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이글거리는 태양, 내려 쬐이는 삼복 불볕 더위는 숨이 금방이라도 멎을 것 같다.
도시는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머리가 익어 버릴듯한 이 경열의 불볕으로 인하여
거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가롭다.

오늘따라 방학특강 수업이 많이 잡혀서 오전부터 강,남북을 지하철로 오가며
2시간씩 3탕을 뛰었다.
목도 아프고 몸은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천근만근이다.
퇴근하는 오후 햇살 작열은 그 따가움이 더하다.

이왕 옷도 흠뻑 젖다시피하니 언덕배기 우리집까지 등산겸 걸어가기로 맘 먹었다.
고생한 댓가로 오늘 하루 내일 낚시비를 벌었으니 ~ 룰루 랄라 ~
덥지만 걸어가는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아마 근 3개월만에 떠나는 바다여행일거다.
샤워를 마치고 냉동실에 잠깐 넣어둔 속이 얼얼한 캔맥주 한통을 단숨에
들이키고 켜둔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거실에 큰 大자로 발라당 드러누웠다.
아!~ 이 여유로운 행복감...

출조채비를 점검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비몽사몽이다.
예전 같지않은 체력으로 하얀밤으로 떠나면 그 만큼 후유증으로 즐거움과
낚시할때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며, 멀미끼가 생기는 것은 나이과
관계해서 어쩔수 없나보다.

* * *

새벽 1시에 4사람이 오금교에서 만났다.
반갑다. 오랫만에 보는 그리운 얼굴들이다.
늘 솔선하며 열정으로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삶의여유님,
고향의 내 동생같이 한결같은 꾸밈없이 부드러운 순 자연산 마쵸 .. 퇴퇴님,
넉넉한 몸매에 말없이 늘 궂은 일 힘자랑으로 도맡아 앞장서는 좋은하루님,
오랜만에 만난 만큼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달린다.

그런데 화성휴게소를 지날 무렵, 하늘에서 구멍이 났다. 쏟아 붓는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 예보에 따라 여유를 부리던 우리들은 갑작스런
소낙비에 차안이 조용하다.

아니?  웬일이야~ 서해대교를 건널 무렵부터는 길바닥이 말라있다.
국지성 소나기라는 생각에 긴 한숨 내려쉬고...

* * *

신진도는 3시가 다 되어가도 북적여야할 조사님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질 않는다.
배들의 예약이 많았었는데... 항등만 외롭게 바다를 지키고 있다.
비가 온다고 하는 예보에 따라 취소가 많았던 모양이다.

우리가 탈 배는 20명 정원 다 찾다.
태안에 살면서 우리 동호회에 운영자로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대단한
열정과 헌신의 마력으로 동호회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가진 釣號의 '동행'님을 만났다.
내가 언젠가부터 손편지를 쓰고 싶어 편지를 보낸 따스한 마음을 가진 순실한
사람이다.
우리 힘겨운 소풍여정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동행자가 되자고.....
이런 동행님을 보태 일행 5명이 되었다.

신진도의 내항은 바람이 많지않아 오늘 파도도 염려할 만큼 높지 않다는 예보다.
물때도 2물이고 어제 조황이 좋았다는 선사의 이야기에 손에 힘이 들어간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맞춰 웃비옷만 입고 아래는 선선하게 해기욕 샤워하며
낚시할 요량으로 젖을 바지에 슬리퍼를 준비했다.

천둥 번개만 치지말고 바람은 적당히 불어준다면... 꿈은 이루어 질 것 같다..^^*

배는 숨을 고르더니 방파제를 벗어나는 순간 먹이를 발견한 맹수처럼 질주한다.
그런데 채 10분도 안되어 난행랑을 만났는지 갑자기 속력을 줄인다.
배는 격렬한 용춤을 추기 시작한다.

떡방아를 내려찧고 배가 갈라지는 듯한 큰 파성에 사람들은 모두 말똥말똥하다.
서서히 배는 이동한다. 10분쯤 지났을까??
조금 잦아든 파도에 배는 격한 선수파를 일으키며 다시금 먼 바다를 향해
달리니 그때서야 모두 안도한다.

저 만큼 격비도(격렬비열도: 格列飛列島 - 동, 서, 북 3개의 섬으로 이루고  
으며, 3개의 섬이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격렬비열도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짐.) 가 보인다.

숨을 토하며 배는 포인트에 도착 선회하며 선장님의 멘트가 시작된다.
젊으신 김선장님은 전에 잘 아는 사이로 우연히 이 배에서 조우..
너무 반갑게 대해 주신다.

첫번째, 두번째 침선 포인트에서는 반응이 없다.
물은 청물이고 수온도 수심 45m으로서는 적당할텐데.. 웬일일까?
바닥구조도 봉돌에서 전해오는 느낌으로 봐서 우럭들이 살기엔 아주 쾌적한 침선
구조일 것 같은데 말이다.

높이 5m정도의 침선이면 그 길이도 길고 구조도 근대 어선 정도로서 선내 쉴
공간도 넉넉할 터인데, 반응이 없다는 것은 비포(秘point)가 아닌 공(共)포로서
우럭들이 들어가 쉬기가 바쁠 정도로 그 많은 낚싯배들이 달고 잘 익은 곶감
빼먹 듯 매일 빼먹은 결과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개의 침선을 더 더듬어도 배에서는 모두 1~2마리를 제외하고서는 아직까지는
별 반응이 없던 터에 더디어 일행 퇴퇴님이 안주를 들어 올리는데 춤추는
초릿대를 보아하니 제법 큰 근사한 노래미인 듯 하다.

토실토실 눈을 휘둥거리며 올라 온 팔뚝 크기의 요염스런 노래미는 사력을 대해
반항한다.
우리들이 째려보며 입맛을 다시는 것을 보고서는 눈치를 챈 모양이다..ㅎㅎ

나도 노래미를 한 수 얻었다.
젊고 매끈히며 암팡진 사무장님이 우릴 보고 " 회 좀 떠 드릴까요? "
" 정말요? 아이쿠!~  떠 주시면 너무 감사하지요.."

큰 쟁반 가운데 초장을 담은 종지기를 두고선 빙~둘러 정성을 다해 가지런히
곱게 썰은 회는 보는 순간, 모두 탄성을 지른다.
정말 솜씨는 횟집의 전문 주방장보다 더 훌륭하다.
솔직히 말해서 사무장이 먼저 회를 떠 주겠노라고 말씀하는 것은 많은 배를
타 봤지만 이 배의 사무장님이 처음인 것 같다. 그것도 아주 젊으신 양반이..
존경스럽다.

"혹시 횟집 주방장 하셨어요?"
" ...... ^(^ ...... "
그냥 우릴 쳐다보며 빙그레 웃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우리 일행과 함께 큰 목소리로 주위 분들을 불렀다.
" 이리 와서 회 안주에 한잔하고 하세요~. 10분간은 고기들이 입질 하지 않기로
했대요~~ "
" ............................. "
반응이 없다..

우현의 대부분은 일행인 듯한 어르신들이 타셨다.
한분은 75세에도 불구하고 힘찬 노익장으로 단번에 우럭을 제압하시는 모습이
오랫동안의 경험에서 나오는 듯 경이롭다.

여 조사님이 한분만 오시더니 한잔만 들고서는 곧바로 가셨다.
우리 일행 3명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들이다.
일행중에 동행님은 맨 앞에 홀로 떨어져 있어서 불렀더니 나중에 하겠단다.

술은 화기(和氣)로 여럿이 마셔야 술~술 넘어가고 맛있는데..
혼자 청승스럽게 홀짝홀짝하는 술은 독주(獨酒)다.
목을 넘길때는 毒酒같아 무척 쓰다. 에잇!~~ ㅎㅎ

초면이면 어떤가..  한배를 탓으니 대자연과 더불어 이 곳에서 인사하며 나누는
대화는 세속의 차이를 넘어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완전 무계급 공간이
바다낚시.. 더욱이 동승했으니 오늘 하루 만큼은 어쩔 수 없이 생사를 같이해야
하는 운명의 배낚시 아닌가..

우리들 가슴속에 있는 출렁이는 마음바다에 이왕 나왔으니 싱싱한 대자연을
가득 담아 일상에서 힘들때 하나씩 꺼내 새로운 활력소로 삼으면 좋겠다.

바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오래동안 바다를 만나면 바다를 닮는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 몰입과 흥분도 어느 순간 조금씩 사그라지고 고기보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며, 여유와 느림의 미학으로 새로운 기쁨을 맛보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 꾼들만이 맛보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통한 맛이 아닐까 싶다.

* * *

갑자기 머리위에 시커먼 구름모자가 생기더니 소낙비가 내린다.
준비해간 윗도리 비옷만 입고 모자쓰고 낚시하니 아~ 신선노름이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허리 아래는 다 젖었는데도 촉촉한 느낌(?)이 이상
하게도 꿉꿉하지 않고 아주 좋다. ㅎㅎ 낭만이 따로없다.

비구름을 피해서 선장님이 약 1시간 가량 격비도를 벗어나겠다고 한다.
설레임을 주는 이곳의 원해도 아까보다는 좀 나은 편이긴 하나 간간히 입질을
보일 뿐이다.

대구도 나온다고 하여 준비해간 큰 꼴뚜기만한 오징어를 사서 그 내장을 모아
뒀다가 냉동시켜 뒀던 것을 맨 아랫 바늘에 뀄다.
지난번 마트에 갔더니 아주 작은 오징어를 20마리에 9천원에 팔아 얼른 샀다.
이 오징어 내장은 아주 작아 큰 우럭들도 쉽게 한입에 넣을 수 있고 또 그
고유의 향의 파장으로 쉽게 대상어를 유인코자 하는 속셈이었다.
이번에 가져가면서도 어느 정도 이것에 대한 흥분을 가진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우럭들에게 괜찮은 반응을 보였을 뿐 진작 대구는 낚지 못했다.

이동을 했다.
격비도 내만으로 갔는데(아마도 북 격비도 등대섬 아래) 22호 바늘을 줄곳
사용하였더니 전반적으로 괜찮은 씨알의 열기가 잡히기 시작한다. 
작년 겨울에 잡았던 열기에 비하면 거의가 어른 열기들이다.

열기는 겨울철에 잡히는 어종인데... 어찌 이 더위에..
삼방이 막혀 갈 곳을 잃은 노숙자 열기들인가?? ㅎㅎ
선장님이 열기채비를 나눠 주신다.

바닥지형이 수심40m권에서 서서히 얉이지며 24m권에서 쏘나기 입질을 받았다.
이 곳은 잘 발달된 여밭으로 다양한 먹이사슬이 공존하는 곳으로  맨 꼭대기층
에서 갑작스런 입질이 쏟아지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들의 입질의 타임은 들물이 시작되는 때에 반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닥에서 50cm정도로 띄우며 서시히 릴링하다 쏘나기 입질을 받았다면 그 수심
을 그대로 세팅하여야 한다.
그 수심으로 계속 유지하면 채비의 뜯김도 줄어들고 배가 그 지점에 도달하면
자연적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 천천히 약간씩 올렸다 내렸다 하면
줄태우기를 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가급적이면 요동치는 요분질의 깊은 손맛을 보다가 포인트 이동 벨이 울리면
그때 옆사람과 동시에 함께 올리는 것이 좋다.
한번 더 욕심에 올렸다가 다시 내리면 여밭 특유의 급조류로 인하여 옆사람과
엉킬 확율이높으니 서로 양해하에 같은 방법으로 가면 채비엉킴이 거의 없다.  

먼바다가 아니더라도 좀 먼곳에 나가는 내만권 배들을 탈때도 열기채비는 이제
부터는 5개 정도 필수품처럼 항시 휴대해야 될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깊은 물속에 사는 생명체들과의 나누는 한판의 춤 동작은 거칠면
서도 한없이 풍요로운 교감에 모두 혼비백산이다.

집중과 긴장감이 흐르는 이 열기낚시로 인해 모두들 두손을 하늘로 향해 들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2시간 정도에 열기를 잡았는데 50마리가 넘었다.
얼음깔고 우럭 7마리, 그 위에 열기 채우니.. 대박이다..^*^
모두다 대박수준이다...

철수시간이 다가왔다. 선장님이 방송으로 열기 회를 썰어 놨으니 앞쪽으로
오셔서 인사 나누며 한잔씩 하라고 한다.

* * *

세심한 배려의 선장님 그리고
친절하며 성심껏 손님을 모시고자 하는 젊은 가이드호 사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왕복 힘들게 운전한 삶의여유님과 좋은하루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 덕분에 무더운 이 달은 별로 덥지 않을 듯 합니다.

어부지리 모든 님들께서도 건강하고 여유롭게 기쁜 마음으로 8월을
잘 보내시길 원합니다.


* 주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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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1'
  • ?
    둘리(이영택) 2010.08.08 02:32
    참으로 오랜만에 출조하셨네요.... 맛나는 조행기에 군침만 흘리네요....
    한여름의 열기는 낱마리로 보였는데....
    어쩜 한여름의 열기 낚시시도를 않해서이겠죠....

    주야조사님~
    저번 동행출조때 못 먹은 이슬이 막어야하는데...
    날 좀 선선해지면 단촐한 인원으로 연락드릴께요....^^~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
    김포신사 2010.08.08 04:44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및 건강을 체크하고 오셨군요.
    한 분기를 수전증으로 시달리셨을텐데.말끔히 해소하고 오셨군요.
    토도독치는 열기의 행진곡에 스트레스도 화~악 날려버리고 오셨겠죠.
    지난겨울 서해안의 열기는 한두번의 반짝이는 입질로 마무리 되었는데.
    한여름 의시시하게 삼복더위에 열기라니......지구종말이 오려나...(걱정)...
    사과나무 심으로 가야겠습니다.....
    매년 이상하게 바뀌는 바다상황은 누구도 예견할 수 없나 봅니다.
    ( ㅋㅋㅋ 지난겨울 기대했던 열기는 딸랑 두마리 잡았습니다....)
    주야조사님의 조행기를 읽노라면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정보와 그속에
    묻어나는 동행속의 정감이 마치 함께 하는것 처럼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른새벽 오산리 기도원으로 가려던 중에 활력넘치는 글을 읽게되어 삶이 재충전
    되었습니다.
    먼 우주의나라에서 댓글주신 둘리님~!
    그 날이오면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주세요.ㅎ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8 07:28
    둘리님은 잠도 없나요?
    시간대가 한밤중인데... 이상타..ㅎㅎ
    오늘이 입추랍니다. 이벤트 빨리 준비하세요..
    우리보다 고기들이 계절에 더 민감해요.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

    김신님은 더 늦은밤에?
    아, 일어나셔서 오산리에 가신다고 그러셨구나...
    좋은 기도 많이 부탁해요..
    열기가 잘 잡혀요. 놀랬답니다.. 같이 함 가요.. 씨알도 좋아요.
    열기만 잡으러 가면 쿨러 금방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주일되세요...



  • ?
    설원 2010.08.08 07:51
    시 적이면서 좋은 정보.
    시원스런 문장력~~~~
    잘 읽고 갑니다.
    '방학 특강...' 말끔하시는 것으로
    혹시 국어 선생님?????
  • ?
    감성킬러 2010.08.08 10:55
    오랜만의 바다 외출에 열기로 쿨러 채워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혹시 바다를 버리시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기우였네요. ㅋㅋㅋ
    동행하신 분들의 면면 역시 반갑습니다.
    삶은 여우님(에궁~~ 오타..), 퇴퇴님, 좋은하루님, 동행님 까지...
    폭염의 중간에서 열기의 소나기 입질을 받아내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잡자마자 썰어대고 ㅇㅅㅇ 기울이는 건 저도 자신있는데...ㅎㅎㅎ
    한여름에 만나신 흥겨운 바다여행 다시 축하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8 11:34
    설원님, 칭찬 고맙습니다.
    국어선생은 아니구요... ㅎㅎㅎ
    몽학들을 위한.. 몽양(漢字蒙養)입니다.

    감성님이 있었으면 대작하느라 조황이 반으로..↓
    휴~~ 다행이닷.. ㅎㅎ
    정말 얼음에 채운 그 차디찬 소주를 그렇게 맛없이 마셔보긴 처음..
    오천으로 가을여행 갈때 잊지마셔요..^*^
    동행님이 안부 전하더만.... 노싱글 축하해 달라고... 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8 11:37
    아참!~ 감성킬러님,
    이 좋은 물때에 일요일에 바다에 안 빠지고..
    육지에서 헤엄치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설마 개헤엄으로 아니시겠지..
  • ?
    감성킬러 2010.08.08 11:44
    동행님이 싱글 탈출하셨나요? ㅊㅋㅊㅋ~~~^^*
    물때 좋고 비 그치고... 좋은 물때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잠시 숨고르기 중입니다.
    개헤엄 치면서 헐떡이면서요. ㅋㅋㅋ
    오천은 아직 멀었고, 요즘 갈치가 괜찮던데 한번 다녀오셔야죠? ^^*
  • ?
    서산낚시광 2010.08.08 11:51
    글 올리신 이름도 안보고 읽어 내려가다가..
    이분도 글 솜씨가 주야조사님 처럼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구나 생각하며
    마지막을 읽고보니 주야조사님이셨군요...
    그 열기 가을에 잡을려고 기르는 중인데 다 잡으셨네여...ㅎㅎㅎ
    정감 넘치는 조행기에 함께 동행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똥글이 2010.08.08 19:46
    복중에 즐거운 바다여행을 하시고 오셨네여~~~
    요즘은 사람이 먼저 지치는 계절이라,항상 마음만 바다에 가있는데.....
    정말 즐거운 열기낚시에 부러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언제나 잔잔한 조행기로 미소 짖게 해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더위 조심하세여~~
  • ?
    프롤로그 2010.08.08 20:56
    주옥같은 글을 읽다보니
    제가 몇일전 다녀왔던 일들을 조행기로 옮겨볼까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역시나 주야조사님의 깊이있는 글들..^^

    읽다보면 한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몇일전 출조를 했었습니다.날은 덥고 바닷물에 몸은 젖어있고,,
    한 여름의 출조가 역시 쉽지는 않네요.
    무더운 여름,,, 늘 건강챙기시구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8 20:56
    감성님, 갈치도 가고 싶은데...
    아직 조황이 무르익지 않아서 관망상태입니다.
    찬바람이 약간 감돌아야 호조를 보일 듯... 함께 가면 좋지..^*^

    서산낚시광님, 언제 한번 뵈어야지요..
    그런줄 알고 열기 많이 남겨뒀습니다. ㅎㅎ
    예쁘게 봐 주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동출할 기회가 된다면 한잔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똥글이님, 사업 잘 되시지요?
    한번 사업체에 가 본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번창하시고 건강 잘 지키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8 21:00
    프롤로그님, 과찬의 말씀..
    님이 오히려 더 맛깔스런 글 잘 쓰시던데요..
    포근한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가을이 오기전에 한번 더 뵈어야 하는데...
    그쵸?
    안산가면 3빅님들 한잔 사 주시나요?
    둘리는 아마도 바쁘다는 핑계로 안나올 것 같고...ㅎㅎㅎ
    농담이구요.. 건강하세요..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8.08 21:23
    크아..
    이게 얼마만에 접하는 주야조사님의 조행기인지..
    눈물이 앞을 가려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겠네요..ㅎㅎㅎㅎ..^.^;
    건안하시죠??
    선상에서 뵐수있는 날을 늘 기다리면서 있습니다...^.^;
  • ?
    임프로 2010.08.08 21:39
    주야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건강하시지요
    언제 한번 뵐기회가 있기를 빕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9 07:03
    이어도님,
    ㅎㅎㅎㅎㅎ 눈물이 앞을 가려서..... 저도 마친가지 .. ^.^ ;
    여하간 감사하구요.. 더운데 현장에서 고생 많으시겠어요.
    시원한 팥핑수 한잔 보낼게요..
    나도 선상에서 시원한 조우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프로님,
    정말 뵌지 오랫만이쥬?
    멋진 용안, 가을이 성큼 왔는데.. 뵐 수 있길 원합니다.

  • ?
    2010.08.09 07:33
    심복더위에 댸박 하셨다니 축하드리옵고 늘 건안하시고 즐닊하;시길 기원함니다.
  • ?
    비룡 2010.08.09 10:44
    더운 여름에 열기 조행기 잘앍었습니다... 6일날 가이드호에 가이드호 조황사진 중간에 벌건 태양이 사무장님의 솜시 군요.. 보면서 누가 선상에서 저렇게 정성들여서 회를 썰어 먹나 했네요....저도 8일날 빈자리보고 타봐야 겠구나하다 잠이 들어 버려서 못간 아쉬움이 남네요 ... 그선장님에 그사무장님 이시군요 항상 대박나는 조사님들이 즐겨찾는 그런 선사가 되시기를.....
  • ?
    동행™ 2010.08.09 13:55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편안한 행복이 있습니다..당일..동출한 일행분들....너무 반가웠고..재밌었고.....그래서 더더욱 즐거웠습니다...주야조사님..다시한번 뭉칠까요..??...~~~~...넹~~~
  • ?
    무상천 2010.08.09 14:05
    오랫만에 주야조야님의 조행기를 반가운 마음에 단숩에 읽었습니다. ^^^
  • ?
    타조 2010.08.09 16:04
    주야조사님의 오랫마의 글이라 너무 반갑습니다. ^.^
    오천으로 가을 여행 가실 때 저도 꼭 불러주세용~~~^.^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9 17:10
    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삼복더위에 열기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았는데 실제 대하고 보니
    반갑고 놀랐습니다.. 님도 열기 낚시 한번 떠나 보시지요..^*^

    비룡님, 찬바람이 불면 열기의 활성도가 더 좋아지질 않겠어요?
    언제 함께 동출하여 열기의 열기를 한번 느껴 보시지요.
    선장님, 사무장님... 열정이 가득한 분들입니다.

    동행님, 다시 한번 더 뭉치지요.
    하루만이라도 머리를 가볍게 할 수가 있다면..
    그 중심에 동행이 있어야 해여...
    동행님은 만인이 좋아하는 사람이잖아요... ^*^

    무상천님, 님의 조리있는 글 잘 보고있습니다.
    정말 잘 쓰세요...
    님의 글속에 주인공이 되고픈 욕심이 생기네요..ㅎㅎ.. 농담..
    잘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타조님, 여전히 바다를 즐겁게 두 부부께서 누비시는 것...
    부럽답니다.
    가을에 코스모스길 따라 오천 가는 길에 사모님과 함께 꼭 오셔야 해요..
    ㅇㅇ 가 준비중에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물론 초대자이구요.. 늘 감사해요..^(^


  • ?
    꽝조사-andy 2010.08.09 17:10
    삼복 더위에 대박 조황을 이루고, 즐낚하고 오시었다니 일단 감축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9 17:35
    고맙습니다. 앤디님, 잘 계시지요?
    정말 즐낚하고 왔습니다.
    소나기 내리던 날 비 맞으며 낚시하던 그 순간..
    잊지 못할 추억일것 같아 그 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 profile
    블루(유지영) 2010.08.09 17:43
    주야조사님의 조행기를 만나니 참 좋네요..^^
    열기가 탐나는데요..
  • profile
    포걸리 2010.08.09 21:54
    요기는 보통 조사님들의 야기방이 아닌듯 싶습니다요~~~~~~
    신사님 정도의 보통 조사님은 뒷줄에~~~ㅋㅋㅋㅋ
    지송!!) 16걸이에 프로입문 !!!!!!!정진하세요,
  • ?
    앵두 2010.08.09 23:28
    주야조사님 안녕하세요? 전화 한번 드린다 하면서도 연락도 못드리고 ,
    낚시 한번 모신다고 했으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제가요즘 사정이 있어 출조를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정말 오랫만에 주야조사님 조행기를 보니 너무 행복해 집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항상 건강에 조심하세요.
    열기 대박 나신거 축하 드립니다. ^^ ~~
  • ?
    무상천 2010.08.09 23:53
    주야조사님을 주인공으로 글을...
    그리 된다면 저는 무지 영광이겠지만,
    글 줄이 너무 얕아 제대로 보여드리지도 못하는 우를 범할 까 두렵습니다.
    글이야 못 쓰더래도 같이 출조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 ?
    삶의여유 2010.08.10 00:09
    힘든일정의 낚시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뵙는 주야조사님과 퇴퇴형,동행친구,좋은하루아우와의 하루는 정말 즐거웠습니다,자주 전화도 못드리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날은 오랜만에 나들이하신 주야님께 양보하느라 제가 우럭은 일부러 안잡은거 아시죠?다음에는 양보안합니다 ㅎㅎㅎㅎㅎㅎ빠른시일내에 한번더 뭉치시지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0 07:44
    블루님,
    서해바다를 누비며 예쁜 고기들만 잡으러 다닐 때, 나도 좀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들리만 꼭 함께 가던데.. 둘리는 라면 잘 못 끓여요..
    회 뜨느것도 아주 서툴고.. 커피도 맹탕으로 끓이고...
    그런 둘리만 모시고 다니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가요...^(^
    혹여 무거운 장비 맡길려고 그런다면..
    내가 둘리보다 좀 낡있어도 아마 힘이 더 셀걸요? ㅎㅎㅎ

    포걸이님,
    늘 온라인상으로 자주 뵙는데..
    바다에서 만나뵈면 아주 오래된 만남처럼 편안하게 뵐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해 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0 15:11
    앵두님, 나도 신혼의 한때가 있었지요..ㅎㅎ
    앵투님 말 잘 들어야...海요
    그래야 바다출장 보내주지 않겠어요.
    지난번 약속.. 아직 유효하지요?
    가을이 오면 가도 되고...^(^

    무상천님,
    가을바람타고 떠나실때 연락 주세요... 키는 제가 잡을게요..
    님의 간결한 문장과 함께 깊은 호소력 글은 저보다 한참 위십니다.
    가을편지 쓰러 함께 떠나요..^^*

    삶의여유님,
    힘든일 내색 잘 안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회원들 모두 잘 알고 있을겁니다.
    힘 내세요.. 항상 포근한 인상이 오늘도 그립네요.
    우리 동네 온다고 했으니..
    한 두잎 떨어지는 때 이른 단풍잎 모아 깔아드리지요.
    환영해요..^^*
  • ?
    2010.08.10 21:02
    주야조사님!
    열기낚시를 권해주시는데 제가 아직은 거기까지는 못 미치는것 같읍니다.
    언제 한번 모시고 동출 할수있는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모시겠읍니다.
    항상 저희에게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주시는님!
    영원토록 건안하시고 즐낚하시길 바라옵니다.
  • ?
    둘리(이영택) 2010.08.10 21:41
    아~ 주야조사님~~~~
    어케 조금이라도 배워 볼라고 오지마라해도 가고
    그리고 제가 블루님 모시고 다니구요,,,,,
    뇌물(?)땀시 제 짐이 더 많아요....ㅠㅠ

    아직은 날이 덥고 시기가 좀 늦게 될거 같네요....
    션바람 불면 아시죠...ㅎㅎㅎ
  • ?
    둘리(이영택) 2010.08.10 21:44
    p.s : 저 요즘 바쁜건 어케 아세요.....ㅎㅎㅎ
    먼 이곳까지 오신다면 두잔은 안되고요 한잔은 제가 드릴께요....
    더운 날씨에 몸 조심 하시길.....바라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1 07:02
    곰님,
    동출의 기회를 주시면 보따리 바로 싸겠습니다.^(^
    곰님의 채비도 얻을겸 그 채비는 우럭들이 무척 신기해 할 것 같아
    대박 날 것 같은 예감....

    둘리님,
    나도 좀 배우고 싶은데...
    솔직히 그 쪽 장르는 완죤.. 문외한이랍니다.
    파이팅 모습이 환상이라서..
    노을 물들은 섬배경으로 사진 한장 박아 영정(??)
    소원입니다.
    그리고 소주 한잔 마시러 그 먼곳까지 안갈랍니다.
    오지말라는 소리보다 더 무섭네..ㅎㅎㅎ
    프롤로그님이나 등대님께 전화해야지..^(^


  • ?
    프롤로그 2010.08.11 23:56
    주야조사님~,,
    둘리님 전혀 안바쁘고요..제가 잘 알거든요~
    맨날 놀구요.. 담배피는 쉼터에 갈때마다 매번 보거든요.
    만약 제가 둘리님 보직이었으면요...전 회사에 월급 반납하고~
    오히려 회사에 감사하다하고 돈을 내면서 다닐꼬에요~``
    맨날 팩스로된 잘 보이지도 않는 성적서로 저를 괴롭혔던 그런 분이거든요.

    안산이나 부천쪽으로 오시면,,,연락주세요~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 나가겠습니당~^^*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2 06:35
    둘리님 정체를 이제 파악!~
    맨날 기회만 되면 낚시 가실 궁리만 하니..
    일은 뒷전..ㅎㅎㅎ 맞나요?
    참 좋은 회사입니다..ㅎㅎㅎ
    그래도 알아보니 확실한 회사내 입지를 가지고 계시고 회사
    사장님의 총애를 받는다는 YTN의 회사 소식에 존경하고 있습니다.
    안산에 이달 말에 한잔 진하게 뽈러 갑니다...
    둘리님께 간다는 야그~ 하지마셔요..ㅎㅎ

  • ?
    뿡시리 2010.08.12 22:05
    형님 열정은 여전하심니다..
    열기 맛있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3 07:40
    얼굴 잊어 버리겠네.. ㅎㅎ
    잘 계시쥬?
    가을이 왔으니 자주 좀 바다에서 보자구요.
    그 넉넉한 여유로움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열기 50% 우럭50% = 쿨러 만땅 가능한데.. 연락 주세요..
  • ?
    NFC 데이빗 2010.09.03 01:24
    주야조사님. 건강하시죠. 올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제나 저제나 한번 마주칠까 출조때마다 여기저기 눈을 돌려도 제 시선이 닫지 않는 곳으로 움직이시는지 뵐 수가없었네요. ㅎㅎ. 한번 뵙고 싶으니 출조하실 때 연락주세요. 번호가 바뀌었네요. 010-5300-0757 주야조사님의 글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10 05:34
    데이빗님, 이제 댓글 확인했네요 반가워!~~
    늘 멎진 모습 그대로지요?
    올해 갈치 게획이 좀 있으니 꼭 모시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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