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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항은 키조개 산지로 유명하다(상)
10분 거리에 포인트가 있는 오천항 풍경(하)
외해의 기상변화 영향이 거의 없는 해역이다
조개 전국제일의 산지, 갑오징어 낚시의 메카 - 오천항 작년에 감성돔을 치러 왔던 적을 제외하고 선상낚시는 첫 출조다.

6시 30분 쯤 도착한 오천항은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출항이 가능할까?’ 오천항은 출항심사가 까다롭다고 들었다. 대물의 꿈을 안고 먼 길을 달려온 낚시인의 입장에서야 어떻게 해서든 출항을 강행하고 싶지만, 까다로운 출항심사는 오히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시스템이란 생각이 들어 마음 한편으론 믿음이 간다. (安全과 바꿀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출항전 사무실에서 선장님을 처음 본 순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게이블을 떠올렸다. 훤칠한 키에 깊고 그윽한 눈동자를 가진... 모자에 새겨진 “COBO CLUB” (한국보트클럽) 로고에 눈이 간다. COBO의 회원으로 오랜 시간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셨다는 이야기. 낚시인의 한 사람이었기에 누구보다도 우리 낚시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리란 생각이 든다.

안개로 인한 우려완 달리 바이킹호는 정상 출항에 나선다. 날렵한 선체에 어른이 편안히 서서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쾌적한 화장실, 별도로 배터리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전동릴 전원공급장치가 완비되어 있는 12인승의 낚시전용선.


천수만 안쪽 해역은 마릿수 손맛 낚시로 유명하다.
큰 씨알은 드문 편이지만 잔잔한 재미가 있다.(상)
대부분이 평온한 바다라는 특징. 육지에서처럼 편안히 선상 모임을 즐길 수 있다.(하)
구를 벗어나 십 여 분이 지나가기도 전에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했다. ‘아니 이렇게 빨리..., 채비도 끝내기 전인데...’ 천수만의 내만권 - 주변의 풍경은 소양호를 생각나게 한다. 온통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내가 호수에 와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수면은 고요하다.

입수 신호에 맞춰 채비를 내리자 선장님의 멘트가 흐른다. “3m 어초입니다. 3m 들어주세요.” 어초직공이 아니면 입질 보기 힘든 시기를 겪어서인지, 어초위를 훑는 낚시는 너무 편안하다. 활성도만 좋다면 어느 포인트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어초낚시...

후드득... 들어가는 포인트마다 헛손질을 하는 일이 드물 정도로 활발한 입질을 만났다. 물칸 대용으로 사용했던 쿨러가 금방 찰 정도의 활성도... 3짜 전후의 씨알들이 앙칼진 손맛을 선물한다.

잠시 낚시를 중단하고 좋은 씨알로 장만한 회를 놓고 둘러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다음 포인트를 의논한다. 결론은 ‘대물사냥’을 위해 외연도권으로 출발... 외연도권으로 출발할 때부터 조금씩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점점 거세져서 결국 그 곳의 조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채비도 내려보지 못하고 회항 결정)

진하게 남는 아쉬움... 그러나 이 ‘아쉬움’은 결국 다음 출조의 ‘희망’과 같은 뜻이 아니던가?
낚시인에게 아쉬움은 희망과 같은 말이다.

이킹호에서 만난 오천항은 무척이나 편안하다는 느낌이었다. 가족과의 동반낚시에도 부담이 없고, 대물을 노리는 전문꾼들의 기대도 충족이 가능한...

선상참돔루어 포인트 개발에도 열성을 보이시는 선장님의 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 참돔과 갑오징어 등 선상루어 낚시에 대한 또다른 희망을 안고 오천항을 뒤로 했다.

2009년 4월 17일 오천항에서 감성킬러


출항 준비중인 바이킹호와 바이킹2호,
2척 다 침선배를 축소해놓은 듯한 외형이다.
일반 5톤급 배에선 찾아보기 힘든 넓은 통로와 편의시설.
바이킹바다낚시 선단 소개

●2009년 첫 출항
●대표 : 이재근
●바이킹호 : 5톤급 12인승
●바이킹2호 : 5톤급 12인승
●바이킹1호 : 3톤급 9인승
●기존 GPS와 어군탐지기 외 '사이드 이미징' 장비탑재
●내만권(천수만. 원산도권) 및 중내만(길산도.화사도권)
●외해권(외연도.황도권) 어초. 침선 위주의 우럭전문 출조
●계절별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출조
●선상 우럭.광어루어낚시 / 선상 참돔루어낚시 / 선상 주꾸미.갑오징어에깅 등의 테마출조점

오천항 바이킹바다낚시 : 010-5422-1352
홈페이지==> http://www.viking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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