맛깔나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에스파트너님의 행복한 글도 같이요~
    두분다 필발이 장난 아니신듯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7 09:01
    옴마!~
    하마터면 신의한수님의 글을 한참동안 보지 못해 댓글을 늦게 달뻔 했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그날 우짠지~~ 광어는 쬐그만거 한수... 여기엔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우럭을 제법했쥬...
    그래서 광손이님이 저를 보고 어초전문이라 했겠어요..ㅎㅎㅎ

    주로 주말에만 다니시는 분들이라 쉽사리 뵐 수 없겠으나
    그래도 이곳에서 글을 나누니 반가움은 여전합니다..
    자주 좀 뵙시다요..^^
  • ?
    동네이장 2013.06.27 12:45
    주야조사님 잘 지내시죠?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근데요~ 그 마량항인가 하는곳~ 지난번 잼나게 읽었던 조행기속 장소~~~
    그장소에서 백옥같이 하얀 피부을 가진여인내가 등장하는데....
    혹시 그 여인네는 상상속의 인물이 아닌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계신걸 보면 뭔가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ㅎㅎ
    암튼 그런 멋진 여인네을 상상속에서나마 차지할수 있었던글에 감사들 드립니다.
    언제나 글 잘읽고 보고 있습니다.
    안전즐낚, 쿨러만땅과 함께 건강하시고 좋은글 마니마니 올려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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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28 08:23
    앗!~ 동네이장님,,,,
    동민들 돌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ㅎㅎㅎㅎ

    저에게 몇분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대답을 못했죠..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쓴 거시기이니까요..ㅎㅎㅎ
    그 다음부터 해질녘엔 마량항 돗대 조형물 앞에 왔다갔다 어슬렁 대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지셨다나??.ㅎㅎㅎㅎ

    그 여인의 피부는 정말 눈부실 정도의 백옥같이 하얀 것은 맞습니다..^^
    갈치 시즌엔 꼭 한번 뵈어야지요...
    하늘거리는 갈치의 지느러미.. 마치 여인의 이브닝 드레스 같은 것...
  • ?
    정명규 2013.07.05 07:34
    주야 형님 수염이 쪼금 멋져 부러,
    행복한 하루 살맛나는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조행기 ...자주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
    꼬 옥 함께 할 수 있도록 .... 집 앞에서 기다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7.08 07:43
    명규씨, 정출준비하느라 고생이 시작되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가끔 연락하고 전화 좀 주셔요...
    한잔 하면서 도움이 된다면 같이 준비해 봅시다. 7월은 여밭의 근해로 잡으서요...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좋은 소식 있길 갈망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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