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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5월 3일 두 번째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출조 후 최소한 낚싯대와 릴은 있어야 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일단 젤로 싼 걸로 구매를 하려는대 울 마나님께서 "같이 다녀. 내것도 사"라고 하십니다....................
뭐....어쩌겠습니까. 젤로 싼 것으로 2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주문 후 이틀 뒤 낚싯대랑 장구통릴이랑 합사가 왔습니다. 합사는 이미 장구통릴에 감겨 있으니 문제 될 것이 없는데 실 끝에 달려있던 쇠고리가 안보입니다.
흠...낚시 가서 가게에서 구하면 되겠지 하고 넘어갑니다. ^.^;;;;(일단 맨땅에 해딩하는게 주특기라서요.)

지난번 출조 후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보니 제가 간 곳은 내만권이고 좀 더 멀리 나가는 배도 있다고 하기에 알아보니 통상 고속정이라 불리는 배가 멀리 나가고 우럭이도 큰 게 잡힌다고 하네요.

큰 우럭!!!!!!

그럼 당연히 고속정 타야지 하고 예약을 하려고 배를 알아보니 찾아가는 곳마다 예약이 5월 말까지 끝.ㅠ.ㅠ

또다시 일단 부딪혀보기로 하고 유선사에 전화를 해 봅니다.
사장님 말씀이 대기자로 기다리면 가능성이 있으니 대기자 명단에 올리라고 하십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이제나 저제나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연락이 안 옵니다.......ㅠ.ㅠ
이젠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하면서 조바심이 나서 유선사에 다시 연락을 해보니 출조 2-3일 전에야 변동이 생겨서 자리가 난다는 겁니다. 에구구....자리가 안 나면 어떻하나 불안해서 숨넘어가겠습니다.

5월 1일 유선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리가 생겼답니다. 이제 안심입니다.

지난번 출조에서 냉동 오징어를 사서 미끼로 사용했는데 냉동보다는 생물 오징어가 좋을 것 같아서 출조 전날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오징어 두 마리를 사서 너비 1cm 길이, 10cm정도로 잘라서 얼리지 않고 신선실에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우럭이도 냉동보다는 생물을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마눌님 깨우고 같이 눈곱만 떼고 얼른 출발했습니다. 아차! 차안에서 생각해보니 멀미약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울 마나님과 저도 멀미를 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괜찮으려니 했습니다.

네비가 가르쳐 주는 대로 와서 낚시 가게에 도착해서 "예약한 사람입니다." 했는데...이름이 없다네요.
헉!
"방금 전에도 간다고 전화 드렸는데요."  "통화하신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XXX-XXXX-XXXX인데요"  "아 그곳은 여기가 아니라 옆으로 가시면 있는데요."  "예. 죄송합니다."

흐미.......아침부터 웬 쌩쑈...이그그 창피..

다시 예약 한 곳으로 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명부 작성하고 사장님한테 합사 끝에 쇠고리 어떻게 연결하는 것인지 여쭈어보니 합사 매듭은 이렇게 하는 거구요 핀도래에는 이렇게 연결하는 겁니다. 하시면서 직접 연결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네요.

흠...저게 이름이 핀도래구나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핀도래.핀도래.핀도래.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니 놀부가 화초장.화초장.화초장. 하는 대목이 생각나서 혼자 씩하고 웃는데 마눌님이 왜 그래? 하고 물어오니 계면쩍어서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넘어갑니다.

장비 모자라서 낚시 못하면 안 되니까. 쇠추 2줄, 편대 채비 2묶음을 사고서 사장님에게 편대 바늘 떨어지면 바늘만 바꿀 수 있게 된 것은 없나요? 했더니 바로 바늘 카드 채비라는 걸 주십니다. 역시 평소 지론대로 필요한 것은 이미 다 만들어서 판다. 라는 생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멀미약을 구해야 되겠기에 이 근처 문 열은 약국이 어디에 있나요 했더니 멀미약도 있다고 하십니다. 평소 습관대로 붙이는 멀미약을 사서 붙였습니다.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마시는 걸로 마셨어야 하는데.........(붙이는 멀미약은 3-4시간이 지냐야 효과가 나온답니다)

배로 가서 왼쪽 중간에 자리를 잡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앉아 있는데 사장님이 오시면서 거기 앉아 있으면 추워서 못 버팁니다. 들어가 계세요 하시네요. 옙! 하고 얼른 안으로 들어가서 낑겨 앉었습니다.

배가 출발하는데 첨에는 지난번 탔던 배와 별다를 것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갑자기 엔진에서 위~잉 소리가 나면서 배 속도가 빨라집니다. 밖을 내다보니 배가 물위에서 떠서 가는게 아니고 물을 자르면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배가 빨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꾸벅 꾸벅 조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가 많이 흔들립니다. 어...멀미가 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멀미 잘 하지 않는데..울 마나님도 얼굴이 허연 것이 멀미를 하나 봅니다. 꾹 참고 버티고 있으니 엔진소리가 줄어드는 것이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찬바람을 쐬니 쪼금 덜합니다. 얼른 채비 연결하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울 마나님 속이 많이 안 좋은가 봅니다. 토를 하네요. 마나님이 그러시는데 토를 하고 나니 쪼금 낮다고 그러내요.

낚시 시작한지 30분쯤 지나니 멀미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저도 아침 먹은걸 확인했습니다. 꿋꿋하게 낚시를 더하는데 우럭이 들도 전혀 반응이 없고 속이 점점 더 울렁거려서 포기하고 선실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한 2시간쯤 잤는데 마늘님이 "낚시 안 해?" 하면서 낚시하라고 깨우십니다.

한숨 자서 그런지 멀미약 효과가 나와서 그런지 멀미가 누그러져서 나가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 10분쯤 됐을까요? 갑자기 낚싯대가 무거워 집니다. 애효 또 밑걸림인가보다 생각하는데 느낌이 쪼금 이상합니다. 묵직하기는 한데 끌어 올려 집니다! 지난번 낚시에서는 이렇게 무거운 경우는 없었는데... 우럭이 맞기는한건가? 그 짧은 시간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

드디어 우럭이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럴 수가 쌍걸이 입니다. 한 마리는 35cm정도 또 한 마리는 25cm정도입니다. 옆에 계시던 분이 축하해 주시면서 나도 들어가서 자고 나와야 우럭이 잡히려나 하십니다.

바다에는 초짜들에게도 잡히는 눈먼 고기들이 있다고 하던데 눈먼 고기가 한꺼번에 두 마리씩이나!! 입 꼬리가 귀 잡으러 달려가고 멀미가 언제 생겼냐는 듯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선장님이 3미터 들어갑니다. 4미터 들어갑니다 말씀을 안하십니다.
인터넷 뒤져서 그게 무신 소린지 대충은 이해하고 릴에 감긴 합사를 풀어서 합사줄 1미터가 카운터로 3이란 것도 알아내서 4미터 들어간다 하시면 4X3 해서 카운터로 12만큼 릴을 감는다는 작전(?)도 세우고 왔는데 하여간 올리라는 소리 없으시니 그냥 바닥에서 봉돌을 약간만 띄우고 기다립니다.

지난번 출조부터 생긴 의문점이 있는데 옆에 계시던 분이 낚싯대를 들었다 놓았다 하시면서 고패질을 하시던데 (저야 초짜니 당연히 따라했지요.) 배가 물위에서 흔들림 없이 가만히 떠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속도 조류가 있어 흐름이 있을 터인데 고패질이 필요할까요?

전 그냥 고패질 안하고 버티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고패질 하느라 낚싯대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서 ^.^)
바닥에 봉돌이 닿으면 릴을 한바퀴(30cm)감아 그냥 들고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던 중 마눌님이 또 밑에 걸렸다고 합니다. "끊어" 그랬더니 줄을 잡아당기는데.........합사가 끊어져 버린 겁니다. 이런 황당..새로 사서 처음 나오는 건데 끊어지다니..너무 싸구려를 사서 그런가 봅니다. 합사는 대부분 일본제품 이라던데 이건 혹시 중국제 짜가?

하여간 핀도래가 없으니 큰일 났습니다.

옆에 계신분이 저희처럼 편대 채비로 하시는 게 아니고 외줄낚시를 하고 게십니다. 그리고 가방도 큼지막한 것을 따로 가지고 계시는데 이분이라면 핀도래를 가지고 게시겠다 싶어서 여쭈어 봤습니다.
흔쾌히 핀도래 하나를 주십니다. 그러시면서 3호 핀도래라고 하십니다. 흠 핀도래도 호수별로 크고 작은 것이 있나보군요..다음번에 올 때는 핀도래3호를 사가지고 와야겠습니다.

갑자기 선장님이 다른 배가 사고가 났는데 가봐야겠다고 하십니다.
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조끼를 입고 계시는데 그게 구명조끼 같은데 저랑 마눌님은 구명조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구명조끼부터 구입해야겠습니다.

사고 지점에 가보니 이미 다 정리가 되서 다른 배도 한척도 안보입니다.
물위로 바위 끄트머리가 약간 튀어 나와 있던데 거기에 부딪힌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고 점심으로 맛있는 우럭 매운탕도 먹고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제가 합사를 끊어 먹어서 염치 불구하고 3호 핀도래를 다시 하나 얻어서 사용 했습니다. 핀도래 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마나님도 35cm 정도 되는 우럭 한 마리 건지시고 저도 35cm정도 한 마리 더 건져 큰놈 3마리 잡고 25cm정도 둘이 합쳐 3마리 잡아서 총 6마리 잡았습니다.

배 주방에서 일하시는 이모 한분 게시던데 이분이 회 뜨는 것을 보니 예술이더군요. 흔들리는 배에서 균형 잡기도 쉽지 않을 터인데 회를 금방 금방 잘 뜨십니다.

저는 집에서 기다리는 회라면 죽고 못 사는 애들 때문에 한 점도 맛도 못보고 고대로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회를 떠주니 정말 잘 먹네요...흐믓 ^.^

원래는 5월 31일 세 번째 출조를 하려고 하였는데...도저히 못 참겠어서 17일 다시 출조 하기로 하였습니다.
17일 출조는 충남에서 하려 합니다.

현재 쿨러, 구명조끼, 비상용 합사를 구매 하였고, 자작 외줄 채비를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되든 안 되든 일단 시도해 보려 합니다. (맨땅에 해딩하는 버릇 또 나왔습니다.)

아주 중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울마나님도 저 혼자서는 절대로 안되고 꼭 같이 가야 한다네요.)  ^.^


Comment '19'
  • ?
    감성킬러 2009.05.12 18:30
    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버릇'이 두번째 출조도 성공으로 이끄셨네요.
    더군다나 내무장관을 대동하시고 먼바다 침선배를 타셨더니, 저보다 몇 수 위이신 듯...
    구명조끼 구입하신거에 우선 짝짝짝.(개인 안전의 필수품입니다.)
    '고패질'에 관한 부분은 고민하실 필요 없을 듯 한데요.
    말씀하신대로 물 속 고기가 미꾸라지나 오징어채를 먹어봤겠습니까?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작은 놈(?)을 덥썩... 지나가는 놈을 덥치는거니까 구태여...
    바닥에서 봉돌을 띄우는 역할이면 충분하단 생각이구요.
    생물 오징어채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걸 봤습니다.
    에구 또 한가족이 바다 중증 환자의 대열에 합류하셨네요.
    즐낚 축하드립니다.
  • ?
    피사모 2009.05.12 19:06
    드디어 두번째 바다의 마약에 빠지 셨네요...
    저도 첫출조의 기억이 아른 하네요..
    저도 편대 채비에 수동릴 .. 중장거리 먼바다 나가는 바다호
    거기서 셋거리도 해보고...
    이제 곳 전동릴도 사시겠네요 하하 ..
    옛날이 모습이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 ... 부럽습니다.
    그리고 실력을 배가 하시려면 선상동호회등에 드시면 많은도움이 됩니다.
    항시 즐낚하세요.
  • ?
    푸른바다 2009.05.12 20:17
    ㅋㅋㅋㅎㅎㅎㅎㅎ넘 재있게 잘 읽었습니다.
    타조님이 경험하신 모든것이 초보 낚시에서 고수로가는 길에 격는 일상이지요..
    짧은 2번의 조행에 이 모든것을 경험하시고 또한 준비하시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앞으로 많은 경험으로 즐거운 낚시하셔요....

    ps:2건의 조행기를 읽어보니 웬지 초보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 ?
    수언짱돌 2009.05.12 20:25
    타조님의 문장에 꾼들이 사용하는 단어까지 알고 있는 것이 혹시 우리를 낚을려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인터넷 뒤져서 공부를 하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잘봤습니다.
  • ?
    앵두 2009.05.12 22:18
    우와 ~~ 조과가 저보다 낳네요... 요즘엔 왜이리 꽝맨이 되어가는지..ㅎㅎㅎ
    타조님 글읽다보니 제가 처음 자세로 선상 낚시 하던 생각이 절로 납니다.
    8월 한여름 뜨거운 햇빛 속에서 올라 오던 광어.. 그녀석이 저를 낚시에 빠져 버리게 만들었네요.... 여기 어부지리 어느님에 말처럼 내가 낚은게아니라 낚시라는 놈이 나를 낚았다 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행복한 하루 되셨겠네요 ~~
  • profile
    블루 2009.05.12 22:38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두번째 출조에 선상낚시에 대하여
    너무 많이 아셨네요..*^^*
    타조님의 몰입하는 성격과 열정의 결과라 생각되고요.
    같은 출발을 하셨어도 많은 준비를 하시고 출조하셨으니
    벌써 많은 돈을 버신겁니다..ㅎㅎ

    또한 사모님까지 든든한 후원자를 낚으셨으니....무척 부럽고요.
    제가 타조님 보다 조금 먼저 선상낚시를 했지만
    뒤돌아 보면 타조님같이 준비와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출조를 하여
    반복적으로 실수를 한것이 시간,금전적으로도 낭비 였다고 봅니다.

    조만간 큰 조과가 있을것이라 생각되고요
    조행기 3탄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즐낚하십시요.
  • ?
    왜이랴 2009.05.12 23:15
    타조님의 1탄,2탄 장문 조행기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선상낚시에 들어오긴 쉽지만, 빠져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으실텐데...
    하여간 큰일입니다.
    2탄에서 손맛도 보시고 했으니 영원히 꾼으로 남으시겠네요..
    전 출조하면 우러기 안나오는 날만 골라서 출조 하는
    맨날 꽝! 만치는 꽝조사 입니다. ㅎㅎㅎ

    항상 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왠지 초짜가 아니라는 느낌이 자꾸드는데 왜그럴까요.!!!!
  • profile
    솔개 2009.05.13 05:26
    ㅎㅎ하하하~~ㅎㅎㅎ
  • profile
    이어도 2009.05.13 09:15
    새롭게 선상낚시에 입문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부부가 함께 낚시할 수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ㅎㅎ
    처음 낚시를 입문하시면서 부족한 부분은 그냥 맨땅에 해딩 하시는것(?)
    보다는 가까운 지인이나, 동호회를 통하면 빠르고 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그게 돈도 벌고 기분도 버는 지름길이 아닌가 합니다..^.^;
    계속 즐낚하시고요..행복한 어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
    초류향 2009.05.13 10:17
    벌써 중수는 되신것같은데요^^*...
    자작채비 하실정도면 머지않아 특허도...ㅋㅋㅋ
    암튼 조행기 잼나게 잘 읽었구요.
    좋은조항으로 3탄을 기대합니다.
  • ?
    권용태 2009.05.13 10:32
    저도 와이프랑 자주다닙니다 ^^
    처음엔 모르니까 옆에서 시중드느라 못하고
    좀 다니더니 저보다 더 잘잡아서 마누라 잡은고기 손질하느라 못잡고
    이젠 혼자서 피빼기까지 알아서 척척

    그러다보니 같이다니시는 형님 왈
    비싼 선비내고 오지말고 집에서 애나보고 마누라만 보네라는 ㅠㅠ ㅎ~~~

    담에 부부동행 어떠신지요^^
  • ?
    풍산 2009.05.13 14:06
    이잔 서해뿐 아니라 동,서,남해 우러기 다듁었넹"소리가 나올려나? 잼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위에서 왜이랴님께서 언급 한것처럼 초짜가아닌 타짜길로 접어드신 듯한 인상이 남네요, 성장속도가 넘 빠르면 머지않아 실증나실텐디 과속하지 마시고 천천히 운전하시어 선상낚시의 즐거움을 부부생활에 접목하시길 ....
  • ?
    타조 2009.05.13 15:13
    미흡한 글에 여러분이 답글 달아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용태님 부부동행으로 사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지요. 배울게 태산인데요.
    어제 밤에 채비를 만드는데 어릴적 조립식 장난감 만지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미나게 만지다가 피곤해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더군요...^.^
    만든 것은 2단 채비 3개인데...30호 줄은 30M를 넘게 소모했습니다..이리만들어 보고 저리 만들어 보고 하느라구요..^.^ 손톱 밑에 피가 배어나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재미 있었습니다. 오늘 부터는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겠습니다.
  • ?
    감성킬러 2009.05.13 15:37
    ㅋㅋㅋ. 오늘 또 채비 만드신다는 말씀이죠?
    출조외의 여가 시간이 채비만들기나 바늘 묶기로 접어들면 이미 중증환자 대열에
    들어서신 겁니다.
    근데, 손톱 밑에 왜 피가....?
  • ?
    마구자비 2009.05.13 17:10
    ㅎㅎ점점 중독의늪으로 빠지시네요~
    헤어나오기 힘드실껍니다...밤에 자면서도 우레기 얼굴이보이고 갈메기 울음소리도 들리고...두손들어 환영합니다~
  • ?
    삶의여유 2009.05.13 17:11
    이미 중증에 접어드셨네요.저도 처음에 낚시다녀와서 채비만드느라 밤새는줄 모르던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귀찮아서......암튼 재미있게 보았는데 왠지 초짜는 아니신거같은 느낌이.......
  • ?
    프롤로그 2009.05.13 17:48
    낚시의 묘미에 빠지셨네요~^^*
    두번 낚시를 하시고 채비를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채비를 만들려면 여러가지 물품이나 기타 장비도 필요한데 말입니다.

    요즘은 2단, 3단채비가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는데도
    굳이 만드시는것을 보니~ 보통의 열정이 아니시네요...^^
    앞으로 낚시를 다니실때는 어부지리 메인 화면 하단에 보시면

    바다 날씨 상황을 일주일 정도 미리 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일주일 후의 일기가 꼭 맞지는 않지만, 출조하시거나
    원하시는 출조날의 바다날씨 상황도 참조하시면서 다니시면 좋을 듯 합니다^^

    초보가 제일 힘든것이,
    뭍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꼴랑대는 바다에 적응하는것이고
    그것을 이겨내는데는 여러번의 출조 경험과 다소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즐거운 낚시,, 안전한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 대물도 하시구요~*
  • ?
    백경 2009.05.13 20:10
    정말 나도 그런시절이 있었지,,,,,하며 빙그레 웃음짓고있읍니다,,
    이야기가 부드럽게 연결되니까 재미있습니다,,,
    ,3탄을 기대합니다, 수고했어요,,,,
  • ?
    봉구 2009.08.08 18:52
    풍산님 타조님 조행기를 읽으면서 다음 출조날을 기다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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