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낚시

붕장어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분포지역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낚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간단하게 올린건데...

붕장어는 낮에도 잡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야행성이라 낚시는 밤에 이뤄집니다.
또 붕장어는 회유하는 어종이 이라고 보기보다는 서식지에서 주변을 배회(?)한다고
하는것이 맟습니다.또 자기집에서(구멍)머리를 반쯤 내놓고 먹이를기다리다
지나가는것을 쫓아가서 먹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습성이있으니 입질이 뜸하면
탐색하면서 낚시하셔야 합니다

낚시방법은 차차말씀 드리고 일단 무박1일 낚시준비물을 설명하자면

▣낚시대 : 붕장어는 고패낚시보다는 처넣기식이며 끝보기낚시 형태입니다.
           따라서 민물루어대보다는 농어대 정도가 좋으며 일반 빼기식(안테나식)
           민물 원투대(3미터전후)정도가 좋습니다.
           입질이 없을때 2대정도가 좋습니다. 겟바위라면 갯수는 상관없습니다.

▣채비   : 인천의 편대채비가 좋으나 편대의 단차가 짧을수록 좋습니다.
           보통 500원하는거 바늘은 16호정도면 무난하며
           붕장어 놀래미용으로 3개에 1000원하는 묶음채비도 사용합니다.
           붕장어는 미끼를 먹게되면 입질이 강하게오나 훅킹이 늦으면
           내장으로 바늘(미끼)이 흡입되어로
           바늘의 손실이 많으며 훅킹되어 끌어 올릴 때 몸을 비틀어 8자로 꼬이게
           되니 두어마리 잡으면 새바늘로 교체해주시면 좋습니다.
           또 바닦낚시임으로 밑걸림이 있거나 돌에 바늘끝(침)이 손상되면
           다소 훅킹에 문제있으니 여분의 묶음바늘(30~40개정도)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또 미끼가 내장에들어가면 억지로 빼시다간 금방 죽을 수 도 있고 하니
           가자미낚시처럼 바늘이 조금 깊숙이 들어가 있으면
           줄을 자르고 새바늘로 교체하는게 빠릅니다.
           나무젓가락을 입에 넣고 빙빙돌리면(붕장어를) 바늘이 빠질 수 있으나
           조금 큰 씨알이거나 겟바위에서 그리하다간 도로 바다로 퐁 하는 경우도.

▣봉돌 :30호~50호
           아쉽게도 80호이하 쇠추는 거의 없습니다.
           없으면 80호 사용하셔도 되지만 연질낚시대에 80호면 원투도 어렵거니와
           채비회수에 낚시대에 무리가 옵니다.

▣미끼 :단연 참갯지렁이가 좋다고 하나 저는 꼴뚜기미끼 만큼 좋은것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갯지렁이도 그렇치만 꼴뚜기는 밤에 야광같은 빛이 발생합니다.
           (냉동도 마찬가지)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내장에서 빛이나는 듯 합니다.
           낚시 1대당 1일낚시 하시려면 꼴뚜기1개/청갯지렁이 2개정도 필요합니다.
           2대의 낚시대를 준비하셨다면 꼴뚜기2개/청갯지렁이 2개정도 필요합니다.
           꼴뚜기는 1바늘에 통째로 끼우지 마시고 머리와 다리를 잘라서 사용하시되
           편대채비 위에 다리끼우시고 아래에 머리를 끼우세요..
           입질이 다리에 잦으면 다리는 아래로 위치를 바꿔끼우시면 됩니다.
           준비해간 갯지렁이를 꼴뚜기 끼운 바늘에 같이 끼우는것도 입질이
           빠를 수 있습니다.

▣준비물: 면장갑(붕장어가 미끄러우니 하루에 10켤래정도)
              롱로즈(뺀찌종류인데 주둥이가 긴것).마루뺀찌/로스플라이어라고도함
              랜턴(머리에 쓰는것)-필수 / 가위
              수건(장갑도장갑이지만 가끔 손을 닦을때사용)

▣낚시방법: 고수이시거나 집중력이있고 낚시대 1개만 가지고 계신다면
           케미라이트를 끼운 끝보기낚시가 좋으며 두 대 이상이시고
           옆사람에게 피해만 없다면 방울낚시(딸랑이)도 좋습니다.
           (낚시대를 들고있는것이 아니니 그리 집중안하셔도 됩니다)

- 이 外 낚시방법 -
  
태안반도의 붕장어미끼로는 단연 작은 꼴뚜기입니다. 약간의 청갯지렁이도 도움이 됩니다. 조류가 약할때는 인천식 편대체비가 비교적 유효하며 조류가 중썰물부터는 동해 2단 가자미채비도 효과적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붕장어 낚시시기는 조금보다 4~5물 11~12물사이에 입질이 좋았으며 무월광이면 금상첨화.. 오후6~7시가 만조라면 12시까지는 낚시하실 수 있습니다 8시 전 후 초 썰물이 진행되며 혹여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날 붕장어가 서식하는 지형이라면 최대 조과는 보장됩니다. 태안반도의 붕장어대형급은 "망짜"라고 부릅니다. 6월~7월초 한번 노려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작은 요트(6~7인승)를 가지고계신 선장님에게 부탁해서 가끔나가 민물장어보다 담백한 붕장어구이를 즉석에서 맛보고 옵니다..

- 초보자 연습실 -

서해대교밑(행담도)- 서울에서 목포방양으로가다 행담도에 차 세우시고
다리밑쪽으로 내려가시면 직벽 높은곳 보다는 다리밑까지 가셔서 교각보다는
평택항쪽으로 던지시면(50미터정도) 됩니다.
한곳에 집중하기보다는 부채꼴모양으로 탐색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씨알이 크진 않아도 하루저녁 평균10~15마리는 잡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초썰물부터 낚시하시면 됩니다.)
중썰물 이후론 물쌀이쎄서 낚시가어려우니 좀쉬었다 들물때 약간하시고 오시면
(8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가족끼리 나드리삼아 가시고 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이니
대책마련하시고 출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