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작년엔 뻘낙지가 참 귀했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씨알은 아니지만  낙지가 제법 잡힌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歸農 아니 歸漁 인가요?
고향으로 돌아오는 젊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는데, 이 곳 가로림은 아직
아닌가 봅니다.
삶의 무게를 꿋꿋하게 이기시고 세월의 훈장을 자랑스럽게 얼굴에 새기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차마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지(?) 못하고
멀리서 한 컷.
작업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 뻘낙지 작업을 마치시고 귀가하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