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걱정이 되며 조행기를 올립니다..

서비스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저한테도 다시 물어봅니다..

저도 서비스업이라면 서비스인 남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큰 신*계 라는 대 기업에 영양사로 근무할때..제일 많이 배운것이 서비스입니다..

이 기업은 참 무서운 곳이거든요..직원에게 냉철하고 강하게 교육을 합니다..

다른 마트들보다 이*트 하면 느끼는 바가 틀리실거에요..

컴플레인이 발생하면 절대 문밖으로 나가기전..그장소 그곳에서 피드백을 합니다..

그것이 서비스 정신이다 이렇게 배웠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할말이 있을 정도로 해라..최선을 다해라..

이번 문어를 잡으러 홍원항 *****호 탔을때..배도 나름 멋있고 낡았지만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배였습니다..

처음 느낌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사무장(여자)이 타면서 출발하면서 벌써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더군요..

출발합니다..다들 들어가 쉬시고..채비는 천천히 하시죠 파도가 치면 않좋습니다..이말과

출발하니까 들어가세요..나중에 나중에..하시고~~~~~들어가세요..큰어조로..이야기 하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이 짜증이 계속 손님들에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커피 드세요..와

커피요~~안드세요 안드세요 (강하게) 지금 드세요 이따 달라고 하지말고요~~

이게 무슨 ~~

제성격이 남이 또 제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걸 무지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싸워 말어..정말 맘속에 하얀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있었거든요..하지만 참고 왔습니다.. 저때문에 또 분위기 나빠질까봐요..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데..이분은 한마디로 너무 많은것을 잃었습니다..자기 자신의 인격과 또 선상의 이미지까지도..

20명중 몇명이 이런 느낌을 같이 느끼셨을까요 ?소수라 할지라도...금방 소문은 퍼져 나갈것입니다..



위니아 딤채라는 김치냉장고..출시를 할때 대 삼성과 겨뤄야 하는 입장에서 위니아는 주부의 입소문을 공략해 지금도

김치냉장고 하면 딤채가 생각 날정도로 무서운 공략이였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마케팅 상대로 주부를 많이 선발하는 이유가 여기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여성 조사이도 하지만 전 주부입니다..

전 홍원항의 개선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상황이 나오겠지요.. 경쟁사회에서 경쟁이 필요할듯 싶습니다..군산과의 경쟁이 되겠지요..

그럼 자연히 서비스 개선이 될것입니다..

서두가 넘 길었습니다..

10월 5일 새벽 지인들과 만나..홍원항으로 출발합니다..

3명씩 나누어 카플을 하여 떠나는 바람에 새벽 식사도 따로 하게되었습니다..

4시경 낚시점 모여서.승선명부 작성을 하였습니다..

4시 30분경 배로 이동하여..자리를 잡고 채비를 정리했습니다..

출항을 합니다..부푼마음과 약간의 쓰린 마음으로..

1시간정도 잠을 청하고 일어나..나가보니 어느새 해가 구름낀 하늘도 빨간 해가 보입니다..반대편 달님도 아직 들어가기

싫어하면서 여운을 남기고 있었습니다..동시에 달과 해를 보았습니다..

파도와 빨간 해가 서로 인사하는 순간의 파도의 빛이 맘속 깊은곳까지 꽉 차들어 갑니다..

30분 정도 더 이동하고..목적지인 직도에 도착합니다.

섬이 많이 아파보이더군요..비행기사격 연습을 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섬이 가로로 금이 가 있었습니다..

무너질것 같더군요.. 인간이 또 자연의 한 섬을 이렇게 만들었구나..약간의 화약냄새도 느껴졌습니다..

첫번째 입수

사리때인지 무지 떠내려 갑니다..문어 채비 특성상 처음부터 모두들 채비를 바다에 주고 말았습니다..

의미심장 좋은채비 걸고 20명 모두..여기저기서 한숨과 읔~~~소리들이 들립니다..어떤분 2만원 날렸네..아~~~~

몇번 더 입수를 합니다..없습니다.. 다시 들어가야 겠습니다 선장님 맨트...

다시 들어가 12동파 쪽으로 가겠습니다 1시간정도 간답니다...시간낭비...채비 낭비...

도착해보니 배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습니다..

아 많이 못잡겠구나 ~~~희망의 반을 버렸습니다..

입수할 준비 하는순간 다들 그 긴장감~~~삐~~~~~~~ 입수

여기저기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꽝..옆 감성킬러님..한수 혈크님 한수..

몇번 입수에 저에게도 순간 느낌이 옵니다..묵직 아니 정말 무겁습니다...전동릴 사용 못합니다 힘을 견디질 못합니다..

한수 올렸습니다...좋은 씨알 기분이 업~~~~~~

한수가 1시간 동안 잡은것~~~~~~~ 다운되었을떄 또한번의 묵직함...열심히 올립니다..심상치 않다 크다 크다~~~~~

이런 낙지만한 문어가 자기3배만한 돌을 안고 올라 옵니다..근데 수면에서 그만 떨어져 나가고 돌만 건졌습니다..

이런 허탈함이 그만 털석 앉아 버렸습니다..아 힘들다..

문어낚시는 힘들다~~~~라는 단어가 제일 생각 날것 같습니다..

그렇게 2마리 조과로..힘이없는데...해양경비정이 조업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여기는 전라도 경계선이니 나가달라고..

전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나누어져 있을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특별단속~~~여기저기 30분가량 피해 다녔지만 안된다고...나가달라고...

다시 30분 이동 충청권으로 들어와서 외연도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오후 내내 한마리도 못잡습니다..왼쪽라인은..

반대편 라인은 간간히 올리십니다..이렇게 3시 30분까지 낚시를 하였으나 없었습니다..

그러나 좋은분들과 줄겁게 낚시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항상 넓은 마음으로 저를 반겨주는 바다를 보고왔고 또 아주 무거운 손맛도 보고왔구요..

또 제가 초심을 돌아 볼수있는 기회도 보고 왔습니다..장사를 하는 저로써..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변했더군요..따뜻한 옷차림 꼭 필요합니다..

어리숙한 조행기 또 올려봅니다..
Comment '8'
  • ?
    푸른들판 2009.10.06 16:13
    수고하셨고 잘 참으셨나보군요
    어쩌나요 괴기잡으려는 조사는 많코 낚시배는 적고 낚시인들 단결 해야지요
  • profile
    이어도 2009.10.06 17:20
    음..
    아쿠아마린님의 슬럼프가 오시나 봅니다..
    한참 재미가 들려서 앞만보고 달리시다가 이제 옆도 보이시나봐요..
    점점 신선의 경지에 오르기위한 필수불가한 신고식이라 생각하세요..^.^;
    말씀하신데로 즐겁게 낚시하시고 오셨으니 됬죠 머..
    에공 갈치 낚시 다음으로 힘든게 문어낚시인데..ㅎㅎㅎ..
    그래도 점차 영역을 넓혀가시며 즐낚하시는 모습이 뵙기 좋은데요 머..
    아쿠아마린님의 밝은 미소가 온바다에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
    이상훈(파워맨) 2009.10.06 23:03
    ^^서비스 상당히중요하죠 가끔저는 남항의**배를타곤하죠 물론 낚시하러요 하지만
    그배를타는목적은 낚시가 다는아님니다
    사무장아줌마의 점심식사도 서비스의질도 기타
    그배를타고나면 꽝을해도 몇마리잡아도 기분이 업되어 돌아오곤하죠
    해서 가끔은 그배를이용함니다

    다들 그정도의 서비스는아니래도 어느정도 기분상하지않을정도의 서비스만해줘도^^
    이제는 선사측도 변해야한다고생각하는1인임니다
  • ?
    앵두 2009.10.07 03:07
    마린님 잘들어 가셨어요? 저는 아직도 왼팔에 알배긴게 풀리질 않네요..
    다음에 문어 복수하러 또 가요...
  • ?
    아쿠아마린 2009.10.07 09:14
    이어도님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기대하세요^^
    파워맨님 만니서 반가웠고요..저도 파워맨님과 같은생각의 1인 입니다..감사해요..
    앵두님 처음 문어잡이에 잘잡으시던데요..담에 안갈려 했는데 한번 기회가 오면 가죠..
    군산으로 배잡아서요..
  • ?
    감성킬러 2009.10.07 09:26
    선상 서비스란 부분은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그것일 필요도 없구요. 서구 문화를 벤치마킹한 듯 너무 정제된 서비스엔 전 오히려 거부감이 듭니다. (물론 편해서 좋긴 하더군요.)
    가장 한국적인 문화... 그것도 선상 문화면 딱일 듯 싶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도 '나만 편하기'는 아닙니다. 늘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좋은 전통이 우리에겐 있었는데, 자본주의가 득세하면서 언제부턴가 그 위력 앞에 자꾸 '인간'이 잊혀짐을 느낍니다.
    아쿠아마린님의 조행기에 흐르는 '주부'의 관점이 이채롭습니다. ^^*
    훌륭했던 조과로 돌아왔던 출조는 아니었지만, 그 부족한 부분을 오히려 잡아온 문어로 나눠주셨음을 저는 압니다.
    그 마음이 있는 한 늘 바다를 찾으시고 즐낚하시리라 믿습니다.
    '여성의 시각'으로 만났던 문어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

  • ?
    퍼시픽 2009.10.08 08:13
    아쿠아님 이력이 들어 나네요. ㅎㅎ

    이런경우 뭐랄까 좀 떨떠름 하지만 그냥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나열해 놓으니 손님을 무시하는 경우네요.
    서비스 정신 없이 이런일에 종사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올려 주세요.
  • ?
    건달이 2009.10.08 15:43
    아쿠아님 문어낚시 시작이시넹요...ㅎㅎ 헐크님도 잘계시지요?? 제작년 두분이서 다정이 문어낚시 다니던 사진이 떠오르네요...어디가서 출조하시던 항상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천 에서 한번 같이 출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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