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홍원항 비너스마린호 "참돔& 부시리? "

새벽~~
항에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방파제 끝을 어슴프레 볼수 있고 밝게 비춰진 가로등 불빛은 그 힘을 잃습니다.

 

 

 

 

항을 박차고 나와보니
저시정 2급상황~~
주변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스산한 바다위에서의 투혼~~



 

 

 

 

포인트에서의 신중함...
레이더를 주시하며 오감을 이용한 사주경계~~
짙은 해무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


 

 

하루종일 짙은 해무로 인해 추위를 느껴가며 낚시를 했지만
기대만큼의 양을 쏟아주지는 않습니다.


 

 

낚시중..
어느시간 감당할수 없는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뱃머리가 술렁이고 조사님들을 당황케한 녀석은 1m08cm 대부시리 였습니다.


 

 

 

 

25분 실갱이끝에 체포된 부시리도 부시리지만 타이라바루어& 라이트지깅로드와 얇은 합사줄로 랜딩에 성공한 조사님도 멋지지만 

떠오르면서 좌충우돌 정신없이 유영하는 녀석을 끌어 올리기 위해 모든분들이 채비를 걷어주고 응원했던 조사님들이 더멋진 참꾼(?) 이십니다.



 

 

오늘은 대상어를 낚아올리는 과정보다는

바다가 안겨준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끝날때까지
저시정은 계속되었고
쌀쌀한 체감기온속에 조심스런 입항을 해야만 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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