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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갑의 전설' 천수만 해역의 오동통 살 오른 갑오징어와

주꾸미의 가을걷이를 하고 왔습니다.



4월에 일찌감치 회변항의 순풍호에 황금 물때인 9월의 마지막 날 30일(2물에 토요일)을 예약해 뒀습니다. 

물이 청물로 바뀌며 조류도 원만한 1물~4물까지가 쭈갑(주갑)낚시에 적합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요.

날씨만 좋아지시길 학수고대하며 이달 초에 함께하자고 하던 분들 카톡방 만들어 모집하자 10분만에 7분 OK.


천수만 하류는 모래와 뻘(펄)이 적정하게 혼합된 사니질(沙泥質)로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여 그만큼 산소 공급이 용이하고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조개들이 살기엔 그만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조개들을 먹잇감으로 좋아하는 주꾸미나 갑오징어는 이 지역에서는 그렇게 많이 잡아내도 개체들이 꾸준히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잡히는 이유는 서식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좋고 범위가 넓다는 사실입니다.


이 주꾸미나 갑오징어는 애자를 보면 먹잇감인 조개로 오인하여 달려들고, 새우를 닮은 에기를 보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적으로 간주, 쫓아내기 위한 공격 행위로 본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여간에 주꾸미 낚시철이 되면 이 지역은 수많은 사람들로 파시를 이루고, 물때와 날씨만 어느 정도 받쳐주면

10kg 이상은 낚을 수 있다는 꿈을 안고 채비를 내립니다.


그러나 주꾸미를 10kg 이상을 낚으려면 물때는 물론, 어지간한 체력이나 어설픈 채비 운용으로는 어림없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중노동에 가까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아주 힘든 장르로 조업 수준으로 임해야만 가능한 조과

라고 봅니다. 

마음만 조금 비우고 여유롭게 가족 또는 지인들과의 출조한다면 다른 장르에 비해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으며 

먹을 만큼 낚을 수 있는 생활낚시엔 정말 그만인 것이 이 주갑 낚시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주갑이가 벌써 씨알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한 달 전에 갔을 때 보다 훨씬 많이 커졌습니다.

에기나 애자에 올라탄 둔중한 느낌 감도도 전보다 훨씬 쉽게 느낄 수 있고, 챔질 했을 때 촉에 걸릴 확률도

커진 만큼 높으며, 그물망에 쌓이는 량측(量測)도 쉽게 느낄 수 있어 재미가 더 해집니다...^^     


아마도 10월 하순이나 11월 중순 정도면 작은 문어 수준으로 클 것이고, 갑오징어 역시 초릿대가 부러질 정도로

손맛까지 쫄깃쫄깃하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

늦은 봄에 부화해서 가을을 맞는 1년생 주갑이...

산란을 위해 알에게 빼앗겨 육질이 질긴 봄철 주꾸미나 갑오징어보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성장 중에

있는 가을 바다의 진객, 가을의 대표적인 맛, 주꾸미 낚시를 한 번쯤 다녀오십시오.

떠나시기 전에 나름 느낀 주갑 낚시의 팁을 간단하게 드리고자 하오니,

참고하시고 즐거운 주갑낚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낚싯대

허릿심이 뻣뻣하면서도 초릿대 부근만 낭창낭창한 주갑 전용 연질대가 입질 파악이 빨리 조과에 도움을 줍니다.

허리 휨새가 너무 많은 낚싯대는 적은 사이즈의 미약한 입질의 감도를 느끼기에 부적합하지요.

8피트(1피트 약 30cm) 정도가 대세인데, 요즘은 120~150cm 짧은 대를 많이 선호하더군요.

종일 들고 낚시하는 탓에 팔도 아프고 체력 소모가 많은데, 아마도 이를 염두에 두고 출시된 낚싯대인 것 같습니다.  


2) 채비

뱃전에 돌아보면 굵은 나이론 줄에 형광고무나 기타 유인 효과에 좋다고 판단되어 요란한 채비 구성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민감한 입질 파악에 역효과를 주며, 채비가 조류를 많이 타서 줄 뻗침이 심하게

되고, 또 이로 인해 옆사람과의 줄 엉킴을 유발시킵니다.

주꾸미 입장에서 본다면, 채비가 순간 지나가는 찰나에 채비가 복잡하면 정확하게 애자나 에기에 공격 또는

달려들 때, 순간 판단에 혼선을 주어 챔질 시 정확한 훅킹이 잘 되지 않아 올라오면서 떨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프로급이나 선장은 역시 간결한 채비로 싱커(봉돌)에 애자 또는 에기 하나만으로 공략하는데, 정말 놀랍도록

잘 잡습니다. 이는 줄이 가는 목줄 사용과 간결한 채비의 효율성을 잘 말해 주는 것입니다.

바닥 걸림이 덜한 곳에서는 애자가 확실히 효과적이지만 밑걸림이 취약한 곳에서는 에기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갑오징어 출몰이 잦으면 대략 20cm 위쪽에 요즘 출시되는 갑오징어 전용 에기를 달아 공략해 보시면

갑오징어 낚시와 주꾸미 동시 낚시에 도움이 됩니다.


3) 봉돌

봉돌은 10호, 15호, 20호도 같이 준비하여 다니십시오. 물살이 같은 해역이라도 위치에 따라 변화가 생깁니다.

채비가 좀 날린다 싶으면 상황에 따라 15호 또는 20호를 바꿔 달아 대처하시면 도움이 되지요.


4) 줄

합사 0.8호나 1.2호가 적당합니다.

줄이 굵으면 물 저항을 많이 받아 물속에서 줄이 휘게 되어 입질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5) 릴

릴은 가끔 스피닝릴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나 보편적으로 베이트릴을 많이 사용하지요. 

스피닝릴은 줄이 베일을 넘어 90도 꺾여서 감기지요. 주로 비거리가 필요한 캐스팅용으로 사용합니다. 

반면, 베이트릴은 파워면에서 월등하며 직선으로 감겨서 힘이 덜든 관계로 주갑낚시에 적당합니다. 

    

6) 에기나  애자             

솔직히 사용해 보면, 일제 9,000원짜리 아무개 제품이나 중국제 500원짜리 에기 제품에 주꾸미가 올라타는

두족류들의 습성은 제 경험상으로 비교해 보아도 별반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물론 엄밀히 과학적 측면에서 따지면 유인 효과나 바늘촉의 강도면에서는 보다 나은 효과는 있겠지요.  

그러나 사용하다보면 부득이 자주 무디어지는 바늘촉은 차라리 저렴한 것으로 사용하며 자주 갈아주는 것이

더 낮지 않을까 해서 저렴한 것으로 색깔별로 잘 반응하는 왕눈이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심이 30m 정도로 깊거나 흐린 날은 주황색 형광색 계열을, 밝은 날이나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적색,주황색,

경우에 따라서는 녹색의 위력있는 왕눈이를 사용하면 잘 반응하므로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애자는 흰 것과 약간 푸른 것이 좋습니다. 조개의 껍데기가 흰색으로 또는 푸른 바다 물빛으로 경우에 따라

푸르게 보여지는 두족류의 시인성 효과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애자에 케미가 곁들여지고 어떤 이들은 이 애자에 마른오징어를 감거나 지렁이를 꿰어 사용

하는데, 번거롭지만 후각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렇게까지 큰 효과적일까 하는 것에는

글쎄요.. 미지수입니다.  


참고로 사용하다가 집에 가져온 에기를 씻어 재사용하려고 물속에 넣어뒀더니 에기가 물어 뜹니다.

봉돌을 달아서 다시 넣어봤죠. 그러더니 바늘촉이 있는 꼬리 쪽이 이번엔 뜹니다.

한 참을 뒀더니 이제사 가라앉습니다. 그렇다면 새 제품을 체결하여 바닥에 착수시키면 이러한 현상으로

에기의 꼬리쪽이 뜨게 되겠지요. 그러면 주꾸미가 올라탈 수 있기가 어렵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기는 선상에서 새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미리 물칸에 두어 내부에 물이 스며들어서 입수 즉시 바닥에

수평으로 누워있도록 하는 방법도 한 번 염두해 두시길 당부드립니다.   

   

7) 애자 및 에기 교환시기

몇번 사용하지 않았다 해도 손끝으로 바늘촉을 살짝 찔러보아 무디어졌다면 즉시 교환을 해 주시는 것이

훅킹에 정확하고 결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잦은 바닥 걸림으로 촉이 잘 무디어 지거나 손실이 많으니, 저렴한 것으로 자주

갈아주시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조과면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섭니다.

 

8) 입수 후 채비 정렬.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키고 나면, 바로 줄을 살짝 당겨서 배가 진행하는 쪽으로 에기나 애자의 머리를 두게

정열시켜 두셔야 합니다. 배가 진행하는 쪽이란 바로 챔질 할 수 있는 쪽이지요. 

올라 탄 주꾸미가 챔질 하면 바늘촉에 다리(촉수)가 바로 걸릴 수 있게 함입니다.   

에기나 애자 머리가 챔질 반대 방향 또는 옆으로 누워있다면 챔질 해도 걸릴 수 있는 확률이 사실상 줄게

되거나 아니면 설걸려서 올라오는 도중에 빠지는 경향이 있지요.

이 점이 경험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0월이 시작되면서 주갑이가 먹성도 활발해지고 입질 패턴도 강해지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주갑으로선 생사가 달린 문제. 호락호락 아무에게나 쉽게 낚여주질 않을 것입니다. 

줄의 텐션을 유지하며 미묘한 차이를 재빨리 간파하여 챔질하는 순발력으로 손 끝의 감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초릿대에도 함께 모아줘야 할 것입니다. 

특히 조급함 없는 마인드 컨트롤... 멀리 펼쳐진 바다 운동장의 가을 운동회로 생각하시고 조과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여유와 낭만으로 임하시면 더 많은 조과로 상품을 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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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두 대애 나누어 타고 한 대는 수원에서, 한 대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회변항 선사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건녀편 오천항과는 달리 덜 복잡하고 개인 주차장도 널널하여 여유있는 낚시의 출발입니다.

가져온 족발에 김밥에 따끈따근한 시래깃국이 이른 아침 해장에 행복감을 더해 줍니다.

오래전에 만났던 지인들... 몇 개월 전서부터 시작해서 10년 만에 만난 분도 있습니다.

좌로부터 임프로님, 콜롬보님, 얼레님, 아니오니님, 수원사랑님, 골드라인님, 분당백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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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달려 그리운 바다 위에서 동이 트는 여명의 서정적 시간을 맞습니다.

마치 흑백TV에서 컬러TV로 변한 느낌... 생동감 넘치게 질주하는 주갑이 배들이 해전을 방불케 합니다.

보트까지 합세한 천수만 주꾸미 낚시... 설렘을 가득 안고 우리도 떠남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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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해상 예보에는 0.5m로 시커멓게 나오던데, 항구를 벗어나 원산도 가까이 가니까 바람이 불며

파도가 일렁입니다.

주갑낚시에 결정적인 것은 날씨인데, 변수를 만났습니다.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예보...

그러나 날씨는 쾌청. 해가 중천에 오르면 파고도 잦아들 것으로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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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닮은 순풍호 선장님의 해맑은 표정입니다.

친절하고 농담도 잘하는 베테랑 선장으로 이 지역 해역을 오랫동안 손바닥의 손금 보듯 잘 읽고 있었습니다. 

3시에 철수를 방송합니다. 아쉬운 표정들이 역역하여 밑져야 본전.  제가 그랬지요. "최선장님! 잘 나오는데,

30분 연장!" 하였더니 군말 없이 즉답으로 "오케이!~ 3시 반~ 콜!!!" 참 멋진 선장,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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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만났던 공종현님 일행분들. 푸른 바다위에 쏟아지는 가을 햇살이 이들에게 풍요로움을 더욱 선사합니다.

두 분이 15년간 동업으로 사업체를 잘 이끌어 오고 있다니.. 형제간도 힘들다는 동업을... 서로의 양보와 배려가

남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하여 존경심마저 생겼습니다.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바람도 거짓말같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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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심.. 맞습니다. 동심(同心)이었고 童心이었지요..

콜롬보님, 가끔 통화는 했지만, 만난지는 5년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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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로님, * * 전자의 수석연구원이자 그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현역 퇴직한 박사님이죠.

갖고 온 本格燒酒(본격소주) 잘 마셨습니다. 이제 자주 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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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백곰님이 가져온 ** 양주 21년 산을 집에 21년간 보관했다고 하니 총 42년 산 금딱지 따블 프레미엄급

위스키가 되네요. 바다에서 마시기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렇지만 갖삶은 주꾸미 숙회의 기막힌 안주빨로 우리는 서로 잔을 부딪치며 세상을 화목의 빛깔로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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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똥글이님 일행분들이 군산쪽으로 가서 이 만큼 낚았다고 도깨비 밴드에서 공지하여 놀랐습니다.

혼자 이 정도면 완대박인데, 과연 얼마나 빠른 손놀림과 활성도가 좋았으면 이렇게 많이 잡았을까...

혹여 전체가 낚을 것을...ㅋㅋㅋ

이 사진을 퍼 와서 이번 출조팀 카톡방에 올렸더니 아무도 믿지를 않아요...  사실이라 했더니..

모두 엄청 큰 기대감... ㅎㅎㅎ 

전반적으로 30m권이여서 올리고 내리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여 원하는 만큼 많이 잡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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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경기도 양주에서 오신 아니오니님.

낚시에 대한 엑스터시(열정)로 늘 마쵸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잔잔한 물결 장단 속에 쌓인 회포를 풀고 그리운 만남의 해후상봉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새삼 일깨워 주는 멋진 하루였습니다.


휘영청 밝은 달의 한가위가 곧 돌아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고마운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리며, 축복이 가정에

보름달처럼 활짝 비추어지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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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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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oni 2017.10.02 10:59

    하나의 작은 꽃잎으로 만나 유의미한 한송이 꽃으로 완성되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살아있는 감성이 너울너울 춤추는 가을 船上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짜릿한 순간들을 만끽해보는 하루 였습니다

    살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生命은 분명 축복 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2 12:33

    그러게요..^^ 다소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았으나,
    함께 반가워하며 기뻐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부담 없이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살아 움직일 수 있으니 이런 곳에서 일상을 던지고 바다와 세월을 낚지요.
    내가 만약에 움직일 수 없다면, 지인들과 평소 즐기던 소주 한 잔도 그토록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고, 심장과 다를 바 없는 바다로의 여행도 역시 간절히 바라는 꿈일 수도 있겠지요.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 아직은 심장이 디젤 엔진처럼 뛰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세상을 주유하며 내 의지대로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이 모두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이며,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못된 그리움도 원망도 시기도 질투도 서서히 탈피하는 애벌레처럼,
    이 가을을 맞아 더욱 성숙한 나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게 노력하면서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생명은 분명 축복' 이란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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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oni 2017.10.02 13:49
    일상의 권태에 감추어진 수렵본능의 DNA가 아우성치는
    또 다른 일탈의 '새로운 생명의 지평'을 열어주시고
    브로맨스의 깊은 맛을 일러주신 주야님께 감사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2 14:10
    뭘 그렇게까지나..^^
    여하튼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배의 난간처럼 딱딱한 브로맨스보다 초릿대 같은 부드러운 워맨스가 어떨까요?
    ㅎㅎㅎ
    쭈갑낚시는 오히려 섬세한 우먼들께서 더 잘하시거든요... ^^
  • ?
    옵스 2017.10.02 13:23
    인간의 잊혀진 언어, 꿈......
    간밤에 있었던 아쉬운 지속과 작별......뱃전에서 편안한 자세의 헷찰, 그리고 환한 미소, 님들과 꿈속에서도 바다에서 해후하는 꿈을 꾸었지요. 모두 수평선에 기대었지요. 아늑한 먼 기억의 저편.......
    주야님, 아니오니님........평안과 풍성한 명절이 되시길.......
    아니오니님!
    연락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2 13:44

    언젠가 옵스님과 함께 완도에서 큰 대접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먼길 달려와 주셔서 맛난 것도 주시고 또 저녁까지 융숭한 대접은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기회되면 또 수평선에 걸터앉아 해후를 즐기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 파아란 가을 날씨입니다.
    모레 보름달을 보며 옵스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할 참입니다.
    늘 건강하시옵소서!~~^^

  • ?
    똥글이 2017.10.02 17:57
    이런 미천한 얼굴까지 공개하시다니여......?
    담부터는 주조사님 땜시 복면을 써야 하겠습니다....
    복면조사????괜찮을듯 한데여...
    주조사님 조행기를 보고있자면, 삶과 생명과 자연과 인생을 그리게 됩니다..

    잠시나마 지난 시간 회상하게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즐거운 명절 보내세여...

    참고로 제가 든 망태기는 혼자 잡은게 맞구여,16kg가 조금 넘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3 05:47
    언젠가 함께 제주에서 함께 낚시하던 때가 있었지요.
    똥글이님 손동작이 무척 날렵하고 호방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납니다.
    그 비빌 병기의 손이 여전히 주꾸미 낚시에도 적용이 되니 그렇게 많이 낚지요.
    분명 미천한 얼굴을 내 보낸 것이 아니고 16kg의 무거운 주꾸미 사진을
    공개한것 뿐입니다.ㅎㅎㅎㅎ
    정말 혼자 낚은 것이라면 정말 대단합니다.
    열정과 함께 낚시에 관련한 해박하고 명쾌한 해답을 주는 신의 한 수를 기회되면
    배우고 싶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요..^^
  • ?
    저팔계 2017.10.03 12:47
    뵙지는 못 했지만 주야조사님 글 을 읽어보니 마치 제가 선상에서 쭈갑 낚시하는 것 같습니다~회변 항은 예전에 똥글이님과 카페활동하면서 수없이 다녀 던 곳 이었는데.... 똥글이님 잘 있지요~
    주야조사님 조행기 재밋게 읽고 갑니다~한가위 잘 보내세요~~^^
  • ?
    똥글이 2017.10.03 14:11

    아익후~~~~~
    정말 오랜만이세여...

    우리 저팔계님과 회변항을 휘 젓고 다니지가 벌써 10년이 넘은듯 합니다..
    그때만 해도 아주 조용하고,조그마한 항구마을 이었는데, 이제는 쭈꾸미 시즌만 되면 불야성을 이루는 마을이 되었네여..
    어찌 지내시는지여??
    전 예전 저희 동호회 회원분들과도 몇몇분들은 자주 뵙고 지내고 있습니다..
    연통한번 주세여...
    예전 추억을 더듬으며,소주한잔 올리겠습니다..
    010.3762.0669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4 07:36
    똥글이님, 오천항은 마치 오일장처럼 너무 번잡하며, 주차 문제도 심각하여
    아무때나 널널하게 주차 할 수 있고, 조용한 시골같이 한적한 회변항을 찾고 있지요.
    언제 한 번 같이 가시지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3 16:50
    저팔계님,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내일입니다.
    근심걱정 다 내려 놓으시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기쁨과 웃음이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하오며, 댓글 주심에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17.10.03 16:30
    힐링하시고 오셨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03 16:54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을 정말 힐링이었습니다.
    김포신사님, 년말엔 동해 사업이 더욱 활발해져서 넉넉한 모습이
    풍성한 보름달처럼 환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에도 두루 편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노마크 2017.10.09 00:28
    열정이 느껴져 부럽습니다. 이제 남해쪽도 슬슬 갑돌이사이즈가 커져가는듯해서
    이달 말부터는 사냥을 다녀봐야겠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10 05:57
    노마크님, 추석 명절은 잘 쉬셨는지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말씀대로 이제부터 갑돌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역시 주꾸미보다 올리는 손 맛, 군침 돌게하며 식감은 역시 갑돌이죠.
    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게 썰어 물회를 해 먹으면 이것이 '천당의 맛' 인가 싶도록 맛있지요.
    갑이 낚시 큰 놈으로다가 대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노마크 2017.10.12 18:07
    오늘 뉴한사리 다녀왔읍니다. 거기서 주야조사님의 휘호를 보고 깜짝 놀랐읍니다...ㅎㅎㅎ
    기분좋았읍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달에 몰래 살짝 묻어가려고 생각하고 마눌님 눈치 보고
    있읍니다.ㅋ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13 14:15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담에 함께할 기회 있으면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 profile
    낚수해 2017.10.12 16:49
    늦게 들어와 좋은 글을 읽어봅니다.
    출조에 초대를 해주셨는데 다음날 10/01 무창포로의 쭈.갑 출조가 예약되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쭈욱~ 읽노라니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의 국정교과서를 보는듯 합니다.
    올해 최고로 낚아본 것은 군산 연도 부근에서 660마리의 쭈꾸미가 최고 조황이었습니다.
    지난주 10/08 무창포로 14명이 출조하여 갑오징어로 푸짐하게 낚아왔습니다.
    신발 사이즈로 씨알이 착하더라구요.
    가을이 지나면 잔손맛을 느끼는 쭈.갑 시즌도 끝나니 서운해지겠지요?
    갈치낚시 1~2번 가고, 이젠 겨울 어종으로 옮겨가야겠습니다.
    낚시하시랴, 글 쓰시랴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바다와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출조지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13 14:17
    저보다 이론적으론 체계를 잘 갖추신 분이십니다.
    실력도 예사롭지가 않구요..^^
    근데 660마리... 정도면 신들린 하루였겠습니다...ㅎㅎㅎ
    기회되면 꼭 연락주십시오.. 가급적 동참토록 하겠습니다.
  • profile
    콜롬보 2017.10.13 10:14

    동출한지 벌써 일자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댓글을쓰네요
    나름 컴터에 않아서 글을 쓰지못할만큼 바빳던것같습니다....ㅠ
    주야조사님의 배려로 오랜만에 아주좋은분들과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몇분들은 초면이었지만 어디선가 같은배에서 낚시를 했었던 느낌의 분들이었습니다

    잠깐 잠깐의 맛있는 이슬이 타임이 아직도 입속을 다시게 만듭니다
    주야조사님 늘건강하셔서 앞으로도 다시 즐거운 조우가 될수있기를 빕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13 14:21
    같은 동질성에 비슷한 연배며 자주 가다보면 얼굴이 익어지는 법...
    아마도 옛 동호회 시절 기억속에 어렴풋이 보셨을 관계들이죠.
    그나저나 날 한 번 잡아보셔요.
    모두 그날을 그리워하던데요..^^
    늘 건강하시고 주말 잘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 ?
    유송 2017.10.25 08:44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넘게 낚시를 떠나있다
    오랜만에 어부지리에 들어와 반가운 주야형님의 글을 대하니 감개무량합미다ㅎ
    나도 형님 연배에 저렇게 건강하게 활동적으로 삶을 살아갈수있을까 부럽기도하고 건강하심에 감사하기도합미다ㅎ
    선상에서 함께즐기던 막걸리와 소주 생각만해도 즐거운데 이제는 선상에서 금하니 불운의 시대에 온거 같습미다
    주야형님의 글을 읽어보면 낙수 조행길이 아름다운 비단을 깔아놓은거과 같이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고 모든 낚시 장르에 달인이라는 생각을하게 됩미다(저도 한쭈꾸미하는데요ㅋㅋ)
    역시 모든 채비는 간결해야한다에 한표 보내봅미다ㅎ

    제가 문경에서 둥지를 울진군 후포면으로 옮겨서 쪼맨한 낙수가게를 시작했는데
    오셔서 많은 조언도 주시고 울진의 특산품과 함께 쐬주도.....ㅋㅋ
    잉어꾼님.우렁각시님.아니오니님.막무가네님.버디님.광어잡이님등등 모두모두 보고싶습미다^^
    항상 건강하시고 후포에서 한잔할날을 기달려봅미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7.10.26 11:44
    아이구!~ 어제 다녀가셨넹...^^
    문경에서 정리하고 울진의 후포로 가셨다니 좋은 일인가요?
    여하튼 가신 곳에서 하고픈 일을 하시면서 번창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후포항이면 서울에서 대구낚시를 많이 가는 곳
    아닌가요?
    선장 면허도 따셨다니 배도 접수하면서 낚시점을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한 번 내려가야겠네요.
    앞으로 후포 앞바다의 소식 많이 전해 주셔요.
    늘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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