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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0.04.29 22:31

봄에 주꾸미낚시는 왜 안 하죠?

조회 수 27621 댓글 16
요즘 TV를 보면 연일 알배기주꾸미 예찬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많이 나옵니다. 저 역시 제철이라고 많이 사먹긴 하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서해 여기저기서 주꾸미 출조를 하는데 왜 봄에는 하질 않는거죠???
제철이라 그런지 값도 무지 비싸던데 낚시로 잡을 순 없는 건가요??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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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사 2010.04.29 23:37
    이맘때 주꾸미는 알을 가득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싸게 가격이 형성됩니다. 가을철에 쉽게 잡을 수 있는 주꾸미는 이맘때 알에서 부화한 녀석들이 자란것이죠. 알을 품은 주꾸미는 먹이활동보다는 알을 빈조개(소라나, 키조개, 개조개, 대합 등)껍질에 낳고 지킵니다. 그래서 이녀석들의 습성을 이용해서 빈 소라를 몇백개씩(이소라껍질도중국산)연결한 주낙을 놓습니다. 그러면 알밴주꾸미는 소라에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있다가 잡히는 거고요. 가끔 저 아래에 감생이원투를 하면 간혹 소라나 조개가 걸려나오는데 그 안에 주꾸미가 들어앉아있기도합니다. 에기에 반응을 아예안한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낚시로 잡을만큼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을처럼 쉽게 잡을 수 있다면 어부들도 중국산 빈소라껍질을 깔필요도 가격도 높을 필요도 없겠죠. 모든 생명의 비슷한 점 하나가 임신(알)을 하면 자신보다는 새끼를 생각하는것이아닐까요? 요즘 우럭낚시가면 알백이들이 많습니다. 곧 알에 눈이 생기겠죠..... 집에와서 다듬으며 미안한 생각드느니, 이맘때 알백이는 놔주는게...아니, 전 그냥 놔 줍니다, 암튼 주꾸미가 알을가지면 에기보다는 소라껍질을 좋아?한답니다.
  • ?
    프롤로그 2010.04.30 00:00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니...낚시로 잡기에는 힘들것 같더군요.
    매년 8월말을 기점으로 쭈꾸미 낚시를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이상해서 예전 상황과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남해안 수온이 아직 12도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고
    4월말에 체감기온이 영하권까지 내려가니... 바다의 상황은 어떨런지~

    그래도,,,알이 찬 쭈꾸미를 낚는 방송을 보니
    올해 쭈꾸미 낚시는 예정대로 할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 ?
    후두둑 2010.04.30 00:11
    역시 어부지리의 힘이군요!! 궁금한 점 올린지 채 몇분 지나지 않아서 아주 친절하시고, 명확한 답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감탄...
    감사합니다. 답은 낚시로 잡히지 않으니까 이군요 (당연한 답이겠지만..ㅎㅎ)
    아쉬움을 몇개월 뒤로 미루어 놓았다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아쉬움을 풀어야
    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4.30 08:59
    맞습니다. 어부지리님의 디카조행을 보시면 작년 3월 맛조개 탐방 태안 몽산포 편이 있습니다.
    점심으로 알밴 주꾸미 샤브샤브를 먹었었는데,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 군요.
    이 맛있는 주꾸미가 왜 봄에는 낚시로 잡히지 않을까 의아했었는데, 역시 '산란'이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에 낚시로 잡히는 주꾸미도 그 맛이 예사롭지 않죠?
    작년 가을의 오천항, 장고항이 그립네요.
    아쉽더라도 기다렸다가 가을에 가야겠습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4.30 10:44
    저도 그게 궁금했었는데..ㅎㅎㅎ
    갑오징어는 봄에도 하던데..조황사진을 보니..
    왜 서해에서는 안하죠??

    점심에 주꾸미 샤브샤브를 드시는 분이 있는걸 보니..
    그럭저럭 잘 지내시는 모양이구랴,...ㅋㅋㅋ
  • ?
    감성킬러 2010.04.30 10:49
    그럭저럭 작년에 잘 지냈습니다. ㅋㅋㅋ
    갑오징어 봄에 하는 곳은 남쪽 아닌가요?
    블루님이 들으시면 솔깃하시겠네요.
    점심 때 주꾸미 샤브샤브 드십시요. 이어도님~ ㅋㅋㅋ ^^*
  • profile
    블루(유지영) 2010.04.30 16:24
    갑오징어요..*^^*
    작년부터 출조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만나는 갑오징어의 어미를 만나게 될것 같습니다..^^
    한마리에 2만원은 한다고 하더군요..ㅎㅎ
  • ?
    바늘 2010.04.30 16:52
    봄 쭈꾸미 한마디로 말하면 낚시로 잡힙니다

    가을 보다는 양 1/10 이나 2/10 정도 입니다

    씨알은 굵지요

    흔히 말하는 먹을 만큼은 잡습니다
  • ?
    앵두 2010.04.30 19:00
    갑오징어가 봄철에 완도권에서 나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갑오징어보다는 힘들어도 손맛이 아닌 몸맛을 보여주는 문어가
    매력적이 더군요... 작년 가을 생각이 아련해지네요.... ^^*
  • ?
    감성킬러 2010.04.30 19:56
    바늘님의 정보에 급관심이 가는 1인입니다.
    알이 꽉찬 주꾸미를 낚시로 잡을 곳이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가을의 양에는 비길 바 아니지만, 말씀하신대로라면 꼭 한 번쯤 가보고 싶네요. ^^*
  • ?
    갑사 2010.04.30 22:32
    에기에 반응을 하는 산란철 주꾸미는 있습니다만, 가을철의 10%정도면 정말 대단한 마릿수입니다. 아니, 제 개인으로는 10여마리만 보장있으면, 출조를 생각할 것입니다. 고흥녹동 밤새 달려가서 문어 갑오징어 낙지 1-2마리 잡아도 다시 가곤 하는데.... 저도 감성킬러님처럼 관심많은 백성입니다. 감성킬러님 뒤에 조용히 줄서봅니다.^^
  • ?
    바늘 2010.05.03 11:55
    감성킬러님. 갑사님 오늘에서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잡을수 있는곳은 서해안 마검포. 오천. 홍원항. 부사 방조재. 등등 나옴니다
    포인트는 일명 쭈꾸미빵(소라)설치 한곳 현지 사정을 잘아는 분들 현지 어민들은
    쭈꾸미빵 위치를 잘알지요
    쭈꾸미빵 옆에서 낚시 합니다 걸림 많습니다
    나오는 시기는 서해안 감생이 원투 칠때
    다들 봄에 쭈꾸미가 에기에 반을 하냐 하고 미친소리 말라고도 하실 겁니다
    현지 낚시 가게. 어민들고 웃기는 소리 라고 할겁니다
    몇명만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 ?
    갑사 2010.05.03 13:58
    결국 장소가 가을에 하던 곳과 비슷하다는 거군요... 바람잦아지면 한번 가보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
    감성킬러 2010.05.03 21:10
    바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결국 틈새시장은 어디나 있다는 말씀이네요.
    봄에 주꾸미가 안나온다는 편견은 버리라는 말씀~~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 ?
    푸성귀 2010.05.03 22:36
    급 관심가는 분야이긴한데 중요한것은 출조를 하는 배가 있느냐는 것이겠네요.
    혹시 출조하는 배가 있는지요.~~~~~
  • profile
    dreamgreen 2010.05.12 21:52
    사랑을 나눌때와 2세를 키울때 생활 방식이 다르지요.....
    그래서 쭈꾸미낚시는 가을 철엔 짝짓기 위해 서로 껴안고,
    애깅를 껴안은 놈을 릴링 할때는
    살살 아기 달래듯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감아주시면 좋을듯하 합니다.
    너무 과격하게 감으면 사랑을 나눌 생각이 없는것으로 간주하여 떨어지고 말지요,
    낚시대를 흔들면서 감으면 떨어질 확율이 높겠지요,
    봄에도 우럭 낙시 채비에 가끔은 1~2마리는 올라옴니다
    어부들이 잡는 쭈꾸미 소라 통발은 11월 ~ 5월까지 잡습니다.
    그런데 올 가을 쭈꾸미는 글세요?
    작년에 비해 가격이 4배정도 비싸다니.
    올가을 쭈꾸미는 4분의1로 양이줄을까 걱정 되네요,
    갑이와 쭈꾸미양를 기다리는 마음 벌써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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