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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며칠 전, 모방송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편을 보았습니다.

임태경이란 가수가 故김정호의 노래 '이름모를 소녀'를 부르더군요.

우수에 찬 눈빛이며, 부드럽게 고음까지 소화해 내는 섬세한 가창력, 그의 감정선에 내가 녹아들어 갔습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위대한 음유시인이자 가수인 김정호가 살아 돌아온 듯...

한을 토해 내듯한 감성적인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감출 수가 없었지요.

~ ♬ 달빛 젖은 ~ ♪ 금빛 물결 바람에 이누나~♩~

 

갑자기 눈앞에 어리는 푸른 물결에 일렁이는 파도, 그리고 달빛 젖은 바다가 그리워졌습니다.

바다로 가고픈 충동, 복잡하게 여럿이 가는 것 보다 혼자 조용히 떠나는 가을바다가 더 운치 있을 것 같아

평소 마음속에 담아 둔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마침 그가 관리 운용하는 카페에 본인 배는 이미 예약이 차 있고, 관리만 해 주는 지인의 배에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

예약을 원했고 그래서 성사 되었습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 곁으로 가라'라고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한때 동호회에 '동행(同行)이라는 아이디로 함께 몸담고 있었던 가을같이 사랑스럽고 존경하는 후배이었지요.

천리포에서 9인승 배를 운용하고 있고 지금은 주꾸미 철이라 몽산포로 잠시 옮겨

가슴으로 손님을 맞는 행복男을 만나러 설렘 가득한 보따리를 싸서 떠납니다.

 

***

 

4차선 길을 빠져나와 2차선 몽산포로 가는 호젓한 시골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들판엔 온통 황금빛 물결이 가을 햇살에 일렁이고,

길가에 핀 천리향의 그윽한 향기 속에 도리질하며 춤추는 코스모스,

과꽃과 손잡고 노래하는 노란 국화, 보랏빛 청조한 쑥부쟁이와 사촌인 하얀 구절초의 수줍음이 고상하고 숭고합니다. 

새털같이 뽀얀 억새가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는 야산...

건듯 부는 바람에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판 가을꽃들이 살랑살랑거리며 후각을 자극하는 이 동행들로 인하여

나를 황홀경에 빠지게 합니다.

 

몽대항에 서서히 밀물이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친구의 농가 주택이 있어 한 때는 이곳에 내 집 드나들 듯,

대맛 잡으로 이곳 어부지리 동무들과 함께 자주 오고 했던 곳이어서 참 친숙한 곳이지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몽산포(夢山浦),

나지막한 산엔 쭉쭉 뻗은 적송들로 둘러 쌓여 있고, 앞쪽엔 옹기종기 모여 운치를 더해 주는 작은 섬들,

구름결 사이로 서서히 붉어지는 석양빛에 물들어 가면서 금빛으로 변해가는 물결...

이 절묘한 환상의 하모니가 빚어내는 꿈의 포구 몽산이 숨 넘어갈 듯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갈증이 솟아 캔 하나와 땅콩과자 한 봉지를 사서 방파제를 끝에 앉았습니다.

무작정 떠나고 싶은 계절,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싶은 계절,

나름 낭만을 만들며 추억을 켜켜이 쌓고 싶은 욕망의 계절,

스치는 가을바다의 서늘한 해풍과 달콤한 입맞춤도 참 좋습니다.

 

이런 날의 둥근 달밤과 별밤에 아니면 조각달이 눈 시린 밤하늘을 수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반짝이는 윤슬에 비상하는 갈매기, 삿대도 없이 유유히 흐르는 구름, 청량한 파도소리까지...

낡은 삶 일지라도 오늘 같은 밤이면 보람과 즐거움이 가을 홍시처럼 주렁주렁 열릴텐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며 가을바다를 촉촉하게 적십니다.

차를 몰아 인근 찜질방으로 향합니다.

사람이 몇 없어 조용하기만 합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락가락하는 새벽녘 빗속의 몽산포에서 근 2년만에 동행(同行)아우님을 만났습니다.

고단하고 지치고 힘겨운 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을 나누며 친구가 되어주고,

때론 가족처럼 따습게 대해주는 그런 우리네 삶의 여로를 같이 묵묵히 걸어가 주는 것이 참다운 동행이 아닐런지요.

그런 사람인 동행님과 한 배를 타지 못하지만 서운하지만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

 

수심 10m 내외의 거아도리 앞에서 채비를 넣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아주 가볍고 비교적 짧은 루어대는 몸에 착 감기는 듯,

주꾸미의 숨결까지, 갑오징어의 발질까지 느낄 정도의 민감하게 잘 만들었네요. .(그 느낌 정도로..^^)  

채비를 넣는 순간 묵직한 느낌으로 전율이 흐르는 순간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제법 커진 주갑을 번갈아 가며 가을바다에서 연을 날리는 기분,

낚시는 낙시(樂時)라는 말이 정말 실감납니다.   

 

선수 쪽엔 일행들이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몰아가고,

옆엔 어르신 모시고 온 아드님과의 오붓한 밀어들이

하늘, 바람, 햇살에 섞여 더욱 자연이 향기롭고 아름다워집니다.

한 박스 사 들고 간 '봐콰쓰'(^^) 한병씩을 돌리며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선장님의 여유와 해맑은 표정에서 흘러나오는 재치와 입담은 보너스죠...^^

 

앞쪽의 일행분들이 잠깐 앞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습니다.

물방울이 총총히 맺힌 페트병에 든 맑은 생명수가 눈에 번쩍 띕니다.

순간에 온몸은 그 향기에 파르르 떨고, 입을 바짝바짝 타 들어가는 조바심에 

두어 잔이 목을 타고가며 마술을 부립니다.

안주로는 갈색 시루스를 벗긴 포동포동한 하얀 속살의 갑오징어...

 

채비는 갑오징어의 출몰이 잦은 탓에 일반적인 채비로 공략했습니다.

주꾸미는 아래 애자에 그리고 갑이는 위의 에기에 잘 붙습니다.

새로운 신품들보다 역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왕눈 에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였지요.

역시 촉이 좀 길고 예리하여 훅킹율이 높아서 떨굼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에기에 비해 눈이 커서 주갑이의 공격성을 자극해서 그런지 주갑이가 더 잘 올라타는 것처럼 느껴지구요.

참고로 자작하실 때는 애자와 에기 사이의 기둥줄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대략 20cm 정도 간격을 두시고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가까이 두면 간격이 좁은 탓에 서로간의 엉킴이 많이 발생하는 사례를 많이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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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뜨게 하여 모두를 소년으로 또는 시인으로 만들어 주는 낭만과 추억 속으로 떠나시지요.

온 산야를 황금빛으로, 현란한 색채로 붉게 물들게 하는 풍요와 결실 그리고 사색의 계절이라 흔히들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라 아띠'들은 쌓인 모든 것들을 다 품어주는 어머니 품 같은

바다에서 또 다른 일상을 한번 만나시는 것도 겨울나기 발끈한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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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비아 넓은 꽃밭같은 은빛 물결, 일렁이는 파도를 타면서 소곤소곤 바다의 속살을 더듬고 있습니다.

조금인 오늘, 물심도 적당하고 물색도 좋아 주갑이 잡기에 그만인 날, 모든 시간의 흐름조차 멈춰 선 듯한 이 바다에서 

가슴을 활짝 열고 태공의 한가로움에 한없이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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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사이즈면 쿡쿡쿡 처박는 손맛과 함께 초릿대가 활처럼 휘어지는

짜릿한 눈맛까지 느낄 수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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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에 빨간 양말, 각설이 패션에 해맑은 소년처럼 여유로운 표정을 가진 선장님...

재치와 고소한 입담이 즐거운 오늘 만들기에 일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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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인지 주꾸미인지..

일년생이란 주꾸미가 이렇게 클 수가 있을까.... 혹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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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五倫)의 하나인 부자유친(父子有親), 

부자간의 도(道)는 친애(親愛)에 있다는 말로,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잘 섬김으로써

진정한 부자간의 도리가 있다는 뜻이죠.

 

낚시를 하면서 소곤소곤 주고받는 대화며 챙겨주는 모습이 어찌 그리 다정하며 사랑스럽게 보이던지요.

어르신!~ 아드님 존경과 사랑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원합니다.

언젠가 제가 가르치던 서당에서 '부자유친'이 뭐냐고 물어보니 " 네~ 훈장님, 부잣집 아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뜻입니다.."

이런!~~ 富者有親.... 오늘날 회자되며 세태를 잘 반영한 유행하는 웃지 못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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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의 백미(百媚),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주꾸미 라면을 보니 침이 고이면서 흥분이 됩니다.

일반 라면인데도 불구하고 쫄깃한 면발, 얼큰하지는 않지만 싱싱한 주꾸미를 넣어서 그런지 깊고 담백한 국물맛이

주꾸미의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땡기는 생명수 또 한잔을 들이킵니다.^^ 

입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가슴은 황홀감에....

이렇게 가을바다까지 풍요로움을 더해주니 이것이 진정으로 사는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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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처럼 흐르는 바람을 타고 엔진을 끈 배는 조용히 잔잔한 파도타기를 합니다.

아침은 초면이었으나 우리는 벌써 구면이 되어 하나의 가족처럼 편안한 여유와 행복을 즐깁니다.

낚시는 이런 즐기는 것을 전제로 가는 것이 아니냐면서... 맞습니다. 백번 지당한 말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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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이분은 자기 몫을 들고도 옆사람의 몫까지 하마 같은 입으로 넙죽넙죽 받아먹습니다.

분위기가 얼마나 좋던지요...

아름다운 그림에 저도 찰칵!~ 순간을 때렸습니다....ㅎㅎㅎ

동행(同行)이 동행(同幸)이 되어주신 단체 분들과 부자유친님께 수고하신 선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람이 터집니다.

물살 따로 바람 따로 선장님은 키를 잡아보지만 줄이 많이 풀립니다.

입질도 뚝 끊기고 먹을만치 잡았으니 합의로 일찍 들어가자고 앞쪽 일행들이 제안합니다. 

저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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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함께 열심히 조업(釣業)한 생활낚시 달인, 아라리호 박선장님도 불순한 일기로 조기 철수하여

손님들께 맛난 점심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어부지리 조우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을 단풍같이 아름답게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면서....

주야조사..16.10.10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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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6'
  • ?
    대포지교 2016.10.10 13:47
    감사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16:56
    함께하신 분이신가요?
    어느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 ?
    대포지교 2016.10.11 10:58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현장에 있었던 착각에 빠지게 하는
    주야조사님의 주옥같은 사진과글귀에 그저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한 것입니다.
    궁금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1 19:03
    그러셨군요.
    저는 일행분 중에 가장 맛있게 드셨던 분인 줄 알고...^^
    암튼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에 뵐 기회가 되면 잊지 않고 옥주 한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안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 ?
    어디쯤왔을까 2016.10.10 16:05
    맛깔나는 글 즐겁게 읽고갑니다.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16:59
    칭찬 감사드립니다.
    늘 향수같은 삶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profile
    anioni 2016.10.10 16:17

    점점 여물어 가는 눈부시게 푸른 가을날에
    夢山(꿈뫼)浦를..홀로..
    그 꿈같은 몽산의 느낌을..홀로..
    누가 믿겠어요..'홀로'라는 그말을
    .
    .

    낯선 공간

    낯선 시간

    낯선 사람(목말라 애테우는)이 그리워서..


    以實直告하세요
    그럼 무죄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17:12

    또 넘겨 짚으시넹...^^
    높으신 분이시니 부탁해서 태안 몽산의 모든 곳의 감시카메라 작동해 보셔요.
    저녁 노을 무렵, 사람들이 다 철수한 방파제에 검은 봉지 하나들고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저 일것입니다.

    어차피 인생길 혼자 가는 여행길이라 하잖소.
    무언가에 쫓기지 않는 여유를 들고 혼자 유유자적 떠나는 사색여행,
    자연의 깊은 숨결은 느낄 수 있고 좀 더 가까이 다가서서 만날 수 있는 이런 여행은
    언젠가 다가올 종착에 내릴 준비 연습.... 아닐까?

     

    以實直告는 '이슬 찍고'의 한문표기....ㅋㅋㅋ

    언제 같이 달밤에 이슬 한번 찍읍시다..

  • ?
    아라리호 2016.10.10 16:46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몇년만에 뵌듯 한데요..ㅠㅠ
    꽃게좀 드릴려고 준비해 놨었는데요..못드렸네요~~
    곧 택배로 쏴 드리께요...
    그리고 주야조사님께서 챙겨주신 "밝콰쓰"..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17:22

    저녁이나 한끼하며 회포를 풀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담에 또 기약하면 되지요..
    꽃게는 됐어요.. 요즘 ㄱㅇㄹ법 아시잖아요..
    100% 걸려요...^^ 감옥소 가기 싫으니 맘만 감사하게 받을게요.  ㅅ
    서울엔 바콰스라 부르는데...  태안에서는 밝콰쓰로.... ㅎㅎㅎ

  • profile
    바다상록수 2016.10.10 20:40
    익어가는
    우리내 인생길을 걷듯이
    가을을 노래하는 애절한 시어가 시림니다
    어디론가
    이유도 없이 떠나고싶고
    왠지 울컥해지는 짜릿한 연정처럼
    윤슬이 반짝이는 몽산포의 갯내음에 미묘함은 어떨까요


    돌아가는날 안기운 가을의 숨결에서
    별과 별 사이를 지나가는 달빛에
    하룻밤의 일기를 쓰고 싶습니다
    은빛에 소경이 될지라도
    싸늘히 식어가는 육신의 영혼도 가을날은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듯 함니다


    처연해진
    가을바다 은린을 만나러
    언제쯤 계획이 되시나요
    이 가을
    가을 바다에서 인생의 추억을 맛 보고싶습니다
    주야조사님과 함께

    언제나
    건안 하시옵고
    사막의 길을 혼자서 걸어가는
    처절히도 아픔을 가진글월에 도해가 됩니다
    부족한 제모습에
    질타를 하면서 죄사 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22:32

    단풍이 들기도 전인데 어찌 그대의 맘은 겨울인가요?
    가을을 타다 못해 노예가 되면 차거운 겨울을 어찌 이겨나간단 말입니까...
    아직은 산도 바다도 잠시는 여름이니
    웃통 벗어 던지고 따스한 햇볕을 맘껏 쬐어 보십시오.
    드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보시면서 가을 보양식인 햇볕으로 생기를 찾아 보십시오.
    바다를 찾는 방법도 더 좋겠구요.
    일조량이 부족하면 몸은 세로토닌 감소로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답답해진다고 합니다.
    생체리듬까지 깨지구요...

    저는 17~18일 바다를 향해 집을 나갑니다.

    체력단련도 하며 바다의 향기를 실컷 맡아 보렵니다.

    오시지요.

    막걸리 사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 ?
    몽돌(배석철) 2016.10.10 21:02
    쭈꾸미대 저도구해야 하는데 알려주시면 안데나유 철이다지나가는데
    주야조사님 글을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오늘 하루를정말우울 햇는데
    집에와서 주야조사님의 글을읽고 마음을 달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22:41

    몽돌님도 가을을 타시나 봅니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현란한 색상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산으로
    아니면 별과 달이 감춰진 바다로 가서 추억쌓기를...^^
    부족한 글이지만 저의 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달래진다고 하시니
    저로선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푸른 마음으로 풍요로운 님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쪽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푸성귀 2016.10.10 21:58
    행복한 나들이 다녀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일요일 보팅을 계획했었는데 파도로 포기하고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고 왔는데 안하던 일 조금 했다고 아직도 허리가 뻐근하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0 22:46
    봄은 설렘의 계절이라고 한다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건강을 지켜주는 싱싱하고 맛좋은 푸성귀....^^
    그런 님을 언제나 뵈올까나....
    연락 한번 주십시오..
    요즘은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
    쐬주와 양념 그리고 불고기 사 가면 되지요?
    싱싱한 푸성귀님 따라 붙겠습니다.. ㅎㅎㅎ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11 06:48
    이른 아침에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올해 5회정도 출조했는데...지금은 왼쪽팔과 우측어께가 아파서 매일 한의원에서 침과부황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7일 부터는 갈치와 친해 보려고 준비중인데 다음 좋은 물때에 함께하시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관리하시고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1 07:13
    올 들어 벌써 5회씩이나....
    체력이 너무 좋은 줄 알았더니 부실...ㅎㅎㅎ
    뭐던지 과다 사용하면 무리가 따르는 법입니다.
    김신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17일 어디로 출조하시나요? 궁금해서...^^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11 23:57
    여수 큰사랑호 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00:48
    옴마!~ 그러쿠나...^^
    저도 그날 가는디..... 뵐 수 있겠넹... 여수까지만....
  • profile
    카파(릴닥터) 2016.10.11 07:41
    제목만 보면 왕갑이라 해서 클릭 했는데 왕은 없고 애들만 있네요~~~
    낚인듯한 이기분은 뭐지..ㅋㅋㅋ
    잘 계시져.. 오랜만에 글을 접하는 듯합니다..
    자주 다녀오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1 07:51
    ㅎㅎㅎㅎ
    이 정도 사이즈면 왕갑이라 불러도 안되남?..^^
    곧 눈 내리며 추워 꼼짝 못할 강원도.
    서울로 다시 오실 의향이 없으신겨?
    전동릴 레버도 고장이 나버렸어요.... 고치러 가야하는데...
    해년마다 절임배추 홍천에서 택배로 부쳐 오는데, 올해는 카파님 뵐 겸,
    전동릴 고칠겸 배추 사 가지고 올겸, 가 볼까합니다.
    지난번 처럼 내가 가면 또 워디론 사라지실라...ㅎㅎㅎ
  • profile
    카파(릴닥터) 2016.10.11 11:01
    아니 주야님이 얼굴에 칼댔남요??
    얼굴이 전혀 다른분이신데...ㅋㅋㅋ
    홍천에서 인천으로 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너무 좋아서~~~
    언제든지 전화만 하고 오세요 그시간에 토끼게~~ㅎㅎㅎ
    클러치 레버가 부러졌군요 자재는 항상 보유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오세요..
    김장배추가 아직 속이 안찼는데...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1 19:06

    칼은.... 무슨...^^ 100% 자연산 그대로인데요...
    몇년전 좀 통통할때 찍은 사진이어요..
    <그 시간에 토끼게~~> (위의 글에 보면)
    분명 가면 그 시간에 또끼와 게를 요리해 주신다는 말씀이시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가게되면 11월 중순이 될 것 같아요...

  • ?
    똥글이 2016.10.11 17:15
    결국 다녀오셨네여^&^
    채비사진을 보니 이번기회에 쭈야조사로 개명을 하심은 어떠신지여???ㅋ

    항상 주조사님의 조행기를 보고있자면 생명의 원천인 바다에 제가 있는것같은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쳐서 새로운 활력이 생기곤 합니다...
    항상 맑은 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가끔은 빈대떡 침선도 가셔야 할텐데...
    얼마전 약속 취소되어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좋은 막걸리어초,빈대떡침선 찾으러 함께 해주세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1 19:11

    늘 좋은 말씀 주시는 똥글이님, 고맙습니다.
    이번 구매한 루어대 감도 좋고, 초경량, 강한 목 힘 등등 제압력이 우수합니다.


    부침개 어초든, 막걸리 침선이든, 시메사바 여밭이든 다 자신 있으니 배만 태워 주세요...
    종로 5가 밭이 최곤데...ㅋㅋㅋ

  • ?
    우렁각시 2016.10.11 20:00

    조만간에 갈치출조하시는데...
    혹 날씨가 안좋으면 용왕님 손잡고 담양으로 오세요...

    제가 1박2일 풀코스로 모십니다...ㅎㅎ
    서해안 쭈꾸미도 좋고 갈치회도 좋지만....
    여기 담양 죽향한우 생고기도 소주빨 받는데는 최고입니다....ㅎㅎ
    주야조사님의 조행기에 마음을 실어서 다 읽고나니.....
    마음 한곳이 슬그머니 아려옵니다....
    작년이었으면 저도 한참 다녔을것인데.....에효!!~~
    주야조사님
    아침 저녁은 상당히 춥습니다....항상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번은 쭈꾸미.....
    담엔 맛깔스런 갈치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00:50
    오케이!~ 가지요...
    안그래도 담양에 가고팠는데,, 이 기회에.. 한번 갈랍니다..
    오늘 또 주꾸미낚시 급작스럽게 가게되었네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 profile
    들풀의친구 2016.10.11 20:49
    주야조사님,
    글을 참 맛있게 쓰시네요 자판기에 꿀을 듬뿍부어 놓으신것 아니죠 ?
    꿀 쬐끔만 주시면 앙되요 ?
    저는 언제쯤 원고지 두장 채울련지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00:53
    고맙습니다.
    들풀의 친구님...^^
    꿀보다 뵈면 시원한 먹걸리 한잔 올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ㅎㅎㅎ
    들풀님의 칭찬과 겸손에 저도 언제쯤 철이 들런지...
    행운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 ?
    원더피싱선상출조 2016.10.11 23:36
    갈치낚시 싸부님~ㅎㅎ
    함께 백도를 누비던 때가 그립습니다^^
    오랜만에 연락 주셨는데 월요일에 자리가 없어 모시지 못해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조만간 쭈꾸미 시즌 끝나면 백도를 함께 누빌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셔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11 23:59

    하하하 이럴줄 알았습니다.....주야형님 약오르시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00:58
    ㅋㅋㅋㅋㅋㅋ 뭔 약?......
    약 안 오르는디???
    개업 안하시나.... 막걸리 두어 말 가지고 갈텐데....
    그나저나 종삼파티 말만 하지말고 실천을...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12 18:41
    해야줘....이곳 쥔장도 함께 모시고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00:57
    원드피싱 사장님.. 아니 다윗님...
    어쩌다가 이렇게 힘든 출조점 일을 하시게 되셨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울러 최선을 다하시며 많은 사랑을 받는 출조점이 되어 일취월장 발전을 기원합니다.
    워낙 겸손하시니 잘 하실 줄 믿습니다.
    조만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겠네요.
    운행 조심해서 잘 다니시길...^^
  • ?
    원더피싱선상출조 2016.10.12 17:50
    어느 분이 갈치낚시 일주일에 두세번 다닐바에야 출조점하면서 실컷 타라해서 솔낏 했는데요.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바쁘고 피곤해서 배 한번도 못탔습니다 ㅠㅠ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과 함께 동행한다는 보람은 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2 22:22
    열과 성을 다하시면 꼭 좋은 일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 내십시오.^^
  • profile
    전동릴 2016.10.12 12:58
    안녕하세요 회장님..건강하시죠..

    주꾸미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제가 업무때문에 출조를 못하다보니 맛도 생김새도 아마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ㅜ.ㅜ

    올해 출조는 우럭 3번뿐이고 갈치도 제주출장갔다 한번 출조뿐이니...

    아 낚시가고 싶어요^^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12 18:42
    하하하 덕분에 바닷고기가 살았다고 카톡왔시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3 07:24
    전동릴님, 일이 그렇게나 바쁘시다니 요즘같은 불황에 감축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바쁜 업무차 전국을 누비시면 차를 많이 운전하게 되실텐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 천천히 쉬엄쉬엄 유유자적 아름다운 산야
    구경하면서 다니시길....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조만간 함 보십시다...
  • ?
    앵두 2016.10.15 08:44
    몽산포 ....참으로 행복한 기억이 많은 곳 입니다.
    주야조사님과 맛 잡던 곳 ㅎㅎㅎ
    그이후로 두번정도 가고 못가보았네요
    건강 하시죠? 시간내서 낚시갈때 따라 나설께요...
    여기저기 예약현황 뒤지다보면 어디 가시는지 알듯 ..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16 05:40

    어서와요... 앵두씨... ^^
    꿈을 주는 포구 몽산포에서 결혼 전일 것으로 생각되는 봄날,
    두 분이 와서 신기해하며 같이 잡던 생각,
    뽀얗게 우러나는 국물에 라면을 넣어 배도 출출하지만 방파제에서
    너무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네..

    그렇게 대맛이 많이 나던 지금의 몽산포는 선착장 확장공사로 인하여
    조류의 변이동으로 뻘의 유입이 많아져 이젠 대맛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지요.
    가장 큰 추억거리가 없어진 셈이죠.
    안타까워요.

    지금쯤이면 갯벌위에 온통 단풍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울굿불굿한 옷을 입어
    장관을 이루던 곳이었는데...
    앵투, 앵자님도 잘 계시지요?
    아이들은 몇이며 얼마나 컸는지도 궁금하고... 전번 모르니 알켜주셔요.
    연락하고 육번도 좋으니 안면대질 한번 합시다.
    단풍처럼 소년처럼 환하게 웃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profile
    정재익 2016.10.22 22:19
    안녕하새요 꾸벅 홍성 정재익입니다 도와주세요 라고했던사람입니다 몽산포 오천암면도오실때 실명제라도 하시면 뵐수있는지유...자꾸 미안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23 16:08
    정사장님...^^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저의 실명은 최근부터 메인 화면 배너칸에 나타나 있습니다.
    저도 뵈오면 원하시는 것 다 친절하게 도와 드릴테니 말씀만 주십시오.
    가을이 깊어가다 못해 떠날 준비를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정재익 2016.12.23 00:01
    요즈음....암면도해신호젊은선장이 노력한답니다, 오세요우럭잡으러 결성막걸리와홍동먁걸리도좋아요백사장항아니 홍성방향으로 오시면 되면 역락주세요 홍성 정재익 010 5641 3660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2.24 15:30
    알겠습니다.. 혹여 시간이 나면 연락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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