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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7.12.14 19:52

평택항이 무슨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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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99 댓글 3
어부지리입니다.
조황정보 최근 글인 '평택항 조황'에 달린 글을 1차로 지웠습니다.
올린 분이 좀 순화해서 다시 댓글을 올리셨네요.

뭐가 새삼스레 그리 흥분되시는지요?
(1차로 지운 글을 읽었을 때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 낚시 다녀온 분이 무슨 죄인인지요?

지금 시간이 없어 줄입니다.
조만간 인터넷 접속하면
다시 글을 올릴 예정이오니 그때 의견을 피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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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기름유출사고로 어수선합니다.
글 올리는 시기가 적절치 않은 줄 압니다만 계속되는 논쟁 때문에 갑자기 쓰게 됐습니다.
평택항... 그리고 '파라호'에 대한 의견.

원래 이런 얘기하면서 배 이름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으나,
굳이 배 이름을 거론 하는 것은 이미 너무나 많이 화제에 올랐기 때문에,
가려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실명으로 썼습니다.

지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평택항의 어떤 낚시점에서 조황을 올리고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메인에 그 흔적이 있지요. 그 후 해당 낚시점의 조황은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프로리그를 뛰고 있는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인 '직업적인' '프로선수' 등과는 약간 다릅니다만
'전문가'적인 의미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초창기 거대 낚시 단체인 '프로연맹'이 이 '프로'라는 단어 때문에 엄청난 반론에 부딪혔습니다.
지금까지도 이런 이유로 '그들이 프로로 불리는데 인정치 못한다'라는 벽이 존재합니다.
사실 낚시계에서 '니들이 뭔데 프로야?'라는 말에는 적절한 답변거리가 없습니다.

이 '프로'에 대한 얘기는 흘려듣는 안주거리 얘기 정도니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하겠습니다.

'침선 노하우가 어떻다.' '어느 지역 어느 배는 배를 어떻게 댄다' '물색이 이럴 때 미끼는 이걸 써라' 등을
얘기할 수 있는 우리는 프로 리그에 있는 낚싯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대상어는 개우럭이고 빨래판광어이고 그렇습니다.
혹시 다른 리그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셨는지요?
혹시 이런 다른 리그의 출조를 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안흥 얘기를 하면 '그런 곳 들어보긴 했다.' 내지는 '찐빵 나오는 곳이요?'라는 생각을 가진 리그.
우럭인지 노래민지 구별 못 하는 사람도 상당수이고.
바늘에 고기만 걸려 나오면 신기하고 신나는 리그.
직접 낚은 고기와 찍은 사진은 두고두고 추억거리인 리그.

요새와서 그런 아마추어리그가 우리가 속해있는 프로리그보다 몇 배는 크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평택항 가보신 적 있나요?
혹은 유사한 경기도의 작은 포구에서 배낚시 해 본적 있나요?

평택항에만 낚싯배는 30여 척이고 바로 위의 화성과 안산은 100대가 넘을 겁니다.
매향,궁평, 오이도 등으로 이어지는 경기권 항구죠.
여기에 제부도 선재도 등까지 합치면 더 많겠지요.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눈에라도 안 보이면 마음 편하겠지요.
그러나 그 현실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시즌이면 프로리그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배가 아마리그를 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작은 고기 잡지 말자고 더 적극적인 캠페인하고 싶은 분은 인천에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부 인천배 역시 아마소속으로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눈에 잘 안 띌 뿐이죠.
평택항 크기의 우럭으로 1부,2부,3부까지 조황정리하고 대박이라고 하는 배들
알아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굳건히(?) 조황 정보 올리는 파라호 덕택에 저는 이 아마리그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평택항을 비롯한 경기 연안권의 우럭 크기는 20-30정도 입니다.
올라오는 고기 중 '기준체장(23cm) 안되는 건 살려줍시다' 캠페인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실천한다는 배니
이점에서 오히려 저는 개중에 괜찮은 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렇다면 아마리그를 인정하는 풍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로의 마음 가짐으로 아마에게 조언하는 건
포획기준체장 정도로 끝내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기준체장 넘는 우럭을 낚는데 왈가왈부할 건 없다고 봅니다.
기준체장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경로로 민원을 넣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안 우럭낚시, 생계라는 현실 등과 맞물려 절대 없어질 수 없는 분야입니다.
법으로 정한 기준치 이하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계도 이상의 항변은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입니다.


글을 쓰는데 편하라고 프로와 아마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제가 미쳐 못 보고 간과한 사항이 있을 겁니다
평택항으로부터 시작된 '작은우럭이야기'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본 글에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Who's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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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 ?
    어사랑 2007.12.15 01:05
    운영자님의 평소 이슈의조율과 균형있는논조에 공감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많은조사님들의 평택조황의 비난의글은 아마.프로의 차원보다는(그것만은 아니겠지만--) 낚시라는 취미를사랑하는 성숙된 환경,어족보호의식의 발로가아닐까요??저는 개인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굳이 표현하신 아마츄어의 잘못을 탓하는게아니라 업자의 잘못과 비난을하는겁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죄송합니다.
  • profile
    민평기 2007.12.15 10:42
    글을 쓰면서 그게 맞다 안 맞다 보다는 내 생각은 이렇다라는 생각으로 씁니다.
    내 생각이 반드시 옳을 거다라는 생각도 안 하고 있고,
    또 저와 다른 생각 있으신 분도 많을 거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기본 에티켓 얘기를 했습니다.
    의견이 있으시면 아무 때나 기탄없이 글 올려 주세요~~

    다만 무슨 연유에선지
    아마도 눈에 잘 띄라고 그래서인가요?
    글 내용에 맞는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황정보에 올라있는 글 하나를 삭제했고 어제의 관련 댓글도 삭제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쓴 글이니 본 글에 의견을 남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profile
    민평기 2007.12.15 11:09
    어사랑님, 편하게 글 남기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개인적)이란 표현은 굳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글 모두 다 (개인적) 글이니까요.

    표현은 이상했지만 아마와 프로는 다 낚시인이니 서로 비난할 일을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 받을 일부의 일은 그 어느 곳, 양쪽에 다 있을 테니요.

    말씀하신 업자 얘기입니다.
    우리가 잡는 고기보다 작은 고기여서 주의를 받아야 하는 건지요?
    기준체장 이상의 고기에 대해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어사랑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최근 조황 쿨러 사진이
    법으로 금지한 체장 미달 고기라고 알고 계시는지요?

    그건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 기준체장 넘는 고기입니다.

    물고기 크기가 기준체장을 넘습니다.
    이 외의 어떤 건으로 무슨 잘못을 해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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