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틀레야

카틀레야

불행히도 국내에서는 다른 양란에 비해 카틀레야가 그리 알려져있지도 않고 또 보기도 쉽지 않다. 간혹 양재동 화훼센터의 양란전문점에서 바닥의 한 귀퉁이에 있는 것을 어렵게 찾아볼 수는 있으나 품종이 한 두가지에 불과하고 배양상태도 별로 좋지 않다.

카틀레야의 재배환경은 양란 재배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종류의 난의 재배환경을 비교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카틀레야와 그 변종들은 모양, 색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재배 환경은 별로 다르지 않다.

카틀레야는 대부분의 다른 양란과 마찬가지로 나뭇가지에 붙어 사는 착생식물이다. 이 난은 위구경이라고 불리우는 수분을 축적하는 둥근 모양의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스폰지처럼 물을 잘 흡수하여 저장할 수 있는 멜라민층으로 덮힌 큰 후육질의 뿌리를 지니고 있다. 원래 착생종이라 뿌리가 젖었다 말랐다 하는데 익숙해져 있으므로 수분이 남아있을 때 물을 주지 않도록 하고  배수가 잘 되는 식재에 심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