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일기야 고르지 못함을 울 조사님들께서도 익히 알고 있겠지요...
출조과정에서 부푼꿈을 안고 어쩌고......그딴거는 생략하도록 합지요....
헌데...꼭 집고 넘어가야할 상황때문에 졸필을 끄젹여 봅니다.....
거문도에서도 유명하다는....한사람이라도 소중히 생각한다는 xx호를
이용했습다...
여수에 도착혀서 짐보따리들을 옮기다 보니....웬 낯선 사람들이 선실을 미리 점령허고 있습니다..
분명 울 회원은 아닌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수에서 동승하여 거문도에 있는 xx호(이해가 빠르도록 1/2호로 명칭 합니다)1호
승선하실 분들이라네요...
암튼 그분들로 인해 독선을 한 울 동호회 횐님들을 두시간 반을 넘게 불편하게 거문도로 이동을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게.....여수 배들은 다 그럽니까??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헌데
뭐 여기까지는 걍 이해 할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니미럴 여수에서 거문도까지는 두시간을 넘게 와서....
어장까지는 겨우 2~30여분을 간다네요....그려서 물어 봤습니다...(횐님들을 모시고 출조한지라...부담도 만만치 않았지요..)
우리에게 친숙한 이웃집 아자씨같은 그양반에게....
선장님!! 올만입니다...
근데 근해로 간다는디....어찌 근해도 잘 나오나요??
선장 왈...
근해가 더 잘나와요....
그람 씨알이 적은가요??
아뇨...씨알도 더 굵어요...
속으로 생각 합니다...
그람 제주근해 바다까지 그 먼길을 나가는 선사는 기름을 안때고 물로 다니나??
아님 거문도 풍광이(그 오밤중에) 별로라서 싸비스 차원에서 제주 유람시켜 줄라꼬 제주 근해로 가남???
이해가 도저히 안됨..
그려도 우짜겠습니까??
선주가...선장이 그날의 우리의 생명줄 같은.... 조황의 책임지기 이기에...
암 소리도 못허고....예 그래요?? 알써요...
그리곤 출항후 짧은 시각 항해후 드뎌 낚시를 합니다..
열띠미...
정말이지 갯바위,우럭,갑돌이 사냥때 열씨미 보다 백배천배 더 열띠미 합니다....
고기 안나옵디다...
아예 어군 형성조차 안됩디다...
다른 유선사 불빛들은 저 멀리...아주 멀리 깜박입니다....
이건 뭔가요??
저희 동회분들 낚시에 미친사람도 많고....또 감히 베테랑이라 자부하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잡어 사냥과 갈치 사냥은 다를수 있겠지요...
그람 여기서 또 궁금증이...
그 유명선사 홍보성 글에 의하면...
초보조사들이 일냈다....
초보도 30분이 지나니 갈치 프로가 됐다....는 몬가요??
울 회원님들은 초보보다 못한 등신들입니까??
이 코너에서 어느 조사님께서 글을 올려 놓으신 선행 조행기가 왜 이시점에 떠 오를까요??
선장을 잘 만나야 된다는....어군이 형성이 없을때는 몇번이고 풍을 거두고 옮길수있는 용기가.....꾸준한 조황을 만든다는....
근데 우리의 지기님....선장...잡디다...
귀가하여 타 유선사들 조황을 또 급히 함 봅니다...
사진으로 봐도...왕대박은 아닐지라도....쪽박은 아니더군요....
그려서 더 화가 나네요....
선장이 좀더 신경 써 주었더라면....이정도의 참패는 아닐수도 있었을텐데.....
우리가 몇백마리를 욕심낸것두 아니구...
다만 집에서 기다릴 식구들에게 체면 치레 정도만 되도 좋을텐데....그정도 였는데 말입니다...
각설하고...
기상이 별로라 출발전 오전에 거문도 현지에 전화를 걸어 확인허니....
우리배는 비를 피해 다닌다는 농담아닌 농담은 몬가요??
많은 유선사들이 기상 여건으로 출조를 포기 혹은 다음 물때로 연기한건 그사람들이 돈 욕심이 없어서 인가요?? 아님 비도오고 하는데 쓴 쐬주 한잔이 생각나서 쐬주 한잔 헐려고 출조를 포기 혔을까요??
예전에 안흥권(여기서 안흥권은 안흥, 신진도, 안면도 등 여타 근처의 모든 항구를 지칭 합니다...)에서도 이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지요....
여튼...저 갈치 4마리 잡고 왔습니다....
완존히 x신 되고 왔지요....
낚시 경력...짧다면 짧고...길디면 긴....30년 입니다...
글구 갈치 오늘로 12번째 입니다..
경험이 부족하여 초보보다 못한 조황을 올렸습니다...지가 죄인이네요....
지송하네요....많이 못 잡아서....
12번중 11번 출조까지는 어쩌다 보니 기본도하고...대박도 혔습니다...
오늘이 12번째인데....오늘에서야 제 실력 발휘하여 갈치 4마리 잡았네요...
아..물론 오징어랑 삼치 새깽이 두어마리는 덤으로 걍 올라 오더군요...
저만 못 잡았으면....그래도 괞찬네요....
울 횐님들....3마리, 4마리,5마리,,,,앞쪽에 갈치 프로 겨우 2~3십여마리.....
헌데...
귀항길에 보아하니...
1호 타신분들 또 거문도에서 합승을 하시데요....
그분들 선수시데요....
쿨러 플러스 스티로폼 하나씩 꿰차시고 의기양양....
그러다 어느 몹쓸 조사가 우연히겠지만 제 쿨러를....허락도 없이 열어 보시더니...
ㅎㅎㅎ 헛 웃음을 합디다....
속으로....이런 몹쓸 조사가 있나....쥔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 양반이 내가 그 쿨러 쥔인지 모르셔서 그렇테지만....
그 헛 웃음에 더욱 초라해 지는건 어쩔수없네요...
조사님들....
우리 쿨러 조황에 넘 욕심내지 맙시다...
그리고 또한 쿨러 사진에 넘 현혹되지 맙시다...
고저 바다 귀경 허고(갈치낚시 아니면 언제 그 깜깜한 바다를 구경 하겠어요??) 하루를 또 즐겁게 보냈구나만 생각 합시다...
그러다 보면....좀 정리가 되겠지요....
우리 스스로가 조황에 떠 다니는 철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때.....
비로소 선사든 조사든 서로가 윈윈 할수있는 체계가 잡히겠지요....
유명선사라 해서 언제나 대박 조황을 보장하는것도 아니겠지만....
또한 유명선사의 특급 조황을 쫒아다니는 불나방 같은 조사님들로 인하여 선사들의 횡포(과장된 조황이라던지...악기상에 무리한 출조 등등)는 아직도 줄어 들지 않고 있겠지요....
에혀.....어쩌다 보니 이 란에서 졸필을 올릴때마다 비판의 글들만 쓰게 되네요...
작정하고 특정 선사를 폄훼하자는게 아니구요..
그렇다고 편 들자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끄적임은 여러 조사님들께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시어 또다시 저처럼 바보가 되지 않았으면 하고...(기상이 좋지 않을시는 유선사 눈치 볼것없이 과감히 취소할수있는 용기..)
또한 정당한 비판으로 인해 더 좋은 결과가 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에....
칭송도 중요하지만 정당한 비판 또한 필요 악이겠지요....
혀서 졸필을 불구허고 몇자 적어 봅니다...
조사님들 결실의 계절 이 가을에 풍요로운 결실 있으시기 바라구요....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시월 어느날에...따봉가 주절 거렸읍니다....
검나게 고생만 했구만유~
언젠가 보았던 여수 ** 선사의 단 한분이라도 소중히 한다던 그 선사 같은디~
선사의 무성의로 꽝쳐버렸군요~
(그쪽 선사는 잘 기억하였다가 승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습니다.)
갈치 낚시/
비용과 약 8시간의 낚시를 위하여 이틀간의 시간투자
다시함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밤새 낚시한 것이 저는 생 미끼로 사용한 풀치 한 마리에 삼치 몇 마리로 꽝친 기억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