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기타]
2007.04.29 12:40

우럭 에어빼는법 ?

조회 수 10852 댓글 10
우럭을 잡아 올리면 압력차로 위가 밖으로 나옵니다 보기도 좋지 않고 그리고 목따는것도 그렇고  살려서 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혹시 우럭에 찬 에어를 빼는법 알고 계신지요?
Comment '10'
  • ?
    ... 2007.04.29 13:47
    가슴 지느러미 밑부분 약간 하얀부분에 주사기를 살며시 찌르고 공기를 뺍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겪으시다 보면....
    될 수 있는데....
    걍 죽이시는것이 고기맛도 좋고, 고기에게도 좋은?일 인듯 생각이 드네요.

    살리시는것 생각보다 괴기한테는, 잔인한 일일듯.....,

    다음 고수분 글받아서 설명 달아주시면 좋겠슴니다.
  • ?
    뉴에이 2007.04.29 16:06
    우산대 있죠? 원통형 말고, 반원통형으로 된거요. 그거 잘라서, 끝부분을 날카롭게 갈아내시구요, 그거가지고 우럭 항문부분 바로 옆(옆구리쪽으로 약 1cm 정도)을 비스듬하게 찌르고 몸통을 살짝 눌러주면 피식~ 하고 공기 빠집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깊숙히 찌르면 고기 내장이 상해서 금방 죽습니다. 약 5mm 정도의 깊이로 찌르면 됩니다. 이상은 예전 인천 제트호 고선장님께 배운내용이구요.... 저도 전에는 이렇게 해서 살렸었는데....요즘은 그냥 잡자마자 목땁니다. 공기빼는게 귀찮기도 하고, 살려서 물통에 넣어놓으면 고기 팔딱거림에 바지만 젖고 그래서.......바로 목 땄을때랑 살렸을때랑 회맛 차이는...제 갠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에서 먹을때랑 집에서 먹을때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살려서 집에 가져오나, 잡자마자 목따서 집에 가져오나...전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
  • ?
    뉴에이 2007.04.29 16:10
    추가로 덧붙이자면, 공기빼서 물통에 넣는다고 다 사는것은 아니구요, 살릴려면 계속 물 틀어줘서 순환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가실때는 얼음물(민물이 섞이지 않게 PT병 얼린것으로)에 넣어서 가져가시면 집에 도착할때까지 살아 있습니다.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7.04.30 13:53
    뉴에이님의 자상하신 답변에 찬성하구요.
    살려올수만 집에서 살아있다는 근사한 시각적효과도 노려볼수도 있겠으나
    여의치 않아 참 어렵습니다. 생존수 온도하고 쿨러속의 온도가 일치 또는
    더 차게 해 주어야하고 부레의 공기를 빼 주는 것은 기본이며, 이동시에는
    산소공급기를 필히 사용해야만 합니다.

    부레의 공기를 빼는 도구 만드는 것은 위의 뉴에이님과도 비슷한데 실내
    안테나 맨 위부분을 잘라 그 꼭지점에 붙은 프라스틱을 손잡이로 이용하고
    숫돌이 갈아 끝니 날카롭게 만들어서 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나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지요.

    간혹 겨울철에는 산소공급기를 사용치 않아도 쿨러위에 1~마리정도 아가미를
    벌렁거리며 살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2~3시간내 정도라고 볼 수 있지요.
    겨울철에 만약 산소공급기 없이 살려오는 방법은 일단 아가미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서 아가미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고기들은 이 아기미의 새엽(붉은 닭벼슬 같은것)을 통해서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흡수하고 정맥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를 내 보낸답니다.
    이 새엽은 물속에 있을때 가지런히 제구실을 하지만 물밖에 나오면
    그것들이 건조되어 서로 엉켜 구실을 못해 호흡이 곤란을 겪게 되는것이지요.

    허나 살려오는 동안 받는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육질의 맛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잘못하면 피가 응고되어 하얀속살의 구미(?)도 변질 될 수 있으
    니깐요.

    저는 일단 바다 수면위로 올라오면 즉시 피를 뺍니다. 목부위를 상처내어
    물칸에 두면 자체 호흡으로 인하여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귀찮더라도 바로 뒷 꼬리 부분을 바늘에 걸어 물칸에 한 5분간 정도 꺼꾸로
    매달아 두면 완전히 빠지지요.
    바로 얼음에 채워 집에가면 선도도 유지되고 하얀속살의 깨끗한 횟감은 그
    만큼 맛도 있고 일품이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선사랑 2007.04.30 15:44
    제가 아는 낚시중에 목을 좀 심하게 따는건 우럭 낚시뿐인것 같습니다.
    다른 모르는 분께 조황사진 보여 주었더니 기겁을 하네요.
    실은좀 보기엔 좋지가 않지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집에 와서 이후 손질과정을 해볼까 해서 입니다.
    그래 몇일전 기포기도 샀는데 이거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한번 해 보겠습니다.

    답변 감사 합니다.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7.04.30 17:17
    완전히 식도를 완전히 잘라 흉물스럽게 보이지 않게 하기위해서
    칼을 아가미 속으로 넣어 피를 빼는게 좋은데...

    대부분 선사랑님이 말씀하신대로 뚝! 잘라 놓으면 혈액이 응고되어
    쿨러에 범벅이 되는데 아가미쪽으로 칼집을 넣어 물에 넣어두면
    우럭 모양 그대로 있고 피만 빠져 사진을 찍더라도 보기가 흉하지
    않습니다.




  • ?
    선사랑 2007.04.30 23:27
    답변 감사 합니다. 그래도 조황 사진찍을때 목딴거 들고 찍는거는좀 조사님들 삼가
    해야 겠습니다. 어쩌다 외국에서 보면 이거 혐오스럽다는둥 ..
    제가너무 궁상을 떨었나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 ?
    자리돔 2007.05.01 19:24
    언제나 친절한 답변의 주야조사님께 한표,, 감사합니당.
  • ?
    꼴뚜기 2007.05.02 10:23
    그러게 말여유~저도 구하기 힘든 꼴뚜기를 전화한통으로 해결했으니
    올매나 감사혀유~ 정말 고맙슴니다. 저도 한표 꽝!~
  • ?
    용인우럭 2007.05.05 20:55
    뉴에이님 말씀 동의함니다 나도 그렀게 하고 있슴니다
    여려가지 해보았슴니다만은 제일 좋은겄 같슴니다 참고 해보세요
    항상 어복 충만 하시길..용인우럭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268 [기타] 우럭대 비교 1 2007.02.14 4860
267 [기타] 우럭낚시는 언제까지 하나요??? 1 2003.07.29 6507
266 [기타] 우럭낚시 시즌이 언제까지이나요? 8 2003.11.01 11293
» [기타] 우럭 에어빼는법 ? 10 2007.04.29 10852
264 [기타] 우럭 상처? 3 2005.09.04 5422
263 [기타] 우럭 미끼에 대해서 6 2018.07.07 9292
262 [기타] 우럭 3 2004.12.25 4232
261 [기타] 요즘은 선상낚시 음주 철저히 제한되나요? 2 2021.05.26 2856
260 [기타] 요즘, 투명어묵 같은것이 바늘에 걸려올라오지요? 7 2007.06.12 5349
259 [기타] 요즘 꼴뚜기 어디에 있나요?(서산,태안,격포, 대전,청주,수원근방) 12 2007.04.11 8812
258 [기타] 요 몇일전부터 미국기상 왜 이러나요? 3 2011.02.14 4407
257 [기타] 외줄낚시 2 2003.08.07 4978
256 [기타] 외국싸이트에서 낚시용품 구매할려고 합니다. 4 2009.01.08 4347
255 [기타] 올해의 갈치선 선비인상 예견 8 2011.03.20 7400
254 [기타] 오천좌대낚시 다니는 대궁호라는 배 연락처 아시는분?? 4 2010.11.15 7256
253 [기타] 오천에 갑오징어 낚시가 가능하다던데요? 3 2003.07.08 6169
252 [기타] 오징어 낚시와 갈치 낚시 선비는 왜 차이가 많은가..... 9 2011.06.23 7693
251 [기타] 오메,,감성킬러님... 18 2010.04.30 5064
250 [기타] 오늘이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우리 낚시인이 사랑받기 28 file 2013.02.14 4697
249 [기타] 예약은 지키라고 있는건데... 13 2009.09.30 47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