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조사님들 여러번 시도해 보았더군요 수고들 많으셨구요
초짜가 괜한글을 써놓았나 싶었읍니다
그러나 간단히 몇가지 동우회가 할수있는 대안을 제시해 볼까합니다
1. 잠못자가며 좋은자리 차지하기
배타기 전 동우회끼리 갈때에는 로또식 제비 뽑기를 합니다 구슬이나 탁구공을 이용해서 번호(1번-20번까지 종이도 됩니다 ) 를써가지고 뽑는겁니다 (억울하면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자리바꾸기) 선사들 모두 공평하다고 습관하 시켜야 합니다
2.선사의 사진문제
물고기사진 옆으로찍거나 초상권 운운으로 거부하기 또는 안흥이나 신진도처럼
아이스박스 열어놓코 사진찍기
이런방법을 선사에 우선동우회 에서 타는배 마다 권장 하여야 합니다
동우회마다 선장들에게 매번 숙지시키면 더 나아질것 입니다
에초 포기하지 말고 좋은 안건이 있으면 한나 하나 개척해 나간다면 우리 선상낚시꾼들 덜 고단하게 골고루 낚시 재미를 느낄것입니다
제짫은 경력의 의견을 제시 한것입니다
소비의 주체로서 지갑을 열어야 하는 낚시인의 입장에선 지극히 당연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왜 이렇게 제가 답답한 심정이 드는지 스스로 명쾌하게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선사 뿐만 아니라 '우리 낚시인 스스로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제법 보아서' 라고 말씀드리면 한가지 이유는 될 것 같습니다.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핍박(?)하는 행동이나, 돈을 지불했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인격적인 모독을 서슴치 않고, 옆사람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술에 취해 고성방가를 일삼고...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부터 돌아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리 다툼의 주체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농어배를 타면 입질을 만날 기회가 절대적으로 많은 앞자리 차지에 혈안이 되고, 선사의 조황사진을 볼 때도 축하의 마음보단 어느 자리에서 많은 고기가 나왔는지 짜깁기에 여념이 없었고...
일행이 있을 때는 평소보다 더 일찍 나가 자리 확보에 광분(?)하고...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마침 어부지리님의 제안이 있으셨습니다.
사례를 모으는 방법. 선사든 낚시인이든 잘 된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모아 발전의 기초 데이타로 삼는 방법에 찬성합니다.
누굴 살리고 누굴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바람직한 선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거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된 사례는 서로 추천하여 벤치마킹하고, 잘못된 사례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나가는 기회로 삼으면 됩니다.
푸른들판님의 소중한 제안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