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신조선 [군산 닥스호]_알쭈꾸미 조황!!_추운 날씨도 못막는 낚시에 대한 열정!!

●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알쭈꾸미 

안녕하세요! 닥스호 사무장입니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강풍을 비롯한 기상악화로 인해 4일간의 강제 휴일을 보내고 쭈꾸미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분 다음이라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출항 전날 선장님께서는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만 20000번 하신끝에 배를 끌고 각 포인트별 물색까지 탐색해 보신 다음 출항 하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막상 출항이 결정되자 빈자리가 순식간에 예약되는 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23:00분까지 15명의 조사님 들이 예약되어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확인하니 빈자리 없이 모두 예약이 완료 되었네요...

밥은 19인분밖에 안시켰는데... 우린 22명인데...

선장님, 사모님, 사무장의 오늘 점심은 컵라면...두둥!...^^

그렇게 오늘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출발에 앞서 분명히 앞바다는 뻘물이 생겨 물색이 않좋을것이라 판단하신 선장님께서는 비싼 기름값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먼바다로 조타기를 돌리셨네요~~^^ 

포인트에 도착하니 쭈꾸미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손과 얼굴이 얼얼하고 눈발까지 날리니 이건 뭐 군대 혹한기 훈련이 따로 없더군요~~ㅠㅠ

(낚시 오시는 분들은 방한대책 필히 강구해서 오세요...무조건 과하게 단디 준비해서 오세요...!!) 

하지만 우리 닥스호에  승선하신 모든 조사님들은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낚시대를 드리우십니다...???? 

조사님 들의 그 열정이 바다속에도 전해졌는지... 어라? 쭈꾸미가 잘 올라 오네요?

선장님께서는 "사무장! 쭈꾸미 틀 괜히 철수했네~~ 이거 쭈꾸미 출조 더 나가야겠는데?" 하시네요~~^^ 

포천에서 오신 조사님께서는 9월에 처음 닥스호 를 타시고 지금까지 총 4~5회정도 타신것 같은데 그사이 낚시 실력이 일취월장 하셨네요~~

처음 닥스호 타실때 사무장에게 이것저것 사소한 것부터 모든걸 많이 물어보셨는데 이젠 제가 물어봐야 할 정도 입니다~~^^

"낚시 잘하는 법이 뭐에요? 알려 주세요!" 

광주에서 오신 조소재, 조남예 자매조사님 두분은 언니분이 찰갑이를, 동생분은 문어를 잡아내시는 기염을 터트리셨습니다.

문어를 처음 걸었을때 폐 통발이나 어장줄인줄 알았는데 막상 올리고 보니 문어가 딱!!!

"사무장님 이 문어는 눈이 없나봐요... 저한테 잡히는것 보니...ㅎㅎㅎ"

라고 말씀하시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셨네요~~^^ 

18번자리 조사님은 일하면서 힘내라고 홍삼에 쵸코바까지 주시고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11번부터 15번까지 일행으로 오신 조사님 중 13번자리 여성조사님 한분의 조과가 좋지 않아 사무장이 옆에서 특별 과외를 해드렸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막 잡아 올리시더군요~~!

원래 낚시를 하셨던 분 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오늘만 잘 안되신거 맞죠? 

오늘 장원은 50여수, 평균 30~40여수를 하셨네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닥스호를 찾아주신 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귀가 하시는 길 안전하게 귀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알 쭈꾸미를 원하시는 조사님들을 위해 기상과 물때를 고려하여 출조가 계획되면 밴드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