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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 쌍걸이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헤드라인 제목을 설정 해 놓고 막상 글을 이어 나가려하니 본인보다 훨씬
노련하고 더 풍부하신 고참조사님들께 어설픈 우견으로 누가 되지 않을까
엄칫멈칫 상당한 고민에 빠져든다.

1석2조, 쌍걸이는 초보건 고참님이건 모든 조사님들의 갈급한 관심사이다.
선상에서 끙끙대며 묵직한 릴링으로 쌍걸이라고 외치면 일시에 모든 시선이
한곳으로 쏠리는 부러움의 대상이니 말이다.

쌍걸이는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초보조사님들이 오히려 빈도가 높은 편이다.
왜 그럴까?


1) 초보자는
침선이나 어초낚시의 경우 잘 모르니까 긴장하며 선장의 지시(몇바퀴
감으라는)에 순응하며 잘 따른다.

따라서 낚싯대를 우직하게 몇m 띄우고 들고 있으면서 우럭특유의 약한 입질
(두둑~ 또는 물고만 있는 경우) 감각을 몰라 유지하고 있다가 2번째 입질시
두마리가 놀라 동시에 흔들어 대니 바닥에 걸린듯한 묵직함에 챔질하는 경향
으로 쌍걸이 빈도를 높이는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수심이 깊을수록 바늘에 걸린고기는 줄의 인장력에 의해 약한 입질로 느껴짐)

2)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는 중고참 조사가 되면 어설픈 자가판단으로 이제부턴
초보라는 딱지가 맘에 안들어서 인지 고참 흉내를 내면서 채비로 바닥을
훑으며 노련한 최고참급 조사님처럼 어초나 침선을 타고 넘으려 한다.
이런 사람에겐 어초나 침선이 100% 걸림이라는 선물을 선사 한다.

입질 감각도 어느정도 익혔으니 약한 입질도 간파할 줄 알아 1마리만 물어도
이젠 본능적으로 챔질을 시도한다.
이럴땐 쌍걸이는 운이 좋아 또는 동시 입질이에만 이루어지는 경우라고 본다.

3) 초보나 고참조사님 모두
어초, 침선낚시 중  입질이 저조하면 1마리라도 챔질하는게 현명하고 반대로
왕성하면 탐식석이 강한 어종으로 활성도에 따라 1~3m는 족히 치고 올라와
과감히 입질을 시도하니 선장의 요구보다 밑걸림을 막게 조금 더 높이 띄워
쌍걸이를 시도하는 지혜가 바람직하다.

입질이 오면 우럭의 입천장뼈(구개골:口蓋骨)이 단단하니 바늘이 그 곳에 완
전히 박히게 좀 강하게 챔질하여 바늘털이하며 요동하더라도 쉽게 빠져나가
지 못하게 하고 다시 그대로 고패질 하지말며 텐션을 유지시켜 2차를 입질을
노리는 기다림의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의 경우, 이럴땐 어초나 침선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후킹
된 후 쌍걸이를 노리다 다른 장애물에 걸려 그나마 잡았던 고기를 많이 놓쳐
아쉬워했던  경험으로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안전하게 한바퀴 정도 더
감고 기다린다.
어초나 침선낚시에선 배가 일단 선회한 후 포인트에 진입하여 한번 내린 채비
를 한 포인트에서 두번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만약 쌍걸이를 노린다면 이런 방
법이 적절하지 않을까?

요즘처럼 적서수온으로 활성도가 좋은(5~11월)시즌에는 봉돌과 맨 밑단 채비
와의 간격을 50cm~1m정도 주는것도 밑걸림의 채비의 손실을 줄이고 그로 인
해 짦은 시간대의 포인트 통과시 입질의 기회로 좋는 조과를 기대할수 있는 방
법이라 하겠다.


* 참고로 어초나 침선에서는 밑걸림이 많습니다.
  챔질로 바늘이 빠져나왔다 치더라도 채비 회수 후 바늘 촉이 걸림으로 인해
  무디어졌나를 엄지손으로 약간 찔러봐서 새 바늘과 같이 예리하지 않고 무
  디어 졌다면 바로 교체 해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바늘의 원형이 그대로 있으면 재차 사용
  하는데 입질이 와도 후킹이 잘 안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고맙습니다.
                                                          written by 주야조사(晝夜釣思)



*의견1:
그런데 본인의 쌍걸이는 좋은데 먼저걸린놈이 휘젓고 다니면 주위분들과 잘 엉킴니다.
엄킹의 염려가 없는 상태라면 좋은방법이나, 빽빽히 빈자리없이 낚시하는 상태라면 걍 바로 올려야 민폐 안끼칠긋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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