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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연안부두 선상루어낚시 : 2010년 인천루어낚시 입문 희소식


인천권 배낚시 정서는 그대로. 선실도 넉넉하다.
출항 후 아침식사(상) 점심식사(중) 3종모듬 회타임(하)
- 둘리님 회뜨기 솜씨는 워낙 출중^^* -
모든 낚시는 루어낚시 아니면 생(자연)미끼낚시 범주에 포함된다. 루어낚시의 정의는 인조미끼(루어)를 사용하는 낚시다. 참돔지깅, 농어루어낚시, 우럭광어루어낚시, 오징어에깅 등 루어낚시 붐이 거세다.

루어낚시의 인기가 상승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바다낚시인구 전체를 놓고 비율로 따지면 얼마 안 되는 걸음마 단계라고 한다. 아직도 일부에선 별스런 낚시로 보는 경향도 있다.

워낙 찌낚시, 원투낚시, 맥낚시 등의 생미끼낚시 역사가 깊고 저변이 넓기 때문이기도 하다. 루어낚시는 상대적으로 짧은 낚시시즌과 생소한 용어, 입문의 어려움 등이 있다고 그 이유를 들기도 한다.

생미끼보다 루어가 더 편한 대구지깅은 굳이 루어낚시라는 표현을 쓸 필요없이 대중화 되었다. 가을철 갑오징어에깅은 바다낚시 통틀어 최고의 생활낚시로 자리잡았다. 이것도 루어낚시다.

우럭·광어 배낚시에서는 종종 웜미끼를 사용한다. 외줄채비에 100호 봉돌을 사용하는 낚시다. 이게 루어낚시일까? 열기배낚시에선 사비키바늘(털바늘, 어피바늘) 채비에 웜을 끼우거나 미끼없이 열기를 낚는다. 이것도 루어낚시일까?

답은 '루어낚시가 맞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가볍고 연한 장비와 채비로 낚는 장르'만 루어낚시라고 부르는 경향이 짙다.( 트롤링이나 먼 바다 지깅 등은 논외로 하고.)


선수에서 당일 사용할 주 채비에 대한 의견 교환(상)
스피닝장비와 베이트장비가 두루 쓰인다(하)
인천에 선상루어낚시 전문배가 출조하기 시작했다. 인천권 섬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레저보트나 작은 낚싯배들은 많이 볼 수 있다. 이 배들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낚시인끼리 출조한 경우이거나 루어동호인이 배를 전세 내어 움직인 경우가 대분이다.

인천의 대형 포구인 연안부두에서 루어낚시를 표방하고 출조객을 모집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를 루어낚시 입문의 장이라 부르고 싶다. 이 배는 원래 35명이 우럭낚시를 하는 큰 배다.

적은 인원으로 루어낚시를 하다보니 공간이 넉넉하다. 개인 공간을 넓게 차지하고 채비를 이것저것 바꿔보고 시도해보려는 초보자에겐 아주 유리한 점이다.

사실 이 배의 선장과 사무장은 보통 루어낚시인보다 경험이 적는 초보 루어낚시인이다. 우럭배낚시만 했으니 루어로는 걸음마 단계인 셈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배의 키를 잡은 분은, 인천에 쾌속 낚시어선이 몇 대밖에 없던 2000년대 초반 시절에 덕적권의 어초와 침선 전문으로 이름을 날리던 백마3호의 최한중 선장님이다.

지금은 얕은 수심의 여밭과 굴곡바닥을 찾고 다니지만 예전에는 깊은 수심 난공불락의 거친 장애물 전문이었다. 조류가 아주 느려지는 때에 '우럭 침선 포인트 한번 가보시지요'라고 주문 해보자. 선장과 사무장이 루어 초심자의 입장에서 손님의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고 의논하는 게 이 배의 분위기다.

오리지날 우럭 포인트에선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다만 채비뜯김은 각오를 하고 타이라바 등 비싼 루어를 쓰고 있다면 슬며시 저렴한 루어로 바꿔주자. 현재 이 배는 손님과 선장/사무장이 다같이 기대와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출발했다.

요즘 인천권 바다는 광어가 주목을 받는다. 때에 따라선 광어가 주 대상어라 느낄 정도로 자주 출몰한다. 일반적으로 낚이는 크기는 40cm로 횟집 기본상에 나오는 광어 크기를 약간 웃도는 정도. 가끔 빨래판 크기도 나오기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기대 조과는 지금 인천권에서 출항하는 우럭배낚시와 비슷하다고 보면 무리없을 듯. 마이너스(-)로 비교되는 부분은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개우럭은 없다는 것. 플러스(+)인 부분은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광어에는 더 효율적이라는 것과 삼치, 농어, 참돔 등 지나가는 회유 어종에 대한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 포인트는 덕적권(이작도, 승봉도, 공경도 등)(상)
메탈지그에 올라온 광어(하)
적당한(?) 루어대에 몇 가지 채비만 준비하면 된다. 다양한 특성의 여러 루어대가 가능하기에 적당하다는 표현을 썼다. 좀 길어 보이는 농어대도 좋고 민물에서 쓰는 배스루어대도 괜찮다.

라이트지깅대와 참돔지깅대는 더할 나위없이 편하다. 미다엄(M)급 이상의 어떤 길이의 루어대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참돔대 기준으로는 L급보다는 ML급이 좀 더 편하다.

주로 쓰는 채비는 1온스 이상의 중량급 지그헤드나 20~40호 정도의 봉돌. 수심과 조류 세기에 따라 적절히 바꿔쓰면 된다. 100그램 내외의 메탈지그를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조류가 아주 빠를 때는 40호 이상의 봉돌이나 150그램 정도의 메탈도 사용한다. 이때는 낚싯대의 추부하를 고려해야만 한다.

웜을 사용하는 채비를 주로 쓰는 편인데 웜 외의 다른 루어도 응용하여 사용이 가능하니, 루어채비는 두루 준비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라바는 당연히 필수 지참 루어.

초보자도 바닥을 직공하는 수직낚시부터 멀리 던져 끌어오는 캐스팅낚시까지 골고루 경험해 볼 수 있는 게 이 배 출조의 특징이다. 배 앞이나 뒤가 일반 루어배와 달리 무척 넓으니 이 부분을 적절히 이용하면 된다.

각종 루어 채비를 눈치 안보고 사용해보고 인천권 배낚시 정도의 조과를 얻을 수 있는 낚시. 만약 루어를 경험해 본 적이 전혀 없지만,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생긴다면 두세 명 팀을 이뤄 일단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배에선 바닥을 공략해야 하는 서해루어낚시의 개념을 어느 정도 짧은 시간 안에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낚시에는 손맛, 눈맛, 입맛 등 여러가지 기대하는 맛이 있는데, 루어낚시에서는 '손맛의 기준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는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된다. '장비 종류에 따라 깜팽이도 훌륭한 손맛낚시 대상어'라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고 '낚시는 손맛 최우선주의'라는 마법에 걸리게 될지도 모른다.

인천에 대형 루어선박 출조... 인천·경기·수도권 우럭낚시인의 뉴스 거리가 분명하다. '낚시에는 다양함이 있어야 재미있고, 여러 장르가 공존해야만 발전한다'는 생각이다. 제일 먼저 테이프를 끊은 연안부두 동양호가 공히 루어아카데미선박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도움말 : 연안부두 동양호
문의처 : 동양유선낚시 032-888-9938 / 010-5102-9938
홈페이지 :
www.dyfish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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