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6~11물이라고 가정)와 조금때(물살이 비교적 약한 12~4물이라고 가정)를
비교하여 조황정도와 그에 따른 유리한 좌석이 어디인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보기 앞서 '물때가 좋은데 왜 입질이 뜸할까?.. 물때가 센 물때인데 으~
응?.. 많이 잡히네' 하는 의구심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해를 드리니 참고하셔서
모처럼의 출조날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각 유선사(격포,홍원항,신진도,안흥의 침선배)의 조황보고를 토대로 좌석
별 조황(마릿수)입니다.
제가 포토샵 실력이 별로라서 그림으로 설명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좀 더 나은 이해를 돕고져 부표로 그려 설명 드리오니 다소 불편
하시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1)..................ㅣ......................(2)....................ㅣ.........(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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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船頭)...........................................................선미(船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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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ㅣ......................(5).....................ㅣ........(6)
* 2007년 1월 9일(한객기).. 고:524,저129 -> 고저차 385cm
A유선(조황下)... (1):2, (2):2, (3):4, (4):3, (5):5, (6):2
B유선(조황中)... (1):4, (2):5, (3):8, (4):5, (5):8,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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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빠른 조류로 인해 물색이 탁해지는 시기는 사리(6,7물)가 아니라, 사
리로 부터 3~4일 지난날이 가장 흐립니다. 그래서 한객기인 이 날은
물살은(385m) 있어 배가 조류를 타고 옆으로 주로 흐르면서 바닥을
탐색했고 가끔은 배가 후진하였다는 계산이 서는군요. 물론 물색이
흐린것도 부진한 조황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2007년 1월 21일(9물).. 고:573,저-5 -> 고저차 568cm
A유선(조황上)... (1):8, (2):23, (3):7, (4):9, (5):25, (6):9
B유선(조황下)... (1):4, (2):12, (3):3, (4):2, (5):8, (6):4
C유선(조황中)... (1):6, (2):10, (3):6, (4):1, (5):10, (6):9
D유선(조황下)... (1):3, (2):4, (3):9, (4):2, (5):12,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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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먼 침선은 근해보다 조류의 흐름이 완만하고 사리때의 뻘물이 아직
덜 도착되어 청물인 관계로 침낚에선 오히려 물심이 있는 사리 부근
물때가 좋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흔히 우리가 물살이 세니 '이 날은 아니다' 라고 고정관념을 가지기
쉽지만 위의 내용에서 본다면 동절기 침낚은 오히려 이런때가 좋겠
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유선이 선두인 (1)(4)와 선미인(3)(6)보다 배의 가운데인(2)(5)
가 훨씬 조황이 좋다는 반증은 물심이 있기에 배가 인위적인 앞뒤로
운용했다기보다는 빠른 조류를 타고 옆으로만 흘려 침선을 계속탓다
는 계산이 서는데, 침선이 좀 작은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같은 물때의 각 유선사별 조황차이는 선장의 운용술보다는 침
선에서 서식하는 대상어의 숫자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네요.
* 2007년 1월 14일(2물).. 고:462,저201 ->고저차 261cm
A유선(조황中)... (1):2, (2):14, (3):8, (4):4, (5):3, (6):6
B유선(조황下)... (1):3, (2):10, (3):13, (4):2, (5):16, (6):9
C유선(조황上)... (1):8, (2):12, (3):10, (4):3, (5):10, (6):17
D유선(조황上)... (1):4, (2):21, (3):11, (4):4, (5):33,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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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말, 우리가 제일 선호하는 2~4물 사이의 침낚인데 그런대로의 평균
조황은 보이지만, 물때에 대한 기대치가 낮지요?.
이때는 꼭 2~4물이라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니라 고저(高低)차가 많지
않아 배가 조류만 타고 낚시가 어려우니 느린 조류를 타고 침선에 진입
했다가 경우에 따라 선장이 배를 포인트에 접근한후 뒸쪽으로 자주
후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나타난 조황보고를 살펴보면 3개의 유선사가 (1)(4)인 선두보다
(2)(3)(5)(6)인 가운데와 선미쪽의 조황이 좋은 이유로 봐서 이런 결론을
잘 설명하고 있네요.
같은 2물때라도 1월29일의 수고차(527-159)를 보면 332m를 보여 14일
2물때와 71cm의 차를 보입니다.
2~3물은 약간의 유속으로 근해에서는 낚시하기에 편할지 모르나 위의
내용으로 본다면 조금~1물보다 물이 살아나서 청물이 되는 2~5물 정도
가 침낚의 적기라고 보여지며, 9물까지도 우럭들어 버글대는 속이 꽉찬
(?)침선만 잘 선택한다면 대박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 돌아 갈 것 같습
니다.
** 시간이 없어 좀더 상세히 기술하지 못한 우식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射魚指天(사어지천) 이란 말과 蒙網捉魚(몽망착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기는 물에서 구해야지 하늘에서 구할 수 없다는 말이며, 그물을 뒤집어
쓰고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우연히 운이 좋았다는 말입니다.
좋은 정보습득의 노력과 연구를 실전에 접목코져 애쓰시면 풍성한 고른
조황이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운이 좋아 우연히 잡힌 고기라고 봐
야겠지요..
위의 내용은 꼭 참고만 하세요..
혹여 있을 유선사나 관계자의 오해소지는 없으시길 바라며 A,B,C,D 표기는
임의로 표기했고, 유선사의 앞 이니셜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아울러 사진배경을 종합하여 계산했기 때문에 다소 오차는 있을 수 있습
니다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야조사(晝夜釣思)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리며 그림자가 바로 펌 합니다.
좋은것은 나눔으로 그 뜻을 더 한더고 사려되어... ..
펌한글은 나비스와 마나루,여명호에 게시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우리 동심바다낚시 동호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서 삐지시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