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죽어도 못가시겠다고 하는 드레곤님을 겨우 설득하여 함께하고.체어맨님.그리고 선배님.강원도 인재에서 황태덕장을 경영 하시는 체어맨님 친구두분.이렇게 여섯명이 왕대구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새벽에 거진항에 모였습니다.
드레곤님께서 오면서 눈여겨 보아 두셨던 한식당에 전화를 걸어 유진호로 얼큰한 찌게를 배달시켜 이슬이와 함께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선장님께서 오시고 여걸이신 사모님께서 오셔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체어맨이신 김주형사장님은 유진호화의 인연이 수년이 되신터라 분위기는 마치 날마다 보는 친구처럼 더 없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장님께서 바빠 지셨습니다.(왜냐구요).....
메탈에 선장님께서 손수 바늘 3개씩을 묶어서 채비를 준비해 주십니다.
갈치낚시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낚시 하면서 출조한 모든분께 써비스 차원에서 채비와 바늘을 현장에서 손수해 주시는 선장님는 보지 못헀습니다.(메탈은 개인이 먼저준비)보통 메탈에 2개정도의 바늘을 달고 하는데 선장님은 3개를 달아 주신다.
그리고 얼음(일반 사각얼음 2개가 1000원) 준비하고 출발~~~~
15분정도 나가서 첫번째 포인트에서 삐~이 소리와 함께 메탈을 바다로 출장 보낸다. 수심은 83m 메탈이 바닦에 닿는순간 갑자기 쿠~욱 하면서 낚싯대가 바다에 인사를 한다. 한참의 릴링과 진한 손맛을 느끼며 수면위로 허~연배가 떠오른다.
80cm가 넘는 대구가 신사형님 하고 초면에 반갑다고 통성명 하잔다. 첫 입수에 대물이라 예감이 좋다. 그런데 다른곳에 있던 배들이 갑자기 우리 주변으로 모여 든다. 선장님 삐~삐 ...포인트 이동...
약 10분간의 이동으로 두번째 포인트에 도착하니 다른 배들은 보이지 않는다.
부져 소리와 함께 메탈을 또 한번 출장을 보낸다.
수심 132m 두세번의 고패질에서 뒤쪽에서 낚시하던 체어맨님의 낚싯대가 난리가
났다. 전쟁이다.좌우에서 우리 5학년들 소리 지르고 m급이다.아니다.쌍걸이다. 하고 신나게 소리지르고 있는데 반대쪽 뒤에서.어~나도왔어 우~와...하고 있는데
갑자기 좌우쪽 중간에서도 우~와 나도왔어.....순간 드레곤님께서 형님 저도 왔어요 하면서 와~힘좋다....우~와..........휴~우 나만 안오네......하는 순간 쿠~욱~`
나도 왔당~~~~크다..커....소리지르고 난리다. 약 1분사이에 우리 5학년 학생들
모두 히트다. 처음걸으신 체어맨님은 쌍걸이.나머지는 모두 80cm를 전후하는 넘으로 한마리씩 올렸다.
선장님 혼자 무쟈 바쁘시다.사진찍고.고기올려주시고 정신이 없으시다.
선장님께서 한 말씀 하신다....나는 여러분들의 쿨러채워 주는것이 목적이므로.내일은 없다고...오늘 고기들어 왔을때 무조건 다빼먹어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이유는 본인이 안빼먹으면 다른 사람이 빼먹는다고 무조건 다 빼야 한다고.....
우리 5학년들 신이났다.
두번째 포인트에서 서너번의 낚시에서 이미 80cm를 전후한 왕대구를 몇수씩 올려 이미 쿨러에 들어갈곳이 없었다.
다시 한번 배를 댓을 때는 대구는 나오지 않았다.
저멀리서 배들이 몰려온다.
우리는 다른 포인트로 이동.....세번째 포인트에 도착해 메탈을 던졌다.
수심 67m 메탈이 바닦에 닿는순간..쿠~욱이 아니고.코~옥이다. 큰넘은 아니다.
왕대구의 손맛을 본터라 영기분이 아니다. 아~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간사할 수 있단말인가.....올라온넘은 60cm 정도되는 애구다. 여기저기서 애구들이 올라온다.
나는 최고 앞자리에서 낚시를 했기때문에 모두를 볼수 있다.
그런데 낚시 하는 모습들이 정성이 들어가 있지않다....이쯤에선 이슬이다 라고 판단해 방금 올라온 60cm급 대구와 비슷한넘들을 선장님께 부탁하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마위로 바로 올린다.
잠시후 푸짐한 대구의 백옥같은 피부가 빨강 립스틱으로 변하여 정신없이 정열적으로 이슬이와 키스를 하면서 5대양 6대주의 크나큰 호텔로 쑤~우~욱 들어가 지금까지 나오지 않는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우리가 낚시를 한참하고 있으면 꼭 다른 배들이 온다.
후다닥 포인트 이동....애구가 자꾸만 올라온다.
이 시점에서 철수를 해야한다.
그래야 애구들이 커서 우리를 반길것이 아니가.
항에도착 했을때 2인1조로 쿨러를 들어 옮겼다.
우리 5학년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체어맨님이 가자미 오징어로 회덥밥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선장님.사모님.또한분.
5학년 6명 모두 함께 가잔다. 참으로 음식이 푸짐 하면서 깔끔하게 잘 나왔다.
계산은 오늘은 본인이 최고 대박 이라며 혼자서 식대를 지불 하신다.
우리는 선장님 내외분과 체어맨님의 친구분이신 황태덕장 사장님과 갈치낚시때 보기로 하고 잠시 이산가족으로 있기로 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올라올때 체어맨님이 한 말씀 하신다.
어제밤 내려올때 마음속으로 진부령 고개를 눈물을 흘리지 않고 웃으며 넘을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단다.
체어맨님의 기원이 통했던것 같다...그리고 사업확장으로 도저히 시간을 낼수 없다던 드레곤님과 함께할 수있어서 기뻤다. 벌써 프랜차이즈 2호점이 탄생 했단다.
대박에 대대~~~~~박이 나시길 기원 합니다.
집에와서 대구를 저울에 달아보니 마리당 평균7~9kg 정도 나간다.
이 정도면 대박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5학년들은 즐낚과 함께 웃고 신명나게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끝으로 선장님 조사들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준비한 바늘과 채비를 빠른 손놀림으로 개개인에게 만들어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채비에 대해서는 개인의 낚시기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채비는 120cm의2단 채비를 자작으로 만들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약 3~4가지 방법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알으켜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함께한 5학년1~2반 학생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글 쓰는 실력도 없는데 혹 읽어주신 분들께 대박대어를 기원 합니다.
간다는 말, 왔다는 말....
전에는 잘 하시더니 전화번호 잊으셨나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