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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비에 대하여 (릴,낚시대,합사,봉돌,집어등,바늘,채비)

처음에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인터라인 낚시대를 사용했습니다.(많이 투박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갈치 낚시를 시작한게 시즌 초반이라서 갈치의 입질이 예민했습니다.
이런 경우 기존의 투박한 낚시대로는 갈치의 입질을 구별하기가 힘이 들어서 연질대를 구하려고 했었습니다.

갈치대를 구하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적당하다 생각되는 것들은 원하는 액션이 안 나오고 해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결국은 중고 돌돔대를 구해서 초릿대 부분을 10cm정도 자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쏙드는 액션을 보여 줍니다.
저는 어느 자리에서 낚시를 하던지 기본적으로 이 낚시대를 사용합니다.

아주 간혹 가다가 주위에서 짧은 낚시대에만 갈치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3.5미터의 비교적 짧은 낚시대도 하나는 들고 다닙니다.

전동릴은 그냥 가지고 계시는 전동릴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달에 15회 이상 출조를 하게 되면 내구성 문제라든가 기타 등등의 문제로 갈치 전용(?) 전동릴을 장만하시는게 좋지만 그렇치 않다면 우럭 잡을 때 쓰시던 전동릴로도 충분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다음에 낚시 기법을 올릴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동릴에 합사를 감을지 경심을 감을지 의견이 많이 있지만 저는 그냥 우럭낚시에서 쓰던 6호 단색 합사를 사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색합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경심의 장점은 잘 안 끊어진다 인데 제 생각에는 삼치가 원줄을 물면 그게 경심이던 합사던 마찬가지로 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입질 표현이나 같은 수심층에 정확히 내리는데는 합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합사 한통은 늘 들고 다닙니다.(전 우럭 낚시에서도 가지고 다닙니다.)

저의 경우에는 봉돌을 들고 다닙니다.
봉돌 모양이 조금은 다른 것을 사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봉돌에 달린 줄의 길이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줄의 길이가 일정해야 던질 때 손에 받는 힘이 익숙해 져서 좀 더 쉽고 정확하게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런 이것도 제가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입니다.
고수분들은 아무거나 휙휙 잘만 집어 던지십니다....^.^
일반적으로 줄의 길이가 길면 멀리 던지기는 쉬워지지만 정확성이 낮아져서 위험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길이로 할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집어등은 주야조사님의 말씀대로 직결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합사 - 핀도래 - 집어등윗고리에 핀도래연결 - 집어등 - 집어등 아랫 고리에 채비연결

만약 집어등을 옆으로 달게 되면 물속에서 집어등이 출렁거리게 되는데 감도가 뛰어난 낚시대에는 이 출렁거림이 마치 갈치 입질처럼 보이기 때문에 옆으로 다는 것 보다는 직결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직결을하면 집어등이 파손되면서 채비를 잃어버릴 염려가 있자 않나 했는데 단 한번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바늘은 두가지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미늘이 약간 작고 끝이 예리해서 관통력에 주안점을 둔 바늘이구요 또 하나는 미늘이 커서 걸린 갈치가 도망가지 못하게 해주는 바늘입니다.
물런 이런 구분 말구도 길이라던가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특성있는 바늘이 있습니다.
어부들이 사용하는 백이세 바늘도 있구요 백이세의 강도를 높인 강이세라는 바늘도 있습니다.
저는 관통력에 중점을 둔 바늘과 미늘이 큰 바늘 두가지를 모두 들고 다니면서 번갈아 사용하는데 어느게 더 좋은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바늘을 사용하시던지 12시에서 1시경에 바늘이 무뎌진 정도를 확인하시고 혹시라도 무디어 졌으면 교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디어진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우선 미끼를 꿰는데 힘이 더 들어가구요 엄지손톱을 바늘 긑으로 긁어보면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납니다. (처음에 새 바늘로 엄지손톱을 긁어서 어떤 느낌인지 기억해 두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채비는 40호 경심을 삶아서 만들었습니다.
삶은 방법은 들통에 물을 60-70% 정도 채우고 (한 20-30리터정도?) 청크린 하나랑 빙초산 150ml를 넣고 3-4시간 이상 푸~욱 삶아 줍니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게 나서 집안에서 하기는 힘들구요.
저희 집은 후황이 설치된 베란다가 있어서 그곳에서 부루스타로 끓이고 부탄가스 3통을 다 사용합니다.
끓인 후에는 다음날 아침까지 그냥 방치하여 식히구서 뒷정리를 합니다.

채비의 단차는 지역마다 조금식 다른데 각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여수에서는 단차 2.2에 8단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바늘줄의 길이는 1.8정도로 사용했구요
물런 옆에 분과 엉키는것 같으면 1.5미터 정도로 줄여서 사용했습니다.
단차나 바늘줄의 길이는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범위여야겠지요.

이번 주말 갈치가 그리워서 제주로 날아가려합니다. 다음 글은 다음주 초반에 올리겠습니다.
Comment '8'
  • ?
    제주은갈치2호 2013.10.13 20:02
    타조님 안녕하세요? 은갈치선단 최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갈치조사님들을 위해서 항상좋은글 올려주시구
    저희선사 입장에서는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 낚시중에도 옆자리 초보분들도 잘 챙기시고....참 마음이 따뜻한분 같아요..
    항상 하시는일 잘되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위에글에서 합사,경심 부분에 대해서 저도 한마디 거들께요...
    삼치가 원줄(오색합사,경심,그냥합사)을 끊코....다 맞는 말씀 맞습니다...
    선사입장에서 왜 경심을 권장하냐면...수심이 깊게 내려가는 10월이후...
    옆사람과 줄 싸움을할때...합사는 푸는시간이 경심에 비해 월등히 늦어지구요....
    옆사람 바늘이 내원줄(합사)에 걸려 같이 감을때 바늘 미늘에 합사가 걸리면
    거의 끊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참 갈치가 올라 올때 채비가 날라가버리면 다시 기둥줄펴고,바늘,집어등....
    짜증 나시겠죠?
    그냥 참조로....가격저렴한 경심으로 추천~~~~
    어부지리를 즐겨보시고 낚시를 사랑하는 조사님들...
    항상 건강하시고,어복충만 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0.14 09:00
    타조님이 가을남자인가 봅니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뵙지 못했는데 가을이 되면서 오셨으니..^^
    좋은 정보 상세히 기술하여 주셔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서화맨 2013.10.14 16:41
    타조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집어등 연결에 관한 제생각인데요.
    저도 간결해 보이기도 하고 입질 파악도 쉽다는 조사님들의 의견에 따라 직결로 연결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옆사람과 자주 걸림이 있어 직결연결을 지양하고 옆으로 사용했더니 걸림이 현저히 줄어듬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직결시와의 저항 차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출조길이 되시길 빕니다.
  • ?
    타조 2013.10.14 17:01
    제주은갈치2호님 안녕하세요~~ 배가 예약이 가득차서 예약 잡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경심줄의 최대 장점인 잘 안끊어진다에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경심과 합사의 선택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타조 2013.10.14 17:02
    주야조사님 최대한으로 많이 써보려고 구상중입니다...^.^
  • ?
    타조 2013.10.14 17:05
    서화맨님 의견 감사 드립니다.
    물의 저항은 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 ?
    뉴에이 2013.10.14 23:52
    집어등 직결로 연결하느냐, 아니면 도래에 끼워 옆으로 매다느냐...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일화가 있네요.
    어느날 제 옆사람(선수쪽)하고 채비가 계속 걸렸는데, 저는 집어등 1개를 도래에 끼워 옆으로 매달았고, 옆사람은 직결1개+추가로 도래에 끼운것 2개, 총 3개의 집어등을 주렁주렁 매달고 낚시했었죠.
    좀 짜증은 났지만, 최대한 그사람하고 안엉키게 하려고 입수 타이밍, 올리는 타이밍을 맞추곤 했는데...그래도 자주 엉키니까....머, 머 묻은넘이 성낸다고, 그 사람 왈
    "아, 왜이리 자주엉켜? 응? 낚시를 어떻게 하길래? 주절주절"
    나이도 지긋한 사람이라 제가 참는다고 참다가, 계속 주절대길래
    "아! 사장님이 집어등을 3개씩이나 달고 하니까 물 많이 타서 제쪽으로 사장님 채비가 와서 엉키는 거잖아요!"
    했는데....
    그 사람 말이 가관이더군요.
    "집어등을 이렇게 직결하는 것보다 옆으로 매다는게 물살 훨씬 많이 타는거 알아?"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자기는 그 물살 많이 탄다고 하는(?) 옆으로 매단 집어등을 2개나 추가로 달고 있으면서 ㅋㅋ
    더이상 이런 인간하고 말 섞어봤자 내 입만 더러워질것 같아서 그냥 참고 말았는데,..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에 집어등을 직결하든, 도래에 끼워 옆으로 매달던....물의 저항은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직결하는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고, 저처럼 도래로 연결하는 분도 가끔 있긴 하지만
    이 조그만 차이에 의해 엉킴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다만, 서화맨님의 경험은 제 추측으로는 물의 방향(혹은 물심)이 그 시점에서 달라져서 엉킴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덧붙여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제발좀 10단이상+꼴뚜기(?) 바늘 사용하지 맙시다.
    어떤이는 15단 채비에 바늘마다 꼴뚜기(?) 처럼 생긴 거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바늘을 쓰는데...
    밤새 얼마나 엉키는지....정말 그런사람 옆에 앉으면 그날 낚시 접어야되죠.
  • ?
    타조 2013.10.15 17:18
    뉴에이님 자신이 잘 못하는 것도 모르고 화내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잘못을 하건 웃으면서 줄을 푸는 것이 맞는 이야기 일텐데요...
    어떤 채비, 단차, 목줄 길이를 쓰던 본인의 자유이지만 옆 사람과 엉킴이 발생한다면
    표준(?)적인 채비를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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