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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갑오징어와 주꾸미 낚시는 정말 강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간질간질~ 톡톡~ 속살(?) 더듬는 기분으로 밀어 속삭임.

    가을 하늘 연날리기, 묵직한 손맛에 먹물 한 사발,

 

    어제 토요일 도깨비 시장에 갔다가 도깨비들을 만났지요. 

    오늘은 일요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쉬면서 누웠다가 별안간 갑오징어 채비가 만들고 싶어 집니다.    

    목요일 내 손바닥보다 더 커진 묵직한 갑오징어 낚시에 한 번 사용할 예정입니다.

 

1.jpg

                                                 도깨비시장의 도깨비같은 주갑오징어 낚기 채비용품.

 

 

 

 1___ㄹㄹㄹ.jpg

     갑오징어와 주꾸미 혼용(가변)채비입니다.

     갑오징어는 비교적 거친 자갈밭에서 많이 나옵니다.

     거친 자갈밭에 걸림이 많을 경우, 성가신 주꾸미를 배제하고 순 갑이만을 생각하신다면

     맨밑 에기를 떼어 ③번 도래로 옮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②번 에기는 두 발 에기로서 갑이의 접근시 한 발 에기보다 훅킹 확률을 훨씬 높여주리라 봅니다.

 

     * 지난번 옆사람이 몇번을 갑이 쌍걸이를 하기에 염두에 두고 응용해 본 것입니다.

        ③번과 ④번의 간격은 약 7~10cm로 ③번 핀도래가 상단에 위치하나 그림은 좀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의 주정현.jpg

    갑이 전용채비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바닥 걸림이 심한 곳에서의 채비 걸림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바닥에서 주로 올라타는 주꾸미를

    멀리하며, 오로지 갑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보고 만들었습니다. 

 

   물론 초보에 가까운  저의 개인 생각으로....^^

   이 갑이낚시 분야에서 저는 거의 초보 수준입니다.

 

    주갑 박사님들께서 생각하시는 갑이 채비에 관련한

    고견들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

 

 

--- 27일 다녀 온 조행기. ---

 

   일행들과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학성리에서 순*호를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외연도 인근, 흔히 자갈밭이

   아닌 30m권 사니질대로서 밑걸림이 전혀 없다시피하고 물색도 좋습니다.

   경륜이 많고 이쪽 바닥의 구조를 훤히 꿰고 있는 최선장님...

   

   위의 채비 테스트도 반응이 좋았으나, 함께 한 일행 얼레님은 넣기만 하면 물고

   늘어지며 올라오는 갑이나 왕주꾸미를 보며 채비를 얻어

   저도 사용해 보니 역시나.... 

20161028_200648__.jpg

   시각적으로 혼란스러움을 주는 구슬이나 슬리브를 없애고

   최소한의 핀도래만을 사용한 간결한 쇼크리더 검은색 합사채비입니다.

   확실히 사용해 보니 제가 만든 채비보다 훨씬 반응이 빨랐습니다.

   역시나 고수님들의 채비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것이 입증되는 순간,

   쓰고 남은 것 가져와서 올려 봅니다.

 

    갑이 43마리, 왕주꾸미 47마리....

    이 정도면 성공한 초보 수준의 조과 아닌가 합니다..^^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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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24 03:34
    잘 만드셨습니다....목요일 쭈.갑이 다 주거스...하하하
    저는 오늘 밤에 갑니다
    기상이~~~
    마니마니 잡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24 05:08
    잘 만들었다니 감사...^^
    남해 기상이 좋지 않지만 서해도 영향으로 고생 좀 하시겠네요.
    안전하게 많이 잡아 오시길..
    저는 옛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 profile
    anioni 2016.10.24 21:55

    쥬갑 박사님들의 高見을 듣고 싶다는 주야조사님의
    마지막 붉고 두꺼운 글이 모든이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아닌지..
    박사도 아니고 고견도 아니라면 댓글 달기가 부담스럽네요
    .
    .
    첫 댓글단 김포신사님이야 워낙 이 분야에 고수님이니까
    당연한 첫 포지션이고..
    두번째 댓글을 다는 본인은 아직 박사급은 물론 고견을 논하는
    수준은 아니기에 꼬랑지 내립니다.ㅎㅎ

     

    또 다른 설레임을 준비하시는 주야조사님의 궁상아닌 숨가뿐

    흥분이 촉촉한 비 내리는 이 가을 날에 따스한 온기로 다가 옵니다

     

    언제라도

    그 어딘가로

    同行의 기쁨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농익은 숫놈의 체취를 바람결에 날리면서.

  • ?
    김포신사(김영근) 2016.10.24 22:43
    영역표시 입니까?.....번지없는 주막집....하하하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25 05:30
    종삼에 영역표시가 그렇게 어려운가?...ㅋㅋ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25 05:28

    에고!~~
    학술 분야의 학문적 업적이 높아 주는 그런 칭호가 아니고...
    어떤 일에 정통하거나 숙달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즉, 달인을 이야기 하는데....ㅎㅎㅎㅎㅎ
    지난번 같은 배를 탓는데도 우현 앞쪽에서 낚시하시던 분,  우리보다 배를 잡았답니다.


    아니오니님도 겸손하시니 그렇지 이 분야 분명 박사이십니다.
    주꾸미 300~400마리 잡으셨다메??....요...^^

    비가 오늘 새벽부터 또 내립니다.
    오늘은 또 어떤 궁상을 해야할지....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지요...

  • ?
    졸도사 2016.10.27 20:47
    주야조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갑이 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갑이 제가 보아하니 채비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저는 그냥 위에는 삼각도래에 에기 연결하고 3.5호 쇼크리더에 20cm 정도 간극을 준후에 핀도래로 봉돌을 답니다. 그것도 때로는 작은 핀도래만 합사에 이용해서 직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길이도 자유롭게 조정하면서합니다) 채비도 채비이지만 채비보다도 그날 갑이 패턴을 빨리 읽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바닦에서 적당한 정도 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챔질도 손목으로 확실하게 하고요. 특히 릴을 감을 때 천천히 여유있게 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갑이를 꼬시는 액션입니다. 무작정 크게 액션을 주기보다는 작고 빈번히 살살흔들다가 멈추었을때 그때 잘 덤벼듭니다. 에기도 고추장, 녹색, 파란색 에기에 효과가 좋았습니다. 요즘 안면도에 대포알 같은 갑이들이 출몰하니 한번 떠나 보심이 어떠하시겠습니까?
    부족한 후배가 괜히 너스레 떨었습니다. 늘 즐거운 낚시, 안전한 낚시 즐기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0.28 21:01

    졸도사님..^^
    아마도 졸도사님의 채비 구성이 27일 경험한 새 그림과 유사한 채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기엔 저도 감을 잡느라 다소 시간을 허비하며 감각찾느라 애를 먹었지만
    한두번의 느낌을 알고나니 그 다음부터 '아... 이런 것이구나' 생각되어 고수님 반열까지는
    히트를 치지 못했지만 따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지요..ㅎㅎㅎ
    올해는 주갑낚시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제대로 한번 해 보고싶습니다.
    그때는 졸도사님의 쿨러 메어 드리며 한 수 배울 겸 따라 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졸도사 2016.10.29 22:11

    아이고 주야조사님 무슨 말씀을 요.
    전 아직 멀~~~었습니다. 이번 갑돌이 사냥을 하면서 가장크게 느낀 점은 역시 강호에는 숨겨진 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이라는 두글자가 그냥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정말 잘잡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한 수 배워야할 처지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선상에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
    에이엘 2016.11.02 11:26
    주야조사님 과 함께 갑이 사냥한것이 영광 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11.03 06:16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여유롭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신 울 스마일님을 내년에는
    매주 뵙고 싶습니다..^^
    11월, 온통 님의 계절이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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