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仲秋佳節 ●
보름달 같이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추석 잘 보내시길 원하며
조우 여러분께 삼가 인사올립니다.
온 가족이 행복하시고 소원성취를 비오며 안전하게
고향길 잘 다녀오십시오.
저도 중추가절에 대해 궁금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을 퍼 왔습니다.
이 기회에 함께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자 함이니
같이 공부하시지요..^^
<정의>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가위를 이두식의 한자로 쓰는 말이다.
<어원>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추석’이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라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추석 무렵을 중추(中秋) 또는 월석(月夕)이라 하는데,
『예기(禮記)』에 나오는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추석날 밤에는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월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성행하게 된 뒤
중국인이 사용하던 중추니 월석이니 하는 말을 합해서 축약하여
추석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중추절이라 하는 것은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中秋), 종추(終秋)로 나누었을 때
추석이 음력 8월 중추에 해당하므로 붙은 이름이다.
<추석의 유래>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사회에 있어 날마다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은 당연한 존재로 여겼지만 한 달에 한번 만월(滿月)을
이루는 달은 고마운 존재였다.
밤이 어두우면 맹수의 접근도 알 수 없고 적의 습격도 눈으로 볼 수가 없기에
인간에게 있어 어두운 밤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만월은 인간에게 있어 고마운 존재였고, 그 결과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게 되었다.
그런데 만월의 밤중에서도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8월 15일인 추석이 큰 명절로 여겨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춤추었으며, 줄다리기, 씨름, 강강수월래 등의 놀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고대에 만월을 갈망하고 숭상하던 시대에 이미 일년 중에서 가장 달이 밝은 한가위는
우리 민족 최대의 축제로 여겨지게 되었고, 후에 와서 의식화(儀式化)되어 명절로 제정(制定)을 보게 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잘 나타나 있다.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고 하였고,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방정을 좀 떨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