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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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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8월 물때표를 보시면 20일부터「백중사리」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음력 7월 15일(백중날) 전후한 사리 때 1년 중 밀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때로서, 백중과 사리의 합성하여 백중사리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때쯤이면 태양과 지구와 달 위치가 일직선상(음 15일은 망)에 있으면서 달과 지구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되는 까닭에, 기조력(起潮力: 밀물과 썰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주기적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힘)이 평소보다 강해져

만조 때 다른 사리 때보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집니다.


다행히 올해는 예년(2007년 인천권 9m, 2015년 무창포 778m)과 달리 서해 안흥권 기준 만조가 665m로 다소 약하여

고저차가 심한 8월 25일 이후 일주일 정도만 서해권 출조를 피하시면 낚시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고 먼바다 침선은 비교적 영향이 덜할 것으로 봅니다. 


다 아시겠지만, 하루에 밀물과 썰물은 대개 12시간 25분을 기준으로 2번 반복됩니다.

조금이면 간만의 차가 적어 유속이 느린 탓에 뻘물이 생기지 않는 청물로서 물고기들의 시인성이 확보되고 배의

포인트 진입이 용이하여 어침이나 여밭 등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찾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사리 때 뻘물이 생기고 유속이 심하여 상대적으로 유속이 덜한 섬 주변이나 한정된 포인트에만

접근하는 관계로 조황의 기대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 백중사리 때는 보통 사리 때보다 높은 기조력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더하겠지요.


만약에 이 시기에 출조하시더라도 승용차는 반드시 물가와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만조 상황에서 혹여 태풍이나 저기압의 영향이 중첩되면 바닷물의 높이가 예고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해수가 제방이나 선창 위로 넘쳐흘러 차가 침수되거나 떠내려가는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백중(음력 7월 15일)은 보름달이 뜨는 우리나라 속절(俗節)중에 하나입니다.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바쁜 농번기를 끝내고 가을 추수까지의 허리를 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가운데 시기에 백중이라는 속절을 두어, 농사를 멈추고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진 몸을 추스르며, 또 머슴과 일꾼들에게 잠시 휴가나 백중 돈을 주어 마을마다

이들에게 풍장을 울려주고, 고된 일상을 달래 주고자 하여 만든 속절이 백중이라고 전해져오고 있는데,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제법 큰 명절로, 동네 집집마다 맛난 음식을 준비하셔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추신)  9월경 물때표를 확인하니 이번 백중사리때보다 간만차가 더 심한 때가 있네요. 

(안흥항 기준)

9월10(월: 7물) 715/61= 고저차 654 

9월11(화: 8물) 720/41= 고저차 679

9월12(수: 9물) 708/37= 고저차 671

이 3일간이 9월 물때에 있어서 MAX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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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쪽으로 출조를 계획하고 계신 분은 필히 이 시기에 전체 물때표를 확인하시고

다녀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주꾸미 낚시는 가까운 내만권에서 낚기에 심한 뻘물로 인하여 배운 운용이 어렵거니와 기대치가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시기임을 잘 아시고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인천 팔미도권도 위의 3일간에 만조가 937~909로 최고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저차가 심한 이 시기엔 선사측에서도 낚시하기엔 부적절한 때라는 것을 잘 아실테니, 

양심껏 출조를 접거나 아니면 미리 내용을 공지하셔서 물때를 잘 알지 못하고 떠나시는 조사님을 

위해 실망감을 주지 않는 방법이 어떨까 싶네요.

그것이 선사 운영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상생하며 

선사측 신뢰를 쌓는 또 하나의 기회라 봅니다.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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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profile
    들풀의친구 2018.08.14 15:01
    아주오래전 백령도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지금이맘때백중사리 때에는 군사격장 이 있는바닷가에횃불들고가면요 무지큰소라와 꽃게 미역등등을
    한달구지채워오든생각이 납니다 꽃게가얼마나 큰지 게뚜껑에 밥한공기가 다들어가니 크기가짐작이되겠죠
    그시절이그립습니다
    그래도백중사리때에는 필요한만큼의 바닥청소를 해주는효과가 있으니 자연의섭리란 대단 하겠죠
    주야조사님.
    자연의섭리 앞에 경의를표하는뜻에서 잠시묵념할까요?
    묵념 ,,,,,
    엥 ? 주무시면 아니되옵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8.08.14 21:19

    폭염이 지속되는데 건강관리 잘하고 계신지요?..^^
    이번 백중사리 때인 29, 30, 31일이 서해안의 간만차가 심하여 해루질하기에
    그만인 기간입니다.

    밤 10시경에 랜턴 들고 썰물따라 나가다가 보면 참소라, 낙지, 골뱅이(큰 구슬 우렁이)와
    돌을 들어내면 박하지와 그 주변의 해삼까지... 잘하면 보너스로 숨어 있는 광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낚시를 잠시 접고 가족과 함께 해루질 여행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맛잡이 여행도 좋겠고요.
    들풀님도 경험이 있으시니 한 번 다녀오심이 어떠신지요...
    배낚시보다 단체로 동호회에서 가시는 것도 특별 이벤트가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 ?
    여수블루홀 2018.08.16 13:32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기온이 높습니다
    건강 잘 지키고 계시겠지요
    바다 수온도 넘 높았서인지 어군들의 입질도 왕성하지 않고 조사님들의 만쿨이 늦어지고 있네요
    늘 보기만 하고 지나쳤는데 처음 쓰는 글이 많이 떨립니다
    오래동안 바다 생활 하는 저보다도 바다 상황이며 조황 채비 운영 모든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글 많이 배우고 진심으로 손님분들에게 다가 가겠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 하십시오
    여수 블루홀 정선장 올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8.08.17 06:00
    初心 ...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몸과 마음이 일치하는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유가 생기면, 그 중심이 흐트러지는 것을 많이 목격합니다.
    不忘 ...
    그래서 초지일관된 정성과 서비스로 '어떤 것을 늘 생각하여 잊지 않는 불망'이 필요한데,

    이 두 단어를 합하면, 어떤 일을 할 때, 처음에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뜻,
    初心不忘(초심불망)이 됩니다.
    정선장님의 이런 정신으로 많은 손님들로부터 칭송받고 블루홀이 사랑받는 최고의
    갈치배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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