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오랫동안  기다리던  12일  신**출조!
그런데  비가  온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뒤져보니 오전에  그친다길래  출조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오전 7시쯤  낚시 준비하고 시작 했으나 입질이 없다.
비는 그치는것 같은데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한명 두명 멀미에 쓰러져 간다.
그래도 본전생각에 열심히 담가보지만 입질도 없다.
간간히 여기저기서 배고픈 작은 놈들만 올라 오고있다.
오후 들어서 파도가 더욱 거세어져서 모든 배들이 철수 분위기다.
그래도 미련이 남은 나를 포함한 몇명이 밖에서 파도에 염장을 했다.
아마 우리는 신종플루나 곰팡이가 접근 못할것 같다.소금으로 염장 했으니까..ㅎㅎ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파도가 배로 넘어 들어와 죽기 싫어 무엇이든 붙잡고 버텼다.
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벼르고 벼른 오늘인데 이게 뭘까. 후회가 된다.
그래도 배들은 귀향 않고 송도가 보이는 다리 근처에서 열심히 시간을 때우니
누군가가  고기가 입질도 않는데 돌아 가자고 짜증을 낸다.
선장왈 귀향 순서가 있어 기다려야한단다. 정말 오늘은 되는게 없다.
그런데 오늘 어제 배들의 조황 사진을 보니 정말 조황들이 좋다. 나도있다.
내가 잡은 광애(?)가  빨래판이다. 그것도 유일한 한마리 인데...
옆 조사님의 울애기도 대어다. (손도같이)..ㅎㅎㅎㅎㅎ
이런 기상은 출항은 하나님 밖에 알수없기 때문에 모든 배들이 출항하는것일까
궁금하다.  매일 해상날씨와 파고를 확인하면서 사는 분들일텐데....
12일 우리 모두는 소설속의 노인과바다의 주인공이 되었다.
Comment '13'
  • ?
    락피쉬 2009.09.14 09:08
    '멍청한 놈'님도 그 날 고생하셨네요...
    제가 탄 배는 그 날 충청권까지 갔다가 11:00도 안되어서 점심먹이고,
    바로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말 배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지기서 멀미하느라고 난리~~~
    세찬 풍파에도 끄떡없게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위에는 배 몇십척이 무슨 시위라도 하듯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간간이 올라오는 울 애기들...
    그래도 그 난리통에도 둘이서 (그 배에서) 상급 조황을 보였습니다...
    (우럭 30cm 2마리, 그 보다 작은 것 3마리, 볼락 1마리, 광어 40cm 1마리)
    제 집사람 오른쪽 분은 25cm급 한 마리 잡으시고 오후에 철수!
    제 왼쪽에 계신 일행 3분은 통틀어서 20cm급 4마리!

    파도칠 때 선실에 사람들이 꽉차서 계속 밖에서 파도와 싸웠더니만,
    지금도 온 몸이 쑤시네요...

    다음 주에는 백미리로 가서 망둥어를 잡으면서 못다한 손맛과 마릿수를 채워 볼려고 합니다...
    '멍청한 놈'님도 한 번 해보세요.
    한결 스트레스가 풀린답니다... ^-^~~~!!!
  • ?
    풍산 2009.09.14 10:43
    어쩌면 유선사들의 횡포가 아닐런지요.....사람이 우선이지 귀항순서가 어디있나요?
    바다상황은 선장이 먼저 상황 판단하고 결정 할수있다고 생각되며 손님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할수있어야 하것만 눈치보고, 시간끌고,.....개념없는 사람들...물론 나름대로 고충이 있겠지요 먹고 살려니 선주 눈치봐야되고....잊어버리시고 그런곳은 찾지 않으면 됩니다....
  • ?
    풍산 2009.09.14 10:44
    락피쉬님 일요일날 망둥이 사냥가시나요?
  • ?
    락피쉬 2009.09.14 11:22
    예!!! 풍산님...
    잘 계셨는지요...

    그런데, 토요일에 첫차로 저 멀리 남쪽지방으로 벌초하러 갔다가,
    일요일에 첫차타고 올라올건데,
    지금으로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작은 애(큰 애는 일요일에 학원...ㅠㅠ)가 하도 보채서 가기는 가야 겠는데 말입니다...

    어제 밤부터 새벽4시까지 망둥어 채비 연구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제 자리는 사무실 귀퉁이에 있고, 업무도 제가 조절해서 하는 것이라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코만 골지 않으면 잠도 잘 수 있지요...)
    우럭편대채비중 짧은 것에다가 삼각편대 작은 것을 연결하여 3단으로 만들어 봤네요...
    우럭3걸이를 못한 것에 한이 맺혀,
    (민장대에 배낚시와 똑같은 기법으로) 망둥어라도 3걸이를 해보려는 욕심에 그만... *^-^*
  • ?
    피사모 2009.09.14 12:59
    직장인들 시간은 없고... 일요일은 갔다가옴 피곤하고,, 주로 토요일
    저도 기상이 약간을 괘않을듯 하고 갔는데,,
    결과는 아니 출발 부터가 조짐이 별로 완전히 선단에 낚였습니다.
    오후에 예보는 파도가 더 심한데 9시정도에 이미 깨진 판 인데..
    먼침선비 내고 가다가 중간에서 후퇴 나중에는 가의도등에서 시간때우기..
    다녀 보신분덜 아시지만 분명히 않되는 판인데 구지 오후까지 왔다갔다.
    시간 때우기 ..
    돈이먼 선단에 완전히 낚였습니다.. 속으로는 선비라도 좀 어찌??? 그건희망..
    역시 주말 출조는 뭘해도 않된다는 결론...
    약속을 지켜 출조한 내가 잘못이지 ...
    토요일 출조한 모든 조사님들 다 낚이 셨으리라 보는데..
    적든 많든 선비라도 환불 받으신 조사님덜 계신가요?
    9월 떵밟고 다시 10월 기대 ,, 주말 또가야하나?
    오천 갑오징어나 갈까? 쩝

    휴가 쓰기도 눈치 보이고...
  • ?
    락피쉬 2009.09.14 13:27
    그래도 가셔야죠...
    우리 직장인들이 어디 맘대로 휴가내고 평일에 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올해에는 유난히 날씨복이 없네요...
    벌써 3번째...
    서해 용왕님이 저를 '시험에 들게'하신다는 생각이...
    그건 아마도 욕심을 버리라는 계시가 아닐런지요.
    근데 그게 잘 안됩디다.
    출항할 때에는 시원한 바람에 "오늘은 마음 비우고 자연을 벗삼아 넓은 가슴을 만들어서 돌아와야지..."해놓고서는,
    견물생심이라, 어느 순간에 나 자신이 어부가 되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답니다.
    아직 멀었죠...

    피사모님, 그래도 아직까지는 양심적이고, 손님을 배려할 줄 아는,
    프로정신을 가진 진짜 괜찮은 배들이 아직도 있답니다...
    아무쪼록 9월에 Dung 밟은 것 잊어버리시고,
    저랑 같이 희망찬 10월을 기대해보시죠... ^-^~~~!!!

    근데요~~~
    저 한 가지 못된 습관이 있는데요~~~
    닉이 특이한 분에게는 꼭 그 의미를 묻는 거랍니다. *^_^*
    피사모님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닉의 정체를 모르겠네요...
    '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는 "모임"인 것 같은데,
    '피'는 모예요???... ???... ???...
    아~~~ 궁금해서 미치겠다!!!
  • ?
    도루묵 2009.09.14 13:34
    홍원항으로 출조하였습니다. 오후부터 바람이일거라는 예상은하였으나
    11시30분이되니 아니나다를까 거센바람이홍원항에도
    12시가좀넘어 도저히 낚시할수없는 상황으로돌변
    12시 30분 입항 점심먹고 상경
    담부터 일기예보정확히보고 출조할랍니다.(좀이상있으면 포기)
    몸버려 돈버려 주말계획 몽땅 망처 (손해가 이만저만)
    일찍 입항하면 선사에서는 남은시간만큼 보상해줘야되는것 아닌가요???
    거기에대하서는 말도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확인하자 바다날씨,다시보자 일기예보"

  • ?
    피사모 2009.09.14 14:26
    락피쉬님 저희 회사 동호회 모임 이름입니다.
    피는 FISHING의 우리말 그냥 피싱 입니다.
    즉 피싱을 사랑하는 모임 ,, 맞아요..
    주종이 민물보다는 루어 그리고 바다 선상은 지가다 빠트렸습니다.
    공식적으로 제가 가장 먼저사용해서 기냥 제 아뒤가 되었습니다.
    함놀러 오셔도 됩니다.
    http://cafe.daum.net/simmfishingclub
  • ?
    락피쉬 2009.09.14 15:07
    아~~~ 영어와 한글을 조합하여도 닉이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왜 못 깨닫고,
    계속 한글만 찾아대다가 안되겠기에 허접하게 그걸 물어보았으니...
    (한글과 영어를 조합하신 감성킬러님도 계신데...)
    한글은 한글과, 영어는 영어와, 한자는 한자와 결합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여지없이 나가떨어지네요... *^_^*~~~!!!

    방금 놀다 왔습니다~~~
    잘 정리된 사진첩같이 깔끔하게 만드셨네요...
    회원님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_^~~~!!!
  • ?
    감성킬러 2009.09.14 16:26
    정말 피사모님의 닉을 여쭤볼 생각을 못했었네요.
    요즘 답글은 락피쉬님이 대세...ㅎㅎㅎ
    덕분에 저도 궁금증 하나 풀었습니다. 감사...^^*
    선사들의 고충과 소비자들의 권익이 가끔 충돌을 일으키곤 하는 걸 봅니다.
    크게 보고 환불을 결정하는 선사도 있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선사도 있구요.
    전에부터 '룰'을 만들자는 의견은 많았었는데, 아직까진 그저 선사 '마음'인 모양이네요.
    선택의 주체는 소비자들임이 분명하니까 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고 열심히 정보 수집... 날씨부터 체크 또 체크...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가을꺽지 2009.09.14 17:11
    피사모 님과 같이 12일 배에 몸을 싣고 꼴랑대는 파도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다른조사분들 께는 정말죄송한데요 ^^ 저는 파도치니까 더즐겁더군요
    멀미를 해야 에이~~다시는 안간다 다시가면 사람이 아니다 그랄텐데
    뭥미~~바이킹 타는것처럼 즐겁기만하니 낚시관두기는 글렀죠~~ ㅎㅎㅎ
    건빵하나들고 작은놈 하나 걸어도 즐거웠던 그때 초심을 잃지 않고 그냥
    힘빠져서 밥숟갈 놓는 그날까지 그냥 낚시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여보 미안햐아~~
  • ?
    락피쉬 2009.09.14 17:32
    제 주변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고생에 술에 쩔어 몸도 상할 것 같아서,
    낚시와 어부지리에 푹 빠져서 산답니다...
    (시험이라도 보게 해줘야지 혹시 순위가 낮아서 떨어지더라도 내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어찌 바로 코앞에서 자르냐!!! ㅠ..ㅠ ㅠ..ㅠ ㅠ..ㅠ)
    이제 제정신이 돌아오면 다시 내년(4월 또는 10월)을 대비해야죠...

    그나저나 망둥어낚시는 어디로 가실려고요?
    풍산님이랑 같이 가시나요?
  • profile
    민평기 2009.09.15 21:59
    조과에 관계없이 늘 아쉬움이 남는 게 조행길이지만,
    유난히 아쉬운 하루셨겠네요.
    적어도 다음 출조는 이번보다 나아지실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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