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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사진을 찾으려 하니 이런 사진밖에 안 보이네요.

우리가 '뽈락''볼락'이라고 부르는 물고기입니다.
서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데.

==>서해에서 잡히는 이 물고기는 '볼락낚시'의 '볼락'이 아닙니다.

'남해의 볼락이 이거 비슷한 넘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기우에서 글 올립니다^*^

혹시 다 알고 계셨나요? 뻘쭘 각오하고 올립니다~~ㅎㅎ
Comment '11'
  • ?
    홍씨 2009.12.04 22: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죽조사 2009.12.05 01:16
    저도 남해권에서 오리지날 볼락만 낚다가 서해 선상 처음갔을때
    올라온 녀석을 보고 볼락이라고 하는거 보고 "저거 볼락 아닌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보통 남해권에서도 볼락이라고 하면. 크게 불볼락(열기)과 볼락으로 나뉩니다.
    열기는 다들 아실테고, 볼락도 요즘에는 그 종류가 한종류가 아닐것이라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는데. 확실히 학술적으로는 연구가 안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보통 볼락꾼들이 부르는 볼락류에는 줄이 선명한 볼락과, 먹볼락이라고
    체색이 검은 볼락, 등이 푸른 청볼락으로 나뉘는데요.
    청볼락을 제외하고는 같은종인데 사는 바다환경탓에
    색이 바뀌는게 아닐까도 싶은데요...
    맛으로는 청볼락은 확실히 맛이 없고, 먹볼락이 맛있다고들 합니다.
    개체수로 보면 서남해안권(가거,추자)등지는 거의 청볼락이 많구요.
    통영 거제쪽으로 가면 청볼락의 개체수는 줄어듭니다.
    예전에 저도 볼락에 미쳐 가거도까지 볼락 잡으러 간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볼락을 낚는다는 생각보다는. 무뽑으러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잡혀도 재미가 없는...
    볼락이 보통 야행성인데. 가을시즌부터 연말까지는 보통 낮에 잡혀서 낮볼락이라고 불리우구요. 밑밥에 동조되어서 해뜰녁에 많이 핍니다.
    볼락낚시의 백미는 봄에 밤볼락을 잡는것인데.
    그 재미는 정말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얼마전에만 해도 볼락 개체수가 참 많이 줄었었는데. 요즘 방류 사업등을 많이해서
    그 개체수가 해가 갈수록 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볼락의 맛으로 치자면 사천통영권을 최고로 치는데. 그쪽으로 가면
    볼락 모르는 사람 없고, 어느 고기와도 바꾸지 않습니다.
    헌데 위쪽으로 올라오느까 볼락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예전에 기억으로 타 유명사이트에서 어느회가 제일 맛있냐 라고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는데
    봄에 먹는 볼락회가 1위를 했었습니다.
    서해에서 낚이는 어종이 정확히 어떤 어종인지 모르나. 색깔을 제외한 생김새가 비슷해서
    볼락이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혹 열기처럼 볼락의 일종일수도 있구요.
    서해처럼 찬밥신세 취급당하지는 않습니다.
    서해에서 그 고기가 올라오면 볼락이라면서 잡어 취급을 하시길래...
    진짜 볼락을 위한 변을 조금 했습니다. ㅎㅎ
    봄에 장대 하나 들고 원줄 0.8호 목줄 0.6호로 왕볼락을 낚는 그 묘미는
    아마 해보신 분들만 아실듯....
    천기를 아는 고기라고 불릴만큼
    아마 낚시 장르중에서는 제일 섬세한 장르일겁니다.
  • ?
    감성킬러 2009.12.05 08:01
    죽조사님~ 안녕하시지요? 굉장하시네요. ^^*
    남해쪽에서 잡히는 볼락은 정말 귀하신 몸이지요.
    원줄을 가늘게 쓰시는 걸 보니 볼락 찌 낚시를 즐기셨나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정말 섬세한 장르 중 하나이죠?
    요즘은 볼락 루어 낚시가 전염병처럼 번져 가장 대중적인 장르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지요.
    초경량의 장비로 느끼는 손맛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그 핵심은 역시 입맛.....
    서해에서 잡히는 볼락을 '황해 볼락'이라고 부르시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정확한 명칭인지 궁금해집니다.
    올 겨울엔 볼락과 열기가 무지하게 땡기네요.
    1월 중에 한 번 다녀올 계획 세워놓고 벌써부터 흥분(?)상태입니다.
    바늘마다 주렁주렁 빨갛게 피는 열기도 보고싶고, 낮에 볼락이 나와준다면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여수든 통영이든 선상에서 한 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김포신사 2009.12.05 09:03
    죽조사님의 글이 오늘 아침에 값진 양식으로 먹게됨을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하네요.볼락은 근사종이 많아서 학자들도 완전히 분류가 안된다고 합니다.
    이제 시즌 입니다. 저는 이번주에 갈치낚시를 겸한 열기낚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옥돔.쏨뱅이.열기.우러기...줄줄이 올라오던 순간을 생각하니 마음은 벌써 여수 어느 배의 선상에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330대에 20~30단 채비로 온바다를 붉게 물들이던 상쾌한 기분을 아마 느껴보신 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 합니다.
    무슨 볼락의 종류는 그리많은지....그냥 단순하게 볼락.열기만 알고 있으면 속이 편할것 같은데.조피볼락.불볼락.세줄볼락.황열기(황우럭).도화볼락.탁자볼락.황점볼락.누루시볼락.눌치볼락.활볼락....또한 부르는 사람마다 볼락.뽈락.뽈라구.뽈락이 다틀리게 부르니 어떤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청볼락.먹볼락도 감으로는 생각하나 처음들어 보고요.
    저도 서해에서 우러기 잡다가 올라오는 볼락을 잡았는데.살이 야물어 맛이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에~이 하면서 버렸는데 어떤분이 집에가서 매운탕 끌이면 최고라고 해서.그때부터는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뭐라고 떠든지도 모르면서 죽조사님 글에 감사 한다는 것이 이렇게 길어 졌습니다.
    글 잘읽고 배우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 ?
    ^둘리^ 2009.12.05 09:11
  • ?
    김포신사 2009.12.05 09:35
    ㅋㅋㅋㅋ 둘리님이 찿으셨네요.옆에서 개우러기 올리는데 저는 고놈을 올렸습니다.
    건강 하시고.안녕 하시죠....
  • ?
    죽조사 2009.12.05 11:06
    안녕하세요 ^^ 제가 말씀드린건 보통 남해권에서 "볼락"이라고 불리우는
    어종이구요. 그외에도 많겠죠 ^^ 우럭도 조피볼락이니...
    볼락이 경남 도어일 만큼 경남꾼들에게는 사랑받는 어종이죠...
    봄에 민장대에 탈탈 거리며 올라오는 볼락 손맛 보신다면.
    아마 매년 "봄" 만 기다리실수 있습니다. ㅎㅎ
    저도 볼락 낚시를 너무 좋아하지만. 거리의 압박때문에.
    이제는 모든 장비를 다 떠나보냈지만,
    다시 시작하면 아마 볼락 낚시부터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profile
    kapa 2009.12.05 12:46
    볼락종류가 이렇게도많다니..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 ?
    수언짱돌 2009.12.05 12:52
    아직 정확한 학명이 없다면 (황해볼락)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서해볼락)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겠네요.

    죽조사님이나 감킬님의 말씀처럼 우리시골에서는 감성돔보다 봄볼락을 더 쳐줍니다. 이른 봄 대나무 민장대하나 들고 닭털에 빨간실감고 납덩이하나 붙인 인조미끼 10개정도 달아 로 볼락 굴속 앞에서 휘 저으면 후드득~후드득~ 올리느라 정신 없었는데 .................
    새벽에 소꼴비러 바닷가 근처 갔다가 잠깐 낚시하면 소꼴 망태기 반 망태기는 더 채워 오곤했는데....

    요즘은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인지 몇번 시도해 봤지만 많은 양은 잡질 못했습니다.
    잡은 볼락은 스레트 지붕조각위에 구워먹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게 석면 덩어리인줄 몰랐죠.

    지금도 이른 봄만 되면 아련한 볼락구이가 생각나 입가에 군침이 돌곤 합니다.
  • ?
    ^둘리^ 2009.12.05 13:24
    김포신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꾸~~벅 ^_________^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출조는 가급적 자제중이구요.....
    봄에 쓸 총알 모으고 있어요...ㅎㅎ

    김포신사님도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죠.....^^~

  • ?
    김포신사 2009.12.06 14:03
    둘리님~!인연이란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나봐요. 킬러님을 통해 만은 분을 알게 되었고.좋은 인연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고 인사하는 정감이 제게는 한없는 행복 입니다.
    둘리님도 건강 하시죠.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졌네요.감기 조심 하세요.
    총알 준비 많이 하셔서 선상에서 뵙기를 기대 합니다.
    열기 철이라 저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럼 나중에 선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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