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①⑥양포항 고등어낚시</b>

by 어부지리(민평기) posted Oct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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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양포항 고등어낚시 : 고등어의 숨은 매력


고등어낚시 1번지는 동해 남부의 포항과 경주(상)
포항 남구에 위치한 양포항 - 고등어낚싯배 잔교(하)
고등어배낚시의 매력을 찾아서...

가을이 깊어가면서 온바다가 축제 분위기다. 남해 밤배 위엔 갈치가 춤추고 동해 선상엔 대구와 가자미가 어울려 낚이고 있다. 서해 연안 가두리좌대낚시에선 전어가 깨맛을 내고 있다.

대상어를 낚다보면 손님고기가 올라오기 마련인데 요즘은 어느 장르의 낚시나 고등어가 같이 낚이고 있다. 갈치낚시에서도 낚이고 대구나 가자미낚시에서도 자주 낚인다. 카드채비를 쓰는 연안낚시에선 고등어가 주인 격이다.

요즘 손님고기로 낚이는 고등어는 한 뼘을 훌쩍 넘긴 큰 씨알이 많아서 낚시 도중 주객이 전도되기도 한다. 소금으로 절인 생선을 자반이라고 하는데 자반의 대표는 고등어다. 식탁에서 환영받는 고등어를 찾아서, 생활낚시 중에서도 더없이 생활적인(?) 고등어배낚시를 알아본다.

고등어낚시 시즌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다. 이때는 씨알이 굵어서 손맛도 좋거니와 활동성이 최고조에 달해서 마릿수 조황도 어렵지 않게 거둘 수 있다. 고등어는 시즌 외의 기간에도 낚이긴 하나 조황이 불규칙해서 출조 스케줄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 시즌 초반에는 마릿수 조황이 특징이고 찬바람이 불면 30cm가 넘는 대형 고등어의 빈도가 높아진다.

고등어는 동·서·남해를 막론하고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다. 그러나 우연히 낱마리로 만나기는 쉬운 반면에 마음먹고 낚고자 할 땐 그리 만만치 않은 어종이다. 떼로 움직이는 고등어는 특정 지역 안에서만 움직이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채비는 다양하다(상)
차갑고 투명한 동해바다에서 올라오는 고등어(하)
고등어만 골라 낚는다.

동해남부의 경주와 포항이 배낚시로는 제일 유명하다. 이 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시즌 내 조황이 일정한 편이어서 연중 고등어배낚시 출조가 가능하다.

열기나 가자미 출조 지역에도 고등어떼가 보이면 출조가 이뤄지는데 강원 중부의 고성이나 거진에서 불규칙적으로 출조가 이뤄진다.

고등어배낚시에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비나 채비가 사용된다. 카드채비를 사용하는 맥낚시 장비를 사용해도 되고 찌낚시 장비를 사용해도좋다. 상황에 따라서는 카드채비를 찌낚시장비로 흘리는 등 채비와 장비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고등어떼가 들어왔으나 배에서 멀리 떨어져 움직일 때는 ‘찌낚시장비+카드채비‘가 유용하다. 밑밥에 유인된 고등어떼를 만나면 오랫동안 붙들어 놓고 낚는 것이 관건이다. 이때는 낚시인 개개인이 큰 동작을 피하고 차근차근 낚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밑밥과 미끼는 크릴을 쓴다.

고등어는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장르의 낚시에 올라오는데 자신이 즐기는 낚시에 따라 고등어에 대한 생각은 각양각색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고등어는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다.


찌낚시용 장비로 한두 마리씩 낚으면 손맛은 극상(상)
배에 비치된 살림망을 이용하면 한번에 갈무리할 수 있어 편하다(하)
고등어배낚시, 등푸른 손맛과 입맛

요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갈치배낚시에선 제1의 손님고기이며 맛이 올랐다 하연 인기다. 갯바위나 선상에서하는 찌낚시에서도 쉽게 구경할 수 있으며, 연안의 원투낚시의 단골어종이기도하다. 가두리나 좌대에서 하는 생활낚시에서도 빠지지 않는 게 고등어다. 그러나 씨알 좋은 고등어를 마릿수로 낚는 일은 배에서만 가능하다.

고등어배낚시 선비는 1인당 4만원이고, 미끼와 밑밥을 포함한 가격이다. 장비와 채비를 빌려주기도 하는데 통상 따로 비용을 요구하진 않는다. 바늘 등 채비도 제공하긴 하나 넉넉히 사용하려면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대여용 장비 현황을 알아놓고 빈몸으로 가도 좋다. 쿨러는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낚은 고등어는 물칸이나 살림망에서 최대한 살려둔 후 철수할 때 갈무리하는 것이 편하다. 물칸이나 살림망이 비치된 배도 꽤 된다.

고등어는 반찬 물고기의 대명사 통한다. 요즘 고등어는 맛도 제철이다. 기름이 자글자글한 고등어구이는 생선구이의 대표이고 고소하고 담백한 고등어무조림, 고등어김치조림 등은 백반 식단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낚시 도중이나 철수 후에는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데 등푸른 생선의 진한 회맛이 일품이다. 죽은 고등어는 싱싱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가능한 한 회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귀한 입맛 경험은 고등어배낚시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도움말 : 양포항 솔밭낚시 :: 웨이브호 010-2824-3904
홈페이지 :
http://양포솔밭낚시

==> 동해 조황정보 中 고등어 조황 살펴보기 Click!

10/12 --> 고등어 장비, 양포 가는 길, 낚는 법 등은 나중에 따로 정리합니다.
10/18 --> 사진이 복구되어 "디카조행"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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