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금어기가 풀리는 9월을 올해도 기다리는 조사님들이 생각 외로 많더군요.
저도 기막힌「주삼 불고기」나 주꾸미 또는 갑이를 넣어 먹는 「해물탕 라면」
맛에 반해 올해도 출조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제 동묘의 도깨비시장내 낚시점에 들렀더니 벌써부터 채비 구입 손님들로
많이 북적입니다.
주인장 똥글이님이 뭔가를 나에게 내밀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초간편 채비를
만들어 제게 보여주더군요. 아, 기막힌 발상...
이런 정보는 이곳 어부지리 회원님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올려봅니다.
핸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해상도가 아주 낮아 송구하오니 이해해 주십시오.
4개들이 한 봉지 가격이 1천 원.
찌낚시 장착용 'T형 고정고무'입니다.
꺼내어 분리를 해봅니다.
2개의 찌고무와 막대 도래핀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9월은 주꾸미 사이즈가 보편적으로 작아 입질(올라타는)이 아주 미약할 수 있어 감도를
느끼기에 예민하지 않으면 허탕 회수가 잦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각도 그렇지만, 느낌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가벼우면서도 간결한 채비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주꾸미 전용으로 사용할 때는 막대 핀도래를 빼고 사용하다가 갑오징어 출몰
지역에서는 막대 핀도래를 끼워 넣고 핀도래에 갑이용 에기를 장착, 적당한 위치로
설정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 주꾸미가 넣기 바쁘게 올라오는 포인트에서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하시되 필요한
만큼 더 내려 2단으로 구성하셔도 됩니다.
고무찌에 장착된 막대 핀도래는 상하 작용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갑오징어를 염두에 둔 채비로서 조류에 따라 갑이의 입질층이 달라질 수 있어 적절하게
올리고 내리는 가변 기능으로 고정된 기존 채비방식과 달리 가변성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찌고무가 쉽게 밀려 내려올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군요.
한 번 만들어 사용해 보시면 굿 아이디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 주갑낚시가 되시길 기원하오며
아이디어 제공자인 『도깨비 낚시점』강대인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간편하네유 ㅎㅎ
주야님 얼른 특허내세유 ㅎㅎㅎㅎ
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