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

완연한 봄을 예고하는 춘분도 지났는데, 요 며칠 날씨는 계속 한겨울입니다.
북쪽으로 쫓겨간 찬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세력을 회복하며 나타난 현상이라하지만
언제나 이쯤때면 아름답게 봄꽃피는 꼴을 꼭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저는 싫습니다..^^

남녘엔 벌써 수줍은 소녀의 볼색깔을 닮은 매화와 노란 산수유꽃 그리고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설레임을 안고 강진의 마량항으로 평촌서 광어잡이님을 만나 버스편으로
밤10시30분에 출발합니다.

그런데 총 탑승자는 저를 포함 총 8분입니다. 괜시리 버스 기사님의 눈치가 보입니다.
이를 어쩌나??  8분 왕복요금으로는 도저히 타산이 나오지 않는 운행인데...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선단'이라고만 쓴 버스의 서** 버스기사님은 껄껄껄 웃으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합니다. 이럴때는 손해지만, 믿음과 신뢰로 통하다보면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유지타산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미안합니다.
이러한 훈훈한 향훈에 속으로 멋진 박수를 보냈습니다.

서쪽하늘에서 방긋 읏고있는 반달님도 기분 좋은 이밤의 고혹한 남녘행 길을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버스가 속력을 줄이면서 원을 그리는 것으로 강진에 도착했음을 알립니다.
월출산 끝자락, 사방이고요에 묻히고 달빛의 실루엣속에 강진평야는 이미 파릇파릇한
약동의 숨결들이 느껴집이다.

**

오늘은 조행기보다도 유배의 땅, 비치색의 찬란한 고려청자의 도요지로서 찬란한 문화 에술의 고장인
강진(康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1,000년의 역시를 가진 고려청자는 14세기까지  그 명성을 날렸었지요.
이후 조선시대에 그 맥이 끊어져 약 600년동안 공백을 가졌으나  최근들어 그 가치를 인식, 청자의
성지(聖地)답게 유능한 도공들의 비지땀을 흘리며 천년비색의 신비를 볏겨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고급 고려청자는 기종과 기형이 다양하고 문양, 유약, 태토(胎土), 번조(燔造)기법등으로
생산하여 그 명성으로 고려시대 왕족 및 지배계층이 많은 개경(개성의 고려때 이름)으로 또는
중국으로 많이 팔려 나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출조하던 충남태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본들이 많이 발견되는 그 유물 대다수가
바로 강진에서 생산된 청자들로서 그 당시 육로가 발달치 않아 주로 배로 운송하던 것들인데,
높이가 대략 2~4m의 뻘속에 쳐박혀 있는 소위 말하는 솔솔한 재미의 '똥침선' 경우 거의가 이 즈음에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빨라 선박들의 침몰이 잦은 난행량(難行梁) 탓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조선조 중종25년 간행>의 기록을 보면 대섬, 마도일대인 안흥량에서 침몰한 조운
선(漕運船) 피해현황이(조선 태조~세조, 60년간) 선박 200여척, 1,200여명의
인명손실, 쌀 15,000여섬이 수장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하나, 유배의 땅이라고 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고산 윤선도(가까운 보길도에서 유배)와 다산 정약용을
들 수 있습니다.
정약용의 외5대조부인 윤선도는 1587년도 송시열에게 정치적으로 패해 제주로로 떠나면서
너무 아름다운 보길도를 보고 반해서 뱃머리를 돌려 정착하였고, 여기서 그 유명한 '어부사시사'를
집필하셨는데, 어부로 살지는 않았지만, 자연속에서 세상시름 잊고 한적하고 청일한 삶속에서
바다를 관찰하고 자연과의 완전한 합일을 추구하는 관조자로서의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 실학자로서 유배당한 이곳에서 후학을 돌보며, 애민사상(愛民思想)의 목민심서나
흠흠신서의 위대한 저술 활동을 꾸준히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는 오늘날 많은 탐장(貪臟)질 공직자들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금과옥조와 같은
귀중한 서적으로 옛것을 익히므로서 새것을 얻는다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교훈을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이분들 말고도 100여명에 가까운 많은 분들이 은거나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유배의 문화가 시작되었지요.
특히, 이곳은 음식문화가 유별스럽기도 하는데, 지리적 여건상 산과 바다, 넓은 들판에 탐진강이 함께 어우러져
풍부한 제철 식재료로 육해진미로 맛과 향이 만들어 내는 예술음식이 자랑이기도 합니다.

유배나 은거하던 지자(知者)들을 찾아 많은 선비들이 이곳을 드나들었고 또 조선시대엔 낙향(落鄕)한
중앙관료까지 합세해 예전 고급스럽던 입맛을 찾다보니 지금의 화려한 강진의 한정식 밥상을 꽃피우게
되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런 남도 문화와 역사 그리고 남녘지방의 서정(敍情)을 찾아가는 여정은 1930년대의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때
이곳 출신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김영랑 시인을 만나면서 내 마음도 밝아졌습니다.
유난히 봄꽃을 좋아했던 시인은 가날프고 질긴 서정을 세련되고 구수하며 나긋나긋한 전라도
사투리로 표현하였는데,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봄꽃중에 유독 크고 탐스러우며 꽃이 화려한 모란(목단:牧丹)을 비유로 영원할 수 없는 세상
삶들에게 피고지는 기쁨과 슬픔을 맛보며 주어진 시간을 아름답게 사랑하며, 짦은것에 환희할 줄
아는 여유의 삶을 가져보라는 이 詩의 주제에 감사하는 사이, 버스는 마량항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발하여 전날 일행들과 즐거운 밤을 보냈던 우렁각시님, 막무가네님, 잉어꾼님이
살갑게 반겨주십니다.
온라인상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게 안부를 나누던 사이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벌써 우렁각시님이 이슬이와 우유빛 막걸리를 개인차에서 꺼내 한짝씩이나 배에 실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잡지만, 짬짬히 잡은 열기로 실컷 회를 먹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행들이 배에 실던 두짝의 술을 보며 의아해 하지만 우리는 두짝의 술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어젯밤 젊은 미남으로 능글능글 살갑기로 유명한 사무장님까지 합세하여 1차,2차에 걸쳐
마량항의 술을 몽땅 먹어 치웠다는 믿을만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쌩쌩합니다..^^

바람도 파도도 없이 잔잔한 새벽이지만 밤바다의 공기는 무척 찹니다.
전날 기상이 좋지 않아 출조하지 않았다기에 내심 걱정을 했으나
지금의 날씨는 잠포록하여 올가망스럽던 마음이 갠날처럼 안심이 됩니다.

청룡같았던 예전에 비해 나이가 듬에 어쩔 수 없는 노쇠현상으로 일찍 선실을 찾습니다.
파고가 없어 그런지 배는 물위를 요둉없이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관계로 잠이 사르르옵니다.

**

이어질 이야기들은 사진아래 설명으로 대신함을 이해해 주시길 원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주야조사 -- 13.3.25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45'
  • profile
    감성킬러 2013.03.25 08:41
    어제 밤 늦은 시간... 저도 마량항에서 돌아와 컴을 여니 주야조사님이 글을 준비하시는 과정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원래 영감님은 초저녁 잠이 많고 새벽 잠이 없는 법인데, 참 대단하신 열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죄송합니다~~)
    광어잡이님, 우렁각시님 등과 어우러진 사진 한 장이 제 눈길을 잡습니다.
    바다로 가야하는 이유가 고스란히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는 것 같아서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봄나들이~~ 이 좋은 분위기에 씨알 좋은 열기까지 덩달아 난리 부르스(?)를 함께 춰주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여행이 되셨겠네요.
    즐낚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주야조사님의 젊은 날이 '청룡 같았다'고 누가 그러셨어요?
    제가 보기에는 자뻑 같은데요.ㅋㅋ (튑니다. =3=3=3=3=3=3=3=3=3=3)
  • ?
    고천거사 2013.03.25 09:24
    모란꽃도 일출도 열기꽃도 환하게 웃으시는 조사님들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에 다들 쿨러조황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주야조사님 저도 자뻑에 한표 추가요 ㅎㅎ 휘리릭 ㅎㅎ
  • profile
    카파(이찬영) 2013.03.25 09:40
    요즘 열기 구경하기가 힘들다는데 모란 꽃 덕분인지 좋은 조과를 보셨군요.
    편안한 마음속에 자연스레 얻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군요..^^
    그져 주야님이 부러울뿐입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내내 건안하시길..
  • ?
    김포신사 2013.03.25 11:58
    홍시처럼 주렁주렁...즐낚을 축하드리며 남쪽의 봄 소식을 접하니 달려가고픈
    마음입니다.
    다음 일정은 언제입니까
  • ?
    인천백마3호 2013.03.25 12:28
    딱 맞습니다... 곶감이 주렁주렁...
    쿨러엔 곶감이 한가득...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입니다...
    춘정을 달래는 어부님들의 얼굴은 행복이 넘쳐 보이네요...^^
    주야조사님! 광어잡이님! 이렇게 얼굴 뵈오니 옆에 계신것 같고...
    오랫만에 감성킬러님 글을 보니 반갑고...
    고천거사님, 카파님, 김포신사님은 특별히 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3.03.25 13:12
    완연한 봄기운을 맛갈나게 드시고 오셨네요..
    거기에 좋은 조황으로 손맛까지..^.^;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라고 말씀 드리기엔 너무 건강하신 모습이라
    뵙기 좋습니다..^.^;
  • ?
    창틀에낀천사 2013.03.25 13:46
    고생하셨습니다...재미있으셨겠네요...요즘 제코가 석자라서 ㅎㅎㅎ
  • profile
    유송 2013.03.25 15:16
    유서깊고 한많은 옛선인들의 발자취를 느끼게 해주시며
    그업적도 함께 보여주시니 생각없이 다니던 발길이 더욱 새롭게 느껴집미다..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출조기행문입미다...
    수고하셨습미다 ~^~^~
  • ?
    우렁각시 2013.03.25 15:40
    바다가 있고 그위에서 함께 하는이가 있어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주야조사님의 지혜로움으로 걸으셨던 길을 조용히 뒤따르고 싶은 남도의 젊은이가 항상바랍니다.
    주야조사님 오래오래 저희곁에서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
    옹달 2013.03.25 17:09
    한편의 시화전을 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정화됩니다. 일출 일몰의 붉은 태양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을까요. 그런데도 주야조사님의 태양은 뭔가 더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향기로운 벗들과 넉넉하신 마음이 함께하여 그렇지않을까 상상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0
    감성킬러님,
    예전같이 좋은 길라잡이 정보 많이 올려주시고...
    지금은 천안연수원에 교육중입니다.
    교육이 재미있네요..^^
    근데... 자뻑이라니....ㅎㅎㅎ
    좋은뜻이라고 볼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2
    고천거사님도 자뻑에 대해 아시남?
    자(紫)는 일겠는데.. 뻑은 뭐대유?...
    하여간 기분좋은 글이라 보고 감사....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4
    카파님 감사드려요..
    바쁘실텐데 시간내어 주셔서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함께 바다여행 갈 기회를 올래는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
    내내 안녕을 빕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5
    김포신사님,
    다음달 출조계획에 님 이미 들어있습니다.
    지금은 3박4일 교육중이라 저녁먹고 잠시 시간내어 답글 드립니다.
    늘 건강하셔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6
    인천백마호님,
    잘 계시지요?
    백마의 용트림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곧 뵐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8
    이어도님, 고맙습니다.
    이어도님 염려로 감기는 올해 전혀 안녕입니다...
    고마워요~~~^^
    넉넉한 용안 좀 뵙시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39
    유송님,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무척 바쁘신가봐요~~
    약속대로 4월은 강제집행입니다..
    그날, 뵙기로 해요... 저녁 교육 마치고 전화 드릴게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40
    창틀에낀천사님!~ 메일 잘 받았습니다..
    늘 사랑하고 있음을 아시죠?
    개인적으로 한번 출조길 만들어 볼게요..^^
    건강하셔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41
    우렁각시님,
    가슴이 촉촉해져요~~~
    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좋은 친구로 가슴에 그려두고 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5 18:43
    옹달님,
    고맙습니다.. 칭찬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환절기 늘 건강하십시오
  • profile
    감성킬러 2013.03.25 19:55
    어????? 주야조사님께서 '자뻑'의 뜻을 진짜 모르시나요?
    '스스로에게 뻑이 갔다(반했다)'는 요즘 아해들의 말로써 '자뻑'이 들어간 대표적인 단어로는 자뻑 공주님, 자뻑 왕자님 등이 있습니다.
    주야조사님의 경우엔 자뻑 청룡님이 되는 셈인지라...ㅎㅎ =3=3=3=3=3=3=3
  • ?
    최태근 2013.03.26 01:16
    좋아하시나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는-영랑 김윤식 님-의 詩語를....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라고
    마음 달래던 서정시인 영랑과 초의선사의 수줍은 차(茶}를 보내달라고 개구장이처럼 보채던
    옹골찬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다산...그리고 천년비색의 빛깔을 강진만의 바람과 빛,
    흙과 불로 일구어낸 에머랄드빛 강진청자.....아~~아~
    아~
    예쁜열기와 오버랩하신 님의 센스^^*** 외줄에 춤추는 열기들의 함성 그리고 앙탈스런 그 몸부림...
    해가가고 달이가도 못 말리는 발칙한 "春情"
    이 봄이 가기전에 해질녘 마량항에서 또다른 열기같은 예쁜 여인과의 만남을 위해
    어슬렁거려야 될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6 05:46
    5시에 일어나 휴게실 컴앞에 앉았습니다.
    어젯밤에 사전에도 없는 자뻑을 짐표선사님께 물어봤더니....
    ㅋㅋㅋ
    고스톱 칠 줄 아냐고 물어오네요...ㅎㅎㅎ
    좀 친다고 했더니.... " 그럼! 자뻑도 몰라욧!~~"
    " 아!~~~~ 그 자뻑???.... 맞어! 맞어!~~ "
    근데 그 자뻑이 원제? 요상한 말로 바뀌었다냐??

    살아 움직이는 백과사전 -> 감성킬러님!~~
    내가 자뻑 청룡이라구요?....ㅎㅎㅎ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6 05:53
    최태근님,

    예쁜열기와 오버랩하신 님의 센스^^*** 외줄에 춤추는 열기들의 함성 그리고 앙탈스런 그 몸부림...
    해가가고 달이가도 못 말리는 발칙한 "春情"

    와!~~ 너무 아름다운 감동의 표현이십니다..
    우리 봄이 오는 마량으로 같이 가시죠...
    함께 떠나는 남녘여행은 저 하늘 별바다요. 그 별바다에 조각달배 일텐데...
    만경창파 일엽편주 두둥실...
    아~~ 꿈엔들 잊으리요~~~^^


  • profile
    택이 2013.03.27 12:18
    참 보기 좋습니다
    화기애앵한 모습들
    그리고 첨상하여 열기꽃이 피었고요
    씨알도 준수합니다
    축하드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8 06:50
    택이님,
    요즘 열기나 우럭낚시 좀 다니시는지요?
    열기의 씨알이 굵어 정말 낚시하기도 재미있지만, 요리하기에도 좋습니다.
    한번 다녀오셔요..^^
    바쁘실텐데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정명규 2013.03.28 11:05
    목단 꽃 처럼 밝게 웃으시는 모습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발견을 위해 고생하시는 주야님...
    열기 사냥 함께 가시자고요...건강하세요.
  • ?
    강산 2013.03.28 12:48
    열기/화기애애한 모습니 참 보기 좋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8 15:16
    정명규님,
    우리가 고스톱을 칠때 만나는 유월목단을 너무 이쁜꽃에 비유하면서
    김지미(당대 최고의 미인 영화배우)라고 하지요.
    우리가 이쁜 절세여인을 보면 모두 얼굴이 밝아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모란꽃을 생각하시면서 혼을 실은 저 아름다운 영랑의 시를 보면
    어찌 행복해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지요...

    나도 정명규씨를 만날때마다 모란꽃을 만나는 듯 기뻐진답니다.
    22일 열기낚시에 2자리 배정해 드릴테니 앨행들과 함께 꼭 가요..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8 15:20
    강산님, 닉으로서는 처음 뵙는 분으로 느껴지는데...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나라 강산도 지금부터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강산님께서도 모든 분들께 사랑을 받는 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
    해심 2013.03.28 19:20
    안녕하세요. 항상 그렇듯 낚시하면서에 즐겁고 행복한 주변에 모든것들이 그대로 전해짐에 감사합니다..^^
    참 좋아하던 열기인데 올해까진 참아야 겠군요 ^^ 바쁜업무때문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아~~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29 07:26
    해심님,
    댓글속에서 느껴지는 해심님의 봄 같은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일상이 무척 바쁘신 것 같은데 짬을 내시어 바다에 한번 다녀오셔요.
    4월이면 수온도 좀 올라가서 남해안 열기시즌이 본격화 될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셔요...
  • ?
    드디어 만선의 대박을 터뜨리셨군요?..축하합니다^^
    주야조사님께서 동바동 시조회때 협찬해 주신 우럭체비 덕분였을까요?
    우리 동바동도 홍어골에서 나름의 좋은 조과를 올렸답니다.
    늘 건강하소서...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3.30 05:58
    물가에 앉아서님,
    이 아침창을 기쁘게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개의 우럭채비 만드느라 손이 좀 아팠지만, 만들면서 좋은 조황을 가져달라고
    애원(?)하면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나름 조과가 좋았다니 저도 기뻐요~~
    그날 날씨만 좀 더 받쳐줬다면 완전 대박을 낼 수 있었다던데...
    중간에 급작스런 기상변화로 철수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니하니
    아쉬웠어요..
    기회되면 더 멋진걸루 만들어 드릴게요..^^
  • ?
    靑波 2013.03.31 23:55
    좋은날씨에 좋은고기 많이 잡으셨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즐거워 보이십니다.
    저 또한 기분이 좋네요. ^ㅡ^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1 07:21
    청파님, 그동안 잘 계셨지요?
    지난번 연락 받고도 좋은 자리에 참여치 못해 송구합니다.
    담에 제가 자리를 꼭 마련하지요..^^
    곧 있으면 뵐 날이 다가옵니다.
    5일날(금요일) 밤, 10:30분에 댁 근처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에서 11:30분에 출발하는 차를 타야합니다.
    즐거운 행복 예감의 바다여행의 묘미를 함께 느껴보시지요...
    감사합니다.. 청파님,
  • ?
    풍산 2013.04.01 15:51
    초임 발령지가 전남 장흥 용산!
    3년간 근무하면서 어린 자식 둘 데리고 근무지에서 사귄 동갑네 친구들과 찾아간곳!
    해남 두륜사, 영랑 생가의 초가집 지붕 모습, 다산 유배지 산모퉁이 정자에서 바라보던 검푸른 바다, 대구면에 있는 도예지, 일요일인데도 관공서(군청직원)에서나온 안내원의 설명으로 당시에 옛 고려청자를 98%까지 재현 했다는 이야기가
    새삼 생각나는군요.
    먼 이야기처럼 뇌속에 간직했던 추억속에 마량항 한 식당에서 동행한 아줌마의 생낚지 먹는 모습에 내가 질소냐?
    하고 뎀비다가 목구멍에 걸린 낚지를 손가락으로 후벼 시뻘건 얼굴이되어 끄집어 냈던 아찔한 기억들!
    언제 다시 찾아 갈런지 기약은 없지만 먼~훗날 지난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려보리라 마음먹으며 꽃향기 물씬 베어나는 글귀에서 향수만 빨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2 08:13
    밖엔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남녘의 마량은 지금은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 진달래 살구꽃으로
    온 산야를 예쁘게 색칠하였겠지요.
    초임으로 그 곳에 발령한 총각선생님,
    영화속에 스치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청보리밭길 지나 해안에 낚싯대 드리우고 꿈을 꾸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감사하 댓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풍산님,
  • ?
    수암 2013.04.02 15:23
    참 보기 좋습니다...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낚시여행 그것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것이지요...서로의 배려가 있고 오직 우리만 맛볼수있는 달고단 회한점에 톡쏘는 쏘주한잔 이것만으로도
    세상사 악다구니 잠시 잊을수있는 행복한 시간 이만하면 어떤 취미와도 비할수없는 신선 놀음이지요...그리구 쿨러에 집에가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되는 괴기 몇마리 채우지면 금상 첨화지요...
    어디선가 뵌듯한 분들 그냥 반갑고 좋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2 15:52
    [[[[[[ P先生!!!!! 쪽지 보냈습니다. ]]]]]]
    둘이 아주 친하게 사귀나 보넹...
    아이!~~ 샘나...ㅋㅋㅋ
    년식이 좀 되었다고 괄시 하긴가?...ㅎㅎㅎ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2 15:56
    수암님!,
    {세상사 악다구니 잠시 잊을수있는 행복한 시간 이만하면 어떤 취미와도 비할수없는 신선 놀음이지요}
    150% 공감합니다.
    언제 동출할 기회가 있다면 고운 맘을 가지신 님과함께
    아름다운 바다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서로의 배려가 있고 오직 우리만 맛볼수있는 달고단 회한점에 톡쏘는 쏘주한잔 이것만으로도...}
    제가 꼭 책임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뉴한사리호 2013.04.03 09:56
    감성적인 글로 강진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시는 고객님을 친절하게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주야조사님 그리고 어부지리 님들께 안부 여쭙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4 06:20
    늘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낚시인으로부터 총애를 받는 뉴한사리호가 되시길 또한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감성킬러 2013.04.05 23:21
    고명호

    주야형님 잘공략하면 맞지만 형님은글세 이론9단실무아마추어 영감을깐보는서산아우 2013-04-05
    15:19:35




    고명호

    이글보시고열받으시면전화주세요좋은주챙겨음 2013-04-05
    15:23:03

    *주야조사님~ 고명호님께서 다신 댓글을 옮겨 놓습니다.
    열받으시면 전화 꼭 드리시길....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4.06 11:03
    하하하하~~
    고사장 아우님이 한잔 거나하게 걸치신 모양이구먼...^^
    주야조사(晝夜釣思)란 '낮이나 밤이나 낚시만 생각하는 넘' 그런 뜻이라
    잘잡고 못잡고는 나하고는 상관이 엄쓰~~ 약이 오를 이유가 음넹..ㅎㅎㅎ
    어디가나 운이 좋으면 모를까.. 거진 겨우 꽝조황을 면할 정도..^^

    고명호 아우님, 서산 앞바다를 그동안 다 흝터니..
    어제 보니 여수 ** 낚시 갈치 잡으로 갔더만,,,

    갈치잡아 혼자 드시는게 약이 오르지 '이구실빵'은 전혀 약오르지 않다네..ㅎㅎㅎ
    그나저나 양주 댓병을 사무실에 그대로 짱 박아 두셨지?
    손대면 안되여요~~ ^^
    사업이 늘 잘되시길 바랄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63 [지역정보] 여수나통영 갑오징어 출조버스가 있을가여? 1 2016.10.05 5076
62 [지역정보] 통영 문어낚시 1 2016.07.23 21749
61 [지역정보] 태안군수배 낚시대회? 1 2016.06.07 3072
60 [지역정보] 참우럭 배좀 알려주셔요^0^ 6 2016.04.22 3637
59 [지역정보] 인천 유명선사좀 부탁드립니다 9 2015.08.16 5152
58 [지역정보] 홍원항...오천항...숙박업소 질문드립니다.. 3 2015.08.05 8487
57 [지역정보] 속초/고성쪽 가자미 낚시 배 추천 1 2015.05.20 3219
56 [지역정보] '대구지깅' 하러 갈건데요..장소 좀 알려 주세요~ 10 2015.04.03 2813
55 [지역정보] 안녕 하세요 2 2014.12.22 2300
54 [지역정보] 이럴수가 깜짝놀랐네요 7 2014.07.23 6553
53 [지역정보] 여수지역의 근해 시간낚시 2 2014.03.25 4172
52 [지역정보] 어렵사리 여쭈어봅니다 6 2014.03.14 5185
51 [지역정보] 진도 가거초 출조하는 선사,배 4 2013.12.02 6428
50 [지역정보] 서해5도 지역정보좀 주세유*^,.^* 2 2013.09.23 3789
49 [지역정보] 인천~서천(홍원항)셔틀버스 1 2013.09.10 4417
48 [지역정보] 배낚시 문의드립니다 6 2013.08.16 4091
» [지역정보] 유배의 땅이요, 천년비색의 청자 도요지 강진, 그리고 마량항에 다녀온 일기. 45 file 2013.03.25 6167
46 [지역정보] 요번주 출조 날씨 질문좀 드릴께요 진도... 2 2012.08.22 6354
45 [지역정보] 열린 광어성문으로 쏟아져 나오는 대광어(大廣魚)들 44 file 2012.06.18 7813
44 [지역정보] 이런 선사가 있네요. 18 2011.11.24 64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