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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하응백
2011.07.27 13:01

강물 하응백 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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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19 댓글 4


이 코너를 운영하는 강물 하응백 님을 소개합니다.
최근 출간한 책과 관련한 신문기사를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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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악 사설을 총망라해 집대성한 ‘창악집성’(휴먼앤북스)을 펴낸 문학평론가 하응백(50)씨. 하응백씨는 이 책에 가곡과 가사, 시조창,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좌창, 잡가, 단가, 가야금병창, 송서, 불가, 재담소리 등 판소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악 사설을 담았다. 사설에 대한 주석과 해설도 함께 수록했다. 사설의 오류를 바로잡고 정본을 확정해 현재적인 풀이를 넣어 ‘현대판 국악 사설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는 평.


하응백씨는 1991년 등단한 이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고, 경희대와 국민대 등에서 문학을 가르치다가 2000년부터 출판업에 뛰어들어 현재 출판사 휴먼앤북스 대표를 맡고 있다. 문학은 물론 출판, 국악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발휘해 ‘신르네상스인’으로 꼽힌다.

문학평론가 하응백씨는 ‘김남천 문학연구’ ‘문학으로 가는 길’ ‘낮은 목소리의 비평’ 등 많은 평론집을 썼다. 역사주의비평과 형식주의비평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작품 안으로 들어가 작품 의미와 구조를 파헤치는 독특한 평론으로 주목을 끌었다. 1990년 중반부터 낚시를 해온 그는 세계일보에 ‘테마낚시’도 연재하고 있다.


====================================================================================세계일보===============

Who's 어부지리(민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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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
    감성킬러 2011.07.27 14:23
    두근두근~~ 기대를 잔뜩 하고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선상낚시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침선에 접근하면서 입질을 기다리는 기분으로 대기하겠습니다. ^^*
  • ?
    인천백마3호 2011.07.27 17:27
    첫축하를 감킬님한테 빼앗겼습니다...ㅠㅠ..
    하주간님!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블루(유지영) 2011.07.27 22:44
    안녕하세요.
    문학 평론가이시며 테마낚시를 연재하시는 분인줄을
    미쳐 알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첫 만남이 있었네요..
    제가 문학을 논할 입장은 못되었고요.
    문학하시는 분은 독특한 인상이 있을것이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워낚 평범하시어서...*^^*

    깔끔한 도마와 야채까지 준비하여
    일행분과 낚시도중 짬을 내어 회를 드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생활 낚시의 안내가 무척 기대됩니다.

    저는 비오는날 백마3호에서 광어루어 할때 앞쪽에서 낚시하던 사람입니다.

  • ?
    강물(하응백) 2011.07.28 14:15
    어부지리님, 감킬님, 백마 3호님, 블루님, 고맙습니다. 글을 올린지 하루도 안되었는데 조회수가 많네요. 블루님과 함께 광어 출조한 날, 사진과 함께 글은 써 놓았는데 내일 이후(금요일 이후) 올리겠습니다. 다른 글들도 시간 날 때 짬짬이 올리겠습니다. 모든 분들 어복 충만하세요.

    저와 친구는 '먹자주의자'여서 늘 도마와 야채 등등을 준비해서 다닙니다. 한 15년 전에 인천에서 우럭배를 탔는데, 제가 회를 치고 있으니까-당시에는 초보자여서 고기를 뜯는 수준이었지요- 옆에 계신 조사분이 자기가 회를 쳐 주겠다고 해서 유심히 보았지요. 그런데 그 분 회치는 쏨씨가 장난이 아니예요. 낚싯배 타는 사람들 사이에 불문율이 있지요. 직업이나 뭐 그런 복잡한 것을 묻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회 치는 솜씨가 하도 대단해 실례를 무릅쓰고 직업을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 빙그레 웃으면서 일식집 주방장이라네요. 그러면서 선상에서 간단하게 회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낚싯배 타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집니다. 한 번은 백마3호를 탔었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자랑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지난 주에 광어를 잡았는데 얼마나 광어가 컸던지 동네 잔치를 벌여 13명이 모여서 먹었는데, 광어 윗판밖에 못먹었다나요. 아랫판은 아직 남아 있을 겁니다.

    한 번은 통영에서 열기 낚으러 갔는데 또 한 분이 그러대요. 지난 번에 9지 짜리 갈치를 다수 잡았다구요. 9지라.

    낚시꾼의 뻥은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